국제유가 급락했는데…서울 휘발유 가격 2000원 넘었다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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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했는데…서울 휘발유 가격 2000원 넘었다

전국 평균 1927.22원…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상승세

 
 
10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연일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하면서 진정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07.41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강원을 제외한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900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에도 지속 상승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향후 국내 기름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통상 국제유가 등락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편, 연일 급등하던 국제유가는 최근 들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하락 마감했으며, 다음날인 10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46% 하락한 배럴당 10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물론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에 나서면서 최근 진정된 국제유가가 또 다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에너지 전문가들 사이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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