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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기업 제재 건수 571건…LG화학 34건 최다

총 제재 건수 전년보다 10.4% 증가
삼성중공업, 합의금 1628억원 물기도

 
 
지난 1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3개 국내·외 컨테이너 정기선사의 한-동남아 항로 해상운임 담합 제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지난 1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3개 국내·외 컨테이너 정기선사의 한-동남아 항로 해상운임 담합 제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제재 현황을 공시한 225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난해 받은 제재 건수는 571건이었다고 6일 밝혔다. 전년(517건)보다 54건(10.4%) 많은 수준이다. 제재 금액은 8871억원으로 1년 사이 2982억원(50.6%)이 늘었다.
 
기업별로는 LG화학이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 건수는 34건이었다. LG화학은 '근로자 정기안전교육 이수 여부 미확인' 등의 사유로 노동부로부터 1억3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현대중공업(20건)과 포스코홀딩스(18건), GS칼텍스(17건), 한화(17건)가 뒤를 이었다.  
 
과징금 등 제재받은 금액이 가장 큰 곳은 삼성중공업으로 1628억원을 내도록 하는 제재를 받았다. 이 밖에 호텔롯데(1541억원), 아시아나항공(1136억원), 현대제철(1038억원), 삼성전자(1012억원)가 1000억원 이상 제재 대상이었다.  
 
삼성중공업은 2006~2007년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에서 드릴십(원유 시추선) 3척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선박중개인의 위법 행위에 대해 브라질 감사원·송무부·검찰과 합의서를 작성하고 합의금으로 약 1627억원을 지급했다.
 
호텔롯데는 2018년 받은 세무조사와 관련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부과된 법인세 1541억원,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금호터미널 지분을 금호산업에 매각하면서 발생한 세금 등의 추징금 973억원을 물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이번 통계에는 제재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사안만 포함했다"며 "대기업들의 제재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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