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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이익 1.4조 ‘분기 최대’…분기배당 정례화

신한지주 앞서 ‘리딩금융’ 수성
은행 이자이익 증가 실적 개선 주효
증시 불안에 증권사 실적은 '반토막'
이사회서 1분기 배당금 500원 결의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하며 ‘리딩금융그룹’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올해 증시 불안에 계열사인 KB증권의 실적은 반토막 났지만,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이자이익 개선이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더불어 KB금융은 분기배당 정례화 계획도 밝히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22일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5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조2700억원보다 14.4% 늘어난 것으로, KB금융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이다. KB금융은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 1조4004억원도 넘어서며, 리딩금융그룹 지위를 수성했다. 
 
KB금융 관계자는 “1분기 중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그룹차원의 일반관리비 관리와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KB금융의 호실적은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공이 컸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큰 폭 증가했다. 여신성장과 NIM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한 덕분이다. 1분기 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은 2조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늘었다. 또한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과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43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영향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었다.

 
반면 KB증권 실적은 증시 부진에 실적이 반토막 났다. KB증권의 순이익은 1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감소했다. 지난해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확대됐던 기저효과에 더해 주식시장 침체로 세일즈앤트레이닝(S&T) 부문 실적이 위축된 탓이다.
 
같은 기간 계열사 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KB손해보험은 1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1189억원으로 16% 감소했고, 푸르덴셜생명은 740억원으로 34% 감소했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2022년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고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00원을 결의했다. 
 
KB금융 재무총괄 임원은 “이번 결정은 배당의 가시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선진적 주주환원 시스템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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