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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상장철회는 없다”… 증시·실적 악재에도 흥행할까

SK스퀘어 자회사 국내 3위 앱 마켓, 오는 23일 코스피 입성
공모가 희망밴드 최고가 4만1700원, 12~13일 일반 청약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원스토어]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원스토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기업인 원스토어가 오는 23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올해로 통합 6년 차를 맞은 원스토어는 앞으로 안드로이드를 넘어 OS(운영체제)를 확장하는 ‘멀티 OS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시 상황이 어려울 때 옥석이 가려진다”며 “같은 계열사(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한 점은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원스토어는 전혀 다른 업이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큰 만큼 상장 계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2009년 SK텔레콤의 T스토어 사업부로 출발해 2016년 6월 통신 3사 앱마켓과 통합 출범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 이은 국내 3위 앱마켓이다.
 
앞서 SK쉴더스는 지난 6일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3~4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상장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원스토어도 같은 시기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원스토어와 같은 성장주는 증시 환경이 녹록지 않다. 최근 국내 증시에선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성장주가 연중 최저점으로 급락했다. 상반기 IPO(기업공개) 투심도 회복되지 못하면서 올해 들어 SK쉴더스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상장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부진한 실적도 걸림돌이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매출 2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 성장했으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영업손실 규모는 2020년 10억원에서 지난해 58억원으로 악화됐다. 2020년 첫 흑자로 전환한 연간 순이익 역시 지난해엔 69억원의 순손실로 돌아섰다. 국내 시장 점유율 역시 14% 수준으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71.9%)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우려감에 이재환 대표는 “원스토어가 국내 7조원의 시장에서 사업하는 앱 마켓 사업자라면, 2025년 원스토어는 전 세계 약 300조원의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가 수준에 대해선 “향후 상승 여력을 놓고 보면 현재 공모가도 상당한 할인율(평가액 대비 최대 41.5%)로 반영돼있다”며 “투자자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공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스토어는 이번 IPO를 통해 총 666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300~4만17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1조1111억원이다. 이날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거쳐 23일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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