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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천억클럽’ 코앞 이스트소프트…1분기 매출 전년比 13%↑

1분기 매출 243억원…전년보다 13.6% 증가
‘캐시카우’ SW라이선스 및 광고제휴 매출 영향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왼쪽 넷째)와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동 사옥 1층 라운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익순 객원기자
인공지능 기술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연매출 1000억원 고지에 한 발짝 다가섰다.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나면서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측은 ‘알 시리즈’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와 광고 제휴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는 공공기관과 법인엔 소프트웨어 상품을 유료로 공급하고, 개인엔 무료로 공급하면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거둬왔다. 기존 캐시카우(주 수입원)가 제 역할을 한 셈이다.
 
매출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정상원 대표 주도로 추진해온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2분기 중으로 ▶가상인간(버추얼휴먼) 관련 주요 기업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고 ▶포털 서비스 줌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테크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또 가상피팅 서비스를 앞세운 안경 전자상거래 서비스 라운즈도 파트너 안경원을 대상으로 한 B2B 신사업을 앞두고 있다.
 
현재 성장세대로라면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선 곳은 많지 않다. 지난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발표한 ‘2021 SW천억클럽’ 자료에 따르면, 연매출 1000억원을 넘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은 130곳에 그쳤다.  
 
다만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4% 줄었다. 사측은 ▶IT업계 인건비 상승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에 따른 투자 증가와 함께 ▶‘카발 모바일’의 동남아 출시 효과 감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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