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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돼지고기 28.2% 폭등

4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보다 1.1% 상승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116.70)보다 1.1% 상승한 118.02(2015년 수준 100)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4월 상승 폭은 3월(1.5%)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품목별로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따지면, 축산물과 수산물이 전월보다 각각 7.4%, 2.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공산품은 1.2% 상승했는데, 공산품 중에 석탄·석유 제품(2.9%) 등의 상승 폭이 컸다.  
 
4월 서비스업의 경우 전월보다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품목 중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폭이 큰 품목은 돼지고기(28.2%), 멸치(22.0%), 식용정제유(11.8%), 경유(7.2%), 국제항공여객(10.3%)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월보다 각각 2.3%, 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를 말한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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