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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사회적가치 2조3408억원 창출…전년比 20.3% 증가

코로나19 시대 AI‧IT 기술로 사회안전망 강화 기여

 
 
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한 ‘누구 돌봄 케어콜’ 서비스. AI가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24일 SK텔레콤은 “지난해 사회적으로 창출한 가치는 2조3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기업이 이해관계자의 당면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를 두고 SK텔레콤이 측정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고용과 배당, 납세 등을 통한 ‘경제 간접기여 성과’가 전년보다 16.6% 늘어난 1조9334억원을 기록했다. 동반 성장 및 사회 공헌 등을 통한 ‘사회 성과’는 31.3% 증가한 515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환경성과는 -1082억원을 기록했다. 5G 서비스 인프라 증설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측은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본업과 연계한 ICT 서비스 사회안전망 구축 성과가 늘어난 점은 눈에 띈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AI 돌봄을 비롯해 ▶누구 코로나·백신 케어콜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 ▶T맵 운전습관 등이 사회적 가치 성과에 기여했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주요 제품·서비스 영역 지표의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을 뉴스룸에 공개해 이해관계자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엔 1조8709억원, 2020년엔 1조9457억원을 창출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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