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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생태계 강화하는 위메이드…‘찐반등’ 시작?

주가·코인 모두 올라…장현국 대표 “3년 내로 세계 모든 게임, 블록체인 게임 될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핵심은 ‘위믹스3.0’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신작 ‘미르M’ 또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위메이드 및 계열사 주가는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위믹스3.0과 미르M 흥행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 대비 11.89% 오른 8만1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2일 6만1900원 대비 무려 32%나 오른 수치다.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 주가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1만2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이날 기준 2만3300원을 달성했다. 이는 90%에 육박하는 상승세다. 2000원대를 기록했던 위믹스 코인 가격도 최근 4000원대를 회복했다.
 
위메이드 및 계열사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위메이드가 최근 발표한 ‘위믹스3.0’과 출시가 임박한 신작 미르M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위믹스 3.0의 핵심인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위믹스 플랫폼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현국 대표는 “루나·테라 같은 코인과 위믹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위믹스는 게임이라는 확실한 사용처가 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상장사기 때문에 감사, 내부회계관리제도, 준법감시인, ISMS 인증까지 절차를 지켜야 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3년 내로 세계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이 된다고 확신한다”며 “자체 코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발행하면 게임이 훨씬 더 재밌어지기 때문이다. 위믹스가 게임의 기축 통화가 된다면 위믹스 가격은 지금으로썬 상상할 수 없는 가치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장 대표는 이날 5월 월급 전액으로 위믹스를 추가 매수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오늘 장 대표가 매수한 위믹스 토큰 수량은 약 1만1688개다. 매수 체결가는 4485원, 매수 금액은 약 5253만원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미르M [사진 위메이드]
위메이드의 또 다른 호재는 출시를 앞둔 신작 미르M이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 정통성을 계승한 8방향 그리드-쿼터뷰 방식과 미르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탄탄한 세계관이 특징인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미르M 콘텐트 밸런스 및 서버 안정성 등 게임 운영의 전반을 점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전 테스트에서는 미르 특유의 자유도 높은 성장 시스템 ‘만다라’, 무림사조로 거듭나 더욱 강력한 힘을 선사하는 ’화신’, 대규모 인원이 펼치는 치열한 전투 ‘수라대전’과 ‘문파대전’ 등 미르M의 핵심 콘텐트를 점검했다. 사전 테스트 참가자들은 자유도 높은 미르M만의 성장 시스템 ‘만다라’ 등에 좋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오는 31일 미르M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쇼케이스에서 정식 서비스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르M은 한국의 MMORPG 정석을 따라가고 있으며, 무협이라는 소재의 특이성이 다른 MMO와의 차별점”이라며 “MMORPG 수익화 요소인 화신(변신), 탈것, 영물(펫) 3가지 게임수익모델(BM)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과금 강도는 미르4보다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기존에 추정했던 국내 서비스 출시 초기 예상치인 일 매출 8억원, 글로벌 초기 예상치인 일 매출 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미르M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내년 출시 예정인 미르 트릴로지 마지막 작품 ‘미르W’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은 현재는 관심도가 떨어져 있지만, 향후 규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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