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물가상승이 제일 위험”…7, 8월도 기준금리 줄인상 될 것 [종합]
- 이 총재 “인플레이션 위험” 강조하며 물가 안정에 방점
내년초까지 高물가 지속 우려 높아져
시장에선 “7, 8월 연속적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이창용 한은 총재 “물가 잡겠다” 의지 명확히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물가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5월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을 가능성이 높고 여러 품목의 물가가 상당한 점도 오래 지속돼서 내년 초에도 4%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주춤해지는 상황에 비해 물가 상승률이 5% 이상 높아지는 상황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상승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 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나설까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속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은 상황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향후 있을 7, 8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연달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은이) 지난 2월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에도 4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번에도 물가 안정을 위해서 연달아 금리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올해 연말 시장이 예측하는 기준금리가 2.25~2.5%로 올라간 것은 합리적인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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