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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위한 ‘중소기업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필요 [체크리포트]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메타버스 진입장벽 낮춰야 생존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도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지난 5월 17일 발표한 ‘비대면의 진화, 메타버스 시대의 중소기업과 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가 차세대 플랫폼으로 언급되고 있고, 기업이나 기관, 교육 등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0년대 초반 메타버스는 아바타로 소통하는 온라인 게임의 한 종류였지만, 현재는 단순히 게임의 종류가 아닌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현실세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상세계의 수요가 증가하고, 전 산업으로 메타버스 서비스가 확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여 년 동안 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메타버스 성장의 시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1년 7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현 메타) 대표가 5년 내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한 것이다.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이유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44.9%)로 가장 높았고, 그뒤를 새로운 고객층 확보와 투자유치 등이 뒤를 이었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메타버스 활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기술력이 없는 중소벤처기업이 메타버스 서비스에 접근하기는 아직은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영홈쇼핑’과 같은 ‘중소기업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플랫폼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진 기자 choi.yo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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