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물값 급등·카나리아바이오 인수 소식에 주가 ↑
보통주 1주당 500원→100원으로 주식 분할 결정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6월 7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까지 현대사료의 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말소다.
현대사료는 지난 3일 13만5100원에 장 마감한 이후 이날부터 거래정지 종목이 됐다. 1월 3일 1만6100원에 거래되던 현대사료는 올해 들어서만 741% 급등했다.

투자위험종목은 한국거래소가 투자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면 지정된다. 주가가 폭등해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앞서 지난 4월 현대사료는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통주 437만1093주(71.07%)를 카나리아바이오(49.75%), 와일드필드조합(14.21%), 하이라이드컨소시엄1호조합(7.11%)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카나리오바이오가 700억원, 와이드필드조합이 200억원, 하이라이드컨소시엄1호조합이 100억원을 들여 지분을 인수했다.
일각에선 이번 인수로 카나리아바이오가 코스닥시장에 우회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회 상장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모여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카나리아바이오는 현재 장외주식시장(K-OTC)에 상장돼 있다.
현대사료를 인수한 카나리아바이오의 이익도 상당할 전망이다. 주식 양수도 관련 주당 가액이 2만2877원이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현대사료 종가는 13만원대로 으로 인수 단가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편 현대사료는 지난 4월 19일 장 마감 이후 보통주 1주당 500원에서 100원으로의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 총수는 615만486주에서 3075만2430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사료 측은 주식분할 목적에 대해 “유통주식수 증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라고 설명했다. 오는 21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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