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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새 8% ‘곤두박질’ 비트코인…3200만원 지지선도 위험?

5월 美 CPI 예상치 상회…조기 금리인상 공포↑
이더리움·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7~9% 급락

 
 
비트코인(BTC) 13일 가격 그래프. [사진 코인마켓캡]
비트코인(BTC) 가격이 한나절 만에 300만원 이상 내리며 8%가량 급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7.85% 내린 3308만7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들어선 3500만원대 안정적인 시세 흐름을 보였지만, 오전 4시경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오전 7시 30분께부터 3500만원, 10시부터는 3400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런 비트코인 급락의 배경은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CPI는 8.6%로 시장의 컨센서스(예상치)였던 8.3%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우려로 비트코인도 큰 하락 압력을 받은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차 지지선이 2만5000달러(약 3220만원), 2차 지지선이 2만2000달러(약 2883만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3300만원 초반까지 내려와 1차 지지선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코인데스크는 “만약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1만7000달러(약 2190만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 7.59%, 바이낸스코인(BNB) 6.82%, 에이다(ADA) 9.60% 등 하락했다.
 
1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주요 암호화폐(토큰 제외) 시세 추이. [사진 코인마켓캡]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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