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기술·기술·기술’ 강조한 이재용…인재 영입 통해 혁신 꾀하나
- 李에 이어 사장단 회의에서도 “우수인재 확보” 강조
이재용 주도 인사 및 조직문화 개선 임박 신호
올해 들어 마크 리퍼트 등 거물급 인사 줄줄이 영입

李 “좋은 사람 모셔오고, 유연한 문화 만들어야”
기술과 함께 이 부회장이 언급한 것이 인재 영입과 조직문화 개선이었다. 그는 “좋은 사람을 모셔오고,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주도하는 인사와 조직 개편이 임박했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와 비슷한 발언은 지난 20일 열린 삼성 사장단회의에서도 나왔다. 회의를 주재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면서 “우수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날 사장단 회의가 ‘삼성 인재 양성’의 메카로 불리는 인력개발원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초일류 도약을 위해 ‘우수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그룹 내 전파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출신의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마코 치사리를 삼성반도체혁신센터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그는 BofA 메릴린치에서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 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 달러 규모),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여러 건의 M&A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다.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 인수 이후 5년 동안 멈춘 삼성전자의 대규모 글로벌 M&A에 그의 역할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대규모 투자, 적극적 경영 행보에도 주가는 연일 바닥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주가는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중국 소비가 증가하는 게 보이면 기술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유럽, 미국 경제까지 돌아서면 반등이 확실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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