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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IP 확장 가능성 보여준 DNF Duel[직접 해보니]

넥슨표 글로벌 격투게임 출격…DNF Duel 주요 관전 포인트는

 
 
인게임 이미지 [사진 넥슨]
넥슨은 최근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를 재해석한 격투 게임 ‘DNF Duel’을 정식 출시했다. 넥슨은 DNF Duel을 통해 격투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단 포부다. 특히 이번 게임은 전 세계 유저들이 ‘던파’ IP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PC 및 콘솔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격투 게임의 명가로 알려진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의 공조는 DNF Duel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왔다. 아크 특유의 정교한 모션 시스템이 DNF Duel에 이식되면서 전 세계의 ‘격겜’ 유저들은 환호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던파 캐릭터들의 특성과 고유 기술들을 화려한 그래픽과 영상으로 선보이면서 게임의 ‘보는 재미’까지 제공한다.  
 

네오플과 아크시스템웍스의 만남, 격투 게임의 ‘손맛’ 구현

심플한 커맨드 입력 방식과 UI는 격투 게임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스토리 모드로 선보이는 각 캐릭터별 이야기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던파 결투장 고유의 ‘손맛’이 지난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이어 DNF Duel로 계승된다. 콘솔로 맛보는 진정한 ‘액션 쾌감’에는 네오플과 아크시스템웍스의 공조가 큰 축을 차지한다.
  
검귀 각성기 모습 [사진 넥슨]
대전 격투 게임 전문 개발사인 아크시스템웍스는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격투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부분은 커맨드 조작 방식과 스킬 시스템 구현이다. 강렬한 타격감, 화려한 콤보 효과 등 아크시스템웍스만의 노하우를 DNF Duel에 고스란히 적용시켰다.  
 
DNF Duel은 격투 게임 초보자도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을 마련했다. 방향키와 스킬 버튼, MP 스킬 버튼을 적절히 조합하면 캐릭터를 쉽게 움직일 수 있고 고유의 기술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게임은 다른 격투 게임과 달리 복잡한 조작이 없으며, 단순히 몇 개 버튼만으로 화려한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다. 격투 게임 초보들도 조금만 시간 투자를 하면, 각 캐릭터 특유의 화려한 콤보를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캐릭터마다 타격 범위가 다르고, 어느 정도 상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입문 자체는 쉽지만, 이를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선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화면을 꽉 채우는 웅장한 각성기, ‘던파’ 캐릭터 매력 100% 고증

DNF Duel은 원작 던전앤파이터 캐릭터의 특성은 그대로 가져오되 DNF Duel만의 신선함을 추구했다. 총 16종의 캐릭터 ▶버서커 ▶스트라이커 ▶그래플러 ▶레인저 ▶드래곤나이트 ▶히트맨 ▶쿠노이치 ▶인챈트리스 ▶뱅가드 ▶스위프트마스터 ▶검귀 ▶트러블슈터 ▶크루세이터 ▶런처 ▶이단심판관 ▶길 잃은 전사 등이 등장하며, 원작을 그대로 구현하거나 색다르게 재해석한 캐릭터도 있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스트라이커 각성기 모습 [사진 넥슨]
‘언리얼 엔진4’로 선보이는 화려한 색채의 2.5D 그래픽도 눈에 띈다. 게임 중간에 삽입된 일러스트와 짤막한 영상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캐릭터를 더욱 실감 나게 만날 수 있다. 또 게임에 등장하는 장소 8곳을 대전 스테이지로 구현해 원작의 게임성을 느끼며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스킬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데 강점이 있다. 방향키와 스킬 버튼을 조합해 공격하면 더욱 강력해진 ‘던파’ 캐릭터의 액션과 스킬을 느낄 수 있다. 각성기마다 등장하는 다채로운 컷신들은 웅장한 사운드와 만나 게임의 몰입감을 높인다.
 
원작의 액션 쾌감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격투가 ‘스트라이커’는 던파의 대표 캐릭터이자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트라이커의 강력한 타격감과 날렵한 몸짓은 DNF Duel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원작에서는 스트라이커 2차 각성 캐릭터 ‘카이저’가 선보이는 각성 스킬 ‘극진: 패황단공권’이 DNF Duel에서는 스트라이커 각성기 기술로 재현됐다.
 
현재 DNF Duel은 스팀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 5000~7000명 정도를 기록 중이다. 출시 직후에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만2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던파 IP를 활용한 첫 격투 게임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다만 스팀 버전의 경우 마우스가 지원되지 않는 점, 서버 불안정 이슈 등은 향후 해결 과제다.  
 
트러블슈터 각성기 모습 [사진 넥슨]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게임은 격투 게임 명가 아크시스템웍스와 던전앤파이터 IP의 결합으로 출시 전부터 전 세계 격투 게임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며 “조작은 쉬우나 숙달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격투 게임 유저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으며, 평소 격투 게임을 하지 않았던 유저들 역시 던파 IP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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