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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에 19일 뉴욕증시 치고 올라

예상 웃도는 실적에 투자심리 회복
인플레이션·경기침체 불안은 여전

 
 
미국 달러화와 미국 지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와 미국 지도. [로이터=연합뉴스]

 
인플레이션·금리급등·물가폭등·경기침체 파장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업들이 전망을 뛰어 넘는 호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4.44포인트(2.43%) 오른 3만1827.05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4포인트(2.76%) 상승한 3936.69을 ▶나스닥지수는 353.10포인트(3.11%) 뛴 1만1713.15을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0포인트(3.16%) 하락한 24.50을 나타냈다.  
 
7월 셋째 주를 시작하는 첫날인 18일(현지시간)까지만 해도 침체된 둘째 주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듯 오전에 상승세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애플이 다른 업체들처럼 조만간 신규 고용을 줄이고, 내년에 지출을 줄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분위기가 급하게 냉각됐다. 인플레이션 악화와 고강도 금리 인상이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를 일으킬 거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꺾인 것이다. 애플은 이날 오후장 초반까지 3% 넘게 급등했지만 결국 15일 종가 대비 3.10달러(2.06%)나 하락한 147.07달러에 마감했을 정도다.  
 
19일에도 미국 기업들마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19일 기준 S&P500지수 상장사 중 약 9%가 중 약 9%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66% 정도가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 넘는다. 존슨앤드존슨(제약)·록히드마틴(군수)·핼리버튼(원유 서비스)·하스브로(장난감) 등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위축된 투자심리가 기지개를 켰으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현재 세계시장엔 여러 위기 요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복잡하게 얽혀 작동하고 있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파장,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세계 공급망 차질, 물가 폭등, 인플레이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등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게다가 신냉전 분위기도 세계경제를 분열시키고 있다.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체제와 러시아·중국을 위주로 한 체제 간 갈등이 세계 공급망을 흔들고 있다. 이에 대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이 같은 분열은 공급망·기술·개발·생산망의 붕괴와 재구축에 따른 고통스러운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의 86%를 차지하는 143개국의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언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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