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SK D&D)가 기존 개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 개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21일 발표했다.
 
중장기 사업전략 보고서는 SK디앤디의 2026년까지의 사업 전략과 비전이 담겼다. 부동산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한 ‘SK D&D 3.0’과 에너지 사업 중장기 계획을 담은 ‘친환경 에너지 스토리’로 구성됐다.
 
우선 SK디앤디는 ‘SK D&D 3.0’을 통해 업무 공간과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한 공간 개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이사는 ”물리적 자산만을 의미하는 부동산을 넘어 금융, 운영, 서비스, 컨텐츠까지 포괄한 공간 디벨로퍼로서 도약할 것”이라며 “공급자 중심의 개발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주거와 업무 공간 개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무 공간 분야에서는 향후 복합개발 사업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의 상품군 확장에도 나선다. 이에 따라 사용자 경험(UX)을 위주로 한 IT 기반 운영 솔루션도 도입할 예정이다. 오피스 개발 시장 내에서는 규모를 대폭 늘려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2026년까지 175만2000㎡의 오피스 공급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발전 자원 개발 외에 운영과 플랫폼을 통한 전력 중개 시장도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SK디앤디는 이러한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공간 개발의 면적을 300만㎡까지 늘린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또한 운용자산규모(AUM) 10조8000억원, 솔루션 이용자 수 360만명(MAU), 500개 이상의 파트너십 달성을 목표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금리 인상 등 경제성 요인과 사용자의 생활 패턴 변화, 기술의 발전에 따른 공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빨라 지고 있다”며 “이에 SK디앤디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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