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하고 깔끔하다” 호평…“신메뉴 개발 박차”

2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여름철 저칼로리 건강식 콘셉트로 개발된 묵밥은 대한항공 전 클래스에서 서비스된다. 묵밥은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냉국을 서비스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는데, 100% 도토리를 재료로 한 묵을 사용해 고객 선호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묵에 낯선 외국인 고객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포만감도 살리기 위해 불고기를 함께 곁들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한항공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제공되는 메밀 비빔국수는 지상에서 갓 삶은 것 같은 면의 느낌을 기내에서도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면이 서로 붙어서 불편하다는 기존 기내식 국수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다양한 면류로 수많은 테스트를 거듭했다”며 “이 결과 100% 메밀 면에서 쫄깃한 식감의 해답을 찾았고 동시에 메밀 고유의 향기도 높였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한국 출발 항공편 일등석에서 간식으로 서비스되는 짬뽕은 ‘식당에서 바로 나온 면’의 식감을 낸다는 목표로 약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메뉴다. 면의 제대로 된 식감을 찾기 위해 다양한 중식 면으로 테스트를 거듭한 결과, 기내 환경에서도 조리 가능한 면을 찾은 것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7월부터 장거리 노선을 여행하는 상위 클래스를 고객을 대상으로 상쾌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셔벗, 디톡스 주스, 생과일 젤리 등 3종을 제공하고 있다.
제육 쌈밥 등 기존 기내식도 ‘호평’
3월부터 일등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등 상위 클래스에 서비스되는 고등어조림은 약 1년의 기간 동안 수많은 조리와 맛 테스트 과정을 거쳐 탄생한 메뉴다. 이른바 국민 생선으로 인식되는 고등어를 상위 클래스에 내놓는 고민과 부메뉴인 김치 냄새도 풀어야할 숙제였다.
대한항공은 여러 생선 식자재로 메뉴를 만들어 임직원을 포함해 수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고 생선 조림으로 고등어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백김치를 사용해 묵은지의 냄새를 잡으면서 식감을 살려낸 것도 주효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여행을 시작하는 고객의 변화된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승객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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