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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가 내 취향에 맞춰 여행 정보 서비스 시작한다

TDI Jeju 빅데이터·인공지능 여행 큐레이션
정부사업 선정, 소상공 경쟁력 제고도 기대

 
 
개인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TDI와 TDI Jeju의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사진 TDI]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참여한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가 정부의 ‘2022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선정됐다.
 
TDI는 10여년간 빅데이터 기반 사업에 매진해온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의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데이터 공급과 알고리즘 개발, 운영까지 맡게 됐다. 데이터 플래그십은 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 서비스는 카드 소비 패턴과 이동 데이터가 결합된 가명정보를 기반으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가명정보는 개정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개인정보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삭제·대체하는 방법으로 추가 정보가 없으면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다.  
 
TDI의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는 이 가명정보를 다양하게 결합하고 개개인의 여행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여행 데이터 세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행자 개별 특성을 다층적·심층적으로 분석·예측한 초개인화 맞춤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TDI의 궁극적 목표다.
 
TDI와 TDI Jeju가 개발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 [사진 TDI]
TDI는 주관사인 BC카드와 컨소시엄을 구성, 12월까지 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제주 지역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을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에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TDI 계열사 TDI Jeju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관광지로 해당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상윤 TDI Jeju 대표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보유 기관의 협력으로 관련 신규 서비스들의 제휴·출시를 기대할 수 있어 국내 여행 활성화와 여행산업의 변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대표는 이어 “지역 소상공인은 이 데이터를 토대로 경쟁력 제고 방안과 매출 증대 전략을 효과적으로 기획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와 함께 “데이터플래그십 선정 후 제안안의 성공적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추진이 최우선 과제”라며 “나아가 여행 흐름 분석, 상권 정보 시스템 구축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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