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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특별사면’ 이재용 “지속투자·청년일자리로 힘 보탤것”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
이재용 부회장 등 주요 경제인 4명

 
 
지난해 8월 광복절을 앞두고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정부의 ‘8·15 특별사면’과 관련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오전 정부는 주요 경제인 4명을 포함한 ‘8·15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함께 주요 경제인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바 있다. 지난달 29일자로 형 집행이 종료됐지만, 5년 취업제한 등으로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는 상태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며 “아울러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경제인 특별사면에 대해 “글로벌 경제 복합 위기와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사면이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투자 활성화라는 기업인 사면 본래의 취지뿐 아니라, 범국가적 과제인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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