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새우깡 오르니 농심 주가도 5% ‘급등’ [증시이슈]
전날보다 5.45% 오른 31만원에 거래, 9월 15일부터 가격 인상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4일 오전 9시 34분 기준 농심은 전날보다 5.45%(1만6500원) 오른 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급등해 한때 8%까지 치솟았다. 농심이 라면, 스낵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농심은 추석 연휴가 끝난 오는 9월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11.3% 인상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원재료가 급등하는 등 원가부담에 따른 조치다. 지난 2분기 이후 협력업체 등이 납품가를 올리면서 가격 부담이 더욱 커졌다.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된 품목은 라면 26개, 스낵 23개 브랜드 등이다. 이중 신라면이 출고가 기준으로 10.9%, 너구리는 9.9% 인상된다. 새우깡과 꿀꽈배기 역시 각각 6.7%와 5.9% 오를 전망이다. 한편 대형마트에서 신라면은 봉지당 평균 763원에서 820원으로, 새우깡은 1100원에서 1180원으로 인상된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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