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손잡은 바이낸스, 한국시장 다시 노리나 [위클리 코인리뷰]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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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손잡은 바이낸스, 한국시장 다시 노리나 [위클리 코인리뷰]

‘잭슨홀 미팅’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 관망세
국내 증권사, 내년 상반기 코인 거래소 설립설 돌아
부산시-바이낸스, 디지털자산 허브 협약 맺어
국내 ‘코인 환치기’ 금액 전년比 약 2배 ↑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26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2815만8122원(22일·월요일), 최고 2919만6662원(25일·목요일)을 기록했다. 26일 오후 3시 40분 기준 이더리움은 221만8635원, 리플은 466원, 에이다는 639원, 솔라나는 4만6344원에 거래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26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2815만8122원(22일·월요일), 최고 2919만6662원(25일·목요일)을 기록했다. 26일 오후 3시 40분 기준 이더리움은 221만8635원, 리플은 466원, 에이다는 639원, 솔라나는 4만6344원에 거래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해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증권 및 코인업계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든다는 소문이 퍼졌다. 내년 상반기 설립을 목적으로 금융당국과 소통 중이란 얘기다. 증권사들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증권형토큰(STO), 대체불가능토큰(NFT), 암호화폐 수탁 사업 등 증권과 연관된 영역이 여전히 화두기에 코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글로벌 거래소와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고 거래소를 만든다는 깜짝 소식도 전해졌다. 바로 부산시와 바이낸스가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이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 이후 지난해 한국어 서비스를 중단한 바이낸스는 한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은 듯하다. 이미 6개 국가(미국, 캐나다, 호주, 바레인, 두바이, 프랑스)와 손잡은 바이낸스가 부산시와는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까.
 

주간 코인 시세: ‘잭슨홀 미팅’ 앞두고 ‘꼼짝’ 멈춘 비트코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26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2815만8122원(22일·월요일), 최고 2919만6662원(25일·목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2만1000달러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로는 2800만원대에서 계속 머물렀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큰 낙폭을 키우지 않은 이유는 26일 오후 11시(우리시간)에 나온 ‘잭슨홀 미팅’ 메시지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말에 미국 와이오밍주에 있는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으로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 등이 모여 앞으로의 통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높이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두 차례 연속으로 단행했다. 이번 연설은 다음 달 연준이 또 한 번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지, 아니면 속도 조절을 할지에 대한 단서가 될 전망이므로 주식 시장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 주간 원화 시세(8월 22~26일). (위부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에이다(ADA), 솔라나(SOL). [사진 코인마켓캡]

암호화폐 주간 원화 시세(8월 22~26일). (위부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에이다(ADA), 솔라나(SOL). [사진 코인마켓캡]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코인인 이더리움·리플·에이다·솔라나 가격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횡보 추세를 보였다. 26일 오후 3시 40분 기준 이더리움은 221만8635원, 리플은 466원, 에이다는 639원, 솔라나는 4만6344원에 거래됐다.
 

주간 이슈①: 증권사가 코인 거래소 만든다?…“사실무근”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증권사 간판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증권사 간판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해당 증권사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한 언론매체는 내년 상반기 국내 대형증권사 7개사(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투자·KB·키움·신한금융투자증권)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 인가 및 법인 설립 신청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복수의 주요 증권사 관계자들은 “대체거래소(ATS) 설립 소식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며 “ATS 설립은 암호화폐 거래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ATS는 정규 증권거래소의 주식 매매 기능을 대체하는 다양한 형태의 거래소를 가리킨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각각 50여곳, 200여곳의 ATS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내 증권거래 시장은 한국거래소(KRX)가 독점해왔다. ATS는 정규 증권거래소와 달리 상장 심사, 시장 감시 등의 기능 없이 주식 매매 체결과 관련 기능만 있다.  
 
그만큼 ATS는 기존 거래소 대비 인원과 비용이 적게 들고, 고객 입장에서 주식 매매에 드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대형증권사 7개사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TS 예비 인가 및 법인 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간 이슈②: 부산시, 바이낸스와 손잡고 거래소 설립 추진

부산시 바이낸스 글로벌 디지털자산 허브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식. [사진 부산광역시]

부산시 바이낸스 글로벌 디지털자산 허브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식. [사진 부산광역시]

부산시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부산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 및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6일 오전 9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창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 및 바이낸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추진과 블록체인 분야의 다양한 사업 공동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허브 조성에 부산시와 바이낸스가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해 바이낸스의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받는다. 부산시와 바이낸스는 부산지역 대학들과 연계한 블록체인 특화 교육을 개설하고, 바이낸스는 아카데미 온라인 콘텐츠와 바이낸스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지역 블록체인 콘퍼런스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연구와 투자를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자오 대표가 2017년 7월 설립한 세계 최대의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올해 안에 바이낸스 한국 사무국을 부산에 설립할 예정”이라며 “부산이 아시아의 디지털허브로 성장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간 이슈③: 기승하는 ‘코인 환치기’…1.5조 드러나

암호화폐를 이용한 외환 범죄액이 올해 상반기 1조원을 넘어섰다.
 
24일 관세청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4년간 암호화폐 이용 범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를 이용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금액은 1조5231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외국환거래법 위반 금액 2조352억원의 74.8%에 달한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외환 범죄의 96%는 '환치기'였다. 환치기란 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고 해외송금 효과를 내는 수법이다. 국내에서 원화를 받고 상응하는 외화를 해외에서 지급하거나 해외에서 외화를 받고 국내에서 원화를 주는 식이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환치기는 해외에서 의뢰인에게 받은 현지 화폐로 암호화폐를 매입하고 국내 거래소에서 팔아 현금화한 뒤 의뢰인이 지정한 수취인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국내 거래소에는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에서보다 비싼 ‘김치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환치기 업자는 매도 차익을 챙길 수 있다.
 
연도별 가상자산 이용 범죄 현황. [사진 민병덕 의원실]

연도별 가상자산 이용 범죄 현황. [사진 민병덕 의원실]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를 이용한 환치기 적발 건수는 지난해(10건)보다 적은 2건에 불과했지만, 적발 금액은 1조463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적발 금액 8268억원보다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범죄가 대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암호화폐를 도구로 사용해 은행을 통하지 않은 채 움직이고 수수료에 매매 차익(프리미엄)까지 얹어 두 번 돈을 챙기게 되다 보니 규모가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치기뿐 아니라 암호화폐 구매 자금을 관세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로 송금했다가 적발된 규모도 올해 상반기에만 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에는 관세청이 검찰에 송치된 사건만 넣었기 때문에 과태료 처분 사례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간 NFT: 중국 베이징시, 메타버스 2개년 개발계획 발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베이징시가 메타버스 기술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경제정보기술국은 ‘베이징 부도심 메타버스 혁신 및 개발 실행계획’ 2개년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베이징시는 “메타버스는 웹3.0으로 대변되는 인터넷 혁명을 주도할 차세대 정보기술”이라며 “메타버스 관련 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베이징을 디지털 경제의 벤치마크로 만들고자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까지 예정된 개발계획은 관광, 교육, 문화, 도시 서비스 분야에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여기에는 베이징시 내 메타버스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들에는 메타버스 관련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또 NFT 기술 동향을 추적하고 규제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도 요구했다.
 
다만 베이징시는 실제 예산 책정이나 개발보조금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은 채굴과 거래를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사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면서도 정부 주도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중국의 블록체인 기업 수는 현재 13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하이시도 지난 7월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에서 NFT, 블록체인, 메타버스, 웹3.0 등을 향후 개발 사항에 포함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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