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네이버·카카오 내려
상장폐지 정리매매 소리바다 90% 급락, 네오위즈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고강도 금리 인상 발언으로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2.33% 빠진 5만8600원에, SK하이닉스는 2.73% 하락한 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CT 대장주 네이버(-3.31%)와 카카오(-5%)도 하락했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4.09%)와 카카오페이(-4.08%)도 4% 이상 떨어졌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도 고려아연(5.64%)과 포스코케미칼(3.67%)은 상승 마감했다. 태양광 관련주 한화솔루션도 1.36%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금비(12.75%),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제주항공(-10.27%)이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2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는 시가총액의 40%가 넘는 규모로 대규모인 만큼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2.45)보다 22.56포인트(2.81%) 하락한 779.8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25억원, 외국인이 681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59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01%)와 엘앤에프(-3.64%)는 모두 떨어졌다. 게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카카오게임즈(-2.11%), 펄어비스(-3.22%), 위메이드(-4.45%), 넥슨게임즈(-5.19%)는 동반 하락했다.
반면 네오위즈는 12.48%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네오위즈가 개발하고 있는 ‘P의 거짓’ 유럽 게임쇼 수상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스템임플란트(2.39%), 성일하이텍(4%), 현대바이오(1.2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푸른저축은행은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금리 인상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23.62% 급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상장폐지 정리매매에 들어간 소리바다(-90.03%)였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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