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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中 CUV ‘SEEKER’ 상표권 특허 출원한 이유는?

한국GM ‘SEEKER’ 상표권 특허 출원
내년 창원공장 생산될 CUV 형제 모델
연말 CUV 차명 및 성능 등 공개 예정

 
 
 
 
 
쉐보레 브랜드가 최근 선보인 중국형 CUV 모델 시커(SEEKER). [사진 GM]

쉐보레 브랜드가 최근 선보인 중국형 CUV 모델 시커(SEEKER). [사진 GM]

한국지엠 주식회사(이하 한국GM)가 중국 전략형 모델로 공개된 ‘시커(SEEKER)’의 상표권을 특허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023년 한국GM 창원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신차(프로젝트명 9BQX)의 차명을 중국형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달 초 특허청에 'SEEKER'라는 상표권 특허를 출원했다.
 
‘SEEKER’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쉐보레 브랜드가 최근 중국 시장에 선보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차명이다.
 
해당 모델에 적용된 플랫폼은 GM의 VSS-F다. 오는 11월 국내 생산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진 소형SUV 트랙스, 한국GM이 2018년 글로벌 본사인 GM으로부터 배정을 받은 트레일블레이저 등과 동일한 플랫폼이다. SEEKER는 전장 4537㎜, 전폭 1823㎜, 전고 1564㎜, 축거 2700㎜의 크기로 구성된다. 크기만 놓고 보면 쉐보레 브랜드의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
 
파워트레인은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77마력의 힘을 내며, 무단변속기로 불리는 CVT가 맞물린다. 국내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된 1.3L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56마력)보다 강력한 성능이다. 물론 이는 중국형 모델의 제원이다. 한국의 경우 시장 상황에 맞게 별도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쉐보레 브랜드가 최근 선보인 중국형 CUV 모델 시커(SEEKER)의 실내 모습. [사진 GM]

쉐보레 브랜드가 최근 선보인 중국형 CUV 모델 시커(SEEKER)의 실내 모습. [사진 GM]

한국GM 신차 차명도 SEEKER?

 
한국GM이 ‘SEEKER’라는 상표권 특허를 출원함에 따라 내년 국내 출시될 신형 CUV에 대한 차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가 상표권 특허 출원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7년~2022년) 한국GM이 상표권 특허를 출원한 것은 2018년과 올해 단 두 차례뿐이다. 2018년 ‘E-Turbo’라는 상표권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나 최종적으로 거절됐다.
 
내년 국내 출시될 신형 CUV는 한국GM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 및 소비자들에서도 관심 대상이다. 더욱이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신형 CUV의 북미 수출용 모델 이름이 올뉴 트랙스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CUV의 경우 앞서 공개된 SEEKER라는 이름이 활용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 앞으로 나올 신차를 먼저 공개하는 사례가 많다. 일례로 제너럴 모터스(GM)의 경우 지난 2019년 4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이듬해(2020년) 1월 동일한 이름으로 국내 출시됐다.
 
한국GM 측은 중국의 SEEKER와 국내 선보일 신형 CUV가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한국GM이 수입할 전기차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한국GM은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를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상표권 특허를 출원한 SEEKER의 경우 상표 설명 세부 내용에 ‘전기자동차’라는 설명이 포함돼 있다.
 
한국GM의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CUV는 사륜구동 없이 출시된다는 소문 정도만 돌고 있다”며 “GM 입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커버해야 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 차명과 상세 제원 등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의 신형 CUV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올해 연말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7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연말 CUV의 차명과 세부 정보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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