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금융사 제주은행·푸른저축은행 주가 변동 확대
증시 불황에도 9월 한 달간 60~80%대 상승률 보여
실적 악화에도 개인투자자만 몰려

금리 수혜주로 여겨졌지만…기준금리 상승엔 급락
반면 대표적인 금융주인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는 각각 2.25%, 1.36%, 0.87% 올랐다. KB금융은 0.22% 떨어졌다.
제주은행과 푸른저축은행은 최근 급등한 종목이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은이 계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소식과 함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총액이 큰 금융지주는 보험·증권·캐피탈 등 계열사의 수익 악화로 금리 인상 호재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반면, 제주은행과 푸른저축은행은 소형 금융사로 적은 거래량으로도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금리 인상 수혜주’로 관심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제주은행은 지난달 26일 장중 1만1200원까지 오르면서 9월 1일의 종가 기준보다 85.43% 급등했고, 푸른저축은행은 9월 30일 장중 2만1300원으로 치솟으며 9월 1일보다 65.11% 상승했다.
9월 한 달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0.76%, 14.67% 떨어졌다. 금융지주 중 대표적으로 KB금융은 같은 기간 8.48%, 지방지주 중 BNK금융지주는 8.78% 하락했고,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23.18% 급락한 것과는 대조된다.

푸른저축은행 관계자도 “금리 상승 호재는 모든 은행과 저축은행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주가 변동의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에 개인만 뛰어들었다…‘개미지옥’ 우려↑
주가 상승이 무색하게도 제주은행과 푸른저축은행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나빠진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주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고, 푸른저축은행 순이익은 92.1% 급감한 9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대출 부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확대하고 예·적금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도 크게 늘어나는 등 금리 인상이 오히려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이자비용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다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연체율 상승 우려로 금융당국이 충당금을 더 쌓으라고 요구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리 호재보다는 인수와 관련돼 주가가 움직이는 것 같다”며 “뚜렷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종목 모두 유동주식비율이 높지 않은 점도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푸른저축은행 유동주식비율은 16.35%, 제주은행 20.14%에 불과하다.
유동주식이란 기업이 발행한 주식 중 최대주주 보유분이나 보호예수로 묶인 주식을 제외하고 시장에서 실제 거래가 가능한 주식을 말한다. 유동주식비율이 낮을수록 적은 거래량만으로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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