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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확 달라진 폭스바겐…신형 제타·골프 GTI도 나왔다

디젤 중심 벗어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성공
신형 제타 이날부터 고객 인도, 골프 GTI는 12월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이 16일 서울 성수동 마크69에서 개최된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연초부터 달려온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마지막 신차 2종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취임 후 1년여간 한국법인을 이끈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해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1년만에 완전히 달라진 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15~16일 이틀간 성수동 마크69에서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2022 Volkswagen Atelier)’를 개최했다. 아틀리에는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뜻하는 말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이 공간을 통해 지난 1년간 성과와 연말까지 이어질 신차 계획 등을 공유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스키지안 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후 1년여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해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채로운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며, 3분기 만에 2022년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1170대로, 수입차 시장 4위(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를 기록 중이다.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SUV인 티구안은 꾸준히 시장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 7인승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추가되면서 제품 라인업이 완성됐다. 티구안 라인업은 지난 10월까지 348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초 6년만에 한국 시장을 다시 찾은 8세대 신형 골프는 불모지였던 국내 해치백 시장을 성공적으로 재건하며 해치백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증명해냈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평가받는 신형 아테온은 경쟁이 치열한 수입 세단 시장에서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품성을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에 이어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로 R-Line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한 R-Line 4모션 모델을 도입해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가장 큰 성과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잡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디젤 중심의 판매 전략을 구사해온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월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가솔린 SUV를 원하던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뒤이어 출시된 폭스바겐코리아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는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ID.4는 출시 2주만에 673대를 판매하며 9월 베스트셀링 전기차(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에 등극한 바 있다.

올해 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 판매 재개 이후 가장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확보했다. SUV와 세단 및 해치백을 아우르는 다양한 바디 타입과 함께 5~7인승, 전륜 및 사륜 등으로 트림을 확장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모델 3종, 디젤 모델 3종, 순수 전기차 1종으로 구성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신형 제타.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연말까지 계속되는 신차 러시

 
이날 현장에서는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는 ‘신형 제타’와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골프 GTI’가 국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사전계약을 개시한 7세대 부분변경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모델이다.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은 물론 상품성 또한 한층 강화됐다.
 
신형 제타는 더욱 스타일리시해진 외관 디자인 변화와 함께 기존의 1.4리터 엔진을 대체하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대 출력은 160마력(5500rpm)이며, 1750~4000rpm의 실용 영역에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주행감각은 더욱 여유로우면서 안락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 공인 연비는 14.1km/l(도심 12.3km/l, 고속 17.1km/l)이다.
 
더욱 강력한 엔진과 강화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추면서도 독일 컴팩트 세단 중 유일하게 3000만원대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것이 신형 제타의 가장 큰 특징이다. 5년/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저공해 자동차 3종 혜택 등으로 유지 및 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고객 부담도 최소화될 것으로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 달 공식 출시하는 신형 골프 GTI.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이날 함께 공개된 ‘신형 골프 GTI’는 올해 폭스바겐코리아 신차 라인업의 마침표를 찍는 고성능 가솔린 모델이다. 1976년 첫 출시된 골프 GTI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스포츠카의 대중화를 이뤄낸 모델이자, ‘핫해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기념비적 모델이다.

신형 골프 GTI는 EA888 evo4 2.0 TSI 고성능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빠른 변속을 가능하게 하는 7단 DSG 변속기가 맞물려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골프 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골프 GTI의 전체적인 퍼포먼스 레벨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최강의 역동성과 안락한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신형 골프 GTI에 대한 국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공식 출시와 함께 자세한 제품 정보 및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100대 정도 확보된 상태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지난 1년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브랜드 본연의 색을 되찾아가는 한 해였다”며 “현재 우리는 지난 어느 때 보다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고 다채롭게 채워가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해 상품성이 향상된 모델들을 ‘차근차근’ 선보이며, 다양한 보디 타입과 파워트레인으로 폭스바겐만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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