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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株 동반 상승…‘빈 살만 투자 논의’에 투심 개선 [증시이슈]

사우디 국부펀드, 카카오엔터에 수천억원 투자 추진

 
 
카카오 판교오피스 내부 모습. [사진 카카]
사우디 국부펀드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3일 9시 43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97%)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750원(4.25%) 상승한 4만2900원, 카카오뱅크는 950원(3.80%) 오른 2만59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페이도 2500원(4.43%) 오른 5만8900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등과 카카오엔터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7000억~80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해왔다.
 
한편 PIF는 총자산이 6200억달러(약 841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로, 최근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형 게임사 엔씨소프트 지분 총 9.26%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등극했고,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 4대 주주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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