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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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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공동주택 하자 판정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건설

최근 6개월간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한화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과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 가운데 한화의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97건을 기록했다. 한화가 지은 1091가구에서 97건의 하자가 나왔다.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8.9%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세대 내부가 아닌 공용부의 아파트 단지 놀이터 재질 변경을 위해 하자심사위원회로 민원인들이 직접 접수를 한 사안”이라며 “수년 전 입주한 단지로, 조치를 완료했으나 민원이 여러 건 접수돼 판정 건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81건으로 2위, 대우조선해양건설은 80건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건설사의 하자 판정 비율은 각각 0.8%, 5.0%다.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간을 늘려 잡으면 하자 판정 건수 기준 GS건설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GS건설이 하심위로부터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는 1458건, 하자 판정 비율은 4.0%다. GS건설 측은 “최근 5년간 판정받은 하자 대부분이 킨텍스원시티와 평택센트럴자이 2개 단지에서 나온 것”이라며 “2021∼2023년 섀시 결로로 하자 판정을 받아 보수를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2위는 계룡건설산업(603건·하자 판정 비율 7.5%), 3위는 대방건설(507건·3.2%), 4위는 대명종합건설(349건·13.0%), 5위는 SM상선(322건·22.5%)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에서 더 많은 하자 판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를 함께 공개한다.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비율 상위 업체로는 삼도종합건설이 1위로 나타났다. 8가구에서 64건의 하자가 나와 하자 판정 비율 800%를 기록했다. 2∼5위는 서해종합건설(650%), 아이온산업개발(333%), 한경기건(172%), 라임종합건설(150%)이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권 건설사 중에서는 삼부토건이 하자 판정 비율 20.6%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공급과장은 “하자 판정 상위 건설사 명단 공개 이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 보수에 적극 대응해 분쟁 사건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단 공개는 실효적 조치”라며 “국민 알 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품질 개선을 도모하도록 하자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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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우리 아파트도?’…하자 많은 건설사 1위는?

부동산 일반

최근 6개월간 아파트·오피스텔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과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10월 15일 공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마다 하자가 많은 건설사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발표다.올해 3∼8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는 118건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어 공급한 주택은 2343가구로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5.0%로 나타났다. 이어 ▲재현건설산업(92건) ▲지브이종합건설(80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등 순이었다.올해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에 든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포스코이앤씨(58건·하자 건수 7위), 대우건설(51건·10위), 현대건설(36건·18위) 등 4곳이 포함됐다.기간을 넓혀 2019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5년간의 하자 판정 건수를 집계하면 GS건설이 1639건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계룡건설산업(590건) ▲대방건설(523건) ▲SM상선(491건) ▲대명종합건설(361건) 등 순이었다.국토부는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에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발표부터 하자 판정 비율 상위 건설사를 함께 공개했다. 하자 판정 비율 상위는 대부분 공급 가구 수가 50가구 미만인 소규모 업체로, 1위는 8가구에서 71건의 하자가 나와 하자 판정 비율 887.5%를 기록한 삼도종합건설이다. 2∼5위는 태곡종합건설(657.1%),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7.5%), 유명종합건설(400.0%), 라임 종합건설(271.4%)이었다.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권 건설사 중에서는 삼부토건이 하자 판정 비율 6.6%로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5년간 하자 판정 비율을 따져보면 지우종합건설이 2660%로 가장 높았고, 재현건설산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백운종합건설(741.7%), 지향종합건설(732.6%) 순이었다.하심위에 접수되는 하자 분쟁 사건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하자 분쟁은 2022년 3027건, 지난해 3313건 접수됐으며, 올해 1∼8월에는 3119건이 들어왔다. 연말까지 4700건에 가까운 분쟁이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하자 여부를 판단하는 ‘하자 심사’는 올해 들어 1339건 있었으며, 이 중 1071건(80.0%)이 하자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75.1%)보다 판정 비율이 높아졌다.올해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은 조명, 주방 후드, 인터폰 등이 작동되지 않는 기능불량(14.0%), 도배·바닥재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등이다.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 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중대 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 분쟁 처리 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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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건설사 ‘부실·하자’ 문제…프리미엄 ‘브랜드' 직격탄

부동산 일반

국내 건설업계가 연이은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른바 메이저로 불리는 1군 건설사도 이런 문제로 기업에 대한 신뢰와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군 건설사란 시공능력 평가액 42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조달청이 유자격자명부제를 통해 국내 건설사들을 시공능력 평가액에 따라 7개 군으로 분류했는데,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하는 곳들이다. 1군 건설사라고 하면 사실상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를 보유했다는 뜻이다. 이는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문제는 이런 기업에서 짓는 아파트에서 부실‧하자 논란이 끊이지 않다는 데 있다. 지난 2022년 1월 11일 광주광역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시공 중이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 2단지 201동’ 23~39층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무단 구조변경으로 인한 품질 저하와 이를 잡아내지 못한 관리 소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HDC현산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10위였다.당시 조사를 맡았던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39층 바닥 시공방법 및 지지방식을 당초 설계도서와 다르게 임의 변경하고 피트(PIT, 큰 난방 배관이나 하수도관 등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든 땅속 구조물) 층에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함에 따라 PIT 층 바닥 슬래브 작용하중이 설계보다 증가했고 하중도 중앙부로 집중됐다”고 밝혔다. 건축 구조 및 시공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붕괴 건축물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시험체의 강도시험 결과 대다수 시험체가 설계기준강도의 85% 수준에 미달(17개 층 중 15개 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감리 시 관계전문기술자와의 업무협력을 이행하지 않아 구조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HDC현산 측은 짓던 건물을 전면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지난해 4월에는 GS건설이 짓던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현 자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설계와 다르게 철근을 누락하고, 감리 과정에서도 이런 부실을 발견하지 못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고 구간 콘크리트 품질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뼈대 역할을 해야 할 철근이 빠져 있다고 해서 ‘순살 치킨’과 ‘GS 자이’를 합쳐 ‘순살 자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국토부 조사 발표 후 GS건설은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더해 입주 지연에 따른 충분한 보상과 비금전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안전 문제 넘어 신뢰·주가까지 끌어내려 하자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롯데건설의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침수 문제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라파아노삼송’ 마감 품질 문제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침수·누수 문제 ▲대우건설이 지은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침수 문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토부가 공개한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보면 중 시공 능력 상위 10대 건설사도 다수 포함돼 있다. 최근 5년 누계 기준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로는 ▲GS건설(1646건, 세부 하자 수 기준) ▲계룡건설(533건) ▲대방건설(513건) ▲에스엠상선(413건) ▲대명종합건설(368건) 등으로 나타났다.국토부 하자 심사 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연간 2000건의 하자 분쟁이 접수됐는데, 10년이 지난 2월 집계 기준 분쟁 건수는 4300건으로 증가했다.매년 잇따르는 부실시공과 하자 논란은 브랜드 평판은 물론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6월 발표된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 따르면 GS건설의 브랜드 ‘자이’는 7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3월 기준 2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섯 단계 밀린 셈이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브랜드 이미지 실추에 직격탄이 된 셈이다. 지난해 4월 2만원을 웃돌았던 GS건설 주가는 같은 해 7월 1만4000원대로 떨어진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 ‘아이파크’는 경우 더욱 심각한 성적표를 받았다. 사고 발생 한 달 전인 2021년 12월 기준 평판 조사에서 9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1월에는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고 당일(2022년 1월 11일 기준) 2만5000원을 웃돌았던 주가는 아직 1만 7000원 선에서 맴돌고 있다.전문가들은 아파트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가 안전 문제를 넘어 브랜드 신뢰와 매출과도 연관돼 있다고 말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브랜드 아파트들의 부실시공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단기간에 오랜 시간 쌓아 올린 브랜드 이미지가 전부 무너지진 않겠지만, 반복해서 부실시공 및 하자 문제가 발생한다면 소비자들도 해당 브랜드의 아파트 구매를 피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4.06.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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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1위 GS건설”…국토부, 건설사 하자 판정 ‘톱20’ 공개

건설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의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20개 건설사 중 5개사는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해당하는 건설사였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년 8개월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에 접수된 사건 중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총 3062건이 접수됐고, 1612건(52.6%)이 하자로 판정됐다. GS건설은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안단테 아파트의 시공사다.국토부는 주택 하자에 대한 국민 알권리를 보장하고자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하자 신청 및 처리 현황, 건설사별 하자 현황 등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평균 4000여건의 하자와 분쟁 사건을 처리했으며 이 중 90%가 하자 여부를 가리는 하자 심사 사건이었다.GS건설 다음으로는 ▲2위 계룡건설 533건(하자 판정 비율 55.8%) ▲3위 대방건설 503건(52.0%) ▲4위 에스엠상선 402건(55.4%) ▲5위 대명종합건설 361건(25.2%) 등이 뒤를 이었다. 6∼10위에는 DL이앤씨(323건·53.5%), 대우건설(308건·24.2%), 동연종합건설(251건·56.0%), 두산건설(213건·15.8%), 롯데건설(202건·25.3%)이 이름을 올렸다.하자 판정 상위 20개 건설사 중에는 현대건설(시공능력평가 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5위), DL이앤씨(6위), 롯데건설(8위) 5개사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0위권인 국내 건설업계 대표 기업들이 포함됐다. HDC현대산업개발(11위), 대방건설(14위), 중흥토건(15위), 계룡건설산업(18위) 등 시공능력평가 20위권 기업들도 하자 판정이 많은 기업에 포함됐다.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국토부는 6개월마다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하자를 신속하게 보수한 뒤 결과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에 통보해야 한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는 미통보 현황을 지방자치단체에 알려 과태료 1000만원의 행정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2023.09.25 21:01

2분 소요
DL건설, “5년간 아파트 하자 건수 51건 불과”

부동산 일반

DL건설이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DL건설은 지난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 자료에서 DL건설이 공동주택 하자판정 건수 899건으로 업계 1위에 오른 것에 대한 해명자료를 5일 발표했다.DL건설에 따르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최종 하자판정을 받은 공식 건수는 세대 수(사건 수) 기준으로 총 11건이다. 2019년 6건, 2020년 5건, 2021년 0건, 2022년 0건, 2023년 현재 기준 0건이라고 해명했다. 세부 건수(하자 수) 기준으로는 총 51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DL건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5년 동안 하자판정을 받은 건수가 899건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의 하자 판정 건수는 2021년 기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 건설기업’의 최근 5년간 아파트 하자 판정 현황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DL건설에 통보한 하자판정 건수 자료를 하심위에 공식적으로 재요청했지만, 답변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DL 또한 당사 기준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하심위로부터 통보받은 공식적인 하자판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3.09.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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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자 많은 건설사 15곳 중 5곳이 10대 건설사

부동산 일반

최근 5년간 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 15곳 가운데 5곳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업체별로는 DL건설이 899건으로 가장 많았고, GS건설은 678건으로 2위였다. 이어 중흥토건 626건, HDC현대산업개발 444건, 두산건설 403건, 대우건설 374건, 롯데건설 344건, DL이앤씨 283건, SM상선 267건, 대방건설 263건, 호반산업 241건, 계룡건설산업 228건, 현대건설 214건, 한양 180건, 대명종합건설 179건 등 순이었다.이들 15개 업체 중 현대건설(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5위), DL이앤씨(6위), 롯데건설(8위) 등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건설업계 대표 기업들이다. HDC현대산업개발(11위), DL건설(13위), 대방건설(14위), 중흥토건(15위), 계룡건설산업(18위) 등도 20위 안에 꼽힌다.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긴다. 공공·민간 공사에서 발주자가 각종 기준으로 활용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쓰인다.하자 판정 건수 상위 15개 업체 가운데 하자 심사 접수 건수(하자 수 기준)는 GS건설이 31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흥토건(2167건), HDC현대산업개발(1955건)이 뒤이었다.국토부는 공동주택 하자를 놓고 사업주체와 입주자 간 분쟁이 있을 경우 이를 조정해주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한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의 판정은 법원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니는 만큼 하자로 판정하면 사업 주체는 하자 보수를 이행해야 한다. 하자 보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허영 의원은 “최근 잇따른 철근 누락 사태로 국민들의 주거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국토부는 공동주택 주거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하자 판정 통계를 통해 매년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시공 품질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현행 평가 제도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9.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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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방건설, 검단 ‘디에트르 더힐’에서도 물난리…입주민 ‘분통’

부동산 일반

대방건설이 지난해 완공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 한파로 인해 천장에서 물이 새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알려진 ‘디에트르 리버파크’뿐 아니라 ‘디에트르 더힐’ 아파트도 지난해 12월 스프링클러 동파현상으로 누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디에트르더힐 입주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디에트르더힐에 첫 입주한 이 입주민은 한 달 뒤인 12월 21일 침실과 실외기실 사이 천장에 있는 스프링클러 배관이 터지면서 바닥까지 물이 흥건하게 넘쳐흐르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스프링클러 배관이 터지면서 침실뿐 아니라 거실과 다른 침실까지 바닥에 물이 차올랐으며, 이후 소화배관을 잠그고 임시배관을 설치해 차오른 물을 빼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거실 바닥이 들뜨고 침실 2곳의 마루가 수축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집안 바닥 곳곳에 곰팡이가 발생했다고 입주민은 밝혔다. 누수 피해 입주민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자재업체를 통해 자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입주민 과실로 볼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 입주민은 “2년 전에 건축한 의정부 건설현장에서도 이 같은 선례가 없었기 때문에 설계측 하자는 아니라고 담당자가 말했다”고 밝혔다.이어 “새로 입주한 단지에서 한파에 배관이 얼었다 녹으면서 스프링클러가 터진 것을 입주민의 과실이라며 일관하는 건설사의 모습에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대방건설, 2018~2021년 건설사 하자 판정 1위 오르기도 이번 배관 동파로 인해 누수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 원당동 디에트르더힐은 지난해 9월 완공해 입주한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단지다. 대방건설이 시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에 배관 동파로 인해 스프링클러가 터진 현상이 나타난 것은 디에트르더힐만이 아니다. 같은 동네인 인천 서구 원당동 디에트르리버파크 3차 역시 한 가구와 1층 공동현관에서 소방배관 동파로 스프링클러가 터지는 일이 발생했다.(2023년 1월 27일 본지 기사 “신축인데 물폭탄 터졌다”…검단 ‘디에트르 리버파크’ 부실시공 논란 참고) 디에트르리버파크 역시 지난해 10월 완공해 입주한지 약 4개월차를 맞고 있다.대방건설은 2018년부터 2021년 동안 건설사 하자 보수 판정 건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국토교통부 2018~2021년 건설사 하자 보수 판정 현황’에 따르면 4년 동안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대방건설이었다. ‘디에트르’와 ‘대방디엠시’라는 주택브랜드를 사용하는 대방건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438건의 하자 판정을 받았다. 건축업계 관계자는 “소방배관에 있는 물이 언 상태에서 난방을 했을 경우 뜨거운 물이 흘러들면서 배관에 압력이 작용하는데 약하게 이어진 곳에 압력이 몰리면서 터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파라고는 해도 지은지 몇 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의 배관이 동파해 물이 철철 흘러넘치는 정도면 배관을 느슨하게 결합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대방건설은 1차적인 사고원인으로 소방 관련 스프링클러 배관 헤드 연결부분이 영하 10도 이하 한파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동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최근 발생한 동파로 불편을 입은 입주자에게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최근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서 스프링클러 동파로 추정되는 누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속히 누수 현상에 대해 처리를 완료했고 사고 원인과 사후 방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시공업체와 논의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조치와 보수를 완료하고 앞으로도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1.31 11:19

3분 소요
아파트 불신의 시대…하자 보수 가장 많은 건설사 어디?

부동산 일반

1월 11일 발생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로 인해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날로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국토교통부 2018~2021년 건설사 하자 보수 판정 현황’을 분석해 최근 4년 동안 국내 건설사들이 지은 아파트 하자 판정 건수를 추적해 봤습니다. 4년 동안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대방건설이었습니다. '디에트르'와 '대방디엠시'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대방건설은 국토부로부터 438건의 하자 판정을 받아 1위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2위는 아파트 브랜드 ‘리슈빌’을 사용하는 계룡건설산업, 3위는 'e편한세상' 브랜드를 보유한 DL이앤씨 4위는 아이파크의 HDC현대산업개발, 5위는 자이의 GS건설이 뒤를 이었습니다. 6위부터 15위에서도 우리가 흔히 들어본 아파트의 브랜드를 가진 건설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도별로 최다 하자 판정 건설사는 2018년에는 296건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1위에 올랐고, 2019년에는 270건으로 DL이앤씨가 2020년에는 계룡건설사업이 373건으로 1위의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에는 대방건설이 163건으로 최다 하자 판정 건설사의 타이틀을 가졌습니다. 충격적인 건 이번 하자 판정 자료에는 국토부가 매년 선정하는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건설사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자 판정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시공능력평가 기준에서 시공 품질이나 하자 판정에 대한 부분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가 꿈꾸고,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 건설사들이 브랜드 이름값에 맞게 더 안전하게 지을 순 없을까요?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1.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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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불신의 시대' 대형건설사 아파트 하자 투성이

부동산 일반

유명한 대형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는 안전할까. 최근 광주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아파트에 사는 거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가 최근 4년 동안 국내 건설사들이 지은 아파트 하자 판정 건수를 추적해 봤다. 대부분 눈에 익은 건설사들이 하자 판정 건수 상위에 자리했다. 특히 상위 15위권 안에는 국내 10위권 대형건설사가 7곳이나 됐다. ━ 하자 많은 아파트 1위 불명예는 ‘대방건설’ 26일 가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국토교통부 2018~2021년 건설사 하자 보수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자 심사를 통해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대방건설로 조사됐다. 아파트 브랜드 ‘디에트르’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 ‘대방디엠시’를 사용하고 있는 대방건설은 지난 4년간 국토부로부터 438건의 하자 판정을 받았다. 2위는 아파트 브랜드 ‘리슈빌’을 사용하는 계룡건설산업으로 총 398건을 기록했다. 3위는 2020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3위인 ‘e편한세상’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DL이앤씨(옛 대림산업) 387건이였다. 4위는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351건), 5위 ‘자이’ GS건설(341건), 6위 ‘푸르지오’ 대우건설(281건), 7위 ‘우방아이유쉘‧경남아너스빌’ 에스엠상선(SM‧SM우방‧우방, 240건), 8위 ‘중흥S-클래스’ 중흥토건(172건), 9위 ‘두산위브’ 두산건설(158건), 10위는 ‘중흥S-클래스’ 중흥건설(134건)이 자리했다. 11위는 현대건설(131건), 12위 한양(126건), 13위 롯데건설, 14위 한국토지주택공사(LH, 97건), 15위는 포스코건설로 각각 집계됐다. 연도별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20개 건설사의 하자 판정 건수를 살펴보면 2018년에는 HDC현대산업개발(296건)이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은 DL이앤씨(270건)가, 2020년은 계룡건설산업(373건)이 최다 하자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는 8월 기준 대방건설(163건)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토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한 하자 사건 접수와 처리 현황을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시공사의 전체 하자 발생 현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자 심사 접수는 1사건 당 최대 10건의 세부 하자를 포함할 수 있으며 심사 중인 하자는 판정 집계에서 제외한 수치다. ━ 시공능력평가 기준에 품질·하자 부문 포함해야 건설업계에서는 시공능력평가액을 평가하는 기준에 시공 품질이나 하자에 대한 부문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제23조를 보면 시공능력평가산식에는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항목은 있지만 공공주택 품질 향상이나 하자 저감 등에 대한 항목은 없다”며 “아파트 시공 품질에 대한 역량을 시공능력평가액에 반영해야 건설사들이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같은 참사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국토부가 시공사 반발과 입주민 민원을 우려해 하자 신청 접수 현황만 공개해왔는데 하자 부문별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시공능력평가액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며 “국토부 하심위 하자 판정에 대한 법적 강제력도 하자 보수 비용보다 미약하기 때문에 입주자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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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SH 사장에 공모심사 떨어진 김헌동 임명 강행 내비쳐

정책이슈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에 대해 “평생을 아파트 가격 거품 빼기 운동에 헌신했다”고 평가하며 임명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그 분 생각과 서울시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채택하고 시행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부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 시장은 SH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후보자 2명을 추천받아 인사 검증을 거쳐 김 전 본부장을 SH 사장에 내정했다. 앞서 김현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SH 사장 최종 후보로 올랐지만,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4채 보유’ 사실이 논란이 돼 낙마한 지 2달여 만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 전 본부장의 SH 사장 내정을 놓고 여당의 질의가 이어졌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이 김 전 본부장을 사실상 낙점해놓고 절차를 진행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오 시장에게 “최근 시장님이 서울시 부동산 정책을 책임지는 SH 사장에 김헌동 경실련 본부장을 내정한 것을 두고 인디언식 기우제라는 비판이 있다. SH 사장 공모를 두고 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의원이 “공모에서 탈락한 사람이 1순위 후보로 추천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하자 오 시장은 “임원추천위원회 7명 중 3명은 (여당이 장악한) 시의회가, 2명은 전임 시장께서 임명한 이사가 추천한다. 역대 어떤 시절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임원추천위에서의 논의 과정은 구체적으로 보고하지 않게 돼 있어서 잘 모른다”며 “3차 공모에 응하는지 여부는 본인 판단이 컸다. 저는 최초에 공모할 때 공모를 고려해볼 생각이 없느냐 권유한 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공모에 탈락한 이후 뵌 적이 없다”면서도 통화를 한 사실이 있느냐는 의원 질의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2차 공모로 내정된 후보 2명에 대해 모두 부적격 판단을 내린 데 대해서는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임용을 위해 결격사유를 조사해 본 결과 문제가 발견됐다”며 “마치 제가 결론을 내리고 그분들을 검증한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바로 잡고 싶다”고 해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김현아 전 의원의 자진 사퇴 후 진행한 2차 SH 사장 공모에서 임추위가 추천한 2명의 후보(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에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김 전 본부장은 2차 공모에도 지원했지만 임추위 심사 단계에서 탈락해 최종 후보군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김 전 본부장은 서울시의회의 청문회를 거쳐 SH 사장에 임명된다. 청문회 결과는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김 전 의원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오 시장과 내정자에게 모두 부담이 될 수 있다. 오 시장은 ‘시의회가 부적격 결정을 내릴 경우 임명을 안 할 수도 있느냐’는 양 의원의 질문에 “미리 가정해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경력을 보면 건설사·보좌관 생활 모두 열성적으로 하신 분”이라며 사실상 임명 강행 의사를 밝혔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1.10.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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