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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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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간 성장 입지 다진 넥슨게임즈, 신작 투자로 글로벌 도약 노린다

IT 일반

지난 2022년 3월 31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통해 통합 법인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가 출범 3년을 맞았다. 넥슨게임즈는 그 동안 큰 폭으로 성장한 외형과 강화된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넥슨게임즈는 지난 3년간 라이브 게임과 신작 등 라인업을 크게 확장했다. 합병 이전 넥슨게임즈는(넷게임즈 기준) 라이브 게임으로 ‘블루 아카이브’와 ‘V4’를, 신작으로 ‘히트2’, ‘퍼스트 디센던트(프로젝트 매그넘)’를 보유했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기존 라인업에 ‘서든어택’을 더한 5종의 라이브 게임과 3종의 신작을 개발 중으로, 3년 만에 라인업을 2배로 늘렸다.이에 따라 개발 인력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2년 3월 말 기준 895명이었던 넥슨게임즈의 임직원 수는 2024년 12월 기준 1,459명으로 약 63% 늘었다. 고용노동부 주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의 '잡플래닛 어워즈' 등에 선정되며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넥슨게임즈는 꾸준한 신작 출시와 라이브 게임들의 안정적 성장, 이를 바탕으로 한 개발 역량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재무적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넥슨게임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며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해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561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각각 93%, 644% 증가했다.넥슨게임즈는 출범 이후 ‘한국 최대 게임 개발사’라는 타이틀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한 기반도 탄탄하게 다졌다. 이 일환으로 기존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권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게이머의 특성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장르와 플랫폼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지난 2022년 8월 한국에 출시되어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히트2’는 지난 2023년 대만·홍콩·마카오에, 지난해에는 일본에 출시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크게 늘렸다.지난 2021년 일본에 가장 먼저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같은 해 11월 한국 및 글로벌 지역에, 2023년 중국에 출시되며 글로벌 서브컬처 IP로서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후 4년 동안 글로벌 누적 매출 6억 5,000만 달러(한화 약 9,375억 원), 누적 다운로드 수 1,300만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지난해 7월 글로벌 출시한 차세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 글로벌 매출 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특히 루트슈터 팬층이 두터운 서구권을 중심으로 큰 반향이 이어졌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6개 국에서 스팀 매출 TOP5에 들었고, 특히 미국에서는 스팀 매출 1위를 5주간 이어갔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넥슨게임즈의 게임 장르와 플랫폼, 시장도 점차 다변화되는 추세다. 이전까지는 출시작 대부분이 RPG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합병 이후에는 슈팅게임, 서브컬쳐, 루트슈터 등 다채로운 장르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모바일 게임에 집중했던 플랫폼 역시 글로벌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하면서 PC, 콘솔 게임의 비중이 늘고 있다. 동시에 한국과 일부 아시아 지역에 한정돼 있던 서비스 권역도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주요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으로까지 확장됐다.넥슨게임즈는 축적된 게임 개발력과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넥슨게임즈는 PC·모바일·콘솔 오픈액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PC·콘솔 MMORPG ‘프로젝트DX’, PC·모바일 서브컬처 ‘프로젝트 RX’ 등 각기 다른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3종의 신작은 게임성과 완성도 향상을 위한 담금질을 거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프로젝트DX’는 넥슨의 대형 IP인 '던전앤파이터', '듀랑고'를 활용한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컴퍼니 차원의 미래 전략 중 하나인 IP 확장의 중요한 축을 맡은 만큼, 넥슨게임즈가 넥슨컴퍼니의 핵심 개발사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다.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넥슨게임즈는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하며 내실을 다져왔다”며 “향후에도 개발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4.11 20:26

3분 소요
하이브IM, 300억원 추가 투자 유치…퍼블리싱∙IP 기반 게임 사업 가속화

IT 일반

하이브IM은 총 3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150억 원을 추가 투자했으며, 신한벤처투자, 대성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이번 투자는 하이브IM이 구축해 온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 역량, 하이브의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게임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한 결과다. 특히, 하이브IM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과 ‘프로젝트 토치(가칭)’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이번 투자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2024년 8월에는 미화 8,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환율 변동 등을 반영한 실제 투자금 기준으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이번 300억 원 투자를 포함해 총 1,375억 원에 이른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또한 회사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존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주요 타이틀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투자금은 퍼블리싱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위해 마케팅, 운영 최적화, 현지화 전략 등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하이브IM이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양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이브IM이 단순한 IP 기반 게임 사업을 넘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게임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이브IM은 글로벌 퍼블리싱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퍼블리싱 타이틀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 성장 가능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01 16:49

2분 소요
'현실서 어려운 연애, 여기서는…' 인조이 돌풍에 주가도 '질주'

증권 일반

최근 크래프톤이 개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출시를 한 지 40여분 만에 전세계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이다.지난 28일 오전 9시 크래프톤은 스팀을 통해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4만4800원에 출시했다. 인조이는 출시 후 40분만에 스팀 전세계 판매 차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미국, 스위스, 독일 호주 등 영미권과 대만, 홍콩 등 동남아 지역 등에서 1위, 태국, 우리나라 등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IT 업계에선 인조이 흥행이 이어져 향후 같은 장르 인기작 '심즈'의 아성을 뛰어넘을지 주목하고 있다.인조이는 이용자가 가상 세계에서 사람처럼 생각하고 상호작용하는 캐릭터 '조이'를 조종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돼, 현실적인 비주얼과 각종 신기술을 탑재했다.특히 생성형 AI 기술이 탑재돼 이목을 끌고 있다. 3D 프린터, 비디오 투 모션, 텍스트 투 이미지 등 게임 내 AI를 활용한 창작 도구가 도입됐다.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한 AI 캐릭터 'CPC'도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CPC '스마트 조이'와 친구가 되는 것은 물론, 연애도 가능하다. 더불어 AI 캐릭터와 결혼해 자녀를 양육할 수도 있는 것이다.또한 인조이 흥행 기대감으로 크래프톤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28일 기준 전날 대비 2만500원(6.06%) 오른 35만9000원으로 마감했다.인조이가 같은 장르 게임 인기작 심즈의 아성을 뛰어넘어, 크래프톤 핵심 지식재산권(IP)로 자리 잡을지 관건이다. 심즈 시리즈는 미국 게임 개발사 맥시스가 제작한 세계 최초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 20여년간 전세계 누적 판매량 2억장을 기록해,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내 최고 인기작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년 간 인기를 끌어온 심즈와 이번에 출시되는 인조이가 경쟁 선상에 놓이는 것만으로도 주목할만하다"고 평가를 내놓았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조이가 갖는 차별점은 10년 전 출시한 심즈 대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150만장이라는 추정치는 공격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인조이는 초기 콜라보로 게이머 확보, UGC 생태계 확장을 기대하며 향후 유의미한 인게임 광고 매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2025.03.29 10:22

2분 소요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정식 출시…첫날 반응은?

IT 일반

넥슨은 27일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신작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을 정식 출시했다.‘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이상 서비스한 넥슨의 대표 IP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원작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직관적인 조작과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화면 모드 전환이 가능하도록 가로와 세로 화면을 모두 지원한다.게이머가 쉽게 적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과 ‘마법 나침반’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모닥불 앞에서 나누는 대화, 모험 중 벌어지는 사건과 이야기 등 ‘마비노기’가 추구하는 판타지 속 일상을 모바일 환경에 담아 언제 어디서든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이번 출시로 7개의 서버를 오픈했으며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총 5개 클래스 계열 중 하나를 선택 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할 수 있다. 전직 퀘스트를 완료하면 원하는 클래스로 자유롭게 전직이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원하는 클래스의 무기 착용 시 클래스가 바뀌는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본인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을 맘껏 표현할 수 있는 ‘스텔라그램’과 동일한 시간에 같은 던전을 공략하고 있는 다른 이용자와 만나 함께 플레이하는 ‘우연한 만남’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앞서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4월에는 고난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 및 클래스를,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및 신규 던전과 클래스를 선보인다.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추가 캐릭터 퀘스트와 이벤트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 배경으로 ‘마비노기’를 경험했던 이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마비노기’를 느끼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비노기’를 접해보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마비노기’ 세계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입구가 되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마비노기 모바일은 캠프파이어 앞에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던 추억,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크고 작은 모험과 낭만 등 마비노기가 추구하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삶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새로운 모험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마비노기 모바일의 스토리는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G1~G3까지의 ‘여신강림’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는 ‘나오’와 함께 ‘마비노기 모바일’ 속 에린이라는 세계를 모험하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도움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마비노기’ 뿐만 아니라 ‘콜헨’ 마을, ‘티이’, ‘카단’ 등 ‘마비노기 영웅전’에 등장했던 지역과 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나오’ 외에도, ‘마비노기’를 접했던 유저라면 익숙하면서도 낯익은 얼굴들과 마주하게 된다. ‘세 전사’로 알려진 ‘타르라크’와 ‘루에리’, ‘마리’를 비롯해 ‘던컨’, ‘라사’, ‘퍼거스’ 등 각 마을을 지키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모험가 친구들인 ‘엘다’, ‘아벤지오’, ‘레니’, ‘챠키’, ‘뮤리엘’과 세븐크롤러 ‘안’, ‘리시타’, ‘카이’ 등 수상하고 재미있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다뤄진다.‘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모바일’ 등 마비노기 시리즈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서로 연결되면서도 조금씩 다른 흐름을 보여줄 예정이다.마비노기 모바일의 전투 콘텐츠는 ‘던전’과 ‘사냥터’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던전은 각 스테이지를 격파하며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각각의 개성을 살린 분위기와 콘셉트로 제작됐다.특히, '우연한 만남' 시스템을 통해 같은 시간에 같은 던전을 플레이하고 있는 이용자와 만나 함께 던전을 공략하고,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황금 돼지방, 보석을 드랍하는 보물 임프, 특별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고양이 상인 등 모험에 즐거움을 더해줄 깜짝 이벤트들도 제공된다.사냥터는 지역별 고유한 환경에 맞춰 디자인된 넓은 필드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냥을 비롯해 재료 채집, 보물 탐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또, 일정 시간마다 랜덤한 위치에 등장하는 검은 구멍, 불길한 소환의 결계 같은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필드보스, 심층던전과 같은 상위 콘텐츠가 준비됐다.마비노기 모바일 출시와 관련해 유저들의 반응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원작 ‘마비노기’를 즐겼던 유저들은 그래픽 등에 있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원작을 즐기지 않았던 유저들은 그래픽과 전투 등에 불만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출시 첫날 각종 버그와 최적화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초반 반응은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이다.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래픽 등에 있어 원작을 즐겼던 유저들의 호평이 많다”며 “다만 전투 등은 기존 자동사냥 게임들과 큰 차별점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생활 콘텐츠 역시 아직은 부족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7:25

4분 소요
조이시티, 애니플렉스와 일본 콘솔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 개발

IT 일반

조이시티는 일본 ‘Fate/Grand Order’의 퍼블리셔이며 ‘귀멸의 칼날’ 등 애니메이션 작품과 관련된 일본의 대형 콘텐츠 기업 애니플렉스와 일본 메이저 콘솔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애니플렉스가 일본 콘솔 게임 회사와 유명 IP의 모바일 게임화에 대한 라이선스를 계약하고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게임 시장에 공전의 히트를 친 콘솔 게임 IP를 모바일 전략 게임화 함으로서, 콘솔 게임의 감성을 가지는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조이시티는 지금까지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과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삼아 원작 팬은 물론 모바일 게이머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박준승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조이시티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IP 기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일본 인기 IP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해당 프로젝트는 베타2 빌드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2025년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2025년 2분기에 진행될 제품 발표회 및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5.03.25 17:14

1분 소요
그 시절 가슴 뛰게 한 '스카이프' 역사 속으로...자취를 톺아보다 [한세희 테크&라이프]

산업 일반

인터넷 전화 서비스 ‘스카이프’가 오는 5월 문을 닫는다. 스카이프를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내린 결정이다. 스마트폰 혁명이 오기 전, 인터넷 망을 이용해 무료로 전화하는 스카이프는 가장 주목받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였다. 외국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나 다른 나라에 가족을 둔 사람들, 해외 기업과 소통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스카이프는 복음이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국제전화를 걸려면 적잖은 전화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전화기를 들고 ‘001’을 누를 때는 언제나 묘한 긴장이 들었다. 하지만 컴퓨터에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설치한 사람들은 인터넷전화(VoIP) 방식으로 세계 어디서나 무료로 통화할 수 있었다. 일반 전화기처럼 전화번호를 받을 수도 있었고, 일반 전화보다 싸게 유선 전화에 전화를 걸 수도 있었다. 스카이프는 당시 독과점과 비효율의 대명사였던 통신사가 장악한 국제전화 시장을 ‘해방’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폰이 나오기 전까지, 인터넷이 주는 자유와 유익을 이만큼 잘 보여주는 기술은 없었다. 스카이프의 탄생 스토리도 초기 인터넷의 역동성을 잘 보여준다. 스카이프는 2003년 니클라스 젠스트롬 등 에스토니아 청년 개발자 3명이 설립하였다. 이들은 앞서 ‘냅스터’와 비슷한 P2P 음악 공유 프로그램 ‘카자’를 개발했다. 냅스터에 비해 지명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당시의 자유롭고도 불법적인(?) 디지털 음악 무정부 상태의 주역 중 하나였다. 이들이 카자의 기반이 된 P2P 기술을 전화에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것이 바로 스카이프였다. 알려지지 않은 작은 나라 청년들이 견고한 글로벌 음악 산업과 통신 산업을 뒤흔들고 세계인의 일상을 바꾸는 모습은 당시 피어오르던 디지털 낙관주의와 기술 해방을 대표하는 풍경이었다. 전성기 스카이프 사용자 수는 세계적으로 3억 명에 이르렀다. 대기업 조직에서 빛을 잃은 스타트업하지만 스카이프가 주목받아 산업계 주류에 편입되면서 도리어 스카이프의 매력은 빛을 잃기 시작했다. 스카이프는 2005년 온라인 커머스 기업 이베이에 26억 달러에 인수되었다. 이베이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스카이프의 사용자 기반을 자사 플랫폼에 흡수하고, 스카이프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해 전자상거래를 확대한다는 그림을 그렸다.이 시기 스카이프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기대했던 이베이와의 시너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커뮤니케이션 기업과 전자 상거래 기업, 자리잡은 IT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는 컸다. 이베이는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스카이프를 매각한다. 가격은 85억 달러.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IT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느라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며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업계 중심으로 떠올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리를 잠식했다. PC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파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네트워크는 생소한 세계였다. 견고한 사용자 네트워크를 가진 스카이프는 꼭 맞는 짝이 될 것 같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포털 MSN에 투자하고, 게임기 X박스에 네트워크 플레이 게임을 넣었다. 게이머들이 X박스로 게임을 하며 스카이프로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하지만 다시 한번 스카이프와 IT 대기업의 만남은 실패로 돌아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스카이프의 시너지는 거의 없었고, 스카이프는 적잖은 규모의 서비스를 유지했음에도 존재감은 줄어들어갔다. 어느 순간 사용자 지표 발표가 사라졌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일간 사용자가 3600만 명에 이른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이 시기 주인공 자리는 줌 같은 다른 앱의 차지였다. 아마도 이베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의 잠재력을 끌어낼 역량이 없었거나, 인수 후 기업 내 우선순위에서 밀려 방치되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훌륭한 대기업이 좋은 스타트업을 인수한 후 적당히 잘 ‘관리’하다 그저 그런 회사로 전락시킨 수많은 사례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스카이프의 운명을 바꾸다더 큰 문제는 스마트폰 시대와 함께 찾아왔다. 스마트폰은 인터넷에 상시 접속한 상태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와 함께 한다. 그렇다면 스카이프는 스마트폰의 킬러 앱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스마트폰에서 핵심 활동은 통화가 아니라 메시지였다. 사람들은 전화가 아니라 텍스트 메시지에 열광했다. 왓츠앱이 북미와 유럽, 남미, 인도 등 세계 시장을 휩쓸었다. 페이스북 메신저나 바이버 같은 앱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선 카카오톡, 일본에선 라인이 국민 메신저 반열에 올랐다. 이들 메신저는 후에 음성 통화와 영상 통화 기능도 추가하며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발전했지만, 처음 시작은 문자 채팅이었다. 스카이프 역시 음성 통화 외에 텍스트 채팅 기능도 있었지만, 전화 앱이라는 인식은 뿌리 깊었다. 스카이프는 겉보기에는 별반 다르지 않은 메신저 앱들에 자리를 빼앗겼다.스마트폰은 전화의 외양을 하고 있었지만, 전화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스마트폰은 미디어 소비 기기이자 내비게이션, 생산성 도구, 금융 창구였다. 커뮤니케이션은 스마트폰에서도 중요했지만, 텍스트 교환과 소셜미디어 접점 역할이 핵심이었다. 스카이프는 전화를 대체했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대체하는 흐름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메신저의 영향력은 개인을 넘어 비즈니스로 뻗어갔다. 슬랙 같은 업무용 메신저가 전화와 이메일이 지배하던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잠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흐름에 대응해 ‘팀즈’를 내놓았다. 팀즈는 채팅과 파일 공유, 화상 회의를 통해 기업 활동의 신경망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가졌다. 스카이프의 설 자리는 사라졌다. 스카이프 종료는 한때 우리 가슴을 뛰게 한 디지털 낙관주의의 흥분이 가라앉았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해 준다. 전화기 너머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던 시대도 멀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때가 카카오톡 채팅 창에 쏟아지는 대화에 파묻혀 지내는 지금보다 나았을까? 어느 쪽이건, 이제 그런 시기가 되돌아오지는 않을 듯하다.

2025.03.16 07:00

4분 소요
월간 2억 명이 이용하는 디스코드, IPO 추진 논의

국제 경제

젊은 층과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게이밍 메신저로 활발히 사용되는 소셜 채팅 애플리케이션 디스코드가 올해 상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디스코드가 이르면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투자 은행가들을 만나 논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디스코드 측은 상장에 관한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는 등 다소 선을 그었다. 외신에 따르면, 디스코드 관계자는 “우리 미래 계획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거를 알고 있다. 하지만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초점은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디스코드는 2021년 비상장 투자자들이 약 150억 달러(약 21조 7470억원) 가치로 평가한 바 있다.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억 달러(약 14조 4980억원)에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높은 기업 가치를 지닌 만큼, 상장은 물밑에서 극비로 이뤄지고 있다. NYT는 ‘(디스코드와 투자 은행가들 간) 탐색은 진행 중이다. IPO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디스코드는 게임 커뮤니티에 특화해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억 명에 달한다. 그중 약 93%에 달하는 이용자가 게임을 하기 위해 디스코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거로 알려졌다. 디스코드 애플리케이션은 무료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이모티콘, 고품질 음성 및 화상 채팅 같은 업그레이드된 기능에 대한 ‘프리미엄’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디스코드는 2015년 5월 비디오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게임을 개발하던 제이슨 시트론과 스타니슬라프 비슈네프스키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들은 게임을 하는 동안 온라인에서 게이머가 서로 소통하는 데 불편함을 느껴 게임을 하면서 텍스트는 물론 음성과 화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디스코드를 개발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이용자가 많이 늘어났다.

2025.03.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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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지난해 영업익 545억…전년比 9.3%↑

IT 일반

웹젠은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47억원, 5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9.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작년 웹젠은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흥행으로 장기 서비스게임들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고, 뮤IP 사업 전반 및 메틴시리즈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웹젠은 올해 자체 개발 중인 게임들과 지속적인 투자로 퍼블리싱권한을 확보해 둔 게임들을 출시해 게임 서비스 장르 다변화와 개발력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작년부터 여러 게임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SI)로 다수의 신작 게임들을 준비해 온 웹젠은 올해(2025년), 전략적 투자와 더불어 재무적 투자(FI)도 늘려 개발력 확대는 물론 사업 방향을 다각화해 미래 성장을 준비한다.이미 2D그래픽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서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게임투게더’에 투자를 마쳤고, 시프트업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창업한 ‘GPUN’에도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등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파트너사를 늘리고 있다.올해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성과를 거둬들이는 원년이기도 하다. 작년에 게임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유력 개발사 ‘하운드13’의 액션RPG ‘드래곤소드’는 흥행을 담보해 줄 대형 게임으로 꼽힌다. 지스타에 체험 버전을 출품한 이후, 입소문을 타며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오픈월드 액션RPG’를 표방하는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액션 기반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직접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이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스타를 비롯한 여러 게임쇼에 출품해 ‘2D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한 게임성이 해당 장르 게이머들의 취향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들 역시 이르면 올해 외부에 공개한다.김태영 웹젠 대표는 “개발력 확대와 미래 성장을 위해 자체개발과 외부 투자, 투트랙으로 다양한 게임들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2년 만에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재무안정성을 전제로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하고 있다. 기업의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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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한국 출시 8주년…장기 흥행 비결은?

IT 일반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어느덧 국내 출시 8년차 게임이 됐다. 지난 2017년 국내에 출시된 포켓몬 고는 전국적으로 포켓몬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제는 장수 게임 반열에 올랐지만 여전히 국내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포켓몬고는 포켓몬 관련 지적재산권(IP)을 가진 포켓몬 컴퍼니와 게임 회사 닌텐도, 나이언틱이 손잡고 만든 AR 게임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이용해 실제 길거리에서 포켓몬을 발견하고 수집하는 방식이다. 포켓몬고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비추는 실제 세계에 포켓몬 캐릭터를 합성해 띄워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포켓몬을 몬스터볼을 이용해 잡을 수 있다.포켓몬고는 GPS를 기반으로 지역에 따라 수집할 수 있는 포켓몬이 달라져 유저들에게 더욱 높은 현실감을 제공해 왔다. 가령 물 속성 포켓몬은 강, 호수, 바다 등 물가에서만 잡을 수 있으며, 전기 포켓몬은 발전소나 공장 주변에서 나오는 식이다.특히 포켓몬고는 2017년 1월 한국에 처음 출시될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 포켓몬을 잡기 위해 많은 유저가 도심 곳곳을 누빌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느린 업데이트 속도와 코로나19 발생 등으로 인해 포켓몬고는 유저들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져만 갔다. AR 게임 특성상, 외부 활동이 요구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잊혀져간 포켓몬고가 부활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 상반기부터다. 2022년 2월 SPC삼립이 포켓몬빵을 재출시하면서 포켓몬 IP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다시금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나이언틱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하며 포켓몬 고 유저들을 계속해서 끌어모으고 있다. 나이언틱은 지난 8년간 포켓몬고고를 서비스하면서 게임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시키며 남녀노소가 즐기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시켰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 트레이너들과의 더 많은 만남을 위해 다양한 협업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이어왔다.삼성전자와의 협업 이벤트를 비롯해 K-POP 그룹 ‘에스파’와의 컬래버레이션, ‘Pokémon GO Safari Zone: 인천’ 등 다양한 기회로 많은 한국 이용자들을 만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포켓몬 고 는 삼성전자와 협력한 이벤트를 진행해 포켓몬 고와 ‘갤럭시 S24’시리즈의 독보적인 성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화제를 모았다.포켓몬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뿐만 아니라 향상된 배터리 효율의 ‘갤럭시 S24’ 시리즈로 직접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몰입도 높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은 바 있다.또 삼성 강남에 위치한 포켓몬 고 체육관에서는 별5개 레이드배틀이 주기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갤럭시 스튜디오 팬큐레이터들과 함께 팀을 이루거나 트레이너들끼리 협력해 강력한 포켓몬을 잡을 수 있어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성지로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면서 ‘갤럭시 S24’의 나이토그래피나 생성형 편집 기능 등 특별한 기능들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 게임을 즐기면서 휴대폰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됐다.야외에서도 포켓몬 고를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따뜻한 봄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과 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테마 행사 ‘포켓몬 타운 2024’에 맞춰 포켓몬 고는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인게임 이벤트와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석촌호수에 등장한 ‘라프라스’에 맞춰 게임 내에서도 특별한 기술을 배운 라프라스가 평소보다 많이 등장했으며, ‘스카프를 한 라프라스’도 등장하는 등 팬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아울러 석촌호수 인근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미션 이벤트도 진행해 트레이너들이 새롭게 지역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마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이벤트 부스에서 클리어 파일, 팀 투명 스티커, 프로모션 코드, 풍선 등 트레이너들에게 기념이 될 만한 특별한 굿즈들을 선물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지난해 5월에는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 에스파(aespa)’와 협업하며 게임과 대중문화를 연결하는 독특한 시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에스파 멤버들이 포켓몬 서식지를 탐험하는 모습이 담긴 홍보 영상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에게 포켓몬 고를 알리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또한 에스파 월드투어의 첫 시작점인 서울 콘서트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는 등 국내 유저들과 접점을 확대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에스파 로고가 있는 체육관과 포켓스톱이 이벤트 현장에 설치되어 에스파 로고가 있는 '선물'을 게임 내 프렌드에게 서로 선물하거나 엽서 앨범 기능으로 추억을 남기는 기회도 제공했다.지난해 9월에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Pokémon GO Safari Zone: 인천’이 진행됐으며, 글로벌 트레이너들의 인천 방문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지역의 트레이너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해당 행사는 2022년 고양시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사파리존 이벤트로, 참여하는 트레이너들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인천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낭만적인 송도 센트럴파크는 포켓몬 고를 테마로 단장되고 누구나 포켓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켓몬 조형물들이 마련되어 인천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가 됐다. 특히 인천관광공사의 추천 관광지를 기반으로 선정된 공식 루트 10곳을 따라 걸으며 인천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 참여자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을 얻었다. 현장에는 커뮤니티 허브와 교환소, 배틀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트레이너들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단순히 게임 이벤트를 넘어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를 탐험의 무대로 변화시키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지난해 11월 초에는 강남 고속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에 포켓몬 고 팝업 부스를 설치해 ‘다이맥스’와 ‘거다이맥스’를 테마로 유저들을 만나는 특별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다이맥스는 특정 포켓몬이 거대해지는 현상으로,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배틀이 추가됐다.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다이맥스와 거다이맥스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전국의 인파들이 모이는 고속터미널에 이 같은 기회를 마련했다.행사 현장에는 게임과 동일하게 체육관이 마련돼 다른 유저들과 함께 현장 레이드배틀을 즐기거나, 파워스폿에서 맥스파티클을 모으고 맥스배틀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어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를 통해 그간 맥스 포켓몬이나 거다이맥스 포켓몬을 경험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기존 레이드배틀과 다른 짜릿한 경험을 제공했다.팝업 부스와 함께 11월 한 달 동안 ‘동네방네 GO GO GO!’가 진행됐다. 서울 시내의 방방곡곡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탐험의 무대로 탈바꿈 시키며 유저들의 일상과 더 가까워지는 시도를 이어갔다. 서울 내 151개의 버스 정류장과 8개의 스마트 버스 정류장이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탈바꿈 했으며, 포토디스크를 돌리면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담은 인게임 엽서를 제공했다.또한 각 스마트 버스 정류장은 서로 다른 포켓몬 서식지가 되어 다른 포켓몬들이 등장했으며, 색이 다른 포켓몬들도 출현, 기획 의도에 맞게 서울 방방 곡곡을 트레이너들이 방문하게 되는 동기를 부여했다. 여기에 시간제한 리서치를 통해 한국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포켓몬들과 전설의 포켓몬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해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국내 게임업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지스타 행사장에도 포켓몬 고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는 포켓몬 고 부스가 마련돼 4일 동안 수많은 게이머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최초로 진행하는 공식 파트너십으로서, 2024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지스타를 축하하고 많은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거다이맥스 포켓몬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과 함께 변화된 포켓몬 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BTC 제 2전시장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 또 게임 속 체육관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 구현되고 실제 체육관도 운영됐으며 트레이너들이 이벤트와 함께 체육관 배틀, 레이드배틀을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이처럼 포켓몬 고는 2017년 정식 출시 이후 한국 트레이너들을 위한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착한 게임, 스트레스 없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2025.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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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LG전자가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webOS 게임 콘텐츠를 확대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와 게임 제공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다. 이번 협업을 통해 LG 스마트 TV 사용자는 기존에 webOS로 즐기던 4000여개 게임에 추가적으로 엑스박스에 탑재한 수백가지 게임을 더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를 구독해 원하는 게임을 할 수 있다. 특히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 구독자는 출시를 앞둔 대형 RPG 기대작 ‘어바우드(Avowed)’를 비롯해 해리포터 세계관을 구현해 호평 받은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LG 스마트 TV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이 같은 게임 콘텐츠 강화는 게임을 즐기는 세계 인구가 늘어나는 흐름과 이어진다. 지난 2023년 DFC 인텔리전스의 게임 시장 조사 보고서 '글로벌 비디오 게임 컨슈머: 마켓 오버뷰'(Global Video Game Consumer: Market Overview)에 따르면 게임 관련 상품 소비자가 37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게임 인구가 2억 여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모니터, 화면은 게임을 즐길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기기로 매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게임 인구 수요에 TV업계가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국내 TV 업계가 엑스박스와 손을 잡은 건 이번 LG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삼성전자가 엑스박스와 클라우드 게임에 관한 협약을 맺고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를 ‘게이밍 허브’를 통해 먼저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과 LG와의 글로벌 T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 LG전자 역시 삼성과 마찬가지로 게임 인구를 공략한 엑스박스 협약 카드를 잡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LG가 선보인 엑스박스 협약은 삼성 서비스와 무엇이 다를까. 기본적인 서비스는 같다. 모두 거대한 콘솔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엑스박스 패스만 구독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만의 차별점이라면 엑스박스 게임 외에도 4000여개 게임이 함께 탑재됐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삼성에도 엑스박스 외에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나 300여개 수준이다. 또 다른 특징은 세계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은 LG 올레드 TV로 고화질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무선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5년형 LG 올레드 TV 전 모델은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전환이 빠른 게임도 지연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 화면 지연으로 게임하고 난 후 멀미 증상을 나타내는 일명 '3D 멀미' 걱정이 비교적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한편 LG전자의 엑스박스 파트너십 참전으로, 소비자는 엑스박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삼성 역시 엑스박스와 협약을 맺은 후 잇달은 엑스박스 구독 프로모션을 펼친 바있다. 삼성전자는 행사 관련 TV 제품을 구매하면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3개월 무료 이용권, 컨트롤러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단기적으로 진행했다.

2025.01.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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