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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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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자는 '소비자'가 아니라 '큐레이터'다[스페셜리스트 뷰]

유통

여행(旅行·Travel)은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 또는 국가로 떠나는 행위를 말한다. 이 행위를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여러가지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경험적 가치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얼마 전까지 전 세계를 뒤흔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여행 산업은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켤 준비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항공 여객 수는 1억2000만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이제 다시 여행의 시대가 온 셈이다.이 시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여행의 관점’이다. 코로나19라는 폭풍우를 버티면서 여행의 방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시대는 끝났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이 된다. 여행자는 더 이상 소비자가 아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해석과 취향을 반영하며 공간과 경험을 선택하는 큐레이터(기획자)가 되고 있다.과거 여행 산업은 대량 생산된 패키지 투어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오늘날 여행자는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원하며, 자신이 선택한 콘텐츠를 통해 여행의 의미를 찾는다. 같은 도시라도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일본 교토를 방문하는 여행자 중 한 명은 전통적인 와비사비 철학을 탐구하는 여행을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현대 건축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새로 발견하는 여정을 떠날 수도 있다.이런 변화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이 여행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맞춤형 여행 경로를 설계하는 시대가 왔다. 특정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게는 관련된 건축물과 전시 공간을 추천하고, 지역의 로컬 셰프가 해석한 음식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여행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큐레이션’(가치 전파)으로 변모하는 순간, 여행 산업의 경제적 가치 또한 달라진다.큐레이션 여행의 경제적 확장 가능성맞춤형 여행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전 세계 여행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패키지 여행이 한계를 보이고 있어서다.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 산업은 연평균 5.1% 성장해 오는 2033년에는 약 15조5000억달러(한화 약 2경1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상황 속에서 맞춤형 여행 시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맞춤형 여행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899억4000만달러(약 27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개인화된 여행 경험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개인 맞춤형 여행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로 평가됐다. 오는 2032년에는 120억달러(약 17조원)에 도달해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약 10.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행자들이 점점 더 개인화된 경험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맞춤형 큐레이션 여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여행자는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여행을 설계하고 경험하고자 한다. 1인 가구의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인구 통계를 보면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한다. 이는 2000년 15.5%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이런 변화는 여행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1인 가구는 ‘나를 위한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며, 개별 맞춤형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중 음식·숙박 관련 지출 비중은 1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패키지 여행이 아닌 보다 깊이 있는 개인화된 경험을 중심으로 한 여행 방식이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부가가치 여행 시장의 확대개인화된 경험이 중심이 되는 여행 방식이 주목을 받음에 따라 고부가가치 여행 시장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은 크게 세 가지로 ▲프리미엄 맞춤형 여행 ▲럭셔리 숙박 및 체험 상품 ▲디지털 큐레이션 기반 여행 서비스 등이다.먼저 ‘프리미엄 맞춤형 여행’이다. 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여행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 방식 중 하나다. 이 같은 방식의 여행 서비스는 기업의 고객당 지출 금액(ARPU·Average Revenue Per User)이 점차 높아지는 결과를 낳는다. 이로 인해 여행 산업의 경제적 가치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최근에는 ‘럭셔리 숙박 및 체험 상품’도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상품의 대표적인 예가 아만 교토(Aman Kyoto)와 같은 맞춤형 숙박 서비스다. 이 호텔은 일본의 전통 정원과 현대적인 건축이 결합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여행자가 와비사비 미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건축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한적한 명상 여행으로도 적합한 곳이다.아만 교토의 맞춤형 서비스는 기존 호텔보다 객단가가 2~3배 높다. 대신 차별화된 고급스러움과 위치적 특별함, 각 손님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맞춤형 숙박 서비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디지털 큐레이션 기반 여행 서비스도 고부가가치 여행 시장의 대표적인 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행 산업에도 관련 기술이 적용되는 추세다. AI 기반 큐레이션 여행 플랫폼이 활성화됨에 따라 맞춤형 추천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보면 컬처 트립(Culture Trip)과 같은 플랫폼은 여행자의 성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이에 따른 데이터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역시 개별 여행에 대한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이 대목에서 한 번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디지털 기술과 여행의 상관관계다. 디지털 기술과 이로 인한 경제적 확장성도 최근 여행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이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면 ▲AI 및 데이터 기반 여행 시장의 성장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을 통한 예약 시스템의 혁신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체험 여행의 가능성 등이다.여행 산업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AI 및 데이터 기반 여행 시장의 성장이다. AI를 활용한 여행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여행자는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경험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여행 관련 광고 및 마케팅 시장 또한 확대되고 있다.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을 통한 예약 시스템의 혁신도 눈여겨봐야 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 계약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떤 점이 좋을지 생각해보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행 예약의 투명성 확보일 것이다. 이는 중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는 여행 업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마지막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체험 여행의 가능성이다. 물리적인 이동 없이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관광 콘텐츠가 부상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를 전후로 관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기업들 또한 많은 관심을 가졌던 부문이다. 메타버스 기반의 여행은 역사적 장소를 가상으로 재현하거나, 맞춤형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여행 산업의 미래...맞춤형 경험이 주도하는 경제적 가치이처럼 여행 산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이동을 넘어 개별 맞춤형 경험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여행 산업이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대량 패키지 관광이 줄어드는 대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고급 숙박과 맞춤형 여행 서비스, 그리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여행 콘텐츠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분명한 것은 AI와 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여행 소비 패턴이 더욱 개인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맞춤형 여행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형태의 관광 모델도 더욱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결국 큐레이션 기반 맞춤형 여행 시장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여행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이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개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더욱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여행 산업 전반의 경제적 구조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여행은 이동과 특정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여행의 경험 전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문화도 경제적 가치를 지니며 점차 확장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이상묵은_공간과 여행의 경계를 확장하는 기업가다.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도시계획과 설계를 경험하며 공간의 가치를 연구했다. 2015년 ‘머무는 것만으로 여행이 되는 공간’을 모토로 스테이폴리오를 설립했다. 2018년 첫 투자 이후 2022년까지 110억원의 VC 투자를 유치하며, ‘FINE STAY’라는 새로운 숙박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단순한 숙박 예약을 넘어, 건축·디자인·브랜딩을 결합한 큐레이션 스테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사업을 한국에서 일본·대만·동남아시아까지 글로벌로 확장했다. 2024년, 스테이폴리오를 떠난 후 제주에서 눈먼고래·조천마실을 운영하며, 새로운 여행 경험을 탐구하는 디자인 트립(Design Trip)을 기획 중이다.

2025.03.23 10:00

7분 소요
젭, 태국 공식 진출…동남아 에듀테크 시장 공략 ‘잰걸음’

IT 일반

메타버스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젭'이 태국에 공식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11일 인도네시아 공식 진출에 이은 빠른 행보다.젭은 태국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젭 기반의 에듀테크 플랫폼 '젭 퀴즈(ZEP QUIZ)'를 필두로 △강한 교육열 △높은 인터넷 보급률 △많은 총 학령 인구를 갖춘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에듀테크 시장에 선 진출해 글로벌 확장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태국 모바일 가입자 수는 약 1억2900만명이며, 보급률은 188%에 달해 ‘모바일 퍼스트’ 국가에 해당한다. 또, 태국 공교육에서는 정부가 디지털 교육 도입 및 스마트 교실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에듀테크 시장 잠재력이 크다.아울러, 최근 태국에서는 게임 요소를 비게임 상황에 적용하여 참여를 독려하고 즐거움을 높이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에듀테크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게임을 하듯 퀴즈를 풀며 학습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젭 퀴즈’와 유사해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 젭은 태국의 높은 모바일 보급률과 게이미피케이션 에듀테크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 달간 현지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기간 젭 퀴즈 태국 누적 이용자는 50만명을 기록했고 플레이 횟수는 100만회에 달했다. 현지의 높은 관심과 유의미한 지표를 확인한 뒤 공식 진출을 확정한 것.베타 서비스 기간 젭 퀴즈를 이용한 현지 교사는 “젭 퀴즈와 함께한 게임 기반 학습 덕에 학생들이 공부를 지루하게 느끼지 않게 되었다”라며 “퀴즈 제작 기능은 물론 학생들과 함께 함께 모일 수 있는 대기 공간까지 제공되어 사용하는데 매우 편리했다”라고 전했다.젭은 태국 공식 진출과 함께 서비스 현지화에 집중한다. 태국어를 공식 지원하며, 젭 내 아바타 코스튬으로 태국 전통 의상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현지 콘셉트의 사원, 야시장 맵을 무료 제공한다. 이후로도 태국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맵과 오브젝트를 지속해 선보일 예정이다.김상엽 젭 대표는 “태국은 '1학생 1태블릿' 정책을 추진할 만큼 정부 차원에서 교육 혁신을 위해 공교육 내 ICT 교육과 디지털 도구 도입을 확대하고 있어 에듀테크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라며 “인도네시아, 태국 진출에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해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9 18:02

2분 소요
현실보다 더 ‘완벽한’ 스타?…‘가상 아이돌’ 돌풍 이유는

유통

‘버추얼(가상) 아이돌’이 현실 아이돌과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 인간이 대중과 소통하며 음악, 광고,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시대가 된 셈이다.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글로벌 확장성을 이유로 가상 아이돌을 적극 육성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시장 규모는 2023년 433억 달러(약 63조2700억원)에서 2033년까지 1조8276억5000만 달러(약 2670조3794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이 45.1%에 달하는 초고속 성장세다. 이런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AI 기술의 발전, 메타버스의 확산, 디지털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 등이 있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머신러닝·AI와 같은 기술의 확대로 가상 인간이 다양한 환경에서 인간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가상 인간은 여러 문제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답할 수 있어 병원이나 사무실부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가상 아이돌, 현실을 넘어 새로운 스타로가상 인간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가상 아이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현재는 아이돌 강국인 한국에서 가장 크게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이터니티’(Eternity), ‘한유아’ 등 AI 기술로 탄생한 가상 아이돌이 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AI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면서 반짝 화제를 모으긴 했으나, 코어(핵심) 팬덤을 형성하고 인기를 지속하는 진정한 아이돌로 보기는 어려웠다.그러나 노하우를 갖춘 연예 기획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특히 블래스트의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는 2023년 3월 데뷔 후, 단순한 가상 캐릭터를 넘어 실제 K-팝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3D 모델링과 AI 기술을 접목해 사실적인 표정과 움직임을 구현했으며, 뛰어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3일에는 타이틀곡 ‘대시’(Dash)가 멜론 톱 100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는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세계관 속 주요 인물로 자리 잡으며 차별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이비스는 가상 아이돌을 넘어 그룹의 스토리라인을 강화하는 캐릭터로, 메타버스 콘텐츠와 연계해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SM은 나이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향후 메타버스 내에서의 확장성을 실험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가상 아이돌 모델을 개척할 계획이다.이 같은 가상 아이돌의 등장은 기존의 팬덤 문화까지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팬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가상 아이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메타버스에서 직접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팬 활동을 경험한다. 여기에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굿즈 판매 ▲AI 기반의 실시간 음성·영상 커뮤니케이션 등은 기존의 팬덤 문화를 더욱 확장한다. 가상 아이돌 팬들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이는 전통적인 연예 산업과는 차별화된 경험이 된다.‘돈이 되는’ 가상돌, 걱정되는 것은…가상 아이돌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 입장에서도 여러 이점이 있다. 우선 인건비와 운영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실제 아이돌 그룹을 운영하려면 연습생 육성, 숙소 제공, 스태프 운영 등의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가상 아이돌은 초기 개발 비용만 들고 이후 유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또한 가상 아이돌은 스캔들 리스크가 없고 일정이 유동적이므로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으며, AI 번역·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다국적 팬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도 용이하다. 한 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는 “가상 아이돌은 시공간 제약이 매우 작아 마케팅 활용도가 높다”며 “이 덕분에 연예 산업뿐만 아니라 광고, 패션,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상 아이돌이 급부상하면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본질적으로 아이돌 팬들은 현실 아이돌과의 직접적인 소통과 자연스러운 감정 공유를 중시하지만, 가상 아이돌은 가상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이는 팬덤이 형성되더라도 장기적인 애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즉흥적인 반응이나 성장 과정이 부족하다는 점도 약점이다. 아울러 가상 캐릭터의 외모와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저작권 문제와 기술적 조작 가능성 역시 중요한 윤리적 문제로 지적된다.

2025.02.08 08:00

3분 소요
시공능력 국내 1위 삼성물산, ‘플랫폼 확장’으로 위기 타개

부동산 일반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건설시장도 함께 시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옥을 매각하는 등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비주택 부분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연을 넓히기도 한다. 기회를 기다리며 위기를 버텨내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시공능력 평가란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을 비롯해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해마다 7월 말 이같은 결과를 공시한다.문제는 최근 건설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4조4820억원, 영업이익 23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2% 줄었다.이런 상황에서 삼성물산은 ‘플랫폼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은 홈플랫폼 ‘홈닉’에 이어 상업용 빌딩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빌딩 플랫폼 ‘바인드’(Bynd)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 비즈니스를 확대해 지속성장을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홈플랫폼과 빌딩 플랫폼 출시한 삼성물산지난해 8월 출시한 홈플랫폼 ‘홈닉’은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한 이후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더불어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 모았다. 개별 세대를 넘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로 연결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홈 사물인터넷(IoT)뿐 아니라 건강상담과 관리를 받는 헬스케어 서비스, 메타버스 기술로 집안을 꾸미고 제품을 구매하는 홈스타일링, 청소·방역을 제공하는 홈케어, 식음료 배달 등을 누릴 수 있다.삼성물산은 지난 8월 홈닉2.0 버전도 선보였다. 홈닉2.0은 기본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던 1.0과 달리 입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대표적인 것이 ‘아파트 케어’ 서비스다. 아파트 케어는 앱에서 신청만 하면 못박기, 세면대 교체 등 수리나 교체가 필요할 때 래미안 담당 전문 엔지니어가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입주민과 주변 상권에 직접 제안하는 형태의 ‘공동 구매 서비스’도 갖췄다. 식료품, 가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30여 개의 제휴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홈니커스 클럽’도 추가됐다.삼성물산은 최근 빌딩 전용 플랫폼 바인드도 출시했다. 바인드는 기존 파편화된 빌딩솔루션을 통합해 근무자, 방문객, 시설관리자 등 다양한 형태의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한 서비스다.바인드를 통해 근무환경 모니터링, 스마트 출입, 좌석 또는 회의실 예약, 빌딩 내 상가 주문과 결제 등 빌딩 내에서 이뤄지는 총 100여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모바일 앱과 디지털트윈 키오스크, PC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이와 함께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빌딩을 스마트하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다수 포함됐다. 관리자들은 소방이나 전기, 조명 등의 시설물 관리는 물론 건물에너지와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대 현황 조회 및 납부 기능도 함께 제공해 효율적이고 다양한 자산관리 역시 가능하다.삼성물산의 플랫폼 사업 강화는 스마트시티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스마트시티 건설에 대비해 먼저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2년 5116억달러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14.9% 성장하며 1조24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내일의 도시: 또 한번의 진화를 앞둔 스마트시티)에 따르면, 스마트시티의 물리적 구조는 기술융합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융합 인프라의 큰 흐름은 초지능·초연결 인프라를 통해 인지도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지도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서 도시의 문제를 예측-모니터링-관리-분석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도시다. 삼성물산이 플랫폼 강화에 나서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플랫폼 사업 강화 통해 스마트시티 시장 노리는 삼성물산지난 2023년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시나르마스 랜드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202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한국 건설사 최초로 참가해 스마트시티사업 비전과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도시, 글로벌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도시설계를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다.김우영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건설산업 개념의 확장과 비즈니스 전환’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건설 산업의 플랫폼 전환과 융합적 사업모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위원은 “공간에 대한 수요는 물리적·기능적 공간에서 사회경제적 공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공간을 제공하는 건설산업의 개념도 공사나 용역에 그치지 않고 O2O서비스(온오프라인 연계)를 포함한 서비스와 상품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스마트홈이나 스마트도시는 주택과 도시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다는 개념에 그칠 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하는 개념이 아니다”며 “건설산업의 스마트 상품들은 아직 첫걸음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의 가능성을 먼저 선점하는 주체가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12.22 09:00

4분 소요
SOOP이 5년 만에 지스타 참석하는 까닭은?[이코노Y]

IT 일반

SOOP이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4’에 5년 만에 참가한다.SOOP은 지난 3월 사명 변경에 이어 지난 10월 15일 18년 만에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도 아프리카TV에서 ‘SOOP’ 이름으로 새출발했다. 이번 지스타 전시회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며, SOOP으로 새롭게 브랜딩을 마친 후 치르는 첫 오프라인 행사다.2024 G-STAR SOOP관은 오는 11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BTC 제1전시관에 약 100 부스 규모로 마련된다. SOOP의 지스타 슬로건인 ‘Let's ( ) with SOOP’은 “숲(SOOP)과 함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슬로건에 걸맞게 유저와 스트리머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부스 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SOOP의 로고를 형상화한 부스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먼저 ‘이벤트존’에서는 유저들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리브랜딩한 SOOP과 관련한 퀴즈 맞추기와 새로운 SOOP의 얼굴인 ‘수퍼즈(SOOPERS)’ 캐릭터 맞추기, AI 기술 시연존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또한 이벤트존에서 진행하는 스탬프 랠리 참여 대상자 전원에게 SOOP의 일원임을 인정하는 SOOP 명예 사원증 발급과 랜덤 추첨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러 인기 스트리머 프레임으로 제작된 인생네컷 부스 및 SOOP 브랜드 굿즈와 프로게임단 ‘광동 프릭스’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 판매존도 이벤트존에 마련된다.부스 정중앙에는 스트리머들이 자유롭게 출입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스트리머존’을 만날 수 있다. 스트리머존은 SOOP을 비롯한 타 플랫폼 스트리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트리머 간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를 위해서도 별도 버추얼 맵을 마련해 메타버스로 SOOP 부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부스 내 ‘무대존’에서는 스트리머가 유저들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팬 미팅 콘텐츠를 비롯해 ‘LoL·발로란트·FC온라인·마인크래프트·마법소녀 루루핑’ 등 다양한 게임으로 진행하는 e스포츠&게임 콘텐츠가 진행된다. ‘타요’, ‘안녕수야’, ‘우정잉’, ‘이세계 아이돌’을 비롯한 여러 스트리머가 해당 콘텐츠에 참여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특히 SOOP은 이번 지스타에서 SOOP 플랫폼의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찬용 SOOP 대표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AI는 저희 서비스의 보완재다. 스트리머가 생성형 AI를 이용해 본인 콘텐츠를 다양하게 꾸미는 것, 이용자 입맛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AI도 있다”며 “이번 부산 지스타에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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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 ‘2024 온라인 에듀테크 박람회’ 개최

IT 일반

젭은 '2024 온라인 에듀테크 박람회'를 다음 달 9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젭은 이번 행사에서 현직 교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는 발표 세션을 20개 이상 준비해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에듀테크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박람회 내 기업 부스 운영을 통해 최신 에듀테크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행사 간 주요 발표 세션은 ▲ZEP Quiz와 미리캔버스를 활용한 특성화고 전문교과 수업 사례 ▲멘티미터와 에드퍼즐을 활용한 영어독해 수업 사례 ▲노션을 활용하여 교무수첩 만들기, 학생 관리 및 수업 활용 ▲Halo AR과 구글 슬라이드를 활용한 특수학급 학부모 공개수업 등이다. 이 외에도 20여개에 달하는 에듀테크 활용 수업 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이와 함께 구글이 ‘교육 목적으로 제미나이(Gemini)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기업 부스 운영사는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 ▲학교 맞춤형 수학 AI 코스웨어 '스쿨플랫' ▲한글 코딩 언어를 활용해 쉽고 효과적인 코딩 교육을 선도하는 '호랑에듀'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작성 플랫폼 'GetGPT' 등이다. 참관객은 기업 부스를 통해 에듀테크 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다양한 에듀테크 툴과 서비스를 체험하며 비교할 수 있다.박람회 참관 신청은 누구나 무료로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10월 내 참가 신청 시 ‘젭 퀴즈(ZEP QUIZ)’ 1개월 이용권을 특전으로 제공한다.김상엽 젭 대표는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업을 만들고 싶지만 에듀테크가 어렵게 느껴져 시작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시공간 제약 없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편리한 온라인 박람회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젭은 에듀테크 서비스인 ‘젭 퀴즈’를 지난 4월 출시했다. 현재 100곳 이상의 학교에서 젭 퀴즈를 활용, 교육용 퀴즈룸을 제작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10.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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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5년 만에 새 이름으로 ‘지스타 2024’ 참가

IT 일반

SOOP이 올 11월에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4’에 5년 만에 참가한다.SOOP은 지난 3월 사명 변경에 이어 이달 15일 18년 만에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도 아프리카TV에서 ‘SOOP’ 이름으로 새출발했다. 이번 지스타 전시회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며, SOOP으로 새롭게 브랜딩을 마친 후 치르는 첫 오프라인 행사다.2024 G-STAR SOOP관은 오는 11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BTC 제1전시관에 약 100 부스 규모로 마련된다. SOOP의 지스타 슬로건인 ‘Let's ( ) with SOOP’은 “숲(SOOP)과 함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슬로건에 걸맞게 유저와 스트리머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부스 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SOOP의 로고를 형상화한 부스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먼저 ‘이벤트존’에서는 유저들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리브랜딩한 SOOP과 관련한 퀴즈 맞추기와 새로운 SOOP의 얼굴인 ‘수퍼즈(SOOPERS)’ 캐릭터 맞추기, AI 기술 시연존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또한 이벤트존에서 진행하는 스탬프 랠리 참여 대상자 전원에게 SOOP의 일원임을 인정하는 SOOP 명예 사원증 발급과 랜덤 추첨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러 인기 스트리머 프레임으로 제작된 인생네컷 부스 및 SOOP 브랜드 굿즈와 프로게임단 ‘광동 프릭스’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 판매존도 이벤트존에 마련된다.부스 정중앙에는 스트리머들이 자유롭게 출입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스트리머존’을 만날 수 있다. 스트리머존은 SOOP을 비롯한 타 플랫폼 스트리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트리머 간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를 위해서도 별도 버추얼 맵을 마련해 메타버스로 SOOP 부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부스 내 ‘무대존’에서는 스트리머가 유저들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팬 미팅 콘텐츠를 비롯해 ‘LoL·발로란트·FC온라인·마인크래프트·마법소녀 루루핑’ 등 다양한 게임으로 진행하는 e스포츠&게임 콘텐츠가 진행된다. ‘타요’, ‘안녕수야’, ‘우정잉’, ‘이세계 아이돌’을 비롯한 여러 스트리머가 해당 콘텐츠에 참여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이번 ‘지스타 2024’에서 진행되는 SOOP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SOOP 지스타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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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UAE 토후국’ 샤르자 왕자, 네이버 ‘각 세종’ 방문…중동 사업 ‘훈풍’

IT 일반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왕자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H.E. Saud Bin Sultan AlQasimi)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방문은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인 샤르자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중동 귀빈’으로 꼽히는 셰이크 사우드 왕자가 직접 한국을 찾았고, 이 중에서도 네이버의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중동 시장’ 공략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8일 샤르자에미리트 디지털청(SDA) 공식 채널 등에 따르면 셰이크 사우드 왕자가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방문했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UAE 샤르자에미리트의 디지털 청장도 맡고 있다. 지난 7일 이뤄진 방문에는 샤르자 디지털청 소속 인사들도 함께했다.각 세종에 ‘중동 귀빈’이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은 대지면적만 29만4000㎡, 축구장 41개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라 ‘아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로도 불린다. 네이버는 이 공간을 기술로 채웠다. 서버를 관리하는 역할의 ‘세로’와 서버실과 창고를 오가며 고중량의 자산을 운반하는 ‘가로’를 통해 자산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부지를 직원들이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자율주행 셔틀인 알트비(ALT-B)도 도입됐다.네이버 제2 사옥 1784만큼이나 ‘각 세종’에도 로봇·디지털트윈·자율주행·인공지능(AI)·클라우드·5G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셈이다. 네이버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공간 자체가 사업 확장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기술 수출’ 전초 기지가 기존 1784에 더해 각 세종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1784에 중동을 비롯해 세계 인사들이 방문한 사례는 셀 수없이 많다. 이는 네이버가 기술을 해외 시장에 팔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기술 수출도 이 공간에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등이 방문하며 물꼬를 텄다.셰이크 사우드 왕자도 지난해 6월 1784를 찾아 공간에 적용된 네이버의 기술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당시 네이버 임원들과 생성형 AI에 대한 포괄적 대담을 진행하기도 했다.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이번 각 세종 방문에서 첨단 데이터센터 시설과 자율주행 셔틀 등을 직접 체험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센터 전용 로봇들과 디지털 트윈 기술에 특히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네이버 관계자는 “이르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설립될 중동 총괄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다양한 기술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며 “기술 수출로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셰이크 사우드 왕자의 ‘각 세종’ 방문으로 네이버의 중동 사업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셰이크 사우드 왕자의 1784 방문 후 네이버의 현지 사업이 시작되기도 했다.네이버제트는 지난해 11월 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메타버스 및 기술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디어 자유 구역으로 지정된 샤르자 미디어 시티는 ‘창의적인 미디어 산업의 거점 구축’이란 목표 아래 2017년에 출범했다. 네이버제트는 현재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메타버스·몰입형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콘텐츠 적극적으로 교환하는 등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샤르자는 아랍권 국가 중 처음으로 아랍어 코퍼스(말뭉치)를 구축한 곳이다. AI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샤르자를 중심으로 UAE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4.10.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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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기업 매출 다각화 노린다…메타버스·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

IT 일반

IT서비스 기업들은 기존 시스템 구축(SI) 업무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여전히 모회사 SI 업무가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사업 도전을 통해 매출 다각화에 나선 모습이다.LG CNS는 지난 6월 전라남도 나주시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부터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나주시 반남면에 위치한 54만3000㎡(16만평, 축구장 면적의 약 76배) 규모 노지에 ‘지능화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팜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T를 통해 농작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제어·관리하는 차세대 농장을 말한다. 해당 사업에서 LG CNS는 DX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LG CNS의 ‘지능화 플랫폼’을 활용하면 농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능화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로봇 시장 노리는 포스코DX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토양·기상·병해충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토양상태·성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비료의 적정 사용량은 얼마인지’ 등을 추천해준다. 과거 기상정보와 미래 기상예보를 기반으로 토양에 필요한 용수공급 및 배수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통해 최소화할 수 있다. 병해충 발생시기 예측부터 진단, 방제 약제 추천까지 단계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국가농작물병해충 관리시스템(NCPMS)과 연계해 발생을 예측한다. 발생여부에 대한 진단은 필지에 설치된 디지털 트랩과 민간 인공위성으로부터 매일 수집되는 이미지를 활용한다. 디지털 트랩은 포집된 곤충이 해충인지의 여부와 개체수 등을 AI 기술로 판별한다. 인공위성 이미지는 농작물의 식생지수를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병해충 종류에 따라 방제에 적합한 농약과 사용량에 대한 정보까지도 제공하기 때문에 최적의 방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조류와 동물들은 디지털 허수아비가 철통 방어한다. 디지털 허수아비는 AI 이미지 센서, 레이저, 스피커 등이 장착된 장비다. 물체의 움직임을 포착해 레이저를 쏘거나 동물이 기피하는 주파수를 내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유해한 조류와 동물을 퇴치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의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올해 초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철강 제조,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 중점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의 적용이 핵심요소라는 판단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회사 차원의 투자와 인력육성 및 인재 영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산업용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해당 사업장 및 공정에 대한 분석, 최적의 로봇 선정, 레이아웃 설계와 같은 컨설팅과 기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등을 비롯한 기간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한데, 포스코DX가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도 사명을 지난 4월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면서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신사업은 전기차 충전과 메타버스 등에 맞춰져 있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자회사 이브이시스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설계, 제조부터 충전플랫폼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기차 충전산업의 전체 벨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보유했다.메타버스 통해 유통·문화 콘텐츠 연결하는 롯데이노베이트현재 백화점·마트·호텔 같은 상업 및 서비스 시설과 대형주차장 및 아파트 단지 등 도심 지역에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 거점을 확산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메타버스 사업은 자회사 칼리버스가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정식 출시된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에서는 아바타의 이목구비와 체형 등 다양한 요소를 위치, 크기, 모양, 색상별로 섬세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크게 보면 200여 개의 변화를 줄 수 있으며 단순 계산한다면 무한대에 가까운 종류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또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그림자 방향도 바뀌는 등 다양한 환경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등 실감 나는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낮과 밤의 변화도 적용했다.이번에 선보인 칼리버스 ‘오리진 시티’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선보인 것보다 면적이 6배가량 넓어진 약 440만㎡ 규모다. 이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약 34배 크기로, 주요 장소 30여 곳에 택시 정류장을 배치해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더했다. 오리진 시티는 테마별로 기업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중심 지구’, 아바타의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동부 지구’, 사용자제작콘텐츠(UGC) 타운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서부 지구’ 등으로 구분된다. 이외에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장과 낚시터, 미로 등 사용자 관심사에 맞게 다양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로 구성됐다. 중심 지구에 입점한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등에서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식품, 전자제품, 의류, 화장품 등의 가상 제품 쇼핑을 체험할 수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원)을 운영 중이다. 특히 CJ ONE을 통해 ‘멤버십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슈퍼앱은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는 단일 앱과 달리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복합 서비스 앱이다.지난해 취임한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첫 경영 행보로 CJ ONE 멤버십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출시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회원 혜택 확대를 위한 제휴처 확대에 나서며 멤버십 회원 3000만명을 돌파했다. CJ ONE 멤버십은 식품,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등 CJ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들의 이벤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MZ세대를 위한 콘텐츠도 적극 도입 중이다. CJ ONE은 회원의 60% 이상이 MZ세대다. MZ 회원을 위한 트렌디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강화하고 있다.CJ ONE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마케팅·IT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회원의 라이프 저니(Life Journey)를 함께하는 슈퍼앱으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다.

2024.09.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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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2024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보험

현대해상이 2024년 대졸 신입사원 신규 채용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모집 직무는 △디지털/데이터분석 △IT △보험계리/수리 △재무회계/자산운용 △기업보험 △점포영업관리 △손해사정 총 7개 직무다. 지원자격은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현대해상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지원자들은 서류전형-1차면접-최종면접의 전형 단계를 거쳐 2025년 1월 1일 입사하게 된다.아울러 현대해상은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가상공간 Hi-Verse(하이버스) 에서 ‘2024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채용담당자와 각 직무별 선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현대해상 채용관계자는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준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역량 및 고객중심의 CS마인드를 가진 우수 인재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해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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