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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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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을지로 수표구역에 ‘강북 최대’ 오피스빌딩 짓는다

부동산 일반

서울 도심권(CBD)의 랜드마크이자 프라임 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최대 규모의 오피스 개발이 2025년 을사년 시작과 함께 본격화한다.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는 서울시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 수표구역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6일 밝혔다. ㈜이도는 본 프로젝트의 디벨로퍼이다.해당 프로젝트는 WORK-FROM-HOME에서 BACK-TO-OFFICE로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더욱 다양하고 화려해지는 오피스의 트렌드 즉 ‘오피스 피코킹’을 핵심 가치로 한다. 주식회사 이도는 이런 ‘오피스 피코킹’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국내 최초로 ‘CLASS-X 오피스’를 컨셉으로 서울 중심 업무 지구 (CBD) 내 ‘ONE X’를 선보일 방침이다. ‘CLASS-X 오피스’는 기존의 CLASS-A 오피스를 뛰어넘어 입주자들의 업무와 삶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컨텐츠 도입해 프라임 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다.먼저 ‘ONE X’는 연면적 약 5만 2000평의 지상 33층, 지하 7층의 규모로, 단일 오피스 기준 강북 최대 규모이자 최고층 오피스로 조성된다. 프리미엄 업무 공간과 함께 몰입형 예술 공간인 라이트룸((Lightroom), 맞춤형 편의시설 등 특화된 공간과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 등세계적인 수준의 호스피탈리티와 엄선된 어메니티와 리테일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적용될 예정이다. 디자인 및 설계는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두바이의 바카라 레지던스, 베를린의 유대인 박물관과 같은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가 맡았다.리베스킨트 건축가는 전통적인 한국 패턴과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 건축과 자연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어반 포레스트(Urban Forest)’를 콘셉트로 ‘ONE X’를 구현했다. 청계천과 직접 연결된 녹지공간에는 풍성한 정원이 조성돼 서울 CBD에서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할 전망이다.아울러 글로벌 친환경 건축 인증인 리드(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건물과 공간 내 직원의 건강과 웰빙을 개선할 수 있는 요소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국제 인증인 웰(WELL) 인증도 취득할 예정이다.‘ONE X’는 앞서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을 위한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 심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ONE X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해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을 충족하는 프라임 오피스로서 업무 공간의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6 09:14

2분 소요
최고 주택 소개하는 조수빈 큐레이션 채널,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방송

부동산 일반

대한민국 최고의 주택만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조수빈 큐레이션’이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리뷰 하는 영상이 지난 23일(수) 업로드 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호평을 뛰어넘는 이번 리뷰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대한민국 최초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조성된 DK아시아의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독창적 가치와 철학을 압축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14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조수빈 큐레이션 채널은 현재 강남 최고 아파트로 꼽히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한강 조망 왕좌 아파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대한민국 최고 주택과 아파트만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채널로 전체 조회수는 1,788만회에 달한다. 조수빈은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간판 뉴스인 ‘뉴스9’ 등의 앵커로 활동했으며 이후 종합편성채널의 뉴스 앵커, 시사 교양 프로그램 MC로 했다. 이번에 조수빈 큐레이션 채널을 통해 리뷰 된 DK아시아의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역시 준공 전 촬영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장인이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제작한 것과 같은 디테일과 세심함이 그대로 반영된 단지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이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은 약 20여 분에 달하며, 세부 챕터로는 고급 아파트의 리조트 같은 디자인, 자연과 조경의 조화로운 연결, 아파트 조경과 주거 문화의 변천, 로열파크씨티의 커뮤니티 공간과 고급 주거 문화, 고급 아파트의 발전에 대한 소감 등으로 구분해 심도 있는 주제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영상 속 조수빈도 기존의 호평에 부응하며 차별화된 상품에 감탄사를 연달아 쏟아냈다. 단지 안으로 들어와서는 이국적인 조경과 20m가 넘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어우러진 정원을 걷는 순간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감탄했다. 여기에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며 소나무와 기하학적 정원이 어색하지 않게 어우러졌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 변주를 줘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조건에도 부합한다는 소감도 밝혔다. 샤넬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는 은목서와 정성껏 관리된 훈련목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오랜 세월 동안 가꾸어온 듯 한 아파트 조경의 품격에 대한 느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특히, 조수빈은 강남 등 지금까지의 소개한 아파트가 ‘4세대’라면,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진화를 거듭한 ‘5세대’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단순한 고급 아파트를 넘어 ‘리조트 같은 아파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한 단계 더 나아갔으며 장인이 정성을 다해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대한민국 최초의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조성된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영상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조경과 조경 시설에 있어서 수목원보다 더 수목원답게 조성했다. 여기에 6성급 호텔 수준의 수영장과 최고층에 조성된 스카이라운지, 국내 최초 단지 내 복층형 인도어 골프 연습장, 영상미와 음향에 있어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화관도 둘러봤다.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야경도 영상에 담겼다. 무엇보다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공간을 고급스럽게 만드는 것을 넘어 체험 자체를 고급스럽게 만드는 시설이 가득한 5세대 한국형 하이엔드 아파트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영상 말미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수빈은 ‘많은 경우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른다’는 라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말을 인용하며 세계인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스티브 잡스의 말을 통해, 사람들의 숨겨진 니즈를 먼저 발견하고 그에 맞춘 주거 환경을 제시한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철학을 강조했다. 즉, 공공이 아닌 민간이 주도해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히 예측하고 실현해 리조트를 통째로 옮겨 도시를 만들었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한편, 조수빈 큐레이션 채널은 5개 테마가든인 로열파크 개장에 맞춰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일상을 브이로그로 찍어 추가로 리뷰 할 예정이며, 그 영상은 11월 공개할 예정이다.

2024.10.25 16:07

3분 소요

증권 일반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 41층에는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 서비스 ‘신한 프리미어 영업부’가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8월 초 사옥을 이전하면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고, 넓고, 좋은 자리에 영업부를 배치했다. 이 곳에선 한강과 여의도공원이 보이는 환경에서 주식, 채권, 연금 등 각 분야 전문 프라이빗뱅커(PB)가 차별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업부는 고객의 접근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1층이나 저층부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제로 고령층의 고객의 경우 고층에 위치한 영업부에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신한투자증권이 최고층부에 영업부를 마련한 이유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는 김상태 신한증권 사장의 리더십과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있다. 김 사장은 “고객을 가장 높은 곳에 모셔야 한다”며 자신의 방을 영업부 바로 아래층에 두기도 했다. 단순히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TP타워 입주를 ‘터닝 포인트’ 타워 입주라고 말한다”면서 “신한증권은 TP타워로 새 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증권가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대된 투자 대중화로 자산관리 서비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자산관리의 대중화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른바 신흥부유층(뉴리치)으로 불리는 초고액자산가들이 증권사의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가 새롭게 떠오르는 초고액자산가 확보를 위해 갈수록 촘촘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셈이다. 영업부 한쪽에는 다양한 회의실을 마련했다. ‘밸류업’, ‘용건만’, ‘신한마루’, ‘바른성장’ 등 회의실 명칭은 사내 공모를 통해 지었다. 오피스 공간 외에도 고객 접견 공간에는 청각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카페 스윗’도 있다. ‘스윗’은 ‘신한(Shinhan)과 함께(with)’라는 뜻을 담은 비영리단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지원으로 신한 임직원들과 고객의 착한 소비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재투자하며, 청각 장애인 고용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또 최고층부에 위치한 영업부의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여의도역이 교차하는 초역세권으로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돼 있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여의도역은 신한투자증권역으로 역명을 병기하고 있어 브랜드 홍보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더욱 쾌적해진 업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16:00

2분 소요

유통

보람상조가 2023년 상조업계 활동상을 R.E.A.C.H(리치)로 요약하고, 한 해를 결산했다. 올 초 세계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의 복합적 경제위기(STORM)에 노출된 가운데 각 산업 분야는 저마다 생존과 성장을 위해 돌파구를 모색했다. 상조업계 역시 새롭게 주목을 받으며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2023년은 상조산업이 주목받은 한 해였다. 8조의 선수금에 800만 가입자 돌파로 상조업계에 대한 관심도를 증폭시켰으며, 전년 대비 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선수금·가입자)을 구가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조시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동안 연평균 약 1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제 상조산업은 단순한 성장을 넘어 확장성을 가지며 진화하고 있다.상조업계는 장례서비스가 주축이 된 시대(1.0)와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인 시대(2.0)를 넘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을 통해서 상조3.0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1.0시대를 기반으로 3.0까지 확장성을 가지고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이와 함께 보람상조는 2023년 상조업계를 결산하며, 하나의 키워드로 요약했다. 바로 R.E.A.C.H다.REACH의 앞 글자를 의미하는 ▲상조의 재평가(Re-evaluation) ▲상조의 확장성(Expansion) ▲상조의 성장성(Acceleration) ▲상조의 결합성(Collaboration) ▲상조의 고급화(High-end)를 제시했다. 보람그룹은 2023년을 상조업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를 높인 한 해로 규정하고, 다양한 공중의 ‘마음에 닿은(Reach) 한 해’로 평가했다.상조의 재평가(Re-evaluation)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태동한 상조회사들은 장례서비스를 근간으로 하는 정통 상조기업이었다. 2010년대 초반을 거쳐 2020년대로 넘어오면서 상조를 단순히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아닌 우리 생활 전반이 대상이 되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재평가받으며 상조 시장을 업그레이드해왔다. 2023년은 최근 어느 해보다도 상조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한 해였다.상조업체들은 장례서비스 외에도 여행, 웨딩, 가전, 어학 등의 결합상품 외에도 우리 일상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현재 상조의 의미는 고객과 기업이 서로 도움을 주는 상부상조(相扶相助)라는 관계로 부각되며, 고객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생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상조의 확장성(Expansion)상조의 확장성도 눈에 띄는 한 해였다. 상조업계는 기존의 서비스를 넘어 신사업을 장착하고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 다양한 결합상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보람상조를 필두로 업계는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웨딩컨벤션 등의 신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상조의 확장성을 보여줬고,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을 활용해 그룹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고객서비스에 접목시키는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상조업계의 신사업은 기존 사업과 구분되는 별도의 비즈니스가 아닌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완성하는 또 하나의 시도라고 해석될 수 있었고, 확장성을 통해 상조는 이미 장례를 위한 전유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했다.상조의 성장성(Acceleration)상조업계가 선수금 연간 8조원, 800만 가입자 규모로 증가하면서 업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보험업계가 상조업 진출을 타진할 정도로 관련 시장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상조업계가 주목받고 있다. 내년에는 약 10조원 시장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고객의 누적 부금을 의미하는 선수금 1조 클럽에 상위업체 4개가 포진할 정도로 시장의 규모는 커지고 있다. 상조업계는 독특한 회계구조에 기인해 매출액보다는 선수금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금의 증가는 업계 성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상조산업은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자본금이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 조치된 이후 수백개에 달하던 업체가 올해 기준 약 70여개로 줄어 무분별한 난립이 아닌 내용면으로 높은 수준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영업활동이 극도로 제한된 어려운 환경에도 상품의 다양화, 판매 방식의 다각화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상조의 결합성(Collaboration)상조업계는 다양한 결합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웨딩은 물론 가전, 여행, 크루즈, 어학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결합상품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가 상조상품을 가입하더라고 다양한 카테고리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서비스 등을 도입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최근에는 상조업계가 반려동물 서비스와 관련해 펫 관련기업들과 제휴 형태로도 업무를 추진하는 것을 보더라도 이종산업간의 제휴로 결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대를 맞아 상조기업들은 이종 산업과의 다양한 결합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만족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외에도 상조업계와 이종업계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크로스세일링(Cross-selling)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렌탈, 교육, 유통업계와 손잡고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상조의 고급화(High-end)국내 상조 선도기업 보람상조는 가격정찰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VIP를 위한 장의리무진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하는 등 33년간 전문성을 가지고 선진화된 고품격 장례서비스 문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링컨, 벤츠를 거쳐 업계 최초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본토 미국에서 개조해 국내로 들여와 장의 의전차량 고급화의 선두주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뿐만 아니라 보람상조를 필두로 업계는 직영 장례식장의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국에 10여개의 장례식장을 보유하고 있는 보람상조는 최근 직영장례식장인 '보람의정부장례식장'의 내부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기존의 차갑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유족들이 고인과 아름다운 작별을 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산 동래봉생병원 SKY보람장례식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고품격 인테리어를 적용해 지하공간을 벗어나 빈소가 건물의 최고층인10층에서 15층에 위치한 지상 장례식장으로 기존 장례식장의 단점을 보완한 프리미엄 장례식장을 운영 중이다.이외에도 조선 왕조의 장례문화를 계승한 왕실궁중대렴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여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철학이 묻어나 있는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보람상조를 위시해 업계의 시설 및 서비스 프리미엄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보람그룹 관계자는 “상조업계 변화의 본질은 기존의 전통을 배제하는 것이 아닌 상부상조라는 전통 상조문화의 근간을 유지하며,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상조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보람그룹은 상조 10조 시장을 맞아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명제 위에서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8 14:46

5분 소요
아스터개발, ‘카엘로 아스턴 논현’ 선보여

부동산 일반

부동산 디벨로퍼 아스터개발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청담동, 잠원동 일대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반영한 단지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국내 최초로 선진국형 개발 방식인 DLD(Developer Leads Development)를 통해 공급되는 이들 단지는 최상위 주거 브랜드 ‘아스턴(ASTERN)’의 아이덴티티가 스며들어 새로운 주거 생활을 영위하고 싶었던 이들에게 최적화돼 있다. ‘아스턴(ASTERN)’은 100명 이상의 국내 최정상 전문가들의 혁신적인 시도와 기획을 통해 개발됐으며, 주거를 넘어 삶의 총체적 도약을 실현하는 아스터개발의 라이프 플랫폼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별’이라는 의미의 단어 ASTER에 새로운(NEW)이라는 의미의 영문 머리글자 N과 연결(CONNECT)을 의미하는 단어의 N이 결합된 이름으로 삶의 무수한 점들을 연결해 새로운 별을 만들겠다는 아스터개발의 의지가 담겼다. ‘아스턴(ASTERN)’은 이처럼 삶이 원하는 모든 것을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구현하며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 공급되는 ‘카엘로 아스턴 논현’에서는 최상위 주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다. ‘카엘로 아스턴 논현’은 강남 도심이지만 고요하고, 학동공원과 인접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입지에 들어선다. 이곳은 유명 셀럽, 정재계 인사의 오래된 거처이자 최근 한남동의 자산가들이 상당수 이주를 한 지역이다. 이 단지는 학동로 일대 최고층 높이로 설계돼 상징성을 확보했다. 남향 위주의 배치 특성이 어우러져 남쪽으로는 막힘없는 시티뷰를 누릴 수 있고, 북쪽으로는 학동공원 뷰까지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총 28가구(아파트 21세대, 오피스텔 7실) 규모로 주거 기능과 함께 취미, 여가, 문화 등 모든 기능을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대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테라스와 공중 정원의 배치로 도심 속에서 자연미를 느낄 수 있다. 또 1가구 1엘리베이터 라인 설계로 프라이버시 기능도 강화됐다. 여기에 타 상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라이빗 아틀리에’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이곳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서재나 피트니스룸, 작업실, 스튜디오, 오디오룸 등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방 공간에는 아스터그룹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태리 피렌체의 최상위 럭셔리 키친 브랜드 ‘오피치네 굴로(Officine Gullo)’의 제품이 마감재로 쓰인다. 또 가전, 가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이태리, 독일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도 마감재로 쓰인다. ‘카엘로 아스턴 논현’은 DLD 방식으로 공급되는 만큼 천편일률적이고 획일화된 평면에서 벗어나 ‘나’ 혹은 ‘우리 가족’의 취향을 적극 반영할 수 있다. 고객들은 아스터그룹의 디자이너들과 직접 소통해 인테리어 컨셉을 설정할 수 있고, 개개인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평면을 제공받는 것도 가능하다. 단지 안에 적용되는 ‘어메니티(부대시설)’와 ‘카엘로 캔들 버틀러 서비스’는 아스터그룹이 직영으로 운영한다. ‘어메니티(부대시설)’는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라운지부터 피트니스, 스크린골프연습장, 테라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사우나 등이 갖춰진다. ‘카엘로 캔들 버틀러 서비스’는 아스터그룹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전담 비서가 고객과 1대 1로 배치돼 운영되며, 6성급 호텔 서비스로 제공된다. ‘카엘로 캔들 버틀러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급호텔 이상의 공간과 콘텐츠인 ‘디아드(DYAD)’와 연계된 슈퍼카, 요트, 전세기 등 렌탈서비스는 물론 룸서비스, 케이터링, 조식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수분양자들에게는 아스터그룹이 직접 운영하고 업계 최고의 전문 인력에 의해 관리되며,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고 가장 권위 있는 멤버십 서비스인 ‘디아드(DYAD)’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해외 스타 셰프 다이닝 등의 식음시설, 인피니티풀과 상영관, 프레지덴셜 스튜디오 및 미팅룸 등 청담동 1번지에 조성되는 ‘DYAD CHEONGDAM1’에서의 최고급 어메니티는 물론 해외 구르메, 아트/디자인 페어, 대형 스포츠 경기의 티켓을 배정하고 전문가 동반 투어 등의 큐레이팅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카엘로 아스턴 논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는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사거리 부근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2023.05.02 15:48

3분 소요
IMF 파고도 넘었다…한국전쟁 폐허 위에서 꽃 피운 기업들

산업 일반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Data Lab)은 지난 2월 '111클럽' 기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데이터랩의 두 번째 기획은 국내 매출 상위 2000대 상장사 중 올해 기준으로 60년 전통을 가진 기업 177곳 중 (2021년 기준) 연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상위 10%의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총 46곳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은 한국경제의 주역들이다.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은 이 기업을 '장수(長壽) 기업' 대신 '장신(長新)' 기업이라 이름 붙였다. 미국과 일본은 대표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꼽힌다. 두 나라는 2차 세계대전에서 승전국과 패전국으로 명암이 갈렸지만, 전후 급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경제를 이끌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기술 개발‧혁신을 통한 기업의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여기에 대를 이어 기업이 승계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거론된다.실제 100년 넘게 장수(長壽)하는 기업은 일본이 3만개, 미국의 경우 1만개가 넘는다.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이 다수를 이루지만, 대기업 중에도 100년을 넘어 명맥을 잇는 기업이 많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일본의 100년 이상 장수기업은 3만3076곳, 미국은 1만9497곳, 스웨덴은 1만3997곳, 독일은 4947곳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한국의 100년 장수 기업은 10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산, 경방 등 상장사만 놓고 보면 6곳에 불과하다.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의 특수성과 1950~1953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성장의 터전이 붕괴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수 기업이 적은 것은 어쩔 수 없다는 평가다.다만 1960년 산업화의 기틀이 마련되면서 기업 활동이 본격화했는데, 이 시기를 기준으로 60년 장수기업을 조사해도 600곳이 넘지 않는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이들 기업이 모두 살아남아 40년 뒤 100년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다고 가정해도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이코노미스트'는 이런 가운데서도 6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하며 호실적을 내는 60년 장수 기업을 살펴봤다. 상장사를 중심으로 연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일부는 60년 넘게 본업을 유지했지만, 대부분은 업종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회사에 흡수 합병되는 과정을 거치며 새로운 모습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이코노미스트'는 장수(長壽) 대신 ‘장신(長新)’ 기업이라 이름 붙였다. 국내 산업 발전에 빠질 수 없는 이름 현대 국내 2540개 상장사 가운데 2023년 기준 업력(業歷)이 60년을 넘는 곳은 177곳이다. 이 가운데 실적 상위 10% 수준으로 평가되는 연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인 기업은 46곳으로 집계됐다.가장 먼저 국내에서 문을 연 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한화생명보험·롯데손해보험(1946년)이다. 한화손해보험의 전신은 신동아화재보험, 한화생명보험은 대한생명보험이 뿌리다. 대한생명은 신동아그룹 창업주인 최성모 회장에게 팔린 뒤 2002년 한화그룹에 편입될 때까지 신동아그룹의 핵심 회사 역할을 했다. 현재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의 63빌딩은 1985년 대한생명이 세운 건물이다. 대한생명63빌딩으로 불렸던 이 건물은 당시 동양 최고층 건물로 이름을 알렸다. 이 밖에 ▲흥국화재보험(1948년) ▲삼성화재(1952년) ▲현대해상화재보험(1955년) ▲삼성생명보험(1957년) ▲코리안리재보험(1963년) 순으로 보험사들이 등장했다.석유화학 분야에서도 한화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한화가 주인공이다. ㈜한화는 1952년 한국화약㈜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하면서 1993년 3월 ‘한화’로 간판을 고쳐 달았다. 건설사‧상사‧정보통신회사 등을 인수·합병하고 한때는 언론사(경향신문)와 자동차 부품회사도 계열사로 두고 있었지만, 현재는 한화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 보험‧투자 사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축이 된 우주‧항공‧방산 사업, 한화솔루션이 핵심인 태양광 등 신사업을 먹거리로 하고 있다. 한화 이외에 KCC(1958년), 태광산업(1961년)이 석유화학 분야 장신기업으로 분류된다.국내 산업 발전에 빠질 수 없는 이름은 ‘현대’다. 현대건설은 건설 분야 국내 대표 장신기업으로 꼽힌다. 토목‧건설사업을 시작으로 성장한 현대건설은 인프라환경, 건축, 플랜트, 전력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는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건설은 사실상 범 현대그룹을 키운 모회사다. 현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품에서 현대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1947년 5월 현대토건사로 문을 연 현대건설은 이후 건설업이 활성화하자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이 1950년 1월 10일 현대자동차공업사를 합병해 현대건설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국전쟁 과정에서 미군 막사를 짓고 휴전 후에는 전후 복구공사를 담당하는 등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 발돋움했다.이른바 ‘중동 붐’이 일었던 1970년대에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예멘 등 중동 지역에서 다수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오일머니를 벌어들였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건설한 것도 현대건설이다. 2000년대에 들어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공동 관리체제로 전환되는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품에 안기며 ‘현대’ 가문의 일원으로 남았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10조2463억원, 영업이익은 3051억원을 기록했다. DL건설(1956년), 코오롱건설(1960년), 쌍용씨앤이(1962년)도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주요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핵심 계열사 중 한 곳인 ‘기아’는 장신기업 중 최대 실적을 자랑하는 회사 중 한 곳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와 함께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떠받치고 있다. 1944년 설립된 기아는 자전거 부품 제조공장인 ‘경성정공’이 모태다. 1952년 ‘기아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최초의 국산 자전거 ‘삼천리호’를 판매했다. 이후 이륜 오토바이를 거쳐 삼륜 화물차를 생산하면서 자동차 제조회사로 성장했다. 1990년 기아자동차㈜, 2021년에는 기아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7년에는 경영실적 악화로 부도를 겪은 끝에 이듬해 현대그룹에 인수됐다. 2021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40조9795억원, 영업이익은 2조8192억원을 기록했다.전기·전자 및 철강 업체는 각각 3곳이 꼽혔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중 한 곳인 SK하이닉스는 SK그룹을 자산 기준 국내 2위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만든 중요한 회사다. 1949년 10월 설립한 국도건설 주식회사를 뿌리로 삼고 있다. 현대그룹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하면서 1983년 국도건설의 상호를 현대전자산업으로 바꿨다. 1985년 256Kb D램을 개발‧생산하면서 반도체 기업으로 전환했는데, 외환위기 이후 현대그룹이 흔들리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분리돼 나왔다.이후 (주)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2012년 SK그룹에 편입됐고 지금의 SK하이닉스가 됐다. 최근 반도체 업황 불황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2021년에는 매출액 41조 5573억원, 영업이익 12조1833억원을 내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떠올랐다. SK그룹의 경우 정유‧통신 등 주로 국내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일각에서 내수용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SK하이닉스 인수와 반도체 사업 성공 이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이 밖에 세방전지(1952년)와 DB하이텍(1953년)도 6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전기·전자 업체로 분류된다. 철강 분야 장신기업으로는 현대제철(1953년), 동국제강(1954년), 대한제강(1954년)이 있다. CJ제일제당, 이름은 남겼지만 정통성은 CJ가 계승식음료 분야에서는 하이트진로(1954년), 대상(1956년), 삼양식품(1961년)이 장신기업으로 분류됐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공식적인 법인 설립 연도는 1954년이지만, 1924년 진천양조상회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05년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이 ㈜진로를 인수한 뒤 2011년 바꾼 이름이다.국내 대표 주류 중 하나인 진로(眞露) 브랜드를 아는 이들 가운데서는 ㈜진로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진천양조상회로 시작한 이 회사는 동화양조, 서광주조㈜, 진로주조㈜, ㈜진로를 거쳐 하이트진로㈜가 됐다. 하이트진로의 뿌리는 ‘조선맥주주식회사’로 크라운맥주와 하이트를 통해 국내 맥주시장을 석권했다. 종합주류판매기업으로 발돋움한 하이트진로㈜는 2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맥주‧소주‧생수‧기타사업 가운데 주력은 맥주와 소주사업이다. 최근에는 테라와 진로를 필두로 국내 주류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식음료 부분에서 주목할 부분은 삼성그룹 최초의 제조업체로 손꼽히는 ‘CJ제일제당’이 장신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1953년 문을 열었다. 식음료사업 분야 1위의 위상, 국내 상장사를 통틀어 10% 이내 실적(2021년 매출액 2조1038억원‧영업이익 783억원)을 냈음에도 역사적 전통을 인정받지 못했다. CJ제일제당은 2007년 9월, CJ주식회사에서 기업 분할하면서 공식적인 정통성을 CJ가 물려받았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 사료‧축산사업, 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증권사 가운데서는 교보증권이 1949년에 법인을 설립해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대한증권’으로 문을 연 교보증권은 이후 1994년 보험사인 교보생명에 인수되면서 간판을 교보증권으로 고쳐 달았다. 대한증권 이후 우리나라에는 ▲유진증권·부국증권(1954년) ▲현대차증권(1955년) ▲신영증권·한양증권(1956년) ▲유안타증권·한화투자증권·대신증권(1962년) 등이 잇따라 설립됐다.이 밖에 유통상사 분야에서 신세계(1955년)와 삼성물산(1963년), 물류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1930년)과 대한항공(1962년), 제약 분야에서는 유한양행(1926년)과 보령(1963년)이 장신 기업으로 뽑혔다. 두산에너빌리티(1962년‧기계업), 아세아제지(1958년‧제지업), 기업은행(1961년‧은행업)도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조사됐다. 그룹 지주사인 두산(1933년), 한국앤컴퍼니(1941년), LG(1947년)도 장신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까스활명수’로 잘 알려진 동화약품(1897년), 스쿠터 등 이륜차를 생산하는 KR모터스(1917년), 면방직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타임스퀘어를 운영하는 경방(1919년)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혁신‧전통 계승한 기업 육성에 정부 나서야”시대를 이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이런 기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17년부터 40여 곳의 ‘명문장수기업’을 선정한다. 건설업·부동산업·금융업·보험업을 제외한 업력 45년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법인세 체납‧법규 위반‧사회적 물의 사실 등이 없는 기업 가운데 업력과 경제적·사회적 기여도, 기업역량 및 기술혁신 등을 평가해 뽑는다.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면 확인서 발급과 현판이 제공되고 자금·수출 등 중기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전통을 계승하는 혁신 기업을 늘리기 위해선 노동 개혁‧법인세 부담 완화 등 핵심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계는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은 27.5%(지방세 포함)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10번째로 높다고 토로한다. 또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국내 주요 경제단체 6곳은 지난해 11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성명’을 통해 “높은 법인세율과 상속세율 부담은 기업 투자 의욕을 꺾고 명문 장수기업의 탄생을 가로막아 결국 피해는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전했다.

2023.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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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미래도시 서울’ 볼 수 있을까…달라지는 스카이라인

부동산 일반

서울 용산구 래미안 첼리투스와 성동구 트리마제는 강북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바꾼 대표 건물로 통한다. 성냥갑 아파트 대신 시원하게 뻗은 현대적인 건축물이 한강변을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개 단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에서 사퇴하기 전인 2009년 부지 25% 이상을 기부채납하는 정비사업에 대해 최고 50층 건립을 허용했던 당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들 아파트는 지금까지 ‘디자인 서울’, ‘한강 르네상스’를 기치로 내걸었던 오 시장 정책을 상징하는 곳으로 꼽힌다.2019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이 바뀌었을 때 시장에서 기대했던 변화 역시 이 같은 높이규제 완화에 집중됐다. 한정된 땅에 집중된 주거와 업무 수요를 충족하는 방식은 공간을 위로 확장하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답답했던 도시 미관을 ‘글로벌 선도도시’라는 야심에 걸맞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법이기도 하다. 지난해 발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이 같은 기대를 웃돈 수준이었다. 그동안 경직된 ‘관(官)’의 불가침 영역으로 취급되던 용도지역, 용적률 규제가 대폭 완화된 것이 골자다. 제목 그대로 2040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기본계획에 따라 뉴욕,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금융 허브에서 볼 수 있던 독특한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을 미래 서울에서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초고층 빌딩 숲’ 되나이 같은 높이 규제완화의 결과가 가장 극대화할 곳은 용산 철도정비창과 종로 세운지구가 될 전망이다. 첫 주자는 ‘비운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 철도정비창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철도정비창에 조성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법적 상한 용적률을 1500% 이상으로 높이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용적률 상한이 1500%를 넘길 경우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높이 555m)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용적률은 800% 가량이다. 서울시는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이란 개념을 제시했다. 비욘드 조닝은 건축물의 용도 및 용적률, 층수 등을 제한하던 기존의 ‘용도지역’ 제도를 전면 완화하는 개념으로, 용도지역에 따른 법적 용적률에 더해 조례로 이중 규제를 하던 서울시의 도시계획 방향이 완전히 전환된 셈이다. 기존 토지용도와 상관없이 건물을 주거와 상업 등으로 복합 개발할 수 있어 한정된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고밀개발에 적합하다. 한국철도공사가 보유한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는 서울 한강변 중심에 있어 서울의 전체적인 스카이라인을 바꿀 뿐 아니라 규제완화 정책의 테스트베드로서 쓰일 전망이다. 용산은 물론 종로 세운지구에도 이 같은 개념이 적용할 계획이다.‘글로벌 스탠다드’에 한 발, 난개발 우려도 나와 비욘드 조닝 등은 용산 개발계획 발표에 앞서 같은 해 3월 공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기본계획의 중요한 지침으로서 수립된 2040년 서울의 미래상은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이다. 서울시는 ‘살기 좋은 나의 서울’을 실현하는 대표적 방안으로 주거·업무·여가 기능을 통합해 일상생활을 도보 30분 내에서 향유하는 ‘보행일상권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은 중심지 기능 고도화를 통한 ‘중심지 기능 혁신’을 통해 실현될 전망이다. 특히 개발 영역에서뿐 아니라 경제·산업적인 측면에서 규제완화, 창업지원 역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지난 1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이 원안대로 확정 공고됨에 따라 실현에 한 발 다가선 상태다. 2월 9일 오세훈 시장은 해당 계획을 기초로 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혁신방안에서도 특색 있고 상징성 있는 건물 디자인을 위한 규제개혁 및 행정지원 개선이 핵심을 차지했다. 민간개발에 대해 공모를 통한 혁신 건축 디자인 제안을 할 경우 높이, 용도 등 규제완화와 법정 용적률 120% 상향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일각에선 규제완화의 부작용으로 서울시가 난개발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드슨야드 같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지만, 홍콩 아파트촌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2021년 정부가 도심 주택공급을 위해 역세권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내놨을 때부터 이 같은 우려는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정부는 규제완화가 제한적이므로 난개발 우려는 기우라는 입장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현재 서울의 주거지역은 너무 주거지역스럽고, 업무지구는 너무 업무지구스럽다”며 “쌍문동처럼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주택밀집지역을 비욘드 조닝을 통해 복합용도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라고 풀이했다. 때문에 “특정지역에 주거와 상업시설이 동시에 들어가도 난개발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3.13 07:32

4분 소요
“도전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신동빈 롯데 회장, 변화·혁신 강조

산업 일반

롯데는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VCM에서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지주 실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그룹 중장기 사업 전략과 글로벌 위기 대응 방향을 다뤘다.신동빈 회장은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었던 지난 10년과 다른 상시적 위기의 시대가 됐다”고 언급하며 예측되는 대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방침과 CEO의 자세에 대해 당부했다.신 회장은 추구해야 할 경영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은 세계적인 선도기업의 지위 확보, 기업가치 제고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정의했다.또한 신 회장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해야 한다”며 핵심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 자원을 집중해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 R&D, DT, 브랜드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회사의 비전에 부합하고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도 함께 주문했다.CEO들에게는 “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롯데가 투자한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일진머티리얼즈 등 사례를 언급하며 “그룹과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해 대규모 투자임에도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신 회장은 책임감 있는 CEO의 역할을 강조하며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우선순위에 따라 임직원들과 명확하고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고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의사결정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후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건설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국내 최고층 건물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며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회사’라는 한 방향을 바라보며 변화된 과점에서 혁신의 중심이 되어 회사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변화, 혁신, 정직과 열정 등 창업주가 강조한 키워드를 소개하고 창업주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당부하며 VCM을 마무리했다.

2023.01.12 21:01

2분 소요
“연말 국토부 확정인가 기다려요” 한강맨션 68층 재건축 될까

부동산 일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면서, 68층으로 층고 상향이 가능해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는 지난 2일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구보(區報)에 고시했다. 지난해 9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1년2개월여 만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이주와 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정비구역 위치는 이촌동 300-23번지 일대다. 구역면적은 8만4262.1㎡, 신축 연면적은 33만4584.57㎡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며 건폐율 20.45%, 용적률 255.15%가 적용된다. 사업주체인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기존의 노후된 23개동(지상5층)을 허물고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 15개동(지하3층·지상35층)을 신축한다. 공동주택 가구수는 기존 660가구보다 781가구 늘어난 1441가구다. 조합원과 일반에 분양하는 1303가구와 임대주택 13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주택 1303가구 중 조합원 분양은 659가구, 일반분양은 631가구며, 13가구는 보류지로 설정됐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4033.0㎡), 공원(4505.4㎡), 공공청사(1000.0㎡)가 있다. 공공청사는 정비계획에 따라 지상3층 규모의 동주민센터가 들어선다. 공원은 인접한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 시 함께 조성된다. 기존 건축물 철거 예정 시기는 관리처분계획인가일로부터 1년 이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주민 이주와 기존 건축물 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강맨션은 지난 1970년 준공된 이후 47년 만에 재건축 조합이 설립(2017.6.)됐다. 2019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2021년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2021년 9월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올해 1월 정기총회를 개최해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일단 최고 35층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지만, 조합 측은 층고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이 지난 1일 서울시 심의를 최종 통과했기 때문이다. 2040 서울플랜은 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 계획이자 법정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4년 도입된 주거용 건축물 관련 35층 이하 높이 기준을 삭제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유도할 예정이다. ━ ‘35층 룰 폐지’ 첫 적용 단지 나와, 국토부 인가 관심 이미 ‘35층 룰 폐지’가 적용되는 첫 단지도 나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표 노후 아파트단지인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40 서울플랜이 올해 안에 시행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내년 상반기 변경되면 일반주거지역에서 50층이 적용·실현되는 첫 단지가 된다. 다만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측은 시공사(GS건설)가 제안한 68층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 연말 국토교통부(국토부)의 확정인가 고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희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장은 “이제 관리 처분이 났다고 해도 2040서울플랜이 아직 국토부 확정인가 고시가 안 났다”며 “35층 규제가 없어졌지만 새로운 다른 고려사항들이 있는지 모른다. 강변에 첫 동은 15층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없어지는지 등이 다 중요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한강맨션 시공자로 선정된 GS건설은 층수 제한 해제를 전제로 최고 층수를 68층으로 한 설계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68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한강변 아파트로는 최고층이 된다. 현재 한강변 최고층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56층)와 성동구 성수동 1가 트리마제(47층) 등이다.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설계 변경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향후 시공사가 제안했던 68층 설계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부담금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맨션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재초환) 부담금이 가구당 평균 7억70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재건축단지 중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 설립을 기점으로 부담금 산정이 이뤄지면서 그간 오른 부동산 가격이 부담금에 모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최근 부담금 완화안을 발표하면서 1주택 장기 보유자의 경우 7억7000만원에 달했던 재초환 부담금이 3억원대로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재건축에 따른 초과이익 부담금 산정 개시시점을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일’에서 '조합설립 인가일'로 현행보다 늦추고, 1주택 장기보유자 감면제도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맨션을 비롯해 높이 규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용산 한강변 재건축단지들도 초고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용산구 산호 아파트는 현재 35층에서 최고 47층으로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추진 중이다. 50층 재건축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왔던 성수전략정비구역도 초고층 재건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은 “한강변은 더욱 경관적으로 초고층 되는 게 수월하다고 본다”며 “다만 모두다 초고층으로 갈 수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초고층이 될 것으로 보이나, 남산 등 경관 침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초고층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2.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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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A&C 국내 최대 모듈러주택 우선협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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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A&C가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주택사업인 ‘세종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UR1·UR2)’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세종6-3생활권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7층 규모(4개동) 416가구를 모듈러 방식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주택 중 가구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포스코A&C는 최대 44㎡ 규모의 2-Bay의 중소형 세대, 테라스 세대 등 다양한 주거타입과입면디자인의 모듈러를 제작, 공급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원룸형 소형 주택이 주류를 이루던 모듈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쾌적한 주거성능과 도시경관 업그레이드 등 모듈러 주거단지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모듈러 주택은 내진에 강한 철골구조체에 벽체·창호·전기배선·배관·욕실·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OSC, Off-Site Construction)을 활용한 주택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건설업의 난제였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과 품질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A&C는 50여년간 누적한 설계·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듈러의 설계, 공장제작, 시공까지 One-Stop Total Service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모듈러 전문회사다.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MUTO(2012년, 18가구)를 시작으로 SH 가양라이품(2017년, 30가구),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 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년, 152가구), 세종 사랑의 집(2020년, 16가구) 등 국내 최대 모듈러주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 건물인 광양 ‘기가타운’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모듈러 주택의 주거성능과 거주자 만족도, 시공성, 안전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을 완료해 모듈러 주택의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훈 포스코A&C 사장은 “포스코 그룹은 친환경 강건재의 소재 생산부터 건설 시장 확대적용을 위해 모듈러 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층 모듈러 건물인 ‘기가타운’의 성공적 수행경험과강건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듈러의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을 결집한 세종 6-3생활권 모듈러 공공주택을 성공적으로 제작해 국내 모듈러 건축의 기술력 제고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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