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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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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 탄소저감 바이오 원료 적용 LVT 바닥재 출시

산업 일반

글로벌 럭셔리 바닥재 전문 기업 ㈜녹수가 세계 최초로 바닥재의 주요 원료를 탄소저감 원료로 전환한 바닥재 콜렉션 녹수 LVT+GREEN 과 LVS+GREEN을 국내에 첫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닥재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 Polyvinyl Chloride)을 폐식용유와 같이 버려지는 자원 및 식물성 원료인 바이오 서큘러 밸런스드(Bio-Circular Balanced) PVC로 대체한다. 이 원료는 114% 탄소 저감에 기여한다. 또한 가소제는 페트 생수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프탈레이트-프리 원료를 사용했다. 두 원료 모두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 국제 인증제도인 ISCC플러스 인증을 획득한 원료다. 녹수는 국내 최초로 이를 바닥재에 적용했다.또한 녹수만의 순환생산시스템을 통해 100% 쉽게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낭비 없는 제품생산·사용· 재활용 체계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 TISE 2023에서도 인정 받아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상인 ‘Best of Surface’를 수상했다. 지속가능 원료를 적용한 LVT+GREEN신제품은 에코홈 2000, 오키드3000, 어쿠스틱 세타그립이다. 에코홈2000은 온돌난방에 최적화된 바닥재이며 오키드3000은 고급스러운 상업 공간을 위한 바닥재로 꼽힌다. 녹수의 프리미엄 롤시트 바닥재인 LVS+GREEN은 기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고동환 녹수 대표는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기 이전부터 자연과 사람에 안전한 바닥재 기술 혁신을 거듭해 온 녹수는 세계 유일의 순환통합생산시스템을 통해 100% 재활용 가능한 바닥재만 생산하며 낭비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며 “녹수는 세계 최초로 주요 원료를 탄소저감원료로 전환한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바닥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글로벌 LVT 바닥재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녹수는 상업용 LVT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약 20%) 업체다. 녹수의 주력제품인 LVT는 우수한 안정성과 내구성, 다층구조 공법의 기술력과 품질 등의 경쟁력으로 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유명 호텔, 보건 시설, 학교 등 유동량이 많은 공간에도 사용되고 있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2023.10.11 09:10

2분 소요
LG화학, 아시아 최초 식물성 원료 활용 ABS 출시

산업 일반

LG화학이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LG화학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플라스틱이다.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거나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완구뿐 아니라 가전, 자동차, 건축용 자재 등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된다. LG화학이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ISCC PLUS(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를 획득했다. ABS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아시아 최초다. LG화학은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전 과정 평가) 수행을 통해 탄소 감축 효과를 검증한 결과, 이번에 출시한 제품이 기존 생산한 ABS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의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북미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에 최근 처음으로 공급됐다. LG화학은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이끌어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관련 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속 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 및 바닥재를 출시했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 셋톱박스 등을 선보였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제품 중심의 지속 가능한 소재로 시장을 선도하고 최종 소비자인 고객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소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12.04 11:46

2분 소요
친환경 소재로 생활 소음 줄여주고 충격도 흡수 ‘일석이조’

부동산 일반

LX하우시스의 기능성 바닥재 ‘LX 지인(LX Z:IN) 지아소리잠’(지아소리잠)이 202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건축자재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고탄성 쿠션층을 활용해 생활 소음을 비롯한 경량충격음을 흡수하는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아소리잠은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국내 시트 바닥재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아소리잠의 하부에 4.5mm 두께인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했다. 청소기 소음과 의자를 끄는 소리 등 생활 소음을 줄이고 뛰거나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지아소리잠의 소음 저감 기능을 시험해보니 콘크리트 210mm 두께인 맨슬래브 바닥과 비교했을 때 지아소리잠이 경량바닥충격음을 19dB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친환경 인테리어 주목…식물유래성분 ‘녹색’ 바닥재 바닥재는 우리 몸에 가장 많이 닿는 건축자재다. LX하우시스는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제품 표면에 적용해 국내 친환경 인테리어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아소리잠의 생활 소음 기능에 친환경적인 소재를 더해 환경부의 환경성적표지와 저탄소제품인증,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LX하우시스에 따르면 국가공인시험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이 지아소리잠의 유해성을 평가했더니 소화기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99%가량 줄어들었다. 지아소리잠은 소음 저감 기능과 친환경성, 항균성으로 지난 8월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의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9년 연속 선정됐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지아소리잠을 리뉴얼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을 추가했다. 소비자는 10개 무늬와 13개 색상의 친환경적인 바닥재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무늬를 기존 제품보다 1.5배 확대한 ‘빅사이즈 디자인’의 바닥재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조 엠보 기술’이 적용돼 원목과 대리석 등 소재의 질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바닥재도 인기다. 동조 엠보 기술은 바닥재의 무늬와 제품 표면의 엠보를 맞춰 소재의 결과 질감을 실제와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나무 본연의 느낌을 살린 ‘내추럴 오크’와 스톤 패턴의 ‘소프트 포세린’ 등 새로운 색상의 바닥재로 생활공간과 사무공간을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며 “같은 공간에 다른 색상과 무늬의 바닥재를 사용하면 일상적인 공간도 특별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아소리잠은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까지 갖춘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선보여 국내 바닥재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했다. LX하우시스는 바닥재뿐만 아니라 주방·욕실·창호·장식재 등 건축 장식과 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공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올해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더 많이 판매하고 급등한 원자재 가격에 대비하기 위해 제조 부문을 혁신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09.28 08:00

2분 소요
사람과 자연을 잇는 기술로 감동적 공간을 선사한다

건설

친환경 건설은 유행이 아니다. 반드시 이뤄야 할 지상 과제다. 오늘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 변화와 오염 배출을 해결하기 위한 각 산업분야의 고민은 계속 이어져왔다. 그 중에서도 건설업계의 노력과 성과가 돋보인다. 친환경 자재에서 에너지 효율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도 창출하고 있다.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은 이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 마련한 자리다. 이를 통해 한국 건설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2022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 선정된 기업과 출품작은 입지 선정과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한 설계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퍼스트 펭귄’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의 작품들을 면면이 들여다보면 롯데건설의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친환경 자재와 생활 형태별 선택사항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PET 시트 가구, 라돈 저감 인조 대리석 등을 주거환경을 고려했으며, 소비자가 생활유형·취향에 따라 마감지·조명·스타일 등 공간 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리도록 최적화한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미켈란그룹이 시행하는 ‘한국건설 아델리움 순천 파크-드웰’은 복층 구조와 테라스를 결합한 설계를 선보여 주거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변 환경과 지역 수요를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성했다. 특히 전용률이 50% 넘는 공간감과 다양한 면적, 편리한 동선을 담은 주방 설계가 눈길을 끌었다. ━ 스마트 기술로 쾌적한 공간 설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주거형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와 다름없는 내부 설계를 선보였다. 3베이(Bay)·4베이, 맞통풍 판상형, 테라스, 펜트 타입과 복층 구조,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은 오피스텔의 단점을 극복한 파격적인 도전으로 평가 받았다.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는 저소음과 유해물질 제거 가능을 갖춘 ‘디 사일런트 렌지 후드’,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 에어 커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로 구성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GS건설 ‘은평자이 더 스타’는 평형은 작지만 주거 편의성을 높인 설계 기술이 돋보인다. 3베이·4베이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외에도 욕실과 붙박이장을 2개씩 설치했고, 개방형 거실 공간을 마련하는 등 알찬 설계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 순환경제 선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은 국내에 미래 교통 비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섬이 많은 한국 지형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섬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도입 등으로 환경사업 기술을 고도화하고 친환경적으로 진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을 선보여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각종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중부지방에 소나무 94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둬 순환경제의 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LX하우시스의 기능성 바닥재 ‘LX 지인(LX Z:IN) 지아소리잠’은 국내 최초로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해 생활 소음을 비롯한 경량충격음을 흡수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바닥재 소재를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수지를 사용해 환경부의 환경성적표지·저탄소제품인증·환경표지인증도 획득했다. 트라이앵글은 기업 사무실 리모델링 현장에서 친환경 사무공간을 연출한 노력이 돋보였다. 분진 방지를 비롯해, 친환경 부자재 사용,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E0 등급의 가구로 공기질 개선, 유리 칸막이를 적용해 소통과 개방감 향상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2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수상기업과 사업(건축물) 수상 부문 기업 사업(건축물) 국토교통부장관상 롯데건설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환경부장관상 미켈란그룹 한국건설 아델리움 순천 파크-드웰 주상복합부문 대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웰빙아파트부문 대상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주상복합부문 대상 GS건설 은평자이 더 스타 첨단기술부문 대상 대우건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활용방안 환경에너지부문 대상 SK에코플랜트 충청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 소각로 건축자재부문 대상 LX하우시스 LX Z:IN(LX지인) 지아소리잠 인테리어부문 대상 트라이앵글 굿티비 기독교 복음방송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2022.09.28 08:00

3분 소요
3기 신도시에 가려면 넘어야 할 ‘관문’은 무엇?

부동산 일반

오는 7월 시작하는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청약 자격조건에 해당하는지부터 점검해봐야겠다. 물량 공급이 많은 다자녀가구·신혼부부·노부모부양·생애최초에 해당한다면 관심 있게 들여다보자.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청약 자격요건을 안내하는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사전청약.kr)를 열었다. ━ 특별공급 물량, 생애최초·신혼부부가 절반 이상 차지 현재 사전청약 모집 지구는 모두 투기과열·청약과열지역으로 지정돼있다. 따라서 3기 신도시에 사전청약 하려면 2년 이상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해야 한다. 청약하려는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지역 우선으로 배정되는 물량을 노려볼 만 하다. 사전청약 시점을 기준으로 해당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지만, 본 청약 때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모두 공공분양이어서 자격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사전청약은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으로 나뉜다. 일반공급은 건설물량이 전체의 15%로 특별공급에 비해 매우 적다. 일반공급 1순위에는 투기과열·청약과열지역 입주자저축 기준을 적용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납입 횟수로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 청약자는 세대주로서 주택청약저축을 납입한지 2년이 지나고, 24회 이상 납부해야 한다. 특히 5년 내 세대구성원 전체 중에 어느 누구도 주택에 당첨된 적이 없어야 한다. 이 같은 1순위 조건을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 2순위로 밀린다. ━ 신혼희망타운, 우선 공급과 잔여 공급 기준 확인을 특별공급은 기관추천·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생애최초·신혼부부로 나뉜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기관추천(15%),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가 3명 이상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 대상인 다자녀가구(10%),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지속 부양하는 무주택세대주에게 공급하는 노부모부양(5%)을 제외하면 생애최초(25%)와 신혼부부(30%) 공급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신혼부부는 특별공급 외에도 신혼희망타운을 지원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성 바닥재를 비롯해 지하주차·종합보육센터·실내놀이터 등 특화 설계를 반영해 짓는다. 3기 신도시는 사전청약 물량 약 3만가구 가운데 신혼희망타운 1만4000가구를 포함한다. 비율로는 약 절반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분양 입지가 좁아진 무주택 중장년 층에서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특별공급의 신혼부부 입주자격은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혼인기간 7년 내, 예비신혼부부(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 증명), 6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를 둔 한부모 가족이 대상이다.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6개월, 납입횟수 6회 이상을 채워야 한다. 소득기준에 유의해야 한다. 소득은 130% 이하(3인 가구 783만9000원, 4인 가구 922만2000원 이하)가 기준이다. 단 맞벌이는 140%를 적용한다. 소득수준이 높은 신혼부부에게도 공공분양을 공급하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한때 있었지만 결국 청약자격 기준을 확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재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최고가액 3496만원 이하로 정해졌다. 신혼희망타운 신혼부부 기본자격의 경우 ▶신혼부부는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예비 신혼부부는 혼인을 계획 중이며,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를 의미한다. ▶한부모가족은 6세 이하 자녀(태아포함)를 둔 부 또는 모가 해당된다. 3기 신도시는 혼인 2년 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가점제를 적용해 우선 공급한다. 가점제는 가구소득, 해당지역 연속거주기간, 청약통장 납입횟수 등을 평가요소로 고려한다. 가구소득이 적고 연속거주기간이 길며 청약통장 납입횟수가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와 LH는 우선 공급으로 신혼희망타운 물량의 30%를, 나머지 70%를 잔여 공급으로 분양한다. 잔여 공급은 우선 공급 나머지 물량을 ▶우선 공급 낙첨자와 ▶혼인 기간이 2년을 초과하고 7년 이내이거나 3세 이상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3세 이상 6세 이하 자녀(만 3세 이상 만 7세 미만)를 둔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잔여 공급 역시 가점제를 적용해 다득점 순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가점항목은 미성년자녀 수, 무주택 기간, 해당지역 연속거주기간, 청약통장 납입횟수다. 태아(입양)를 포함한 미성년자녀 수가 많고 무주택 기간과 해당지역 연속거주기간이 길며, 청약통장 납입횟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구조다. 무주택 기간은 청약자의 나이가 만 30세가 되는 날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홈페이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은 LH 콜센터에서 사전청약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전청약을 시작하는 7월에는 사전청약전용 콜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05.03 19:09

3분 소요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황준엽 비안코이탈리아 대표] 반려견의 퇴행성 유전질환 조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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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망막 위축증, 당뇨 등 예방·치료에 청신호...인실리코젠·비안코이탈리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슬개골 탈구, 망막 위축증, 비만, 당뇨 등은 반려견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유전질환이다. 최근 이 유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반려견 퇴행성 유전질환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생물정보 전문 기업 인실리코젠은 반려견 케어 전문 기업 비안코이탈리아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진단키트 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1월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반려견의 퇴행성 유전질환 관련 유전적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조기에 발견한 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슬개골 탈구 등 퇴행성 유전질환은 반려동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보호자를 불안케 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꼽힌다. 최근 특정 형질을 만들기 위한 과도한 육종이 반려견의 유전적 취약성을 높이고 있어 유전자 분석 빅데이터를 통한 원인 규명과 관리 필요성이 지적돼왔다.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는 “이번 업무체결로 연구·개발(R&D) 전문 기업과 서비스 전문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연구를 통해 조기 진단 마커를 찾아내고 이를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만들면 맞춤형 사료 추천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실질적 상용화 모델 구축에 한 발 다가서 최 대표의 자신감은 인실리코젠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온다. 인실리코젠은 국내 생물정보기술 분야의 대표적 벤처기업으로 꼽힌다. 2000년대 중반 바이오벤처 거품이 꺼지면서 수많은 기업이 무너졌지만 인실리코젠은 생물정보 테마를 가진 회사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현재 유전자질병·식품성분·화학물질 등 1500만건의 개별 정보와 2700만건의 바이오 복잡계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한우 유전체 서열 분석, 유방암 유전체 데이터 분석 등이 대표적 성과다.이번에 인실리코젠과 업무협약을 한 비안코이탈리아는 카페·그루밍·유치원·호텔 등 서비스를 갖춘 반려견 복합문화공간 운영 회사다. 서울 청담점과 상봉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도체·바이오 공정에 사용하는 클린룸 공조기술을 접목한 청정시설이 특징이다. 황준엽 비안코이탈리아 대표는 “견주들에게 반려견은 귀한 자녀와 같아 유전체 분석, 식품 연계 등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개는 같은 종자여도 습성과 질환 여부가 상당히 달라 유전체 분석으로 이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근 프리미엄 펫 비즈니스는 급성장 추세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pet+family)’족은 1000만 명을 넘었고 반려동물 수는 870만여 마리로 추정된다. 1인 가구 증가, 인구 노령화와 맞물리며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3년 안에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엔 전용 카페와 놀이터, 전문 호텔, 전문 한의원과 헬스장,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하는 요가 등 프리미엄화 경향이 강하다.비안코이탈리아 청담라운지도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우선 반려견 호텔은 음압 하우스 엘리트 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음압이란 공기가 높은 기압에서 낮은 기압으로 흐르는 원리로, 이를 이용해 쾌적하고 안락한 거주공간을 만들었다. 황 대표는 “털 날림과 오염·악취를 방지해 반려견을 보호하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준다”며 “청담라운지의 모든 바닥에는 식품공장에서 사용하는 미생물 방지 바닥재를 깔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를 ‘반려견 위생의 끝판’이라고 표현했다. 애견카페인 비안코포레스트에선 파티·동호회 등 다양한 모임이 진행된다.황 대표는 우선 VIP 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청담·상봉 라운지뿐 아니라 전국 쇼핑몰·극장 등에 반려견 돌보미 스테이션 부스를 순차적으로 열어서 퇴행성 유전질환 진단 서비스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시장 진입 당시 청담동 고급 빌라에만 설치했는데, 왕십리시장 순댓국집 위생도 지키는 세스코처럼 대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빅데이터로 맞춤형 식물 품종도 개발 가능 최근 의료 트렌드가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유전체 검사를 통해 개인의 질병을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인실리코젠은 현재 B2B(기업 간 거래)를 기반으로 유전자검사 업체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매년 받는 건강검진 때 개별적으로 선택해 인실리코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도 있다. 최 대표는 “국내엔 300개 이상의 유전자 검사 업체와 2만개 이상의 건강검진 병·의원이 있다”며 “이들이 첫 번째 타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올해 건강검진 시장 규모가 기본적인 검진 서비스만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2차 검사와 프리미엄 검진을 더하면 많게는 10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식품정보 제공 분야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음식이 곧 약이며 생로병사의 모든 근원은 음식에서 시작한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구체적 실현인 셈이다. 인실리코젠도 자회사 디이프(D.iF)를 세우고 유전체에 맞는 식품정보 제공 사업을 시작했다.인실리코젠이 생물정보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연구·개발(R&D)에 집중했다면 디이프는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 대표는 “기존에 엑스레이나 컴퓨터 단층촬영, 조직슬라이드 등으로 진단했던 질병을 이젠 축적된 데이터와 환자의 유전자 정보 비교로 파악할 수 있다”며 “유전자 본성이나 변이 과정에서의 발병 원인과 식품의 연관성을 따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결국 4차산업 혁명에선 빅데이터를 쥐고 있는 기업이 강자”이며 “우리의 데이터베이스에는 화학물질·대사물질·성분정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바이오 소재 관련 기업과의 화장품 개발,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가능하고 반려동물 사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인실리코젠이 구축한 농업생명공학 빅데이터, 생물정보 분석능력, 작물 육종 기술을 융합하면 식품의 원재료인 기능성 식물 품종을 맞춤형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8.12.09 15:55

4분 소요
[바닥재의 끝없는 진화] 친환경은 기본 층간소음도 잊으세요

산업 일반

하루 중 80% 이상을 건물 안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이나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 바닥재는 건강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인테리어 자재라 할 수 있다. 늘상 바닥재를 밟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온돌문화와 함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온 PVC(폴리염화비닐)시트 바닥재, 일명 ‘장판’으로 불리던 제품도 시대의 변화와 함께 친환경성, 실생활 층간소음 저감, 충격 안전성능, 화재안전성능 등의 기술이 속속 반영되고 있다.LG하우시스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PLA , Poly Latic Acid)를 바닥재 표면에 적용한 기술의 제품을 내놓았다. PVC바닥재는 아래부터 발포층-인쇄층-표면층으로 구성되는데, 피부와 접촉이 일어나는 제일 상단인 표면층에 식물성 원료를 적용한 것이다. PVC바닥재는 제조 과정에서 제품의 유연성·가공성을 높이기 위해 가소제가 필수적으로 첨가된다. 가소제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우리 몸 속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등의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이다.PLA는 옥수수에서 녹말성분을 추출해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 젖산을 중합해 만든다. 그동안 이 옥수수 성분의 식물성 원료(PLA)로 유아용 완구 및 식기 등을 만들기는 했지만 바닥재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돌돌 말리는 바닥재는 콘크리트 바닥에 깔아서 시공하기에 유연성과 가공성이 필수인데, PLA가 딱딱한 성질을 갖고 있어 이러한 성질의 물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LG하우시스는 독자적인 PLA 가공기술로 이를 극복했다. 수많은 실험을 거친 결과 기존 PVC수지보다 내구성이 강한 최적의 배합조건을 찾았다. 또 PLA 같은 식물성 수지의 경우 기존 PVC수지에 비해 온도가 조금만 높아도 생산라인에 달라붙고 반대로 온도가 낮으면 접착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어, 각 층의 온도를 각각 제어하는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바닥재에 세계 최초로 식물성 원료를 적용하게 됐다. LG하우시스는 옥수수 성분의 식물성 원료(PLA)를 적용한 제품에는 옥수수의 학명(zea mays)에서 차용한 ‘지아(zea)’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 세계 첫 적용 최근에는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바닥재도 대거 등장했다. 의자 끄는 소리, 청소기 소리 등 실생활 층간소음(경량충격음)은 층간소음 저감용 기능성 바닥재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발포층을 두껍게 한 바닥재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동안은 2~2.2mm 제품이 가장 널리 쓰였지만, 4.5mm, 더 나아가 6mm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발포층의 공기구멍(발포)이 작고 수가 많아 지도록 해 소음이 발생하면 이 많은 공기구멍을 통과하면서 아래 층으로 전달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충격량이 분산돼 사람이 느끼는 소음의 정도가 작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발포층이 차음소재층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충격 흡수와 탄성력이 필요한 스포츠 경기장 바닥에 적용되던 고탄성 발포 처방기술을 주거용에 적용한 것이다. 발포층을 두껍게 한 만큼 바닥재가 압축된 후에 다시 복원되는 탄성력도 좋아졌다. 덕분에 보행 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합판마루와 대비해 약 40% 정도 줄여줄 수도 있다.층간소음이 이슈가 되면서, 건설사마다 앞다퉈 차음자재나 관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고망간 바닥판을 이용해 층간소음을 낮추는 기술을 지난해 개발했다. 바닥에 가해지는 진동 에너지를 고망간 바닥판이 흡수하는 원리다. 대림산업은 층간소음의 주 발생 장소인 거실과 주방에 일반아파트(20~30㎜)보다 2배 이상 두꺼운 60㎜ 두께의 바닥 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줄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 아이파크’에 층간소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GL시스템’을 적용했다. GS건설은 대표적인 생활 소음으로 꼽히는 욕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일부 단지에 ‘층상 배관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엔 아랫집 욕실 천장에 배수관이 설치돼 윗집의 욕실 소음이 아랫집에 전달됐지만, 층상 배관시스템은 배수관을 본인의 집에 설치토록 해 아랫집에 관련 소음이 전해지지 않는다. ━ 오염에 강하고 충격 흡수 기능도 높여 최근에는 바닥재 표면에 미끄러움 방지 기능까지 더한 제품이 선보였다. 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걸음마기(1세~3세)에 유아들에서 바닥의 미끄러움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주거용 바닥재에서도 미끄러움 방지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LG하우시스 ‘지아사랑애’는 바닥재 표면에 미끄러움 방지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한국건자 재성능연구원에서 테스트 한 결과 마루 대비 1.3배 마찰력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재 표면을 코팅할 때 독자 개발한 미끄러움 방지 입자를 함께 처방해 미끄러움 방지 기능을 구현했다. 그만큼 미끄러움 관련 사고를 줄일 수 있다.주거용 바닥재가 친환경성과 실생활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병원·학교·선박 등 상업용 공간에 쓰이는 바닥재는 각각의 용도에 맞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등 의료시설용 바닥은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오염 물질에 강한 내오염성과 많은 사람이 오가며 밟아도 손상이 없는 장기 내구성능이 필수로 꼽힌다. 의료시설용 바닥재의 경우는 고밀도 폴리우레탄 표면 코팅 등을 통해 요오드 등 병원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내오염 성능을 확보했다. 교육시설용 바닥은 안전사고에 대비한 충격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체육관 등 어린이 시설 전용 바닥재로 두께가 일반 상업용 제품(대략 3㎜) 대비 두 배 정도 두껍다. 바닥재의 충격 흡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쿠션층을 별도로 삽입하기도 한다. 선박용 바닥엔 운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큰 사고인 화재에 대비해 잘 타지 않고 연기와 유독가스 발생이 적도록 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2016.07.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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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산업 일반

포브스코리아는 소비자에 만족과 행복을 주는 착한 브랜드 61개를 공개한다. 브랜드의 시대다. 요즘엔 기업 가치는 브랜드 가치로 매겨진다. 기업의 시대가 브랜드의 시대로도 불리는 이유다. 브랜드가 단순히 제품의 이름만 뜻하는 시대는 오래 전 일이다. 소비자들이 기업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사용 경험을 적극 공유하면서 브랜드는 더욱 중요해졌다. 브랜드는 제품의 기획부터 철학, 스토리, 콘셉트, 비전이 녹아든 제품뿐만 아니라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함축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뜻을 지닌 브랜드가 절실한 이유다. 이처럼 제품의 거의 모든 것이 브랜드에 녹아있다는 점에서 브랜딩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느냐 하는 것은 생산자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가를 뜻하는 것과도 같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어떻게 얼마나 소비하느냐가 결국 기업 전략과 커뮤니케이션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브랜드 파워는 곧 기업의 파워다. 모든건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 소비자는 브랜드가 소비자에 어떤 행복을 주고 얼마만큼의 만족을 주는 지 다 알고 있다.포브스코리아는 매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5년째다. 우리나라 기업 수는 대략 56만 개 정도다. 이들 기업은 금융, 가전, 아파트, 소비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포진하고 있으며 제조업체, 브랜드 협력사를 제외하더라도 무수한 브랜드가 존재하고 있다. 화장품 부문만 하더라도 140개 정도의 브랜드가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이번에 선정된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61개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만 하다. ━ KB국민은행, 롯데월드 어드벤처 5년 연속 영예 지난 5년간 빠짐없이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모두 9개다. 금융부문에선 KB국민은행이 개근했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 저력을 토대로 스마트폰 뱅킹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2015년 11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뱅킹 가입자 수도 2000만명을 넘어섰다. KB프라이빗뱅킹 GOLD&WISE는 프라이빗뱅킹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리딩뱅크 재탈환을 목표로 한 국민은행에 경사를 안겼다. 신한은행도 은퇴설계 브랜드인 신한미래설계로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JB우리캐피탈은 자동차 금융부문에서 수상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축산식품 하이포크도 내리 5번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 브랜드다.국내 최대 유통그룹인 롯데의 자존심은 롯데슈퍼가 살렸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앱을 도입했고 서울 동부권 3시간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며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서비스인 Drive&Pick, 언제든지 온라인 주문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Smart Pick과 같은 서비스로 옴니채널 구축에 가장 앞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올해를 ‘글로벌 TOP 5 테마파크’로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삼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롯데슈퍼와 함께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롯데월드는 롯데워터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함께 연간 입장객 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삼는 한편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 신규 진입한 바디프랜드 3관왕 기염 건강에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스포츠 브랜드와 건강식품 브랜드도 고객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먼저 스포츠 브랜드. 코오롱 스포츠는 5년째 아웃도어 부문에서 수상했고, 티업비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스크린골프 부문에 올랐다. 골프웨어 브랜드 임페리얼 역시 차별화된 패션 비즈니스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익성, 성장성, 브랜드파워를 강화하며 지난해에 이어 수상자로 등장했다. 3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새마을휘트니스는 창립 6주년을 맞이하는 피트니스 클럽 브랜드로 올해 처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몇 년 전부터 불고 있는 캠핑 열기 덕분에 코베아도 브랜드를 뽐낼 수 있었다.올해는 유독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인 알로에는 원산지인 미국산 유기농 알로에만을 고집하는 그린알로에,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스페쉬, 유산균건강기능식품 락피도·락피도엘, 진안군의 진안홍삼이 포함됐다. 그린알로에는 화장품 브랜드 알로에스테도 새롭게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배로 누리게 됐다. 건강기구 기업인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바디프랜드, 정수기 부문에서 W정수기, 침구매트리스 부문의 라클라우드가 나란히 신규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생활기업 피죤도 세탁세제 액츠와 섬유유연제 피죤으로 2관왕에 올랐다.LG전자는 트롬 세탁기(세탁기)와 휘센 에어컨(에어컨)을 삼성전자는 SUHD TV(TV)와 셰프컬렉션(냉장고)으로 가전부문을 휩쓸며 자존심 대결을 이어갔다. 인터넷 통신 분야 역시 LTE는 SK텔레콤이, GiGA 인터넷은 kt가 수상하며 팽팽한 브랜드 대결을 펼쳤다. 파나소닉코리아(구강세정기)는 제트워셔로 소비자에게 성능과 함께 브랜드 파워를 입증 받았다.부모와 청소년 모두의 관심인 교육 브랜드도 빼놓지 않고 자리를 차지했다. 학생복은 엘리트, 학습지는 재능교육의 생각하는 Pizzaa, 초중고 스마트러닝 부문은 매쓰홀릭이 차지했다. 유아용카시트는 2년 연속 다이치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영림임업(인테리어 내장재)은 영림몰딩도어로 제품의 안전성, 디자인, 품질을 뽐낼 수 있게 됐다.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했던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Majesty SOLUS)’가 출시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 세를 보이며 5년 연속 타이어 부문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금호는 저소음, 자가봉합 타이어와 같은 기능을 특화한 제품도 계속 출시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성의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찾아주는 뷰티 프랜차이즈 브랜드 ㈜끌리메는 뷰티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킨코스메틱스의 리스킨도 기능성 화장품 부문에 당당히 신규 진입했다. 신규 화장품 브랜드는 또 있다. 코비스타가 자사 브랜드 솔랩으로 피부&두피 전문 화장품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입증했다. 진양화학의 유베스트(친환경바닥재), 카길애그리퓨리나의 뉴트리나 건강백서(펫푸드), 엔젤악기(교육용악기), 밀양본차이나(생활도자기)는 3년 연속 수상 브랜드다.최근엔 지자체 브랜드도 소비자들의 관심거리다. 영덕군이 영덕블루로드로 테마관광부문상을 수상했다. 매 해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영덕 블루로드는 201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100선”(한국관광공사), 2015년 “네티즌 선정 베스트 그곳”(한국관광공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공공축제로, 봉화군의 봉화한약우는 지역특산품으로 각각 수상했다. 충청남도경제진흥원의 충남농사랑은 농특산쇼핑몰 부문에서 수상하며 신고식을 치렀고 충주시는 쌀 브랜드 충주미소진으로 2년 연속 브랜드파워를 과시했다.여행관광부문에선 한국관광공사의 베니키아, 금호고속, 모두투어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음을 입증했다.이 밖에 열풍이라 불릴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자담배 부문에선 액상코리아의 하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브랜드상을 수상했고 프리드(상조 서비스), 베타딘(향균소독의약품), 한솥도시락(도시락 프랜차이즈)이 수상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생활가전)도 마찬가지다. ━ 석플란트치과병원, 임플란트 대표 병원으로 병원 브랜드로는 석플란트치과병원(치과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종합병원)만이 이름을 올렸다. 석플란트치과병원은 임플란트 치과병원으로서 2013년~2016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치과병원 부분 4년 연속 대상수상으로 임플란트 대표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가연결혼정보(결혼정보)는 인력과 1차원적인 매칭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기존 결혼정보업계의 천편일률적인 서비스 형태를 거부하고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통한 회원 편의 극대화와 독자개발한 매칭시스템(Gayeon Matching System)으로 4년 연속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아웃렛 마리오아울렛(패션쇼핑몰)도 4년 동안 빠짐없이 수상대에 오른 브랜드가 됐다. 2001년 국내 최초 패션 정통 아웃렛으로 오픈한 마리오아울렛은 패션업계의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하나인 싱가포르항공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도입한 걸로 유명하다. 이처럼 승객의 편의와 안전을 중요시한 덕분에 3년 동안 외국항공사부문의 자리를 한번도 내준 적이 없다.- 유부혁 기자 ━ 어떻게 선정했나 금융·가전·아파트·내구재, 유통·패션·통신·교육·문화 등 소비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 조사가 진행됐다. 사전 기초조사에 의해 후보 브랜드를 선정한 후, 2015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16세 이상 65세 이하 소비자의 온라인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설문조사에 한계가 있는 전문분야의 브랜드 평가는 특정 소비자의 직접 조사와 이명호 심사위원장(한국외대 글로벌경영대학 교수) 등 전문가의 서류 심사를 거쳤다. 평가항목인 브랜드의 비전 및 문화, 브랜드 관리, 소비자리서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1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상품 및 기업의 브랜드를 평가하여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다.

2016.01.26 11:32

6분 소요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서울에 첫 오픈

산업 일반

- 서초구 사평대로 KCC 본사 1층에 150평 규모 전시판매장 ‘서초본점’ 오픈- 홈씨씨인테리어 모델 전소민 참석해 고객들 관심 집중- 인테리어 관심 높은 서초, 강남지역은 물론 편리한 접근성으로 서울 전 지역 고객 흡수- 계약 고객 및 신규 회원 대상 사은품 증정, 브랜드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전개 KCC(대표: 정몽익)가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서울에 첫 출점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서초본점 오픈식 내외 VIP와 홈씨씨인테리어 광고 모델인 전소민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일반 고객들은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등 전시판매장 각 패키지 인테리어 현장을 둘러보았다.홈씨씨인테리어 '서초본점'은 올해 여섯 번째이자 서울에는 처음으로 문을 연 전시판매장으로 약 150평 규모다. 특히, 서초동 KCC 본사 사옥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광역버스 정거장은 물론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2호선 강남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인근 고속터미널 상권 및 여러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고객들사이에서 강남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서초본점 오픈은 올초부터 광주, 부산, 창원, 분당, 일산 등 수도권 및 지방 중심으로 전시판매장을 출점한 KCC가 가장 큰 시장인 서울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테리어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지방을 우선 출점하고 전시판매장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여 서울지역에 진출함으로써 전시판매장 중심의 인테리어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서초본점 내부는 홈씨씨인테리어 3가지 패키지인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의 거실, 주방, 욕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쇼룸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테리어 플래너(IP)가 상주하며 현장에서 상담, 견적, 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쇼룸에 전시된 빌트인 가전 제품 및 가구들도 옵션별로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며, 인테리어 소품들과 바닥재, 마루재 등 인테리어 자재들까지도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다.서초본점은 이번 전시판매장 오픈 기념 행사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욕실, 창호, 주방 계약시 공사 금액이 각각 250만원 이상 경우 선착순 10명씩 총 30명에게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비데, 르크루제 식기세트, 반자동 빨래건조대 등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또한 현장에서 홈씨씨인테리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는 선착순 500명에게 욕실매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체리쉬 가구, 에넥스 가구, 한일 카페트 등 주요 브랜드 제품 할인행사를 9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할 계획이다.18일 오픈날 매장을 방문한 개포동에 거주하는 차모(31,주부)씨는 "인테리어라는 것이 사진과 카다로그를 통해 아무리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아도 공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기 마련인데 가까운 곳에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이 생겨서 편하게 직접 방문해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현장에서 상담만 하면 돼 인테리어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고 공사 후 인테리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라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KCC는 서초본점 홍보를 위해 인근 버스 정거장 쉘터 광고와 강남역 명물인 미디어폴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주변 광고매체는 물론, 서초본점을 지나는 주요 버스 노선에 대한 버스 광고를 집행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오픈 당일 서초본점에는 2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는 등 홈씨씨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홈씨씨인테리어 전재형 부장은 “이번 홈씨씨인테리어 서초본점 오픈의 열기는 인테리어 시장이 기존 ‘공사’의 개념에서 점차 쉽고 편리한 ‘쇼핑’의 개념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쇼룸을 통해 모든 인테리어를 눈으로 보고 간편하게 쇼핑 할 수 있도록 점차 수도권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KCC는 이번에 문을 연 서초본점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전시판매장에서 패키지 창호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통한 고단열 기능성 창호를 시공해 주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2015.08.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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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비금속 부문 2위 |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사람이 제일 중요한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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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기능성 창호·벽지·바닥재 매출 견인...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 고수익 기반 포트폴리오 확보 나서 ‘사람이 제일 중요한 자산이다.’ 오장수(61) LG하우시스 사장의 경영 철학이다. 오 사장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늘 강조한다. 구성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긍정의 힘이 있어야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직원들과 유연한 소통과 공감으로 회사 내부에서는 친근한 CEO로 평가 받는다. LG화학 출신인 오 사장은 생산·기술·연구개발·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취임 이후 직원과의 소통능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경기침체 부진이라는 악재를 이겨내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LG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 2조8251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는 2009년 LG화학에서 분할 출범한 이래 최대 실적이다. 에너지 절감 벽지·창호·바닥재 등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특히 바닥재 부분에서 친환경 제품을 내놓으면서 성과를 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친환경 바닥제 ‘지아소리잠’ ‘지아휴앤미’를 내놨다. 층간 소음은 물론 피부에 닿는 표면층에 옥수수를 원료로 한 식물성 수지를 적용해 환경호르몬 등의 방출을 최소화한 기능성 안전 바닥재다.자동차·가전제품 관련 고기능 소재·부품 부문도 LG하우시스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제품군이다. 지난해 매출은 1조64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7.7%에 달한다. 이 회사는 자동차 시트·도어 패널·엔진 부품 등에 활용되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과 중국 톈진에 이어 지난해 7월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 원단 공장 건설에 착수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만간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耐)오염성 원단을 현대·기아차·GM·크라이슬러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업계에서는 LG하우시스 성장과 관련, 오장수 사장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한다. 경기 회복을 마냥 기다리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로 돌파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전망은 밝다. 건축 경기 회복세로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 최대 규모인 34만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창호·바닥재·벽지 등 건자재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건물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고기능성 건축자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오 사장은 올해 새로운 동력을 찾아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구조적 변화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오 사장은 지난 3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LG하우시스만의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시장 선도 제품 육성과 신사업 발굴 활동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5.05.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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