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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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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승계 자금 논란 불식? '3.6조→2.3조' 한화에어로, 유증 줄인다

시세/공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에 지분 증여 결정과 관련해 경영권 승계 자금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를 통해 투자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방식이 실행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의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이는 4월 내에 시가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한화에어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 달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 조선, 에너지 업체들의 견제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투자 실기는 곧 도태'라는 생존전략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한화에너지 대주주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참여하면 한화에어로 수액주주의 손실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가로 주식 매수에 나서는 점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화에어로가 지난 2월 한화에너지에 한화오션 주식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원이 다시 한화에어로로 되돌아오는 효과도 있다.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1조3000억원이 한화에너지 대주주의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지난달 김 회장이 김동관 부회장 등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하기로 결정하고, 김 부회장 등이 법에 따라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겠다면서 강조한 '정도경영', '투명승계' 원칙과 같은 맥락이다.한편 한화에어로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시에 앞서 이사들을 상대로 사전설명회를 하고 8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이는 한화에너지에서 한화에어로에 되돌아갈 수 있는 1.3조원 만큼 축소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는 이사회 등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04.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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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지분 증여…한화 관련株, 일제히 '급등세'

증권 일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기로 한 거에 관해서 증권가에서는 '주가를 크게 조정 받았던 한화가 지분 및 영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1일 분석했다. 한화는 전날 김 회장이 보유한 이 회사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김동관 부회장·김동원 사장·김동선 부사장 등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소식이 전해진 뒤 1일 한화 등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7분께 한화는 전장 대비 5.86%(2400원) 오른 4만 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16.72%(6850원) 급등한 4만 7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5.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8%) 한화오션(2.83%) 한화비전(0.53%) 등도 줄줄이 주가가 오르고 있다.김 회장의 지분 증여로 승계와 관련된 한화 주가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거라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여 결정은 그룹의 승계와 관련해 어떠한 변칙적인 방법도 동원하지 않을 거라는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련의 사태로 인해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던 한화는 이제 할인 요인이 축소되면서 지분 및 영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김 회장의 세 아들이 100%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상장된 이후 한화와의 합병을 통한 그룹 승계가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이때 한화에너지 주가가 높고 한화 주가가 낮을수록 합병 비율 측면에서 김 회장의 세 아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분 증여로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크게 감소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SK증권은 한화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4만 4000원에서 5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김승연 회장의 지분증여로 증여세 재원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한화의 배당 확대 가능성도 커졌으며, 현 주가는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 75%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 충분하다"고 했다.

2025.04.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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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1%대 상승세…2,510대 안착 시도

증권 일반

코스피가 1일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2,51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6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1.18p(1.26%) 오른 2,512.30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30.12p(1.21%) 오른 2,511.2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16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283억원 순매도 중이다.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579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473.0원으로 출발했다.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르고, 나스닥 지수는 소폭 내리는 등 뉴욕증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였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노이즈와 공매도 노이즈가 당분한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날은 전날의 3%대 폭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의 폭락분을 만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삼성전자(1.21%)와 SK하이닉스(1.15%), 한미반도체(1.03%)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공매도 타깃 우려에 전날 급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0.15%), 포스코퓨처엠(0.33%), 삼성SDI(1.91%)도 반등을 시도 중이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세 아들에 한화 지분 절반을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를 완료한 가운데 한화(8.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8%), 한화오션(3.87%) 등 그룹주 전방이 상승 중이다.현대차(0.61%), 기아(0.76%), 셀트리온(2.84%), KB금융(1.77%)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KT(-0.4%) 정도 약세다.업종별로 보면 통신(-0.02%), 오락·문화(-0.74%)를 제외하고 의료·정밀(4.04%), 운송장비(2.9%), 제약(2.27%), 운송·창고(2.75%)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15p(1.36%) 오른 682.00다.지수는 전장 대비 8.73p(1.3%) 오른 681.58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2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0.21%), 에코프로(-0.7%)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알테오젠(2.25%), HLB(3.09%), 레인보우로보틱스(0.95%), 휴젤(4.18%) 등은 오르고 있다.에스엠(-2.05%), 네이처셀(-1.2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5.04.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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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세아들에 ㈜한화 지분 11.32% 증여

산업 일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의 지분 일부를 세 아들에게 증여하며 경영 승계를 마무리했다.㈜한화는 31일 공시를 통해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32%를 세 아들에게 나눠 증여했다고 밝혔다. 증여 받은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4.86% ▲김동원 사장 3.23% ▲김동선 부사장 3.23%다.이번 지분 이전으로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가 22.16%로 가장 높고, 김승연 회장은 11.33%를 유지하게 됐다. 세 아들의 경우 김동관 부회장이 9.77%,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5.37%를 확보하면서 삼형제의 합산 지분율은 42.67%가 됐다. 이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한화그룹의 경영권 이양이 실질적으로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다만, 김승연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증여에 따른 증여세 부담도 상당하다. 김동관 부회장 등을 포함한 세 아들은 약 2218억원 규모의 증여세를 납부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일부터 31일까지의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된 금액이다. 상장회사 내부자가 보유한 주식을 거래할 경우 적용되는 과세기준 가격은 거래 예정일인 오는 4월 30일을 기준으로, 전후 각각 2개월간의 주가 평균으로 산정된다.

2025.03.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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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화 김승연 회장, (주)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

정책이슈

한화 김승연 회장, (주)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

2025.03.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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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한화 들어온다”...식자재 유통 시장, 미국처럼 될까

유통

식자재 유통업계가 아워홈 인수에 나선 한화를 주목하고 있다. 대기업의 진출이 영세업자 중심인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성숙도를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집에프앤비(가칭) 설립을 결정했다. 우리집에프앤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같은 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 구미현 회장 외 2인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500억원을 출자하는 우리집에프앤비는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 등 4인의 아워홈 주식 58.62%(1337만6512주)를 주당 6만5000원에 인수한다. 이번 거래의 총 인수금액은 8695억원이다. 부족한 인수자금은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지원한다.한화 측은 우선 아워홈 주식 50.62%를 인수할 계획이다. 나머지 8%(구본성 전 부회장 보유 주식)는 향후 2년 안에 순차적으로 사들일 예정이다.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한화 측은 5년 만에 국내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에 재진출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부(현 푸디스트)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바 있다.식자재 유통업계는 이번 거래가 김 부사장의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 아워홈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식음료(F&B)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한화갤러리아에 합류한 뒤 이듬해(2023년)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를 국내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로봇피자로 유명한 미국 스텔라피자를 인수하기도 했다.그동안 식자재 유통업계에서는 대기업의 진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외형은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시장의 성숙도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어서다.한국식자재유통협회에 따르면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지난 2022년 연간 6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3년에는 62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장 구조가 복잡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영세업자가 주도하는 시장 구조 탓이다. 국내 식자재 유통사(한국식자재유통협회 기준)는 1만여 곳에 달하며, 대부분 영세업자다. 영세업자가 주도하는 시장은 제조→도매→식자재유통업자→중간상인→외식업체 등 복잡한 다단계 구조를 띈다.이런 복잡한 구조는 시장의 투명성과 성장성을 저해하고, 가격 불안정성 등의 부작용도 낳을 수 있다. 지난해 기업형 식자재 유통사들이 국회에서 ‘식자재 유통 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한 이유다. 시장이 선진화되면 성장 가속화와 자영업자들 비용 부담 축소 등으로 이어진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이다. 현지 1위 기업형 식자재 유통사인 시스코(SYSCO)는 연이은 인수합병(M&A)과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 등으로 지역 단위 업체 중심이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시스코의 업계에서는 시스코가 미국 식자재 유통 시장의 산업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한다.식자재 유통업계 관계자는 “영세업자들이 대부분인 탓에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은 구조가 복잡하며 중간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며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 등은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며, 산업화 및 선진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2.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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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미래 방위사업, AI·무인화 기술이 핵심”

산업 일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보은사업장을 방문해 인공지능(AI)과 무인화 기술 등 미래 방위산업의 핵심 경쟁력 제고를 당부했다.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14일 한화그룹 72년 역사의 기반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이날 김승연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 및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리더십을 통해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 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했다.또한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이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의 핵심 생산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유도무기까지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을 두루 살피며 스마트 공정 기술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은 조합 설립 후 63년간 협력적 노사관계가 이어지는 데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승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연욱 위원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김승연 회장은 밝은 미소로 화답하고 두 손을 마주잡았다. 김승연 회장은 생산공실 현장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고 직원들은 김 회장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친밀하게 소통했다.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 관리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하고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설은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전국의 화약운반차량과 지역별 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후 김 회장은 보은 사업장 내에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고 힘주어 말하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하여, 일말의 사고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2024.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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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재입성한 트럼프…한국 재계의 소통 창구는 누가

CEO

“한국경제인협회는 미상의와 한미간 최고위급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운영하는 한국의 대표 대미(對美)경제 창구로서 양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 경제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한국 4대 경제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하자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요지는 ‘소통’이다. 경제단체가 소통을 중요하게 내세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에 한국 기업들의 목소리를 제때 전달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으로 한국 재계는 비상이 걸렸다. 반도체·자동차·2차 전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효자 상품이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년 전 제1기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이 직접 만난 재계 인사로 꼽힌다. 2017년 11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마련된 청와대 국빈 만찬에서 인사를 나눴다. 2019년 6월 트럼프 전 대통령 방한 때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일으켜 세우면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2019년 5월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백악관 집무실에 초청받아 트럼프와 면담을 한 바 있다. 한국 대기업 총수로는 처음이었다. 당시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31억달러를 투자해 석유화학공장을 설립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는 자리였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헤거티 상원의원과도 소통을 한 재계 총수는 이재용·최태원 회장이 꼽힌다. 지난 9월 열린 한미일 3국 경제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해거티 의원은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재용 회장과 미팅을 가졌다. 최 회장은 SK 서린사옥에서 회동을 했다. 방위산업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분야다.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 기업의 총수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류진 풍산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 및 측근과 교류해온 대표적인 재계 인사로 꼽힌다. 김 회장은 2006년 설립된 한미교류협회 초대 의장을 맡은 바 있다. 이후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도 40여 년 동안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은 이유다. 한경협 회장이기도 한 류 회장은 ‘미국통’으로 불릴 만큼 트럼프 당선인과 측근과 교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기자간담회를 연 류 회장은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간단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2024.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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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방문한 김승연 회장

증권 일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자산운용을 찾아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5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한화자산운용 본사인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함께했다.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내 골드만삭스, KKR, 테마섹 등 50개 이상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주법인은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뉴욕 사무소를 기반으로 선진 금융시장과의 접근성을 강화 중이고, 싱가포르 법인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김 회장은 이어 "주식, 채권 같은 전통자산과 대체투자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프라이빗에쿼티(PE)·벤처캐피털(VC) 부문과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한편 김 회장은 이날 한화자산운용이 도입한 근무 시스템 ‘드림워크 스마트오피스’ 현장을 둘러봤다. 이 시스템은 창의적 업무 수행을 위해 고정된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근무하는 방식이다. 또 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기도 했다.

2024.11.05 18:00

2분 소요
이슈로 보는 CEO 국감 소환…안 끝난 티메프 사태, 계속되는 배달앱 수수료 논란

산업 일반

7일부터 시작하는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기업 경영진이 대거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일각에서는 ‘일단 부르고 보자’ 국감의 전형이라는 해석부터 ‘기업인 망신 주기’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최근 경제산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볼 기회라는 해석도 있다.최대 관심사로 거론되는 이슈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지난 9월 영풍은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선언했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대항 공개매수를 언급하며 경영권 방어 나섰다. 양측은 경영 능력과 지분율 등을 근거로 자신들의 경영권 확보에 명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고문은 낙동강 핵심 오염원에 대한 그룹의 책임을 묻기 위한 증인으로 환경노동위원회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위원회는 고려아연 인수합병 추진에 따른 지역 사회 우려에 답변을 듣기 위해 김 회장을 불렀다.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중개 수수료 인상 논란도 중요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3사가 국내 배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중개 수수료율이 높아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배달 음식 가격을 음식점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 가격제도 속속 도입되고 있어 소비자의 부담도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산자위는 이와 관련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피터 얀 반데피트 대표이사와 함윤식 부사장, 전준희 요기요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쿠팡이츠의 모기업 쿠팡의 강한승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 여파도 이번 국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티메프 모기업 큐텐그룹 수장 구영배 대표와 이시준 재무본부장은 정무위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큐텐그룹 계열사·자회사 임직원의 임금·퇴직금 미지급 등 임금체불과 관련해 환노위에도 증인으로 참석한다. 검찰은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티메프의 판매 대금을 무리하게 가져다 쓰면서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티메프가 소비자에게 받은 판매 대금을 판매자들에게 정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는 등 돌려막기식 영업을 단행한 것을 ‘사기’로 보고 있다. 티메프 사태로 산자위는 조성호 전 공영홈쇼핑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의 부실 경영책임을 물을 것이란 전망이다.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산자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수조원을 투입한 핵심 공정 기술이 중국에 빼돌려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해 반도체 기술·유출 예방 조치 및 점검·향후 대책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전기차 화재와 관련해서는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가 국감 증인으로 서게 됐다. 지난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차량 한 대가 전소하며 주변 차량 87대가 불탔고 79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독일 본사 임원들과 소통하며 사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최대주주 된 현대차 그룹, 한화그룹 승계과정도 관심주요 기업 총수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이 KT 최대 주주에 올랐는데, 이를 재검증하자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KT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KT 2대 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이 최대 주주가 됐다. 이에 KT는 과기정통부에 최대 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현대차그룹으로 최대 주주가 변경된 것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지난달 19일 밝힌 바 있다. 최대 주주 변경 이후에도 사업 내용에 변화가 없고 현대차그룹이 추가적인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 주주가 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국감에서 한화에너지 공개 매수 및 한화 계열사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추진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논란들을 들여다보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최근 김동관·김동원·김동선 등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전량을 보유한 한화에너지를 통해 ㈜한화의 지분을 공개 매수했다. 한화에너지가 한화그룹 오너 3세들의 승계 구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김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에서 받은 RSU에 대해서도 논의 될 전망이다. RSU는 근속연수나 성과 등 특정 조건 충족 시 임직원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기반 보상 제도 중 하나다. 이 제도가 김 부회장의 한화그룹 경영권 승계 수단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다만 김 부회장이 매년 부여받는 RSU 규모가 0.1% 안팎이어서 승계 수단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편, 이번 국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최종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기획재정위원회의 법인세 등 세금 문제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조합 및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문제 등과 관련한 증인으로 신청됐지만, 여야 협의 과정에서 모두 제외됐다.

2024.10.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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