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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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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신임 대표이사에 홍현성 부사장 내정

건설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실패하며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대표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홍 부사장은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홍현성 부사장(신임 대표 내정자)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현안 해결과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등 사업 운영 역량뿐 아니라 최고 수준의 사업 수행 전문성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홍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가 글로벌 건설 산업 트렌드 및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환경 중심 미래 신사업 전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대표를 맡아온 김창학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고문에 선임됐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2.24 11:48

1분 소요
LG엔솔 잇는 공모주 대어 현대엔지니어링, 청약흥행 이끌까

건설

올해 공모주 대어 중 하나로 평가되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오는 2월 1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급 청약 흥행을 이끈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후 에너지, 친환경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전면에 내세워 공모주 청약 흥행에 도전한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주류 사업인 건축 및 플랜트 사업에서 오는 불확실성을 신사업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의 6가지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사업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폐플라스틱 자원화 ▶암모니아 수소화 ▶초소형원자로 ▶자체 전력 생산사업 친환경 분야에서는 ▶CO2 자원화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통해 현대차 그룹의 에너지 전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 건설주 대장주 예약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코스피에 상장되면 단숨에 건설 대장주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 희망가격 최하단으로 시가총액을 환산해도 코스피 건설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종가 기준 건설 대장주는 시가총액 4조4932억원의 현대건설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 희망가격은 1주당 5만7900원~7만5700원으로 시가총액 환산 시 4조6293억원~6조525억원에 달해 상장과 동시에 건설 대장주에 오르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자금의 여력과 신용등급 및 순유동성 부채비율 등 재무적 우수성 뛰어나고, 주주 지분 구성 등 향후 주가 형성에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재무건전성과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신용등급은 국내건설사 중 최고등급인 AA-, 순현금은 1조8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 “본업인 건설과 플랜트 사업 호조 계속 이어갈 것”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과 플랜트 사업이 양분하는 구조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출 비중은 건축·자산관리 53%, 플랜트·인프라 47%다. 양 축이 되는 사업들이 지난해 호조를 나타냈으며 이를 올해에도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건축 부문에서는 지난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수주 2조4000여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도시정비 사업 수주 2조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는 3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 이후 도시정비 사업 발주 물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재건축, 재개발 같은 정비 사업 규제 완화 정책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모델링,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등의 공공정비 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건축부문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시장도 긍정적이다. EPC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부터 부품 조달 공사까지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이 사업이 최근 경쟁 완화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다수의 기업이 플랜트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과거보다 경쟁 강도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며 “이런 경쟁 환경이 회사 사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로서 그룹사와의 시너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차 신사옥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설 등 그룹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체 매출의 25%가량이 현대차 그룹에서 나온 공사다. 이 때문에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건설업종의 특성을 상쇄시킬 수 있어 장점으로 거론된다. ━ 건설업 불확실성, 에너지, 친환경 등 신사업으로 보완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모주 흥행의 카드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등 신사업을 내세웠다. 이는 신사업으로 건설업의 불확실성 제거와 미래 유망 사업 투자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상 건설업종은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된다. 건설과 플랜트라는 수주 산업의 특성상 대내외 정책과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2019년부터 건설 수주 산업의 불확실성을 개선하고 건설 불황에서도 경기 변동에 영향이 적은 운영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해 왔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이유다. 신사업에 대해 김 대표는 “신사업이 플랜트나 인프라에서 늘 하던 사업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기술이나 운영에서 어려움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2024~2025년부터는 신사업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며, 2025년에는 신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약 10% 수준까지 증가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상장을 통한 자금 유입과 당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등으로 2025년까지 신사업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IPO를 통해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1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7900~7만5700원이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결정된다. 이후 2월 3~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월 15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이며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등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1.25 16:57

4분 소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건설

“신사업 추진을 위해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25일 오전 10시 기업공개(IPO)에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신주 공모 비율이 낮아 향후 신사업 추진을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보유 중인 현금 유동성과 향후 발생하는 영업이익으로도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회사는 약 1조 8000억원의 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신사업 신규 시설이나 지분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대규모의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구조에서 구주 매출 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주 규모 및 기존 주주의 자금 소요 등을 고려해 구주 매출 수준을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 적정 유통 물량을 30% 수준으로 보고 있고, 현재 소액주주 보유 물량의 10% 수준이기 때문에 공모 규모를 20%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6개월 후에 보호예수물량 매도 계획도 현재로써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업공개(IPO)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상장이 아니냐는 비판에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 지분이 90%에서 70%로 낮아지는 수준이어서 그룹 내 우리 회사의 지위 또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1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7900원~7만5700원인데 이 공모가를 기준으로 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경쟁기업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 EPC 기업을 비교 대상으로 포함해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유사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재무적 유사성을 가진 기업을 비교해서 선정했다”며 “우리 회사는 매출의 상당 부분이 해외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에 글로벌 플랜트 회사들을 비교 대상 기업으로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엔지니어링도 투자 자금의 여력, 주주 지분 구성 등 향후 주가 형성에 있어 차별화되는 요소가 많다”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존 사업 중 하나인 도시정비사업에 대해서는 핵심 지역에서 대규모 정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대선 이후 도시정비 사업 발주 물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정비 사업 규제 완화 정책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과 신속통합기획과 같은 공공 정비, 소규모 가로주택 사업에 집중하고자 지난해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도시정비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2월 3일과 4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이 시작되고, 상장 예정일은 2월 15일이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1.25 11:56

2분 소요
'2월 코스피 입성'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오는 2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앞둔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후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신사업으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 오전 10시 코스피 상장에 앞서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이 같은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주류 사업인 건축 및 플랜트 사업에서 오는 불확실성을 신사업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의 6가지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사업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폐플라스틱 자원화 ▶암모니아 수소화 ▶초소형원자로 ▶자체 전력 생산사업 친환경 분야에서는 ▶CO2 자원화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주류 사업인 건축 부문에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수주 약 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며 “현재 10대 건설사 중 신용등급과 재무 건전성이 업계 최고 수준이고,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PC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부터 부품 조달 공사까지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글로벌 EPC 시장의 경쟁이 자사에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해외 플랜트 시장의 경쟁 강도 완화로 자사의 글로벌 EPC시장 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로서 그룹사와의 시너지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현대차 신사옥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설 등 그룹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그룹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어 견고한 재무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대비 약 25%가 현대차 그룹을 통해 나왔다는 게 현대엔지니이링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코스피 상장 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에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라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의 전환과 디지털 신기술의 융합으로 지속가능성이 향상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1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7900원~7만5700원이다. 이날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오는 2월 3일과 4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다. 상장 예정일은 2월 15일이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1.25 11:37

2분 소요
현대엔지니어링, 초소형모듈원전 글로벌 EPC 사업 독점권 확보

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탄소 중립 달성의 핵심축으로 떠오르는 초소형모듈원전(MMR, Micro-modular Reactor)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미국의 USNC와 3000만 달러(약 37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초소형모듈원자로 글로벌 EPC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USNC는 캐나다의 유력 MMR 기업이다. 양 사는 2012년 3월 고온가스에 관한 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고온가스로 개념설계 및 기본설계를 수행해 왔으며, 2019년 2월에는 캐나다 원자력규제기관의 사전 인허가를 통과했다. 올해는 캐나다 동부 토론토 북동쪽 초크리버원자력연구소 부지에 MMR 실증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으며, 2025년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현대엔지니어링은 EPC 사업자로 참여하며, USNC는 핵연료 공급, 원자로 설계 및 제작·공급을 담당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핵연료 배치 설계와 안전성 분석을 맡고 있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가스로 MMR은 소형모듈원전 중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기술은 섭씨 1800도에서도 방사능 물질의 누출 가능성이 없으며,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중대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핵연료 용융이 원천적으로 배제돼 안전성이 강화된 원자로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세라믹 코팅 핵연료 장착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MMR은 기존 원자로보다 고온(750도 이상)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고온의 공정열 공급과 전기 분해를 이용한 수소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 모듈러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돼 신속한 시공과 극지, 오지 설치가 용이하고 수요에 따라 원자로 모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열 출력 증가가 가능해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에너지원인 초소형 원자로 분야에서 USNC-MMR 글로벌 EPC 사업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탄소 중립 실현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인 MMR 사업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캐나다, 미국. 유럽, 중동 등 세계 소형모듈원전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

2022.01.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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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연봉 명세서④] '1등이 1등했다'…삼성물산 직원 평균연봉 '1억원'

건설

국내 건설사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패션사업부문 포함)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 임원(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29억3300만원에 달했다. 건설사 임원 중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인물은 GS그룹 허창수 명예회장으로 지난해 총 45억25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가 도급순위(2020년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종합건설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1억원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억100만원에서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GS건설 직원들은 평균 9500만원을 받아 500만원 차이로 삼성물산의 뒤를 이었다. SK건설은 88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8500만원으로 동일했다. 다음으로는 대림산업에서 인적·물적분할을 통해 건설사업부로 이름을 바꾼 DL이앤씨가 직원들에게 평균 8284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은 각각 8200만원의 연봉을 책정하고 있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7900만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가장 적은 직원 연봉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상위권 건설사의 급여 수준은 높았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조사 결과 국내 500대 기업 임직원 평균 급여는 8120만원이었다. 10위권 건설사 대부분이 500대 기업보다 급여가 높은 셈이다. 고급 기술직 및 현장업무가 많은 건설업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허창수 명예회장 연봉 10억원 줄어, 삼성임원은 급여보다 상여 임원 평균연봉에서도 직원 연봉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사외이사와 감사를 제외한 등기이사 평균보수를 보면 삼성물산이 29억3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22억600만원인 GS건설이었다. 3·4위는 DL이앤씨(16억8900만원)와 현대건설(14억6700만원)이 차지했다. 5위인 SK건설(7억9600만원)과 포스코건설(5억2600만원), 롯데건설(4억7100만원) 등 6개사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10억원을 넘지 않았다. 10대 건설사 임원 중 퇴직금을 제외한 연봉이 가장 높은 인물은 지난해 총 45억2500만원을 수령한 GS그룹 허창수 명예회장이었다. 지난해 허 명예회장 연봉은 2019년 55억2100만원에서 10억원 가까이 줄었다. 이는 당기순이익 악화로 인해 성과급이 10억원 가량 감소한 탓이다. 때문에 허 회장 연봉은 급여가 22억8700만원, 상여가 22억3800만원으로 급여와 상여 비중이 각각 50%에 가까웠다. 2위인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은 41억3900만원을 받아 허 명예회장과 함께 ‘4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최 사장은 상여(30억4700만원)가 급여(10억1700만원)의 3배에 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 또한 급여 8억8100만원, 상여 16억8900만원으로 전체 연봉에서 상여 비중이 높았다. 이처럼 삼성물산은 여타 삼성 계열사가 그렇듯 임원 급여보다 상여가 큰 특징을 보였다. ━ GS 2세 허윤홍 사장 ‘10억 클럽’, 신동빈 회장은 건설 보수 안 받아 이밖에 GS건설 임병용 부회장(10억9300만원)이 20억 넘는 연봉을 받았고 SK건설 안재현 사장(13억5700만원),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10억300만원)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해 연봉 10억원을 넘겼다.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은 8억3300만원, 롯데건설 하석주 사장은 8억2900만원,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7억2400만원을 받았다. 한편, 건설사 그룹 총수 급여 순위를 보면 허 명예회장에 이어 DL이앤씨 이해욱 회장(35억5000만원)이 2위,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17억9600만원)이 3위를 차지했다. 허창수 명예회장 2세인 허윤홍 사장은 10억3900만원을 받았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2019년 롯데건설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 뒤 2020년엔 보수를 받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 사임 및 2019년 당시 퇴직임원의 퇴직급여가 반영되면서 2020년 롯데건설 등기이사 보수 총액은 20억8600만원으로 전년(49억2800만원)에서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2021.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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