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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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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김혜윤, 다정하게 꽃받침 투샷…무슨 사이?

정책이슈

변우석과 김혜윤의 재회가 다시금 시청자들의 ‘선업튀’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변우석은 28일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변우석이 지난 27일 ‘2024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4 AAA)에 참석한 비하인드 현장이 담겨있다. 이 가운데 변우석과 김혜윤의 다정한 한 컷이 눈길을 끌었다.두 사람은 올블랙 드레스코드를 맞춰입고 한쪽 볼에 꽃받침을 하며 다정하게 붙어 서 있다. 키차이가 상당한 변우석이 허리를 굽혀 보는 이의 설렘을 자아냈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올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김혜윤은 “베스트 커플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솔이를 빛나게 해준 선재에게도 감사하다. 솔선재를 많이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범이들, 해피엔딩 여러분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변우석은 2025년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김혜윤은 로몬과 함께 출연하는 SBS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준비 중이다.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30 09:44

1분 소요
추석 연휴에 뭐 볼까?…OTT 드라마·영화·예능 추천

IT 일반

추석 연휴를 맞아 OTT 플랫폼들은 다양한 영화 및 드라마를 준비했다. 이에 ‘이코노미스트’는 긴 연휴동안 볼만한 여러 콘텐츠를 추천하고자 한다.추억의 드라마들이 웨이브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와 함께 ‘궁’, ‘풀하우스’, ‘커피프린스 1호점’을 추석 연휴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여전히 멋진 언니, 김삼순이 19년 만에 돌아왔다.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첫 주자,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을 OTT 시리즈로 재해석한 8부작의 드라마다. 김윤철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 김삼순의 일과 사랑을 통한 성장, 주인공들의 서사에 집중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대배우가 된 이들의 풋풋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2006년 방영한 MBC ‘궁’은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평범한 신분의 여고생 채경(윤은혜)이 할아버지끼리 한 약속 때문에 왕위 계승자인 세자 이신(주지훈)과 정략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다.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시작된 둘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지훈이 지성과 미모를 갖춘 황태자 ‘이신’ 역을, 윤은혜가 말괄량이 여고생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황태자비로 성장하는 ‘채경’ 역을 맡았다.여름이면 생각나는 대표작, ‘커피프린스 1호점’도 4K로 돌아왔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생계유지를 위해 남자로 위장하고 카페에 취업한 알바생 고은찬(윤은혜)과 정략 결혼을 피하기 위해 동성애자인 척하는 카페 사장 최한결(공유)의 로맨스 드라마. 동명 소설 원작으로, 방영 당시 ‘커프 신드롬’과 함께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회자되는 명작이다. 4K 화질로 업그레이드된 원작과 함께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이 13년 만에 재회하며 화제를 모은, ‘청춘다큐 다시 스물: 커피프린스편’도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KBS ‘풀하우스’는 부모님이 남긴 유일한 유산, 풀하우스의 주인이었던 지은(송혜교)이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영재(비)에게 집을 내주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집이 필요했던 지은, 신부가 필요했던 영재는 결국 계약 결혼을 하며 서로에게 빠져든다. ‘프로듀사’, ‘그들이 사는 세상’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과 당차고 엉뚱한 매력을 가진 인터넷 소설가 한지은 역의 송혜교, 까칠하지만 정이 많은 톱스타 영화배우 이영재 역의 비가 만나 레전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를 탄생시켰다.지난 5월 극장 개봉한 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됐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남의 삶을 훔쳐보는 관음증 구정태 역의 변요한, 남의 삶을 훔쳐사는 사이코패스 한소라 역의 신혜선. 두 배우의 열연과 함께, 반전 서사가 스릴러만의 장르적 재미를 더한다.‘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 이야기. LA를 배경으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 나가는 청춘 남녀의 열정과 사랑이 담긴 뮤지컬 영화다. 특히,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과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된 영상미가 어우러져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여전히 회자되는 명작이다.음악과 함께 즐기는 또 다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다.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월드스타가 되기까지 겪었던 우여곡절과 함께 시대를 앞서간 명곡들의 탄생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실험적인 노래로 방송에서 외면 받을 것이라던 음반사의 반대가 무색하게 대성공을 거둔 곡인 ‘보헤미안 랩소디’ 등 영화와 함께 퀸의 노래를 들으며 추석 연휴의 무료함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 넷플릭스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부터 추석을 정조준할 통쾌한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 도파민이 폭발할 대작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까지 넷플릭스만의 다채로운 시리즈가 남녀노소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넷플릭스 신작들과 함께 한다면 추석을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파리를 벗어나 새로운 도시 로마에서 더 시크하고 더 화려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꿈의 직장을 위해 파리로 온 에밀리가 사랑과 일에서 인생 최대의 선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시즌4 파트2를 공개한다. 지난 8월 15일 공개된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파트1은 공개 직후 4일 만에 총 199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프랑스, 스페인, 호주, 아르헨티나, 멕시코, 모로코, 홍콩, 필리핀, 태국 등 글로벌 TOP 10 시리즈(영어) 부문 1위를 비롯 총 93개국에서 시리즈(영어) 부문 글로벌 TOP 10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에밀리 열풍을 일으켰다. 시즌4 파트2는 고풍스러운 로마의 거리와 건물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에밀리의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패션이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로마로 떠난 에밀리가 마주할 예측불가한 사건들과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이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진정성 있게 담는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 및 시너지를 보여줄 김우빈과 김성균의 열연이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사냥개들’ 등 전작에서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였던 김주환 감독표 통쾌한 리얼 타격 액션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급을 증명할 것인가, 계급을 넘어설 것인가. ‘피지컬: 100’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이 바로 추석 당일에 찾아온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우리 동네 밥집 사장님과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맛’으로만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정답이 없는 맛의 세계에서 100명의 무명 그리고 유명 요리사들이 계급의 자존심을 걸고 잔혹한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기존의 정제된 요리 서바이벌이 아닌 상상초월의 미션과 파격적인 룰로 무장한 극한의 요리 계급 전쟁이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어떤 분야도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그물 심사를 예고하고 있다. 티빙도 이번 추석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왕위를 노리는 이들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가 파트2로 돌아온다. 용상을 차지하기 위한 권력 쟁탈과 왕후 우희(전종서 분)의 새로운 활약이 관전 포인트. 우희는 셋째 왕자 고발기(이수혁 분) 대신 다른 이를 왕으로 세우고자 추격전에 오르고, 추격을 피해 넷째 왕자 고연우(강영석 분)의 땅에 발을 들인다. 여기에 왕후 자리를 노리며 야망을 키우는 우순(정유미), 우희를 지키려는 국상 을파소(김무열 분)의 사투가 맞물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로맨스를 그린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익 제로를 목표로 하는 현실적인 연애의 묘미를 선사한다. 직설적인 대사와 솔직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를 통해 ‘코믹퀸’으로 거듭난 신민아의 연기 변신과 김영대의 숨겨진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정해인, 정소민 주연의 tvN ‘엄마친구아들’은 오류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과 벌이는 파란만장한 동네 로맨스를 그린다.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완벽한 엄친아로 변신한 정해인(최승효 역)과 인생 리셋을 꿈꾸는 ‘고장 난 엄친딸’로 돌아온 정소민(배석류 역)은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를 넘어 유쾌하고 설레는 케미를 보여준다. 상반기를 강타한 화제작들을 놓쳤다면, 이번 연휴가 트렌드를 따라잡을 절호의 기회다. 김혜윤, 변우석 주연의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선재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비주얼 센터 변우석과 러블리한 매력의 김혜윤의 로코 천재 케미로 티빙에서 공개된 tvN 드라마 중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든든한 조력자 유지혁(나인우 분)과 함께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에게 통쾌한 복수를 날린 강지원의 서사에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이 열광하면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K드라마 최초로 4차례에 걸쳐 글로벌 TV쇼 부문 일간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구마 같은 현실 속 시원한 마라맛을 느끼고 싶다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제격이다.로코킹 김수현과 로코퀸 김지원이 그려내는 세기의 로맨스 tvN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이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다. 3년차 부부로 만난 두 사람의 깊이 있는 감정 변화와 환상적인 케미, 숱한 위기를 이겨내고 서로의 곁을 지킨 역대급 운명 서사에 힘입어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인 24.9%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매회 ‘백홍앓이’를 유발했던 이들의 찬란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면 눈물의 여왕 정주행을 권한다.

2024.09.16 06:00

8분 소요
IHQ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돌파…비결은?

테크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봐봐요 by iHQ’의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IHQ가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운데 구독자 100만 돌파는 ‘맛있는 녀석들’ 이후 두 번째다.'봐봐요 by iHQ'는 지난해 3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바바요’(babayo) 출시를 앞두고 새 단장한 유튜브 채널이다. IHQ 측은 “지난해 ‘바바요’라는 디지털 콘텐츠 세계관을 구축하며 구독자 약 82만명이었던 기존 ‘리모콘 by ihq’를 ‘봐봐요 by iHQ’로 변경했다”며 “이번 구독자 100만명 돌파는 개편 약 1년만에 신규 구독자 18만명을 끌어모은 쾌거”라고 전했다.IHQ는 유튜브 채널 흥행의 요인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꼽았다. IHQ는 디지털 진출 원년을 선언한 지난해부터 약 60개 프로그램을 신규 론칭했다. ▲앵커 출신 박종진 IHQ 부회장이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박종진 辛(신) 쾌도난마’ ▲의료 예능 ‘함잌병원’과 ‘꽈추업’ ▲생활정보 예능 ‘호구박스’와 ‘찐앤짭스’ ▲웹드라마 ‘콜때리는 그녀들’과 ‘혀의꿈’ 등을 유튜브 채널과 바바요 애플리케이션(앱)에 동시 공개했다. ‘함잌병원’의 경우 누적 조회 수가 750만회를 돌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회사는 이와 함께 IHQ가 1997년부터 제작했던 과거 예능을 재공개했다. 예능 ▲기막힌 외출 ▲운빨레이스, 웹드라마 ▲미라클 ▲통 메모리즈 등을 올려 반응을 끌어냈다. IHQ는 이 밖에도 최근 ▲투머치토커▲린자면옥 ▲찐경규 ▲며느라기 등을 공개하고 있다.OTT 바바요 역시 이 같은 콘텐츠 강화 전략에 힘입어 회원 38만7000명을 확보했다. 앱 내 쇼핑이 가능한 바바요샵을 구축하는 등 신규 서비스도 지속해 추가 중이다.IHQ는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총 4개 방송 채널과 모바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혜윤·박기웅·진이한·황제성·이수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정세영 IHQ 모바일기획본부장(이사)은 “구독자 100만명 돌파로 예능 명가 IHQ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IHQ의 콘텐츠와 서비스에 관심을 주신 모든 구독자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3.05.31 15:00

2분 소요
IHQ,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배우 전향’ 이루다와 전속 계약

IT 일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IHQ는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 루다(이루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이루다는 2016년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했다. 이번 IHQ와 계약체결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다. 이달 초 IHQ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바바요’(babayo) 콘텐츠 ‘린자면옥;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이루다는 “인생 2막으로 배우 활동을 선언”며 “역량과 정통성이 있는 IHQ와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고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IHQ는 배우 김혜윤·박기웅·진이한, 코미디언 황제성·이수지 등 약 30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회사다. 4개의 케이블방송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2023.04.19 15:41

1분 소요
IHQ, 4060세대 중심 채널 ‘IHQ play’ 론칭

IT 일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4060세대 중심의 새로운 채널을 선보인다.IHQ는 신규 채널 ‘IHQ play’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제작물을 중심으로 방송했던 ‘샌드박스플러스’ 채널을 4060세대 맞춤형으로 리브랜딩해 오는 20일부터 운영한다.회사 측은 ‘IHQ play’ 채널에 대해 “놀다·재생하다·공연하다·들려주다·연주하다 등 복합적 의미를 담았다”며 “‘다시 떠올리고 싶은 순간’이란 기획 아래 ‘언제든 리모컨을 켜면 원하는 그 순간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채널’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IHQ play 편성은 ▲4060세대 취향을 파악하는 콘텐츠 ▲IHQ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구작의 조화로운 배치 ▲2000년대 인기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뤄진다.IHQ는 이로써 ▲IHQ ▲IHQ drama ▲IHQ show ▲IHQ play 총 4개 방송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 회사는 이와 함께 ‘바바요’(babayo)를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김혜윤·박기웅·진이한·황제성·이수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사업도 영위하는 구조다.IHQ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하는 방송 채널 4개 모두에 IHQ라는 회사 이름을 붙이게 된 만큼,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IHQ play만의 타깃 시청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9 14:26

1분 소요
[급성장하는 슬리포노믹스] ‘나폴레옹처럼 자다간 골병 든다’ 3조원 수면 시장

산업 일반

‘푹 자고 잘 쉬기’ 위해 돈 쓰는 현대인… 업계선 IT 더해 ‘슬립테크’ 강화 “남자는 네 시간, 여자는 다섯 시간, 그리고 바보는 여섯 시간 잔다.” 프랑스 군인이자 황제였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는 하루 서너 시간 잠을 자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현대인은 다르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쓰일 정도로 현대인은 ‘제대로’ 그리고 ‘잘’ 자기 위해 애쓴다. 숙면을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면을 의미하는 ‘슬립(Sleep)’과 경제학을 말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가 합쳐진 신조어 ‘슬리포노믹스’도 생겼다. 이는 침대, 침구, 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수면 관련 산업을 전체를 말한다.최근 슬리포노믹스는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원에서 2015년 2조, 2019년엔 3조원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수면 시장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르며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 지난해 불면증 진료인원 63만명 넘어 슬로포노믹스가 성장한 데는 아이러니하게도 ‘불면증 환자’의 증가가 한몫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면증(질병코드 F510 비기질성불면증, G470 수면개시및유지장애)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6년 54만3183명에서 2017년 56만2419명, 2018년엔 60만명을 넘어 지난해 63만4074명으로 집계됐다. 매해 5% 이상씩 늘고 있다. 이처럼 수면장애를 겪는 현대인이 늘면서 덩달아 질 높은 숙면을 돕는 제품 시장도 커졌다.숙면이 면역력 증진과 직결된다는 연구 결과도 수면 시장을 키웠다. 김혜윤 대한수면연구학회 홍보이사(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과장)는 “수면장애는 생체리듬을 깨뜨려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우리 몸의 대사기능을 낮춘다”며 “대사기능이 떨어진 몸은 제대로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더불어 영양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해 면역력이 낮아진다. 또 수면 부족은 호르몬 분비에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수면학회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성인이 하루에 적어도 6~8시간 잠을 청하기를 권고한다.증가하는 수면 시장의 최근 트렌드는 ‘스마트’다. 과거 수면 시장은 침대, 이불, 베개, 매트리스 등 단순 침구 제품이 대다수를 이뤘지만 최근엔 IT가 더해졌다. 이는 수면을 뜻하는 ‘슬립(Sleep)’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합쳐진 ‘슬립 테크’로 불리며 새로운 IT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슬립테크 기기 중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는 ‘스마트워치’가 있다. 애플의 애플워치,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갤럭시 핏은 제품을 착용한 사람의 심박수를 체크해, 자는 동안에 얼마나 숙면을 취했는지 등을 수치로 보여준다. 이 기술을 시계에 장착하기 위해 애플은 2017년 핀란드 수면 추적 센서 제조업체인 베딧을 인수했고, 삼성전자는 2015년 이스라엘 IT 헬스케어 기업 얼리센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재 갤럭시워치에 탑재한 수면 추적 기술을 개발했다.침대도 변했다. 기존 매트리스에 모터를 달아 버튼 하나로 자유자재로 모양이 변하는 ‘모션 베드’로 진화했다. 이전에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일부 매트리스에만 이 같은 기능이 있었는데 최근엔 가정용 매트리스로 확대됐다.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 씰리를 비롯해 국내 브랜드 라클라우드, 슬로우 등이 모션 베드를 선보이고 있다. 슬로우의 마케팅 담당자는 “매트리스에 IT가 더해지면서 30~40대 남성의 소비가 늘었다. 기계적인 느낌이 더해진 모션 베드가 편안한 잠자리를 원하는 남성 소비자 취향에 딱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0’에도 슬립테크 제품이 대거 소개됐다. 슬립넘버의 스마트 침대, 메텔의 스마트 베개, 필립스의 스마트 조명 등이다. 슬립넘버는 매트리스 위에서 자는 사람의 체온을 파악해, 매트리스 온도를 자동으로 바꾸는 스마트 침대를 내놨다. 메텔은 베개에 누운 사람의 경추 상태를 감지해 최적의 베개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베개를 내놨다. 이 베개는 잘 때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코골이나 무호흡 증상을 최소화하는 높이로 각 개인에 맞춰 변화한다. 필립스는 잠이 들기 좋은 밝기의 조명을 각 환경에 맞춰 제공하는 스마트 조명기를 선보였다.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시키는 제품군 매출 증가도 이전 수면 시장과 달라진 부분이다. 코골이 방지용품, 수면 안대와 같은 호흡·수면 관리 용품의 최근 2년(2018년 4월 1일~2020년 3월 1일) 매출액이 직전 2년(2016년 4월 1일~2018년 3월 1일) 매출액보다 G마켓에선 141%, 옥션에선 67% 신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위메프 매출을 보면 수면 안대가 74.44%, 수면 귀마개가 88.51% 늘었다. ━ 수면 보조제 시장, 미국 10억 달러로 팽창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수면보조제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의 수면보조제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으로 10억34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유로모니터는 수면보조제 시장이 향후 5년간 평균 5%씩 상승해 2024년에는 13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중국 역시 수면보조제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수면 보조제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상승한 12억900만 위안을 기록하고, 2019년엔 13억 위안을 넘어섰다.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면보조제 대부분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성분을 첨가한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P&G사의 ‘지퀄(ZzzQuil)’이 선두이고, 중국에서는 제약회사 ‘지린아오동’이 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하고 있다. 수면 보조제 시장이 커지면서 뛰어드는 제약회사도 늘고 있다. 비타민을 주로 제조하던 미국의 ‘올리(Olly)’는 2018년부터 수면보조제인 수면껌을 성인용, 어린이용으로 출시했는데 시장성을 인정받아 2019년 4월 영국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에 인수됐다.국내는 광동제약, 한미약품, 알리코제약 등에서 수면유도제를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규모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 수면유도제 시장은 18억2000만원 규모에 그쳤다. 김혜윤 홍보이사는 “과거엔 밤낮 없이 일하는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불면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국가간 시차를 경험할 수 밖에 없는 글로벌 시대 들어 불면증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오래 잠을 잤는지 보다 얼마나 일정하게 잠을 청하고 깨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면역력 높이는 안마의자 등장 - 바디프랜드 ‘파라오’… 냉·온풍 자유자재로 선택 슬리포노믹스가 성장하면서 안마의자도 진화하고 있다. 최근엔 정형외과,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내과, 정신과 등 전문의가 참여해 면역력 증강을 돕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된 안마의자까지 나왔다.대표적으로 바디프랜드의 ‘파라오’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림프마사지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제품에는 일반 안마의자와 달리, 겨드랑이 또는 목과 같은 림프절을 주무를 수 있는 특수 에어백이 달렸다. 또 이 제품은 림프절 주변으로 림프액이 정체되지 않도록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마사지 기능이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정형외과 전문의인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장은 “면역력을 높이려면 체내에서 면역체계를 전담하는 림프계 역할이 중요한데, 림프계가 손상돼 림프순환이 느려지게 되면 부종이 생기고 바이러스에 맞서는 전투력이 약해져 감염에 취약하게 되므로 림프순환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심장의 펌프작용으로 순환하는 혈액과는 달리 림프액은 운동이나 스트레칭, 마사지 등 물리적인 외부 자극이 있어야 원활하게 흐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마를 받으며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온열마사지’ 프로그램도 더해졌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등 부위와 종아리 부위에 열선을 깔아, 각 부위의 온도가 최대 60℃까지 올라가도록 했다. 내과 전문의인 김태윤 바디프랜드 메디컬 R&D실장은 “기초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둔화되고 면역세포 생산량도 줄어들게 돼 바이러스에 노출시 감염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온열마사지 기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이외에도 냉풍과 온풍을 각각 3단계로 조절해 최저 16도에서 최고 50도까지 바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냉온풍 시스템’도 개발했다. 바디프랜드 ‘파라오2 COOL’은 안마의자의 허리, 옆구리, 엉덩이 부분 시트 구멍에서 시원한 바람 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도록 해서 사용자가 마사지를 받는 동안 춥거나 더위를 느낄 때 스스로 바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0.04.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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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여자투어 규모 비교해보니] 덩치 커진 KLPGA, 3대 투어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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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2016년 대회 스케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계 여자골프 시장의 4대 투어 밑그림이 모두 나왔다. 유럽은 주춤한 반면 미국·일본·한국 3개국 투어 모두 상금과 대회 수의 증가가 눈에 띈다. 올해는 규모와 대회 수 등에서 한국의 KLPGA가 상금 규모 200억원을 넘기면서 유럽의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를 제치고 세계 3대 투어로 자리매김했다.역사나 대회 규모로 보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가장 앞선다. 지난 1월 말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시작해 11월 말 CME그룹투어챔피언십까지 11개월 간 34개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400만 달러(약 46억원) 늘어난 총 6310만 달러(약 778억230만원) 정도다. 대회 1개가 신설됐다. 5월 27일부터 3일 간 총상금 130만 달러 규모로 열리는 LPGA볼빅챔피언십이다. ━ LPGA도 대회 수, 중계 시간 늘어 LPGA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회 수가 20여 개로 쪼그라드는 등 위기를 겪었다. 선수들이 상금을 받지 않고 포인트만 받는 파운더스(Founders)컵이라는 대회가 부랴부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 뒤로 LPGA는 글로벌을 표방하면서 해외에서 대회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2011년 25개였던 대회 수는 5년 만에 9개가 더 늘었고, 상금 총액도 4050만 달러에서 56%나 증가했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올해 38경기가 열리며 총상금은 35억2000만엔(약 383억8454만원)으로 추산된다. 7월8일부터 3일간 열리는 니혼햄레이디스클래식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상금액도 지난해보다 1억4650만엔(약 14억3100만원)이 증액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3월3일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를 시작으로 11월24일 미야자키에서 LPGA투어챔피언십리코컵까지 빽빽한 일정이 매주 이어진다. 8월에 올림픽이 열리지만 JLPGA는 아랑곳않고 4주 내내 대회가 열린다. 올림픽과 일정이 겹치는 대회는 8월19일부터 3일 간 펼쳐질 CAT레이디스다. 올해 일본 JLPGA의 주목할 변화라면 통상 3일 경기로 치러지던 대회가 4일로 일정을 늘린 대회가 2개 늘었다는 점이다. 4일짜리 대회가 11개가 됐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 비슷한 투어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남자투어는 점차 위축되는 데 반해 여자대회는 스폰서가 늘고 대회 규모도 커지고 있다. ━ 유럽의 LET는 답보상태 한국 KLPGA투어는 올해 총 33개 대회, 총상금 약 212억원, 평균 상금 약 6억4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29개 대회에 총상금 185억원이던 지난해보다 4개 대회에서 총 27억원이 늘어났으니 역대 최대 규모다. 사상 처음으로 총상금 200억원을 돌파했다. KLPGA에서 주목되는 변화는 신규 대회가 4개나 생겨났다는 점이다. 매년 4월 둘째 주부터 시즌 첫 대회가 시작됐으나 올 해는 3 월 둘 째 주 부터 중국여자골프(CLPGA)와 LET 공동 주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이 열린다. 이어 3월 마지막 주에는 베트남에서 더달랏1200레이디스챔피언십도 열린다. 또 지난해 서울경제신문과 공동 개최했던 문영그룹이 올해는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으로 독립했다. 2부 리그인 드림투어 스폰서였던 용품사 카이도 역시 올해는 정규 투어 카이도코리아여자오픈을 개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메가톤급 대회는 2개나 열리고 최소 상금액은 5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 평균 총상금은 6억4000만원에 이른다. 국내 남자투어의 2배에 이른다.유럽의 LET는 유럽의 불황 탓인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올해 19개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1266만 유로(약 173억원)다. 1978년 창설되었고, 남자투어에 부속해서 운영되던 LET는 1988년에 독립된 조직으로 분화했다. 2008년 이후 영국이 중심이 되어 본부를 런던 인근 버킹험셔GC로 옮겨서 운영하고 있다. LET는 최근 영국의 유로존 탈퇴 이슈인 ‘브렉시트(Brexit)’처럼 하나로 통합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4개 대륙에 43개국 선수, 312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지만 그건 달리 말해 오히려 구심점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2008년만 해도 LET는 총 28개의 대회를 열었지만 이후로 점차 축소돼 2014년 대회 수는 23개로 줄었다. 지난해 LET 상금왕인 중국의 펑샨샨조차도 LET선수라기보다는 LPGA소속 선수다. LET 단독 대회는 고작 4개를 출전했을 뿐이다. 2013년 상금왕인 수잔 페터슨이 출전했던 LET 단독 대회는 단 한 개였다. LPGA와 공동 개최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에비앙챔피언십 등 서너 개를 제외하면 LET 단독 대회의 상금 규모는 2억~5억원을 오가며, 이들 상금액을 모두 합쳐도 80억원에 그친다. 올해는 각종 퀄리파잉 대회마저 사라졌다. 유럽이 통합되지 않고 있으니 KLPGA가 3대 투어로 성장한 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이런 가운데 전 세계 여자투어는 한국·중국 등 아시아의 여자 골프에 대한 높은 인기와 열기를 등에 업고 아시아 시장에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단순하게 한·미·일 3대 투어의 상금 규모를 말하면 일본은 한국의 2배, 미국은 4배다. 하지만 성장 동력은 아시아에 집중되고, 그중에서 한국이 두드러진다. 올해 KLPGA에 4개 대회가 신설되고 상금액도 급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LPGA에서 신설된 대회는 한국의 용품브랜드 볼빅이 돈을 대는 메인 스폰서다. LPGA에서는 여자 대회 인기가 점차 높아지면서 대회 중계방송 시간이 올해는 사상 최대인 410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홍보하지만, 실상은 아시아에서의 중계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다.LPGA역사상 가장 대회가 많고 인기가 높았던 시절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7년 무렵이다. 안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이 경합하던 시절이었다. 당시의 한 시즌 대회 수는 남자 대회 45개에 필적하는 43개였고, 상금액도 남자대회(7520만 달러)의 절반(3010만 달러)까지 따라갔었다. 올해 미국 PGA투어는 47개가 치러지며 총상금은 3억3310만 달러(약 3968억원)가 넘지만 LPGA는 당시보다 10개가량 줄었고, 상금 규모도 남자 대회의 5분의 1에 그친다.또한 LPGA 대회를 분석하면 한국이 메인 스폰서인 대회는 JTBC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기아클래식, 롯데챔피언십, LPGA볼빅챔피언십, KEB하나은행챔피언십으로 5개에 이른다. 이밖에 일본과 중국계가 메인 스폰서인 대회가 각각 5개씩이다. 중국 등 급팽창하는 아시아 시장을 잡기 위해 LPGA는 2009년부터 글로벌을 표방했고, ‘아시안 스윙’을 만들어 봄, 가을에 걸쳐 아시아 국가를 순회한다. 그 결과 아시아에서 열리는 LPGA 대회만 8개가 된다. 이와 달리 미국 영토에서 열리는 대회는 이제 19개에 불과하다.아시아 편중(혹은 의존)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건 LET다. 올해 19개 대회 중에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는 고작 7개에 불과하다.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가장 많은 4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3개, 인도와 일본에서 각각 1개가 열린다. 그런가 하면 모로코·터키·UAE처럼 종전까지 여자 골프 미개척지였던 중동에서도 대회를 개최한다.KLPGA가 ‘글로벌 투어’를 표방하면서 이 흐름에 본격 뛰어들었다.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짜리 이벤트 대회인 ‘윈터투어’를 개최한데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서 정규 대회를 신설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기존 대회인 금호타이어여자오픈, 현대차중국여자오픈에 12월 초 일본에서 개최하는 국가별 단체전인 더퀸즈 대회까지 합치면 올해 총 5개의 대회가 해외 투어와의 공동 개최로 해외에서 열린다. ━ 일본은 자국 대회에 치중 세계적인 글로벌 투어 흐름에서 JLPGA는 유독 자국 대회로만 한정하고 있다. 한·일 대항전인 핀크스컵을 4대 투어로 확장한 더퀸즈를 지난해 처음 시작한 것 외에는 투어 간 공동 개최도 드물다. 심지어 JLPGA는 이 대회를 정규 대회에 포함시키고 있지 않고 이벤트 대회 범주에 넣고 있다.하지만 이런 분위기 탓에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의 경쟁력이 약화됐다. 최근 몇 년 간 JLPGA의 상금왕은 외국(주로 한국) 선수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해 일본 선수 중에 가장 상금이 높았던 선수가 상금 6위에 그친 와타나베 아야카였다. 선수가 약하면 투어의 발언권도 자연적으로 약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상금 규모에서는 JLPGA의 절반에 불과한 KLPGA가 아시아의 맹주로 조금 더 성장하고 목소리도 더 커질 가능성이 큰 이유다.- 남화영 헤럴드스포츠 편집부장

2016.02.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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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주목할 골프뉴스 16] 올림픽 금메달, 최다승 최연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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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한국 여자 골프가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만큼의 성과를 보였다. 2016년에는 그 이상의 결실을 거둘까? 바닥까지 내려간 남자 골프는 과연 얼마나 반등할 수 있을까? 조던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의 세계 랭킹 1위 경쟁은 어떻게 진행될까? 미리 보는 2016년 골프 뉴스 16가지 테마를 뽑아보았다. ━ 01. 올림픽 출전 경쟁 대한골프협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부활하는 골프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의 포상금을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으로 책정했다. 올림픽에는 남녀 60명씩 출전한다. 7월 11일까지 2년 간의 성적으로 정한다. 국가별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랭킹 15위 이내의 선수를 많이 보유한 국가는 4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다. 2015년 말 현재 세계 랭킹에 따르면 여자 선수는 박인비(2위), 유소연(5위), 김세영(7위), 양희영(8위)이 출전 후보다. 남자는 안병훈(28위), 김경태(60위)가 출전할 수 있다. 여자는 세계 랭킹 30위 이내에 13명이 있어 새해 초부터 출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 02. 조던 스피스의 메이저 우승 행진 골프채널, 골프월드 등에서 하나 같이 2015년 뉴스메이커 1위로 조던 스피스의 메이저대회 우승 행진을 꼽았다. 특히 4월 7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스 2연패가 관심사다. 2014년 2위, 2015년에는 역대 최소타 타이 기록으로 우승했으니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6월 16일부터는 까다로운 세팅으로 악명높은 오크몬트에서 열리는 US오픈의 2연패 여부도 역시 관심사다. 그린이 까다로운 오크몬트에서 퍼팅이 뛰어난 스피스가 얼마나 기량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 03. 타이거 우즈의 복귀 불혹의 나이를 넘긴 타이거 우즈는 2015년 11월 말 세계 랭킹 400위 밑으로 떨어졌다. 683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황제의 추락을 보는 시선엔 착잡함과 애틋함이 교차한다. 시사주간지 타임과 2015년 말 가진 심층 인터뷰에서 우즈는 “투어 무대에 복귀하기보다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이제는 그가 메이저 15승과 80승을 실현할 수 있느냐보다는 ‘언제쯤 투어에 복귀할 수 있느냐’ 혹은 ‘과연 은퇴가 아닌 복귀를 하는 것이냐’로 관심사가 옮겨졌다. ━ 04. 로리 매킬로이의 1위 복귀 현재 세계 랭킹 3위지만 언제든 1위로 복귀 가능한 선수가 로리 매킬로이다. 그는 투어에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15년 11월 말에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엄청난 보너스를 챙기고 상금왕에도 올랐다. 따라서 2015년 8월 15일 이후 박탈당한 제위의 탈환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새 시즌의 첫 번째 출전은 1월 21일 개막하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이고, 뒤이어 2월 4일부터 두바이데저트클래식까지 출전한 뒤에 18일 PGA투어 첫 경기인 노던트러스트오픈에 출전한다. 세계 랭킹 2위인 제이슨 데이나 1위인 조던스피스가 호락호락하진 않지만, 1위 복귀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 05. 리디아 고의 최연소 기록 이제 19살이 되어 소녀와 숙녀의 중간을 지나는 리디아 고는 2015년에 수많은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세계 랭킹 1위, 상금왕, 올해의 선수, 메이저 우승을 그냥 달성해도 대단한데, 그 앞에 모두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16년에 당장은 박인비가 이룬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이 어려울지 모른다. 2015년까지 달성한 것이 많아 이제는 새로운 목표를 정해야 할 것이다. 소렌스탐이 가진 ‘한 라운드 59타 최소타’와 같은 색다른 테마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투어 최소타 ‘베어트로피’ 항목에는 최연소 도전이 가능하다. ━ 06. 박인비의 올림픽 금메달 박인비는 2015년 메이저 2승,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 투어 최다승인 5승 달성, 골프 ‘명예의 전당’ 포인트 획득 기록을 세웠다. 비록 리디아 고에게 상금왕, 올해의 선수, 세계 랭킹 1위를 넘겨주고 말았지만, 박인비의 2016년 관심사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세계 1위 복귀는 아마 그 과정 속에서 함께 따라오는 부산물일 것 같다. 또 하나를 바란다면, LPGA 17승을 하는 동안 국내 대회 우승이 없으니 그게 언제 이뤄질 것이냐다. 2016년에도 3개 정도의 국내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07. 한국 선수의 LPGA 15승 경신 2015년 LPGA는 비정상이었다. 1988년 구옥희가 첫 승을 마른 하늘에 벼락치듯 한 이래 15승이라는 우박이 쏟아진 해였기 때문이다. 어느 해보다 한국 선수들이 강력하다는 건 예고되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첫 대회 코츠챔피언십의 최나연 우승에서 시작해 메이저 3승을 수확했다. 이전까지 세 번의 11승이 시즌 최다승 기록이었다. 2006년에 9명의 선수가 11승을 거뒀다. 세리키즈로 세대교체를 이룬 2009년에는 신지애가 3승을 하고 최나연이 2승을 하는 등 총 11승을 올렸다. 2014년에는 세계 랭킹 1위이던 박인비의 3승을 필두로 김효주, 백규정, 이미향 등 20대 초반 세대가 기세를 올렸다. 2015년에는 전인지, 김세영 등 뉴페이스가 추가되면서 역대 최고인 15승을 거뒀다. 전력 누수 없이 오히려 보강이 되었으니 새 시즌엔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른다. ━ 08. 이보미의 열도 열풍 ‘일본에서 상금왕을 해봤으면 좋겠다’라는 아버지의 유언이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할 줄은 몰랐다. 이보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7승을 하며 일본 투어 4년째에 역대 일본 남녀투어 사상 최고액인 상금 2억3049만엔을 돌파했다. 이전까지 일본프로골프 투어 남녀 시즌 최다 상금 1위는 2001년 이자와 도시미즈의 2억1793만엔이었다. 여자 중에서는 요코미네 사쿠라가 지난 2009년 기록한 1억7501만엔이 종전까지 최고액이었다. 이보미는 코스에서 실력뿐만 아니라 미모, 친절한 팬 서비스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많은 골프잡지의 커버 모델이 됐다. 한·일 관계가 경색된 요즘에도 ‘보미짱’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른다. ━ 09. 유럽아시아 투어의 합병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의 합병 작업이 2016년에도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아시안투어는 지난 2004년 선수들이 주축이 된 투어로 발족했다. 그래서인지 대회 수는 많아도 상금은 적었다. 그러던 중 2009년에는 한국, 중국, 호주의 골프협회가 주축이 된 원아시아투어가 창설됐다. 투어의 상금 규모는 컸지만 후발주자라서 견제를 받았다. 더구나 중국 정부의 골프장 단속과 호주의 이탈로 2015년에는 7개 대회로 대폭 축소됐다. 2000년대부터 볼보차이나, HSBC챔피언십, 메이뱅크 등으로 호시탐탐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한 유럽의 발걸음이 급해졌다. 더구나 2012년에 미 PGA투어가 중국에 3부 투어를 만들면서 시장 선점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 ━ 10. 앵커링 없는 퍼팅 2016년부터 선수들은 더 이상 밸리퍼터나 롱, 브룸핸들 퍼터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그립을 가슴이나 배에 대고서 퍼팅하는 ‘앵커링(Anchoring)’이 모든 프로 대회에서 금지되기 때문이다. 가슴에 대고 퍼팅을 하던 대표적인 앵커링 퍼팅 선수인 호주의 아담 스콧은 지난 프레지던츠컵부터 일반 퍼터를 들고 나왔다. 허리에 부담이 적어 시니어 투어나 아마추어 사이에 쓰이던 롱 퍼터는 키건 브래들리와 같은 20대 선수가 2011년 PGA챔피언십에 들고 나와 우승하면서 히트했다. ━ 11. 안병훈의 PGA투어 첫 승 한국 남자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28위의 안병훈이다. 한국과 중국의 탁구스타 안재형 자오즈민의 아들로 뛰어난 스포츠 자질을 물려받았고, 미국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붙어 있다. 안병훈은 2015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랭킹이 급상승했고, 유러피언투어 시즌 상금 7위(2417만3568유로)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2016년에는 미국 PGA투어에 뛰어들었다. CJ와 스폰서 계약도 해서 운동에만 집중하게 됐다. 187cm의 신장에서 뿜어내는 장타력에 정교한 퍼팅 실력까지 갖춰 PGA에서 첫 승 소식을 전할 가능성이 크다. ━ 12. KLPGA의 새로운 스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화수분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가 매년 등장한다. 2012년에는 김하늘이 주목받았고, 2013년에는 장하나, 김세영이 투 톱을 이뤘다. 2014년에는 김효주가 한국여자오픈 등 메이저 3승에 총 5승으로 역대 상금 최고액인 12억원을 챙겼다. 2015년에는 전인지가 메이저 2승에 총 5승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들 모두 일본과 미국 무대로 떠났다. 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가 등장한다.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가 한국 여자골프가 강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계에서 여자골프가 3부 투어까지 있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 ━ 13. 전인지의 LPGA 도전 전인지는 2015년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국내 메이저 2승에 총 5승을 거뒀고, 일본의 두 개 메이저 대회에 초청받아 우승했다. 특히 세계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에서도 덜컥 우승했다. 세계 3개 투어의 메이저 5승을 수확했다. 그래서 “2016년 시즌의 목표가 유럽투어 메이저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이라고 밝혔다. 미국으로 진출하는 첫 해에 많은 우승을 거둘 수는 없을 것이다. 다른 선수처럼 영어를 충분히 익히거나 2부 투어에서 미국의 경험을 쌓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 14. 김경태의 일본 상금왕 이보미 못지 않게 주목받은 남자 선수는 김경태다. 2015년 일본남자투어(JGTO)에서 5승을 하면서 상금왕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5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2010년 김경태는 일본오픈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에 올랐다. 세계 랭킹 25위까지 올랐다. 그리고는 호기롭게 미국행을 택했으나 잘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와서 우승이 없는 기간을 지냈다. 가정을 꾸리고 2세를 낳은 2015년이 최고의 해였다면 새해는 과연 상승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외국인이 일본 투어 상금왕에 세 번 올랐던 적은 없다. ━ 15. KPGA의 부활 2015년 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수장이 바뀌었다. 양휘부 전 한국 케이블TV방송연합회장이 제17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원래 경선 방식이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단독 후보로 선임됐다. 기자 출신으로 미디어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양 신임회장은 “2016년에 코리안투어를 18개 이상 개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지난 시즌에 12개 대회에서 총 상금액이 8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남자투어는 인기 하락과 대회 수 급감 등 난제에 휩싸여 있다. 협회 회원들끼리 의견이 갈리면서 내분 조짐까지 보였다. 스폰서들이 쉽사리 대회 개최에 나설지도 회의적이다. ━ 16. JLPGA 한국인 최다승 경신 1985년 구옥희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 진출해 3승을 올린 게 한국 여자 선수가 해외에서 거둔 첫 번째 성과였다. 이후 구옥희는 2005년까지 20년간 통산 23승을 쌓았다. 이후 2015년까지 한국 여자 선수는 일본에서 175승을 기록했다.2015년에는 시즌 역대 최다인 17승을 올렸다. 구옥희의 해외 23승 기록은 2016년에 깨질 듯하다. 이지희는 2001년부터 15년간 19승째를 쌓았다. 전미정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22승을 기록했다. 1승만 더하면 구옥희 기록과 동률이지만 부상으로 2년간 우승이 없었다. 안선주는 2010년부터 6년간 20승을 쌓았고, 이보미는 2012년부터 4년 만에 15승을 기록했다.- 남화영 헤럴드스포츠 편집부장

2015.12.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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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디의 애환과 환희] 자식에 헌신하는 이인삼각의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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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은 LPGA투어 출전 157번 만에 우승한 마라톤클래식에서 연장전을 끝내는 순간 눈물을 쏟아냈다. 기쁨과 더불어 숱한 좌절의 기억도 떠올랐을 것이다. 동료 선수들이 물병을 들고 그린으로 뛰어들어 축하 물세례를 퍼부었다. 그런데 선수들은 우승한 최운정뿐만 아니라 캐디로 그를 도운 ‘골프대디’ 최지연씨에게도 물을 뿌리면서 축하했다. 그간의 간난신고(艱難辛苦)를 동료들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차렷 자세로 물세례를 받는 그의 선글라스 낀 얼굴엔 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이 흘렀다.미국에서 투어생활을 하는 한국 여자 선수의 아버지가 로드 매니저 역할을 하는 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미국 진출 1세대인 김미현과 부친 김정길씨가 중고 밴을 몰고 밤길을 달려 미국 전역의 대회장을 다녔던 일화는 전설처럼 전해진다. 20대 초·중반인 여자 선수가 이역만리 타지에서 투어 생활을 한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가장 믿을 만한 아버지가 숙소와 대회장을 오가며 운전을 하거나 숙박이나 항공편을 알아보고, 식사와 건강을 살핀다. ━ 이역만리 타지에서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은 아버지 미국에서는 카트를 끌지 않고 20㎏이 넘는 골프백을 어깨에 메고 다니기 때문에 여자대회라도 캐디는 주로 건장한 남자 전문 캐디의 몫이다. 최운정은 달랐다. 최운정은 세화여고 2학년이던 2007년에 미국 유학을 떠났다. 유학 자금은 최지연씨가 22년 동안 경찰관 생활 후 받은 퇴직금이었다. 기업의 스폰서 없이 떠난 터라 그는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미국으로 함께 건너갔고, 자연스럽게 캐디 생활이 시작됐다. LPGA 2부 투어에서 성적을 내면서 2009년에 1부 투어에 들어갔을 때는 드디어 결실을 맺나 싶었다. 그러나 우승은 쉽지 않았다. 2012년 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 2013년 미즈노클래식, 2014년 호주여자오픈에서도 2위에 그쳤다. 그때마다 뭔가가 조금씩 부족했다고 느꼈다. 아버지는 그게 ‘자신이 캐디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전문 캐디가 아니라서 우승을 못하는 것이라는 자책감도 들었다. 그래서 잠시 골프백을 내려놓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을 앞두고 전문 캐디를 고용했다.최운정은 아버지의 과한 자책이 마음에 걸렸다. 우승 인터뷰에서도 “아버지가 캐디를 하기 때문에 우승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했다. 최운정은 미즈노클래식이 끝나고 아버지에게 다시 백을 메달라고 요청했다. 둘은 ‘1승을 할 때까지만 하자’고 약속했다. 그걸 달성했으니 앞으로 무거운 캐디백을 아버지가 더 이상 메고 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한국의 골프대디가 그러하듯, 딸이 플레이하는 대회 현장 주변에서 그를 호위하는 매니저이자 스폰서이자 기사 역할은 계속될 것이다.국내 여자투어에서는 아버지가 캐디를 맡는 경우가 더욱 흔하다. 국내 대회에서는 풀 카트를 사용할 수 있어서 캐디를 하는 게 미국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표적인 ‘캐디대디’가 김보경의 아버지 김정원씨다. 프로 11년째인 딸의 백을 메는 캐디 아버지는 놀랍게도 골프를 해본 적이 없다. 올해 59세인 김씨는 부산에서 장사를 했으나 딸이 프로에 데뷔한 2005년부터 꾸준히 캐디를 맡아 통산 4승 중에 3승을 함께 일궜다. 처음에 캐디를 시작한 건 넉넉하지 못한 투어 생활에서 캐디 비용이라도 아껴보자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캐디의 역할은 백만 메는 게 아니었다. 골프를 해본 적이 없어서 한동안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읽는 것도 서툴렀다. 경기 중에 선수와 뜻이 안 맞아 마음 상한 일도 부지기수였다. 카트를 이용한다지만 무거운 백을 메거나 싣고 업다운 심한 홀을 오르내리느라 관절염을 앓기도 했다. 하지만 우승 한 번에 모든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2008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김보경이 첫 승을 하자 아버지는 크게 내색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울었다. 김보경은 올 초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통산 4승을 거뒀고, 아버지가 그의 옆에 듬직하게 있었다. 첫 우승 때는 부녀 사이에 어색하게 악수로 축하하는 게 전부였지만 악천후 속에서 우승한 올해는 포옹도 했다. 무뚝뚝한 부산 부녀 사이로서는 대단한 발전이었다.최근 영종도 스카이72에서 끝난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윤지의 아버지 조창수씨도 한때 백을 멨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감독 대행을 지냈고 경복고 야구부감독을 맡았으나, 2007년 두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감독직을 사임했다. 두 딸이 모두 1부 투어를 뛴 2010년에는 큰 딸 조윤희의 캐디를 했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따르면 현재 김보경 외에도 김소이·김초희·김현수·김혜윤·박신영·배인지·오지현·이명환·지한솔·최은별 등 11명 정도의 아버지가 캐디백을 메고 딸의 투어를 동행하고 있다. 이정화2, 장수연의 아버지는 가끔씩 백을 메고, 김지수·이은빈은 아버지 대신 어머니가 캐디백을 메고 모녀가 함께 투어를 다닌다.여자 선수들과는 달리 남자는 아버지가 선수를 따라다니거나 캐디를 맡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친구나 형제 혹은 선후배가 캐디를 맡는다. 하지만 운동 선수 출신의 아버지라면 현장에서 코치 역할도 하고 트레이너도 되는 전천후 캐디를 맡기도 한다. 지난 5월 유러피언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의 아버지 안재형씨는 8년간 아들의 캐디이자 매니저이자 트레이너로 미국과 유럽의 각 대회 현장을 함께 돌았다. 중학교 2학년인 2005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 아들 병훈이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자 아버지는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대한항공 탁구 감독직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미국으로 떠났다.오랜 국가대표 생활로 선수 경험이 다양한 아버지가 챙기면서 안병훈의 기량은 쑥쑥 자랐다. 2009년 미국 아마추어의 최대 메이저 대회인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최연소(17세11개월)로 우승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2011년 말에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유러피언투어 2부인 챌린지 투어를 3년간 부자(父子)는 함께 생활하면서 유럽 각 지역 대회를 돌아다녔다. 아버지는 운전사이자 매니저, 캐디의 1인3역이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1부 리그에 들어가게 된 지난해 말 2부투어 파이널 경기까지 골프백을 멨다. 안재형씨는 옛 무대로 복귀했다. 3월부터는 국가대표 탁구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 운동 선수 출신 아버지는 코치 역할도 지난 6월 말 한국프로골프(KGT) 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이수민은 스키 선수 출신의 아버지 이정열씨가 캐디백을 멨다. 아들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국가대표 아마추어로 출전해 우승할 정도로 유망주였으나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방황하던 이수민을 잡아준 것은 아버지였다. 골프백을 메고 따라다니며 대회 현장에서의 멘탈을 키웠다. 남자 선수 중에는 이밖에 배상문의 어머니 시옥희씨가 국내 대회에 뛸 때 캐디를 하면서 뒷바라지를 했고, 최호성은 장인이 캐디백을 메고 있다.캐디 아버지는 단지 백만 메는 건 아니다. 선수의 건강과 컨디션을 살피는 의사이기도, 플레이를 봐주는 트레이너이기도 하고, 선수의 일상을 돕는 매니저이자 운전수이기도 하다. 프로 캐디가 할 수 없는 범주의 영역이 있다. 자녀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일상을 챙기는 캐디 대디는 선수와 이인삼각(二人三脚)을 미뤄 투어를 뛰는 절반의 선수이기도 하다.- 남화영 골프칼럼니스트

2015.07.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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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 노승열·김시우 골프 스토브리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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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계약한 노승열 글로벌 스타로 부상…김효주·김자영도 대기업 후원 대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영건’ 노승열(22)이 나이키 골프와 후원 계약을 하면서 글로벌 스타로 부상했다. PGA 투어 사상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과한 김시우(18·신성고)는 CJ그룹의 후원을 받기로 했다. 두 선수는 최근 2주 사이에 거대 기업의 후원을 받는 잭팟을 터트렸다.이보다 먼저 대박을 터트린 선수는 10대 여고생 프로골퍼 김효주(18·대원외고3년)다. 그는 지난해 10월 롯데그룹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간 5억원씩 2년간 10억원을 받기로 했다. 루키 김효주는 이 계약으로 1996년 삼성으로부터 여자 신인 최고 대우인 연간 3억원을 받았던 박세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이 가운데서도 노승열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나이키 골프는 노승열의 계약금, 계약 기간 등 세부조건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연간 최소 70만~100만 달러(약 7억4000만~10억5000만원)의 후원 계약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인인 모자의 로고는 물론이고 클럽·볼·의상·신발 등 모든 제품을 나이키 골프가 제작한 것으로 한다는 풀 스폰서십 계약을 한 때문이다.루키들의 반란지난해 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49위를 차지한 노승열의 기본 몸값은 50만 달러(약 5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토털 용품 사용 계약이기 때문에 그 계약 규모가 1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노승열은 지난해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28개 대회에 출전, 톱 25위 안에 13차례 들었다. 최근에는 PGA 선정 ‘2013년 주목할 만한 선수 100명’ 중 60위에 랭크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PGA 투어 2승, 세계 랭킹 30위,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세계 연합팀 간의 대항전) 출전이 제 올 시즌 목표입니다.” 노승열이 1월 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나이키 골프와의 후원 계약 기자회견에서 밝힌 시즌 각오와 소감이다. 그는 “지난해 미국이라는 새로운 투어에서 적응하느라 고생도 많이 했지만 첫 번째 목표였던 2013년 시드를 받는 것을 이뤘으니 성공적인 한 해였던 것 같다”고 PGA 투어 첫해 소감을 밝혔다.또 “2012 시즌 매 대회가 기억에 남고 남달랐다”며 “AT&T내셔널 등 우승할 기회가 두 번 정도 있었는데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올 시즌 24~25개의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 밝힌 노승열이 최우선으로 잡은 목표는 ‘투어 2승’이다.그는 “AT&T와 웰스파고 두 대회에서 우승 욕심이 난다”면서 “내 구질이 드로인데 두 대회 코스가 드로 샷에 잘 맞게 설계돼 있어서 지난해도 성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2승까지 한다면 세계 랭킹도 30위 안에 들 것이고, 프레지던츠컵도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기 위해서 그는 “지난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조금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 시즌에는 경기에 좀 더 냉정하게 임하고 판단력을 잘 유지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타이틀리스트를 써온 노승열은 모든 골프용품을 나이키 브랜드로 바꾼 것에 대해 “코스에서도 테스트를 해봤고, 수치적인 면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테스트 느낌도 좋고 수치도 좋게 나와 새로운 클럽과 공에 만족한다”고 말했다.특히 노승열은 나이키골프와 후원 계약을 함으로써 신구 골프황제인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38·미국)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과 같은 소속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더 성장해 뛰어난 선수로 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노승열 못지않게 스토브리그의 중심에 섰던 선수는 10대 프로골퍼 김시우(18·안양신성고3)다. 그는 CJ그룹과 3년간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연간 계약금은 최소 3억5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알려졌다. 3년 동안 순수 계약금만 10억 5000만~12억원인 셈이다.한국남자프로골프 사상 프로 무대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이 없는 10대 프로골퍼가 3년간 10억원 이상의 계약을 이끌어 낸 것은 처음이다. 그는 CJ 이외에도 S·K 기업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CJ 측의 적극적인 공세에 둥지를 틀었다.김시우는 지난해 12월 열린 PGA 투어 Q스쿨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17세5개월6일의 나이로 최연소 출전권을 따냈다. 김시우의 계약금 규모를 놓고 보면 ‘남자골프의 김효주’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효주가 박세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면 김시우는 2007년 신한은행으로부터 연간 1억8000만원을 받아 남자 신인 최고 몸값을 기록했던 김경태(27·신한은행)를 넘어섰다. 김시우의 몸값은 골프용품 계약까지 합하면 연간 5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김시우는 PGA 투어의 나이제한 규정(만18세)에 묶여 올해 6월 28일까지는 PGA 정규 멤버가 아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대회에 출전하거나 월요일 예선전을 거쳐 PGA 투어에 나서야한다. CJ그룹은 김시우의 가능성에 베팅했다. CJ그룹 스포츠마케팅 김준호 부장은 “선수가 투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고의 대우를 약속했다”며 “김 선수가 PGA 투어에서 또 다른 최연소 기록을 써갈 수 있도록 특별 보너스 플랜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김시우는 “내년 시드 유지는 물론이고 올림픽 메달과 최종 목표인 메이저 그랜드슬램의 사나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시우는 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로 떠나 현지 코스 적응하고 있다. PGA 투어 공식 데뷔전은 3월 7일 개막하는 푸에르토리코 오픈(스폰서 초청)이 될 것으로 보인다.양수진은 정관장으로 소속 바뀌어노승열과 김시우의 대형 스폰서십 계약 발표가 잇따르면서 주목 받지 못한 선수는 김자영(22)이다. 지난해 넵스 후원 소속 선수로 시즌 3승을 달성한 김자영은 올해부터 LG전자의 로고를 달고 뛴다. 계약 기간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이다. 구체적인 연간 계약금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봉 5억원의 초특급 계약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 측은 김자영 선수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2015년 본격적인 해외 투어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김자영이 세계무대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LG전자와 LG생활건강이 국내 여자 골프선수를 공식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건강한 피부를 가진 김자영 선수를 적극 후원하기 위해 국내 대회 참가 때 화장품 브랜드인 ‘오휘’와 ‘후’ 로고를 셔츠에 부착하고 광고 모델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또 넵스에서 동갑내기로 한솥밥을 먹었던 양수진(22)은 정관장으로 메인 스폰서를 갈아탔고,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김대섭(32)은 우리투자증권에 둥지를 틀었다. BC카드 소속이었던 김하늘(25)과 김혜윤(24)은 후원사가 KT로 인수됨에 따라 올 시즌부터 자연스럽게 KT로고를 달고 투어에 나서게 됐다.

2013.01.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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