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남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묵묵히 한 자리에서 15년 이상 일했다. 분야도 다양하다. 한복생산부터 제빵·금형·석공예·용접 등 한국 사회가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지만 흔히 말하는 3D 업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들은 일이 어려워도 편법 대신 원칙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맡은 바를 끝까지 해낸 장인들이다. 그들에게 한국 사회는 ‘대한민
한국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은 과거 국내에서 일어난 낙동강 폐수 유출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마을 주민이 겪는 피해와 이를 은폐하려는 기업 관계자, 기업의 압박을 받는 미디어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더 들여다보면 직장 내 여성의 사회적 지위, 대졸과 고졸 직원의 역량과 관계없는 학력 기반 차별, 국내 기업의 평판을
두산건설에 10년간 2조원 지원… 수주 가뭄에, 발전시장 전환 대응도 늦어 “지금 이 상태로는 3개월 안에 그룹이 망할 수도 있습니다.” 1996년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두산그룹을 향해 “OB맥주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1991년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으로 시작한 불매운동이 소비재 중심의 두산그룹을 강타한 데 따른 진단이었다. 당시 두산그룹
‘부자 3대 못 간다’는 말이 있다. 기업으로 말하자면 아무리 많은 부(富)를 쌓아도 급격하게 바뀌는 경영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대(代)를 이어 매번 훌륭한 경영자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 이런 가운데 4대를 이어온 기업이 있다. 국내 최장수 기업으로 꼽히는 두산 이야기다. 8월 1일은 두산 창업주인 매헌 박승직이 1896년 서울 종로 4가에 면포를
━ 현대중공업그룹 | 장남 정기선 상무만 경영수업 중 행사에서 직접 대통령 맞기도 ... 3세로의 지분 승계는 거의 ‘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우리나라 재벌가 중 비교적 지분구조가 간단한 편이다. 26개 계열사(금융·보험회사 포함) 중 매출 1조원 이상인 대형 계열사는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6곳이다. 최대주주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지분
포브스코리아와 한국경영사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특별기획 ‘한국 10대 기업 핵심 DNA, 창업자들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의 9월호는 가장 역사가 오래됐지만 가장 젊은 기업, 두산그룹이다. 박승직 창업주와 박두병 초대회장, 그리고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사회공헌에 노력하고 있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집중 조명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
오비맥주가 국내 맥주시장 1위 자리로 다시 올라섰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 오비맥주 전체 제품 출고량(수출 포함)은 1328만9500상자로 시장점유율 53.5%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출고량(수출 포함)은 1156만2900상자로 46.5%다.오비맥주가 1위로 올라선 것은 1996년 하이트맥주에 정상을 내준 지 15년 만이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두산그룹 계열사 오비맥주(당시
내가 만난 멋쟁이 신문기자 선배는 여럿이지만, 서울신문 함정훈(73)국장을 빼고 생각할 순 없다. 용광로 같은 에너지와 함께 ‘신문쟁이’ 정신으로 똘똘 뭉친 그는 내로라는 호랑이 편집부장이다. 엉터리 제목을 뽑은 기자의 면전에 거침없이 내뱉는 절정의 욕설이라니! 편집부 기자들이 짜낸 제목에 그는 일단 퇴짜부터 놓는 걸로 시작한다.그래서 별명이 ‘빠꾸’인데, 그한
이호림 사장 집무실 모습. 서울 서초구 소재 OB맥주 본사 5층 임원실. 개인 방은 물론 칸막이도 없다. 볼품 없는 책상 10개가 줄지어 놓여 있을 뿐이다. 한눈에 봐도 확 트인 공간이다. 임원실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팻말이 있는 것도 아니다. 탕비실·복사실이라고 적혀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이곳이 나온다.사장실은 따로 있을까? 아니다. 이호림(49) 사장은 8명의 임원
예일대학의 베넷 셰이위츠 박사가 이끄는 두뇌 연구팀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우뇌가, 여성은 좌뇌가 더 발달돼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남성이 수학이나 기계 등에 능숙한 반면, 여성은 어휘, 외국어 습득에 재능을 보인다. 또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은 여성이 남성보다 12% 정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이 남성보다 표현력과 연관성, 직관력에 탁월함을 보인다. 이러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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