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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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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점촌점빵길, 토요장 개장...

여행

경북 문경에서 풍성한 먹거리와 현역가수들의 경연대회를 즐길 수 있는 주말장이 열린다. 문경시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중앙시장 어울림마당에서 점촌점빵길 토요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은 상생 가래떡 80m 릴레이 퍼포먼스로 시작해, 문경시 홍보대사인 윤진우와 윤윤서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 금액별 구매영수증 인증이벤트와 먹거리존 및 판매존 운영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장터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오는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점촌점빵길 토요장'은 경북가수 맞짱전 메인 이벤트와 더불어 오미자, 사과 초콜릿 등 특산품 판매존과 닭날개 바베큐, 국밥, 국수, 전 등 먹거리존 총 31개 부스를 운영한다.경북가수 맞짱전은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역가수들을 대상으로 노래경연대회를 하는 것으로, 노래경연대회 10회, 갈라쇼 3회를 진행한다. 총 상금 540만원으로 1등 300만원, 2등 150만원, 3등 50만원, 그 밖에 4등 4명에게는 10만원씩 주어진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올해 점촌점빵길 토요장은 새롭게 단장한 중앙시장 어울림마당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점촌점빵길 토요장 개장과 함께 4월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점촌점빵길 빵 축제를 통해서 구도심이 다시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5 16:08

1분 소요
“여성장애인 날개 달다”…LG생활건강,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자 모집

유통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사회참여·육아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이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사회 활동을 하거나 이를 병행하여 육아 중인 서울·경기 거주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 장애인 20명이다. 2020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을 처음 시작한 LG생활건강은 지금까지 5년간 총 137명에게 보조기기를 제공했다.올해는 △이동용(휠체어, 운전 보조기, 경사로 등) △학습 및 업무용(확대기, 특수 마우스, 특수 키보드, 화면 낭독 소프트웨어 등) △가사 및 육아용(높이 조절 유아침대, 베이비 모니터, 배변 알리미 등) △호신용(경보기, 삼단봉, 화재감지기 등) △건강관리용(휠체어 피트니스기기, 기립 보조기기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1인 최대 400만원 안팎으로 수량과 품목 제한없이 활용 목적에 맞춰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로 선정되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는다. 이후 사용 및 관리 교육, 사후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이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최남수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여성 장애인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보조기기 지원을 확대해서 이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고 적재적소에 역량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04 09:44

2분 소요
플레이투게더, 서비스 4주년 및 때늦은 만우절 이벤트 개최

IT 일반

해긴이 개발 및 서비스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가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먼저 게임에서는 장난꾸러기 꼬마 요정 ‘에이뿡’의 때늦은 만우절 이벤트가 시작됐다. 늦잠으로 만우절을 놓친 꼬마 요정 ‘에이뿡’이 뒤늦게 카이아섬에 찾아와 각종 장난을 쳤다. 유저들은 ‘에이뿡’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그가 벌여놓은 장난을 수습하는 등 다양한 미션을 해결해 나간다.미션을 완료하면 장난꾸러기 요정 코스튬, VVIP 카드팩, 그리고 요정 코인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요정 코인으로는 새롭게 추가된 미니게임 ‘제멋대로 사탕 머신’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미니게임에서 획득한 포인트로 ‘장난 꾸러기 요정의 낚시대’와 비행이 가능한 ‘장난꾸러기 요정 날개’ 등 각종 게임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더불어 ‘플레이투게더’는 서비스 4주년을 맞아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4주년 축하 모자를 선물하고,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팬아트 공모전과 축하 댓글 수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댓글이 50개 이상일 시에는 폭죽 아이템을, 100개 이상이면 행운의 스타상자와 보석상자, 200개 이상이면 고급 펫 영양제와 다이아몬드를 제공한다.이벤트 종료일인 4월 16일까지 축하 댓글 500개 이상 달성 시에는 앞서 언급한 모든 아이템과 함께 테마 뽑기권 2매, 레드, 블루 다이아몬드 각각 1개씩을 추가로 선물한다. 이벤트 결과는 4월 18일에 공개되며, 조건 중족하면 댓글 이벤트의 모든 아이템에 추가 보상까지 담긴 ‘4주년 기념 쿠폰’이 유저들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2025.04.03 17:43

2분 소요

유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직으로 복귀한다. 유통 부문은 롯데그룹 핵심 사업의 한 축이다. 신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는 향후 롯데쇼핑의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좀 더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신 회장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롯데의 유통사업군을 되살릴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롯데, ‘본원적 경쟁력’ 강화 나선다3월 24일 열리는 롯데그룹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4개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5년 만의 복귀다. 신 회장은 2020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했었다. 롯데쇼핑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강성현 대표(부회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원재 롯데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롯데 측은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에 대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재무 구조 안정화 작업에 돌입한 롯데 입장에서는 기존 핵심 사업군의 재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롯데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신 회장은 올 초 열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며 빠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경기 불황과 자체 경쟁력 둔화, 롯데온 등 이커머스 사업 부진 등이 겹치며 최근 실적이 좋지 않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13조9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4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줄었다. 롯데쇼핑의 매출은 2021년 15조5811억원, 2022년 15조4760억원, 2023년 14조5559억원으로 꾸준히 감소세다. 어떤식으로든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미 신 회장은 지난해 고강도 인적쇄신에 나선 바 있다. 롯데지주를 포함해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전체 임원 규모가 전년 말 대비 13% 감소했다. 최고경영자(CEO)는 무려 21명이 교체됐다. 경영 체질을 본질적으로 혁신하고 구조조정을 가속화 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 셈이다.다만 임원인사 당시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및 주요 식품·유통 계열사의 CEO는 유임된 바 있다.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신 회장이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하며 빠른 의사결정으로 사업 전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인도 시장 공략으로 ‘제2의 도약’ 꿈꾼다올해 신 회장의 눈은 해외로 향하고 있다.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유통사업이 더 날개를 펼 수 있어서다. 특히 인도는 신 회장이 특별히 공을 들여 공략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2월 초에는 신 회장이 직접 인도로 건너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등 인도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롯데의 유통사업은 과거 중국을 거점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신 회장은 이제 14억명 내수 시장을 가진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특히 롯데 계열사 중 롯데웰푸드는 지난 2월 인도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진행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 롯데그룹의 핵심 임원들이 모두 참석하기도 했다.롯데웰푸드가 인도 서부지역의 푸네(Pune)시에 짓는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은 면적만 6만제곱미터로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빙과 성수기에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지며 올해에만 인도 시장 빙과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2023년 기준 인도 매출은 2700억원이다. 이번 신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롯데웰푸드의 생산량이 늘면서 매출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는 2030년까지 인도 시장 연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이와 관련 롯데웰푸드는 3월 25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인도 전문가’로 알려진 김도식 현대자동차 자문역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그는 2020년부터 3년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서 대외협력파트를 맡았고 지난해까진 현대자동차에서 기획조정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실장을 지냈다. 또 다른 쇼핑사업인 롯데마트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63개(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8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며 동남아시아 리테일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로서리 전문 매장’이라는 포멧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적절히 접목한 리뉴얼 매장을 중심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롯데마트의 해외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3%, 영업이익은 19.6%나 증가했다. 롯데마트 측은 “K-푸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며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즉석 조리 식품 매출은 2023년 대비 25% 이상 늘었다”며 “올해는 즉석 조리 식품을 중심으로 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3.24 06:00

4분 소요
우리투자증권, 종합증권사 날개…“초대형 IB 목표”

증권 일반

우리투자증권이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으며 종합증권사로서 첫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출범 당시 내세운 ‘기업금융(IB)과 디지털이 강한 증권사’를 목표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제5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증권·인수업 포함) 변경인가를 심의·의결했다.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1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호를 현재의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당시 우리투자증권은 합병 및 자회사 편입과 별개로 투자중개업(증권) 추가등록과 단기금융업 인가를 함께 받았다. 투자매매업(증권, 인수업 포함)에 대해선 변경 예비인가를 받은 상황이었다.우리투자증권은 올해 1월 본인가를 신청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다소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업무 추진에 차질을 겪어왔다. 이날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의 후속으로 본인가를 받음으로써, 우리투자증권은 종합증권사 영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당국은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합병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과 부가조건의 이행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종합 증권사 자격을 갖춘 우리투자증권은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본인가로 우리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파생상품 거래 등 IB 관련 업무까지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본인가를 받으면서 IB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준비해 왔던 관련된 업무들을 열심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B 영업 본격화…“미래 장기 성장 목표”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계열사 공동 펀드를 활용해 IB 영업에 집중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포스증권이 가진 디지털 역량과 우리종금이 보유한 IB 기반을 두 축으로 삼아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IB를 기반으로 리테일(소매)·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추가 인수·합병(M&A)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을 업계 10위권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남 대표는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초대형 IB로 도약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출범 당시 자기자본은 1조1500억원으로 전체 증권사 중 18위로 출발했다. 앞으로 우리투자증권은 ▲회사채 주관 및 인수 기회 선점 ▲사모펀드(PE) 초기 자본 투입으로 주관권 확보 ▲실물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 등 IB 영업을 활성화해 그룹사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31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범도 예정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남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크게 다섯 가지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남 대표는 “캐피털 마켓(Capital Market)과 대체투자 영역에서는 딜 중심으로 수수료수익 창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S&T 부문은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채널의 기본 역량 확보와 함께 MTS 오픈에 맞추어 대고객 마케팅을 확대함으로써 리테일 고객 기반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룹 연계 협업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그룹의 기업투자금융(CIB) 딜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대내적으로도 종금·IB-S&T-리테일 간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또 “미래 장기 성장의 핵심 인프라로서 신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리스크관리·경영관리 등 증권사로서 경영체계를 정교화할 것”이라며 “윤리의식과 내부통제 강화를 우리 회사 기업문화에 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0 13:45

3분 소요
‘고급화’ 전략 앞세우는 대한항공...공항 라운지·기내 좌석 강화

항공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업 이미지(CI) 공개 및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먼저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기존 라운지를 전면 리뉴얼하고, 공항 확장 구역에 새로운 라운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에 따라 추가된 동·서편 날개(wing) 구역에는 각각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가 새롭게 조성된다. 기존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도 확장 및 개편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라운지는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선보인다.현재 공항 서편에 위치한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 역시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2026년 4월 재개장한다. 특히, 일등석 라운지는 단순한 공항 라운지를 넘어 최고급 호텔 수준의 휴식 공간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를 갖춘 공간에서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목표다.이번 확장·개편 작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증가하며, 전체 면적은 기존 대비 약 2.5배 확대된다. 좌석 수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나 고객들이 더욱 여유로운 환경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항공의 이번 라운지 개편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에 따른 동선 변화와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항공 통합 이전을 대비한 전략적 조치다. 여행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공항 라운지를 고급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라운지 내 식음료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라이브 키친을 운영해 신선하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즉석에서 칵테일, 와인, 음료를 제조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크루아상과 피자, 디저트를 제공하는 전용 베이커리 및 파티세리를 운영하며, 시그니처 누들 바에서는 즉석 조리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해외 주요 허브 공항에 위치한 대한항공 라운지도 새롭게 단장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의 라운지는 각 도시의 특색을 반영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변화할 예정이다.아울러 대한항공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 좌석을 도입해 일반석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개조 대상 항공기는 보잉 777-300ER 11대로, 기존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추가할 예정이다.이들 개조 항공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되며,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으로 구성된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개조 항공기의 노선 투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고객층에게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3.17 09:19

2분 소요
주식계의 '불닭맛' 25년간 우상향만?…역대급 '황제주' 정체는

시세/공시

삼양식품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불닭볶음면'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실적을 거듭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 주가가 연내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2월 21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90만6000원, 올해 들어 20%가량 올랐다.불닭볶음면 수출이 호조를 보인 작년 주가가 254% 급등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두 달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5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사이 외국인은 약 15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3월 들어서는 일부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는 85만원대로 소폭 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기관투자가가 유입되며 하방이 지지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도 있다.올해 들어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실적 덕분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300억원, 3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133%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당기순이익은 115% 늘어난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인기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특히 지난 25년여 간 큰 조정도 없이 약 8만300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삼양식품 주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1998년 1090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2025년 들어 90만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만약 이때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8억3000만원으로 불어나는 셈이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 중이지만 하방 리스크보다 여전히 상승 여력이 더 크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삼양식품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500억원대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 확대와 고환율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효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매운맛 라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과 고환율로 인한 재료비 상승은 부담이 될 수 있다.

2025.03.11 11:23

2분 소요
'우리 좋았잖아' 엔비디아 날개 꺾였다…호실적에도 8.5% '급락'

산업 일반

호실적 발표에도 엔비디아 주가가 8% 넘게 떨어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음 분기 총마진율 전망이 지난해 평균을 밑돈 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약 8.5% 떨어진 120.15달러(약 17만4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내며 주가는 3% 가까이 상승 출발했지만,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엔비디아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일(118.65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3조 달러를 깨고 2조 9420억 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엔비디아는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번 분기(2∼4월) 매출은 처음 4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보다 약 3% 많았다.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AI) 칩 매출은 1년 전 대비 93% 급증했다고 밝혔다. 아직 AI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다.이날 엔비디아 주가 하락의 방아쇠를 당긴 건 총마진율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면서다. 엔비디아는 2∼4월 매출이 400억 달러를 넘고 총마진율은 70.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 회계연도 75% 마진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는 전날 콘퍼런스콜에서 "블랙웰 공급이 확대되면 총마진은 올해 후반 70% 중반대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실적도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투자사 서튜이티의 스콧 웰치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좋았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블록버스터급 실적과는 달랐다"고 평가했다.한편 엔비디아 급락에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7.11%)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6.95%), 퀄컴(-4.73%), AMD(-4.99%) 등 반도체주들도 크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5.02.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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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AI로 날개 핀 한컴…2024년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성장

IT 일반

한글과컴퓨터는 2024년 별도 및 연결 기준에서 지난해보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한컴은 2024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571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2%, 20.6%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403억 원을 기록해 각각 12.4%, 18.2% 성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한컴의 성장을 이끈 것은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이다. 별도 기준 매출 성장률을 25% 가까이 끌어올린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한컴은 2년 전부터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SaaS 사업 확산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했고, 별도 기준 클라우드 SaaS 사업의 매출 비중이 2023년 9.3%에서 2024년 27%로 확대됐다.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기존 주력 매출원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 또한 견고하게 규모를 유지했다. AI 제품군에서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다수의 PoC(실증 사업) 수행과 연구개발, TV 광고 캠페인 등 투자 비용을 확대했지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31.2%의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한컴은 2025년에도 SaaS 사업군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AI 사업에서 성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식 출시한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의 기술력을 확고히 인정받으면서 올해 공공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AI 사업 성과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공공 분야 첫 AI 프로젝트인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에서 삼성SDS와 함께 수주에 성공한 이유다. 글로벌 AI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프랑스 미스트랄AI 등 국내외 기업과의 전방위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한컴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1주당 4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2025.02.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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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 2025 참가…AI 기반 혁신 기술 공개

IT 일반

SK텔레콤은 다음 달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통신, 데이터센터(DC), 반도체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SK텔레콤은 AI DC 솔루션 사업을 구성하는 에너지·운영·AI 메모리·보안 관련 기술, 가상화 기술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 솔루션,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992㎡(약 300평) 규모의 SK텔레콤 전시관에서는 통신과 AI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AI 기지국'(AI-RAN) 개념을 소개하고, AI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기술과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SK텔레콤의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 도입 성과와 국내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 사례도 소개한다.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도 전시한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스토리지, SK텔레콤이 투자한 리벨리온의 AI 추론 특화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술력도 선보인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I 산업의 진화 방향을 파악하고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양 날개로 실체적 성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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