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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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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서울, '세빛섬 관광특구 지정' 기념 무제한 와인행사 진행

유통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F&B업장 무드서울 위치한 한강 대표명소 ‘세빛섬’의 관광특구 지정을 기념으로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에 관광특구로 지정된 한강-반포 일대는 서울 시내 총 8곳의 관광 특구 중에서 유일하게 한강을 품은 지역으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특구 선정을 기념해 무드서울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강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무드서울 2층에서 진행되는 주류 무제한 행사다. 와인, 칵테일, 맥주 등 총 30가지의 주류를 29,900원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오는 2월부터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 저녁 10시 40분까지 와인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무드서울은 한강과 어우러진 도심 속 분위기 속에서 품격 있는 주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강 야경과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동행 고객, 경기권 외 지역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 드링크를 1인 1잔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이는 서울의 관광특구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을 환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제공될 예정이다.무드서울은 이번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토존(랜드마크)도 새롭게 조성한다. 한강과 반포대교, 남산타워가 어우러지는 무드서울 포토존은 서울의 대표적인 뷰 포인트(View point)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무드서울의 공간 구성 또한 관광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층은 모던트로피컬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 속에서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2층은 샹들리에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재즈바로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주류를 제공하는 최고의 파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루프탑은 봄, 여름, 가을철에 개방되며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한 잔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무드서울 관계자는 "이번 관광특구 지정은 한강변의 매력을 한층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무드서울이 제공하는 와인과 음식을 통해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고 싶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무드서울의 이번 프로모션 및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2025.02.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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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남산 서울타워, 도쿄타워와 '짝꿍 점등'...왜?

산업 일반

대한민국 서울과 일본의 도쿄, 두 도시를 상징하는 남산 서울타워와 도쿄타워가 공동 점등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 점등식은 처음 시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일본 정부 측 제안으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양국의 타워 동시 점등식은 오는 15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남산타워 행사에는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가 참석하고, 일본 도쿄타워 행사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사무차관과 박철희 주일 대사가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날짜는 한·일 양국 수교를 위한 협상이 시작된 날, 1952년 2월 15일을 따서 오는 15일로 정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도쿄에서 각기 60주년을 상징하는 로고와 슬로건을 남산 서울타워와 도쿄타워에 비추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도쿄타워는 1958년 세워진 철탑 구조물로, 건설 당시 철이 부족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의 전차를 들여와 녹여 철탑 건설에 사용돼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남산 서울타워는 1975년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전파탑으로 높이는 약 236m이다.

2025.02.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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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대만 대표 항공사 에바항공(EVA Air)이 ‘대만을 타고 세계를 가다’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항공권 할인 판매부터 SNS 경품 이벤트, 옥외광고 공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소비자가 가장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는 항공권 10% 할인 행사다. 이달 31일까지 에바항공의 이코노미 클래스(Q·S·W·V 클래스) 항공권을 구매하며 프로모션 코드 ‘EVAAIR10’을 입력하는 소비자는 공시 운임의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전 세계 노선의 항공권이다. 에바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여행사 9곳(교원 여행이지, 노랑풍선, 마이리얼트립, 와이페이모어, 인터파크트리플,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투어비스, 트립닷컴)에서도 캠페인 특가를 확인할 수 있고, 2025년 6월 30일 이전에 여행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 적용 가능하다. SNS 인스타그램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에바항공 항공기가 어느 도시를 향해가는지 유추하여 친구 태그와 함께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대만 왕복 항공권, 에바항공 레디백과 엔커 여행용 헤드셋 세트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바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바항공은 이외에도 브랜드 캠페인 일환으로 한국의 랜드마크 남산을 배경으로 한 가상옥외광고(FOOH)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하여 해외여행 수요가 높은 MZ세대에게 에바항공과의 여행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이번 영상은 최근 SNS를 중심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FOOH(Fake Out Of Home, 가상옥외광고) 기법이 적용돼 마치 실제 남산타워 위를 항공기가 지나가는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주목도를 높였다.에바항공 관계자는 “대만을 거점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에바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알리고 친근함을 형성하고 싶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국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에바항공은 1989년에 설립된 대만 국적의 FSC(Full Service Carrier) 항공사이다.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 태국 방콕 공항을 경유로 전 세계 70개 이상의 도시에 취항해 한 번에 두 국가를 여행할 수 있으며, 현재 한국-대만 노선은 주 28회 운항되고 있다. 에바항공은 영국 스타이트랙스(Skytrax) Top 10 항공사에 9년 연속 선정되었고, 올해는 8위로 이름을 올렸다.

2024.10.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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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손흥민과 신규 광고 캠페인…파리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은행

하나은행은 26일부터 제33회 파리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손흥민과 함께 하는 이번 광고 영상에서는 전 세계 랜드마크에 등장하는 하나은행의 대표 캐릭터 ‘별돌이’, ‘별송이’를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이 바라보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은행이자 외국환은행인 하나은행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 광고 영상에서는 광고기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FOOH(Fake Out Of Home, 현실 배경에 초현실적인 것을 결합한 광고 기법) 기법을 은행권 최초로 TV광고에 도입했다. 미국 타임스퀘어와 영국 타워브릿지, 프랑스 에펠탑 및 대한민국 남산타워에 등장하는 별돌이, 별송이를 FOOH 기법을 활용해 흥미롭게 표현해 실제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 26개 지역 113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은행인 하나은행이 이번 광고를 통해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에서 새롭게 시도한 FOOH 기법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광고 캠페인은 TV,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7.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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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2년 연속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

증권 일반

마스턴투자운용이 1시간 동안 건물의 불을 소등하는 ‘어스아워 캠페인’에 2년 연속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오는 23일에 대표 운용 자산들이 ‘2024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어스아워(Earth Hour)’는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주관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2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하는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올해로 18번째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대응 필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매년 추진되고 있다. 남산타워, 숭례문, 국회의사당 등 한국 주요 랜드마크들이 참여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운용 중인 건물 전체를 1시간 동안 소등하는 방식으로 어스아워에 동참하기로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 캠페인에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분당 M타워 등이 작년에 이어 함께 할 의사를 밝혔고, 두산타워와 같은 대표 자산 또한 올해부터 참여하기로 했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어스아워 캠페인에 2년 연속으로 참여해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데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일회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아닌 기후 변화에 진정성과 지속성 있게 대응하는 다양한 ESG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ESG 토크 콘서트 개최 ▲ESG 리포트 발간 ▲LEED 및 WELL HSR 인증 ▲에너지의 날 행사 동참 ▲ 사내 에코 캠페인 ‘비 더 그린스’(Be the Greens) 진행 ▲장애 인식개선 교육 주관 ▲대학교와 협업해 지속가능금융토크 진행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SV(Social Value) 가치 창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3.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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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두 번째 고향”…글로벌 인플루언서 5인, ‘서울’ 게시물 7000만뷰 돌파 [인플人]

유통

'2023 서울콘'과 2024년을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총 5인의 '서울' 게시물들이 10일만에 70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해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SEOULCon)을 개최했다. 3일간 열린 서울콘에는 3100여팀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했고 방문객 10만명이 즐기고 돌아갔다. 특히 이 기간 타종행사에 참여한 5인의 인플루언서들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 구독자에게 전파 중이다.이들은 인도 대표 배우 아누쉬카 센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 킴(구독자 5100만명)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총 구독자 1887만명) ▲우즈베키스탄 태생 귀화 한국인 엘리나 카리모바(구독자 1700만명) ▲베트남 인플루언서 켐(총 구독자 600만명) 등 5인으로 이들이 SNS에 올린 '서울 콘텐츠' 게시물 30여개(현장 라이브, 실시간 스토리 제외)의 조회수는 7000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서울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이라고 소개하는 아누쉬카 센이 'BTS 정국의 노래 3D를 흥얼거리며 서울 여행을 인증한 게시물'은 10일 만에 약 1000만 뷰, 카리모바 엘리나의 ‘2023 서울콘 APAN 스타 어워즈 게시물’은 105만 뷰, 켐의 ‘타종행사 간담회 게시물’은 조회수 21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인도의 TV스타 아누쉬카센은 “서울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과 따뜻함으로 인해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남산타워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마법 같고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는 “70년째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신년 맞이 타종행사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뻤다”면서 “한국 문화가 좋아 팔로워들에게 공유하고 싶었을 뿐인데,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저만의 방식으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 앞장서겠다” 라고 밝혔다. SBA는 2023 서울콘이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눈’으로 서울을 살펴보고 조명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 각종 K-콘텐츠 프로그램, 이벤트, 뷰티·패션 제품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이 인플루언서와 연계돼 세계 각국으로 전파될 수 있는 확장 기반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2023 서울콘을 앞으로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성장시켜 서울의 팬덤을 확장해 세계 미디어·콘텐츠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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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가계대출 ‘6.9兆’ 급증…또 사상 최대 경신

은행

주택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가계대출의 월별 증가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가계대출 연착륙 조짐이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진 모습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가계대출은 6조9000억원 확대된 107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25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번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주담대는 8월에만 7조원 확대된 82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000억원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5월 3만7000호 ▲6월 3만6000호 ▲7월 3만4000호로, 매달 3만호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전세거래량도 5월 5만5000호, 6월 5만4000호, 7월 5만호를 기록했다. 기업들도 대출을 통해 자금 마련 노력을 지속했다. 8월 기업대출은 8조2000억원 증가한 122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 기준으로 기업대출 증가 규모는 한은의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대기업대출이 같은 달 2조9000억원 확대된 239조1000억원, 중소기업이 5조2000억원 늘어난 98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예금과 적금 등 수신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은행 수신은 7월 23조1000억원 감소한 바 있는데 8월 들어 27조9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이에 은행 수신액은 총 2256조3000억원이다.정기예금이 8월에 14조원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시입출식예금도 1조1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정기예금 증가와 관련해 “지자체 및 가계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일부 은행의 법인자금 조달 노력도 가세하면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 경기가 올해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주담대 수요를 유발하고 있다”며 “50년 만기와 인터넷은행 주담대 등은 만기와 금리 면에서 대출자에게 우호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대출 증가세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9.13 12:00

2분 소요
‘9윌 위기설’ 진화 나섰지만…현실은 ‘터지기 일보 직전’[부채도사]

은행

“대출은 동지도 적도 아니다.” 한 은행원의 말입니다. 가계부채는 1862조원을 넘었고, 가계들의 상환 능력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적과의 동침이 불가피할 때입니다. 기사로 풀어내지 못한 부채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부채도사’에서 전합니다. “예견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금융당국은 최근 제기되는 ‘9월 위기설’과 관련해 이러한 입장을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금융지원 종료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따른 위기 우려는 충분히 지적돼 왔고, 그간 대비해 온 문제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현실은 위기설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당국 “일부 언론, 유튜브서 거론되는 위기 없을 것”7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금융권에서 제기되는 ‘9월 위기설’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9월 위기설은 이달 말에 끝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종료와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상승 우려가 발단이 됐다.당국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금융지원이 9월에 종료돼도 만기 연장 조치 시한이 2025년 9월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연체율이 곧바로 급상승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상환 유예된 대출도 최장 5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2.01%에서 6월 말 2.10%로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0.82%p 높아진 바 있다.이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과도한 우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일부 언론이나 유튜브 쪽에서 거론되는 우려들이 현실화돼 발생되는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중장기적 대책’ 실종이 문제당국의 이 같은 진화 작업에도 시장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당장 이달에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되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당국이 특별한 조치없이 무대응에 나설 경우 시장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대출 증가에 있다. 대출 수요는 현 금리 지표뿐만 아니라 향후 금리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영향을 미친다. 당장 금리가 높더라도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수요자들이 대출에 나선다는 얘기다.이런 측면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최근 5회 연속 동결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는 대출 확대 억제 수단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최근 대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도 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집값 바닥론’이 생성됐고 이에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커졌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규모는 100%를 돌파하며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하는 ‘레드라인’도 넘어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심화된다면 위기설은 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후부터는 전세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전세대출 거래량은 ▲2021년 하반기 25만7000호 ▲2022년 상반기 29만3000호 ▲2022년 하반기 28만2000호 ▲2023년 상반기 34만3000호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다. 전세대출 만기는 보통 2년 단위로 돌아온다. 지금처럼 전세값이 계속 하락한다면 역전세에 따른 피해는 줄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물론 당국이 최근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완화했고, 전세값도 8월 들어와 1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해 역전세 우려는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선 빌라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고, 아파트 위주로 전세값이 안정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고금리에 따른 2금융권 부실 우려도 여전하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업계의 6월 말 기준 평균 연체율은 5%를 넘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장기간 내리지 않으면 2금융권 불안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등으로 ‘9월 위기설’이 제기됐다. 앞으로도 부채 이슈가 새롭게 발생하면 ‘10월 위기설’, ‘12월 위기설’이 만들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시장 안정을 위해 위기설을 일축하는 당국의 자세는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부채 위기 대응에 필요한 세밀한 정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위기설 진앙지인 부채가 다시 커지는 이유는 중장기적 대책이 보이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2023.09.07 07:00

3분 소요
“와인 한병에 1750만원”…‘해외’ 존재감 빛난 서울옥션 홍콩경매 [가봤어요]

산업 일반

국내외 유수한 블루칩 작품들이 하늘 위를 오갔다. 서울옥션이 지난 28일 ‘제 34회 홍콩경매’를 개최하면서다. 이번 홍콩 경매는 홍콩 현지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주요 작품 전시가 이뤄지고, 경매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홍콩 경매는 지난 2008년 서울옥션이 홍콩에 진출한 이후 연간 3~4회 개최해온 경매로, 한국 근현대 작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에 흩어진 고미술품을 환수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홍콩경매는 근 4년 만에 홍콩 아트바젤이 제대로 열리는 등 최근 해외 미술시장이 본격적인 리오픈 시기를 마주함에 따라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해외시장에 소개하는 취지로 구성됐다. 이번 경매에는 총 93점, 약 130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됐다. 경매 이전부터 주목받았던 유영국의 작품 ‘Work’는 10억 7000만원(추정가액 12억~18억원)으로 낙찰에 성공했다. 유영국은 김환기와 함께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자연의 본질을 작품에 지속적으로 담아냈으며 특히 1960년대 이후부터 ‘산’이라는 주제를 고수해, 산의 추상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7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에 그려진 유영국의 그림들은 면과 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색이 칠해지는 과정도 이후에 비해 역동적인데, 해당 작품은 1964년 완성한 작품으로 그 과도기가 잘 드러나있다고 평가받는다. 해외 작가 작품들 중 이목을 끌었던 작품은 ‘땡땡이’로 유명한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Nets Green’(TTZO) 작품과 즉흥 드로잉으로 이름을 알린 미스터 두들의 ‘MLT live’다. ‘Infinity-Nets Green’(TTZO)는 검정 바탕에 논색으로 쿠사마 특유의 그물망이 그려져 있는 작품이다. 작은 점으로부터 시작해 끝도 없이 반복되는 붓질로 작가의 강박적 집착을 표현했으며, 화면을 가득 채운 그물망이 관람객에게 무한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해당 작품은 25억원(추정가액 30억~50억원)에 낙찰됐다.작품 속에 여실히 드러난 쿠사마의 ‘그물망’은 과거 뉴욕에서 작업을 이어가던 쿠사마가 특정한 구성없이 네트와 점들을 그려나가던 중, 무의식적으로 캔버스의 경계를 넘어 테이블과 마루, 나아가 방 전체를 네트와 점으로 채우고 있었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된 모티프다.강박증으로 정신적인 혼란을 겪던 쿠사마는 오히려 자신의 작품을 정면으로 마주함으로써 이를 치유하고자 했다. 또 동일한 맥락에서, 작품의 관람객이 무한한 시공간 속에서 자기 스스로를 망각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길 원했다. 한편 미스터 두들의 작품 ‘MLT live’는 지난 2019년 작가가 한국을 방문해 MBC 방송 ‘마이 리트 텔레비전2’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선보인 작품이다. 그가 한국을 여행하며 느꼈던 행복한 감정들은 물론, 방송에서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마주한 모든 것들이 녹아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작품 안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 태극기, 남산타워, 고궁, 밥그릇부터 시작해 소주병까지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우측 상단부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해당 작품은 2억 6000만원(추정가 2억5000만~5억원)에 낙찰됐다. 다만 최근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여파로, 베르나르 프리츠, 조르디 리베스 등 사전에 이목을 끌었던 작품들에서 유찰이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서울옥션 홍콩법인 함께한 ‘주류 섹션’, 유찰 없었다경합이 연이어 펼쳐진 건 해외 작가 에디션 작품을 비롯한 주류 경매 섹션이다. 연이어 낙찰을 성공시키며, 경매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중에서도 ‘진라면 봉지’ 콜라보로 유명한 호안 미로의 에디션 작품, ‘The Queen of the Emphemerals’가 치열한 경합 끝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추정가 3000만~5000만원을 뛰어넘은 5600만원의 낙찰액을 기록했다. 에디션 작품은 판화 작품을 일컫는 용어다. 작품설명에 ed.라는 약어와 함께 번호가 적혀있으며, 이번에 출품된 작품의 경우 ed.32/50에 해당한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판화 에디션 작품들은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접근하기에 용이하고, 특히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들의 경우 그 크기가 커서 더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며 “호안 미로 작품은 100호로, 경매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사이즈”라고 설명했다. 와인과 위스키를 취급한 주류 섹션(78~93번)의 경우 한개의 랏(번호)도 빠짐없이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뜨거운 경합이 펼쳐진 섹션이며, 현장에서의 응찰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져 재미를 더한 순간이기도 하다. 주류 섹션의 경우 서울옥션 홍콩 법인과 서울옥션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실물을 확인했다는 가정 아래 경매가 진행됐으며 위스키는 전시장, 와인은 서울옥션 수장고에 보관하다 확인을 원할 시 관람객에게 이를 내어주는 방식으로 준비 작업이 이뤄졌다.가장 높은 값에 낙찰된 건 샤또 무똥 로칠드(Château Mouton Rothschild) 1988년산이다. 구릿빛 색조의 레드 와인으로, 라벨에는 키스 해링의 삽화가 들어가 있다. 전화, 서면, 현장 응찰객이 뒤섞인 뜨거운 경합 끝에 850만~1400만원으로 책정된 추정가액을 훌쩍 넘긴 175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해당 와인이 특히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1988년이라는 숫자가 주는 희소성 덕분”이라며 “6L으로 유독 용량이 큰 제품이라는 점도 가치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2023.03.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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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디타워에 ‘불빛’ 사라진 사연…마스턴운용 ‘어스아워’ 캠페인

증권 일반

마스턴투자운용은 1시간동안 건물의 불을 소등하는 ‘2023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 주관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건물의 전등을 끄는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대응 필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열리고 올해로 17번째 진행됐다. 국내에선 국회의사당, 남산타워, 숭례문 등 주요 랜드마크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돈의문 디타워, 분당 M타워 등 대표 운용 자산들도 이번에 처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마스턴투자운용 ESG LAB 관계자는 “지난해 18회 에너지의 날부터 이번 어스아워 캠페인까지 에너지 절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ESG 캠페인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ESG LAB 주도로 ▲미국 국제웰빌딩연구원이 개발한 WELL HSR(Health-Safety Rating) 인증 ▲ESG 리포트 발간 ▲사내 ESG 시상(ESG공로상·ESG우수부서상) 신설 ▲자산운용사 최초의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가입 ▲시리즈 강연회 ‘지속가능금융 Talk’(지금톡) 진행 ▲대학생 대상 ‘커리어 멘토링’ 진행 등 다각도로 ESG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2023.03.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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