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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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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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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금융사 피플펀드가 회사명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 Technologies)로 바꾸고 새로운 기업 홈페이지 및 브랜드 로고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명 변경의 법적 요건 충족을 위해 지난 2월 말 이사회 및 주총 결의에 이어 등기까지 완료했다.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금융과 신용관리기술을 개척해가는 정체성(Pioneer in Finance and Credit Technologies)을 함축하는 한편, 피플펀드컴퍼니(PeopleFund Company)의 첫 글자를 따와 지난 9년간의 브랜드 자산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피플펀드는 온투금융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로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사명 변경과 함께 공개된 새 로고는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의 준말인 워드마크와 느낌표(!)를 연상하게 하는 심볼로 이뤄져 있다. 워드마크의 원형적 디테일은 ‘본질’의 이미지와 ‘보통 사람을 위한’ 금융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며, 알파벳 끝선이 지닌 엣지는 ‘기술/혁신’의 이미지와 ‘보통이 아닌 금융’를 표현한다. 또, 느낌표 형태의 심볼은 위 삼각형과 아래 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단의 삼각형은 고객의 정확한 가치를 측정해내는 ‘정밀한 기술력’, 하단의 원형은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를 포용해가겠다는 ‘포용성’을 상징한다.사명 변경 배경에는 해외 사업 추진이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AI 접목 B2B SaaS 사업인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 서비스가 국내 다수 금융기관에게 큰 호응을 얻자 해외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 기회를 모색해왔다. 그 과정에서 피플펀드 사명이 전달하는 의미와 해외 시장에서 기대하는 제품/서비스 정체성 간에 간극이 큰 것을 확인했다. 또, 회사의 가장 많은 자원을 AI 기반의 금융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쓰고 있어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기술기업의 입지를 보다 분명하게 표현하고자 했다.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의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SaaS 사업 ‘에어팩’ ▲다채로운 성격의 대출과 투자상품을 개발하여 서로 연계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플랫폼 사업 ‘피플펀드’ ▲개인 대상의 신용관리 및 대출비교서비스 사업 ‘크레딧플래닛’이다.사명 변경 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B2B 사업 부문에서 ‘에어팩’을 가지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과 금융 솔루션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B2C 사업 부문에서는 일반 기업과 협업해 온투금융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대출/투자상품을 선보여 국내 금융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금융 브랜드로 가꾸어 갈 계획이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는 “회사의 진화된 정체성과 미래 성장 방향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제는 전 세계를 무대로 금융의 코어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각 층마다 존재하는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글로벌 기술금융회사로 새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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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디지털뱅크, 저축은행 업권 최초 400만 다운로드 돌파

은행

웰컴저축은행은 디지털금융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이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 400만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웰뱅은 2018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거래 고객수는 110만, 월간활성 이용자수(MAU)는 55만명을 넘어섰다. 웰컴디지털뱅크는 비대면으로 예·적금 및 대출상품을 비롯해 ▲환전 ▲외환송금 ▲간편결제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관리와 대출비교, 대환대출, 안심중고거래, 알뜰폰요금제가입, 보험료비교 등 특화서비스도 앱 내에서 서비스 중이다. 걸음 수를 측정하는 웰뱅워킹 서비스 이용자는 연내 3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웰뱅워킹과 연계한 웰뱅워킹적금은 최대 연 10%금리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웰뱅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는 총 52종이다. 2018년 웰뱅앱 출시 이후, 모바일과 디지털금융서비스에 집중한 결과 웰컴저축은행의 고객은 양적, 질적인 변화를 보였다. 거래고객 수는 2016년말 30만명에서 2023년 8월 현재 110만을 돌파했다. 고객 연령층은 50대 이상 연령층이 90%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20대~40대 비중이 70%로 주이용자 연령층은 낮아졌다. 고객 수 증가와 연령대 변화는 주로 이용하는 상품과 금융거래빈도에도 영향을 끼쳤다. 웰뱅앱 출시 전에는 정기예금 가입 고객 비중이 90%를 넘었지만 현재는 수시입출금, 적금상품의 비중이 50%에 가깝다. 이체를 포함한 1인당 금융거래빈도는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1년에 1번 거래하는 저축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실생활 속에서 수시로 거래하는 주거래 금융회사로 변신한 것이다.또한 저축은행 업권 최초의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대출비교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년만에 월 200억원, 누적 1300억원의 대출연계실적을 보였다. 연말까지 40여개의 제휴 금융사를 확보해 이용고객이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적합한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웰컴마이데이터에 자산을 연계한 고객 중 54%는 금리인하효과를 경험했고 평균 1.29%, 최대 9.89%p의 금리인하를 경험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웰뱅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웰컴 생태계안의 서비스 및 제휴사의 서비스와 상품까지 고객맞춤형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경쟁력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재미와 건강관리 등 감성적인 면까지 고려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3.09.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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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웰컴마이데이터 월 대출 200억원 돌파

은행

웰컴저축은행이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서비스를 선보인 지 1년 만에 월 대출실행금액 200억원, 누적 대출실행금액 12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대출비교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약 30곳에 달하지만 대출실행액을 기준으로 월 2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곳은 불과 5~6개사다. 저축은행, 캐피탈 등 중금리대출상품을 주 비교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1년 만에 급성장한 성과다. 현재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숫자는 약 30만명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런칭 초기 7개의 제휴사로 시작해 저축은행, 캐피탈, P2P, 우수대부업체까지 제휴 금융사를 24개사로 늘려왔고 연말까지 시중은행을 포함해 40여개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서비스는 중·저신용자에 특화된 저축은행의 노하우와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전문성이 집약된 중·저신용자에 특화된 대출비교플랫폼이다. 빅테크와 달리 중금리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다. 또 다른 대출비교플랫폼이 업권에 따라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에 반해, 웰컴저축은행은 승인된 대출금리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했다. 이런 대출금리에 연동한 수수료 정책으로 제휴금융회사는 대출상품비교시에 금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고객은 이자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임성은 웰컴저축은행 데이터사업팀 이사는 “중금리대출 고객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소개하고 신용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6월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금융위원회 주도로 진행된 대환대출플랫폼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해 대환대출비교서비스 플랫폼사로 참여하고 있다.

2023.07.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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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 이용고객 수 100만 명 돌파

은행

웰컴저축은행이 모바일뱅킹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의 이용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저축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킹앱으로 2018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웰뱅은 올해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5만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웰뱅은 여·수신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걸음 수 데이터를 제공하는 ‘웰뱅워킹’ ▶저축은행 중 유일한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웰컴마이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 편의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만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사랑 적금’ ▶잔돈적립서비스를 제공하는 ‘잔돈자동적금’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웰뱅워킹적금’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디딤돌적금’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걸음걸이 수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웰뱅워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걸음 수에 따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웰뱅워킹적금을 선보였다. 최대 연 1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웰뱅워킹적금은 올해 1분기 기준 5만좌가 개설되었으며, 가입자 10중 4명이 연 10%의 금리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인가를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웰컴마이데이터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혁신적인 개인거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환대출 인프라 구죽 사업에 대출비교플랫폼 사업자 23개중 저축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웰컴마이데이터의 대표 서비스인 대출비교서비스는 빅테크 위주의 대출비교 서비스 시장에서 중저신용자에 특화된 대출비교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정책을 적용한 웰컴마이데이터는 제휴사에게는 수수료 절감을 통해 금리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저금리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분기 기준 24개의 제휴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연내 40여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웰뱅이 꾸준히 성장, 발전해왔다” 며 “웰뱅은 안전한 금융거래와 실생활에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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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개시…24개 금융사 제휴 확정

은행

카카오페이가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금융권 10개사 등 24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현재까지 총 24개 금융사와 협력을 구축했다. 먼저 31일 ▲1금융권 8개사(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SC제일은행・광주은행・부산은행)와 ▲2금융권 8개사(JT저축은행・JT친애저축은행・모아저축은행・HB저축은행・예가람저축은행・고려저축은행・신한카드・JB우리캐피탈) 등 총 16개 금융사와 출발한다.추가적으로 ▲1금융권 2개사(IBK기업은행・경남은행)와 ▲2금융권 6개사(SBI저축은행・KB저축은행・국민카드・신한저축은행・우리금융캐피탈・한국투자저축은행)도 6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입점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카카오페이의 설명이다.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출 상품과 카카오페이에 입점한 제휴사의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비대면으로 쉽고 간단하게 더 좋은 조건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탐으로써 이자 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출 상환도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대출’ 영역에서 ‘대출 갈아타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또 대환대출이 생소할 수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서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 흐름을 구축했다. 사용자가 대출 갈아타기를 시작하면 현재 본인의 대출 현황 조회가 가능하다. 그 중 대환을 원하는 상품을 선택 후 챗봇과 대화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갈아탈 수 있는 금융사의 대출 상품의 리스트와 금리, 한도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이날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로 신용점수를 올리면서 더 좋은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자산관리’ 영역에서 ‘신용관리’에 들어가 이용할 수 있다.이민수 카카오페이 대출사업부문장은 “카카오페이의 대출비교서비스는 고객의 조건에 맞는 금리와 한도 조건을 빠르고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줌으로써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향상시켰다”며 “‘대출 갈아타기’에서도 사용자들이 얻는 효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5.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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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없는 찐빵’ 대출비교서비스에 시중은행 참여 꺼리는 이유 [고금리 시대 빛나는 대출비교 서비스②]

은행

“은행 대출을 알아보려고 대출비교서비스를 이용해봤는데, 주요 은행은 많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네요.” 대출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금융소비자에게 적합한 대출상품을 한눈에 제공하는 대출비교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수요도 커지고 있지만, 정작 시중은행들은 여기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모습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은행 고객이 적은 데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비용 증가가 고객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이 서비스가 대출금리와 한도 등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은행권 “대출비교서비스 이용 고객 적고, 비용만 들어”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카카오페이·핀다의 대출비교플랫폼에는 지방은행들과 일부 시중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 보면 토스는 총 54개 제휴사 중 ▶은행 12개 ▶저축은행 24개 ▶캐피탈 12개 ▶보험·카드사 6개 등과 제휴를 맺고 상품을 비교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56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은행 12개 ▶저축은행 23개 ▶캐피탈 9개 ▶보험·카드사 10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2개 등이다. 핀다는 ▶은행 8개 ▶저축은행 31개 ▶캐피탈 12개 ▶보험·카드사 7개 ▶P2P 4개 등 62개 금융사의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3대 대출비교 플랫폼 중에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전부 제휴된 곳은 없다. 토스와 카카오페이에는 KB국민은행, 농협은행이 제휴되어 있지 않았다. 핀다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과 제휴되어 있지 않았고, 제휴 은행은 대부분 지방은행이 차지했다. 은행들은 토스·카카오페이·핀다의 대출비교서비스 제휴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은행 고객이 적을 뿐 아니라 비용 증가도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은행 관계자는 “1금융권 고객들이 해당 은행이 아닌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이를 볼 때 해당 서비스와 제휴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대 시중은행에서 받은 ‘금융 플랫폼 대출비교서비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카카오페이·핀다를 통해 공급된 5대 시중은행의 신규 대출은 약 365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증가한 대출 잔액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94%에 불과했다. 은행들은 이런 상황에서 대출비교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비용만 증가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B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며 “그 비용이 결국 고객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도 좋은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금감원 “대출비교 최적 조건 보장하는 것 아냐” 주요 은행들이 대출비교 플랫폼에 모두 제휴 되어 있지 않으면서 일부 고객들도 불편을 겪는 모양새다. 신용등급을 측정하는 케이씨비(KCB)와 나이스(NICE)에서 신용점수가 각각 980점, 995점인 37세 직장인 A씨는 최근 대출이 필요해 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했지만, 4대 시중은행의 상품을 한 번에 볼 수 없어 다시 각 은행의 앱에서 대출을 직접 알아봤다. A씨는 “대출비교서비스에 은행 대출이 다 나오지 않다 보니, 다시 각 은행 앱에서 금리와 한도를 하나하나 비교해 좋은 조건을 찾아야 해 불편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B씨는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한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를 4000만원으로 확인했지만, 실제 대출 심사에서는 이에 못 미치는 금액을 받아 전세자금 마련에 차질을 빚었다. 금감원도 이런 불편에 대해 소비자가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 9월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유의사항과 관련해 “대출비교 및 추천 서비스는 전체 금융사의 대출이 아닌 제휴한 금융사 대출에 한해 비교, 추천한 것”이라며 “이용자 본인에게 최저금리 또는 최적 조건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출비교 플랫폼의 한 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 일부 시중은행 위주로 제휴를 맺고 있고, 2금융권 이용 고객도 많기 때문에 고객 불편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은행과 제휴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2022.11.17 13:32

3분 소요
토스, ‘대출 비교 서비스’ 월 대출실행액 1조원 돌파

은행

토스가 대출 비교 서비스의 월 대출실행금액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토스는 지난 5월 한 달간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1조445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고 전했다. 총 누적 대출실행액은 11조1000억원에 달한다. 토스 앱 내 ‘대출받기’ 메뉴로 제공되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20초 안팎의 시간에 여러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이용자 개인의 신용정보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를 제안받을 수 있고 현재 총 52개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토스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대출실행액은 7920억원이다. 지난해 월평균 대출실행액 4380억원 대비 약 81% 증가했다. 토스 관계자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고객의 시간과 공간적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여주며 비교할 수 있는 금융사도 52개사로 늘었다”며 “52개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를 한 번에 조회함으로써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요즘 같은 금리상승기에 꼭 필요한 필수 금융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2022.06.07 10:46

1분 소요
피플펀드, 1분기 신규대출, 1700억 넘어…전년比 423% ↑

재테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사(온투금융사) 피플펀드가 올해 1분기에 신규대출 1707억6000만원을 취급하며 전분기 대비 322%, 전년 동기 대비 423%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피플펀드의 3월 말 기준 누적대출액은 1조3829억5000만원이며, 대출잔액은 2854억7000만원이다. 연체율은 업계 최저수준인 1.2%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3월 신규 대출 취급액은 635억원으로 창립 이래 월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피플펀드는 3월 말 대출잔액 기준 온투업 개인신용대출 시장점유율 69.6%를 차지하고 있다. 피플펀드가 1분기 개인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753억7000만원 중 NICE 4등급 이하 중신용 고객들에게 제공한 중금리 대출액 비중은 70.5%인 531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출고객 구성비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피플펀드의 대출금리조회 고객 중 고신용자는 37.6%, 중저신용자는 62.4%였지만, 실제 최종대출실행 고객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75.8%였다. 피플펀드는 성장세의 배경으로 ▶카카오페이·핀다·카카오뱅크 등 대출비교·연계 서비스사들과의 파트너십 ▶인공지능(AI) 신용평가시스템에 기반을 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상품 경쟁력 ▶법인 및 개인 전문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중수익 투자처 제공 통한 중금리대출 자금원 확보 노력을 꼽았다. 피플펀드 측은 “지난해 말부터 카카오페이 등 대출비교서비스 플랫폼에 입점해 월 평균 51만건, 금액으로는 15조원 수준의 대규모 대출 문의가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 신용평가시스템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중심의 금리, 한도 등 금융 조건을 정교하게 세분화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했다고 풀이했다. 3월 말 NICE 기준 601~700점대의 중신용자들에게 제공된 피플펀드의 평균금리는 13.65%, 저축은행 상위 3사의 동점수대 차입자에게 제공된 가중평균금리는 15.4~17.92%로 피플펀드가 최대 4.27%포인트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올해를 회사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중금리 대출 공급을 빠르게 확대해 비은행권에서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업계 최고의 기술인재 추가 확보 및 AI 금융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통해 금융서비스 영역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2022.04.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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