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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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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건강할 자격’ GNM자연의품격, 10년째 기부 실천

헬스케어

(주)지엔엠라이프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올해로 10년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나 건강할 자격’을 모토로 출범한 GNM자연의품격은 10년간 수익금의 일부를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한국헤비타트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해왔다. 병원 연계 기부 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인천로뎀요양 병원과 연계해 지금까지 세 차례 루게릭 환우를 위해 호흡재활기기부터 안구마우스, 노트북, 태블릿 거치대 등 다양한 품목을 기증했다.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해 서서히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희귀질환이라는 점에 착안해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물품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GNM자연의품격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건강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건강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상생의 가치를 위해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행하고 있으며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건강의 대중화를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GNM자연의품격 관계자는 “건강의 문턱을 낮추고 건강의 기회를 넓히는 일이 바로 ㈜지엔엠라이프 GNM자연의품격의 일”이라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누구나 건강한 세상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한편 (주)지엔엠라이프 대표이사는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유통•서비스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1.11 15:20

1분 소요
10대 그룹 1000조 투자 약속, 지킬 수 있을까

산업 일반

삼성 450조원, SK 247조원, LG 106조원, 현대차 63조원. 지난 5월 국내 주요 기업들이 향후 5년간 투자 계획을 줄이어 발표했다. 4대 그룹이 약속한 투자액만 약 860조원, 10대 그룹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1000조원에 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통 큰 투자 계획에 “정부가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풀어 화답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할 수 있을까다. 계획대로 투자가 이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경기가 나쁘다는 점을 악재로 꼽는다.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조사 결과 기업 체감 경기 전망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를 보면 7월 BSI 전망치는 92.6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91.7) 이후 최저치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달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곳이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대변되는 이른바 3고(高) 현상이 국내외 소비와 기업 투자 여력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당분간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초 1100원 수준에 불과하던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최근 1300원까지 치솟았다. 원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20% 가까이 상승하고 원자잿값이 함께 오르면서 기업들의 부담도 커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화 환율의 변동요인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가와 환율 변동이 최종재 생산 비용에 반영되기까지는 5개월이 걸리고, 이로 인한 경제성장률 둔화 영향은 10개월 이후 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위기가 내년 초에나 다소 완화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주포럼에서 “(하반기 경기 침체로 인해) 전술적 측면에서 투자 지연이 있을 수 있다”며 투자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청주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리고도 투자를 일단 멈추기로 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 13조8110억원, 영업이익 4조1926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13조원대 분기 매출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를 주저하는 건 향후 경기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은 직접 설명회에 나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둬 축하하는 자리가 돼야 하지만 하반기 시황과 내년 불확실성 때문에 어려운 말씀을 많이 드린다”며 “SK하이닉스의 3분기 출하량은 기존 계획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예정된 계획, 플러스알파(α)…투자 여력 충분 투자 계획이 예상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기업의 투자 의지가 강력해서 나타나는 결과라기보다는 기업들의 약속 자체가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한 범위에 있었다는 해석이다. 한 대기업 임원은 “갑자기 나온 투자 계획에 내심 당황했지만, 천천히 살펴보면 이미 회사가 발표했던 계획에 플러스알파(α)의 계획을 녹인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고 했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8월 ‘3년간 240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4만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투자 계획은 주력 산업인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의 투자를 단순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평균 8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5년간 450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연간 9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인데 당초 투자 계획을 연평균 80조원에서 90조원으로 늘려 잡은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10조원은 엄청난 규모의 금액이다. 주요 대기업도 연 매출로 10조원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4조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삼성이) 휘청거릴 만큼 투자하기 무리한 금액은 아니다”라며 “반도체 등 대규모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삼성이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은 SK도 비슷하다. SK는 지난 5월 향후 5년간 247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이 가운데 179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했다. 그런데 SK그룹 핵심 회사 중 하나인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밝힌 투자 계획을 보면 경기도 용인에 2028년까지 120조원을 투입한다는 게 핵심이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집적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곳에 4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D램·낸드플래시와 같은 주력 반도체와 차세대 미래 반도체 생산 거점까지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실상 올해 발표한 투자 계획의 70% 이상이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으로 확정돼 있던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이라도 수십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단기간에 결정하기는 어렵다”며 “(투자 발표는) 대부분 장기간 추진하던 사업이나 고민하던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08.06 15:00

3분 소요
글로벌 원자재가 상승…6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 '악화'

산업 일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하면서, 중소기업의 6월 체감 경기 전망이 지난달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86.1로 5월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은 87.1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5.5로 1.4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기타기계 및 장비'(89.9),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5.7)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목재 및 나무제품'(80.7), '금속가공제품'(81.9) 등 15개 업종에 대한 전망이 나빠졌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2.2), 서비스업(86.2) 모두 전망이 악화했다. 서비스업 가운데 '교육서비스업'(78.8),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1.7)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 대한 전망치가 좋아졌다.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92.4),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78.9) 6개 업종 경기전망지수는 하락했다. 최근 3년간 6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편, 5월 중소기업이 꼽은 경영상 어려움은 내수 부진(54.0%)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51.7%), 인건비 상승(43.4%), 업체 간 과당경쟁(39.4%) 도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2022.05.30 14:36

2분 소요
1000조원 투자 발표한 대기업에 정부, 법인세 인하로 화답하나

산업 일반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주요 대기업들이 연달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주에만 5대 그룹을 포함해 10곳이 넘는 기업이 발표한 투자 총액이 1000조원이 넘는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계획을 내놓은 데는 표면적으로는 새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투자에 소홀하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기업의 고육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대선후보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온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의 결과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국내 투자 강조한 재계…삼성 260조·SK 179조 투입 27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그룹사의 큰형 격인 삼성이 45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현대차그룹과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GS그룹 등도 잇달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약속한 투자 규모는 총 1060조6000억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 예산인 607조7000억원보다 452조9000억원 더 많은 액수이며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인 1910조 7450억원의 절반을 넘는다. 이들 기업이 투자를 발표하면서 유독 강조한 점이 국내 투자 규모다. 삼성은 전체 투자액(450조원)의 80%인 36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했고, 247조원 투자를 결정한 SK는 179조원을 국내에 투자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LG가 이번에 발표한 투자 계획은 모두 국내에 국한된다.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주요 3사는 이날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향후 4년간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LG도 투자액 106조원을 국내에 쏟아붓기로 했다. ━ ‘민간 주도 성장’ 정부, 법인세율 25%→20% 인하 검토 이들 기업이 국내 투자를 강조한 점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이 ‘세일즈 외교’에 맞춰지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투자가 빈약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7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를 선보였다. 정의선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 면담 후 기존 55억 달러 외에 2025년까지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민간 주도 성장’을 새정부 모토로 삼은 윤석열 정부는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를 국정과제로 발표하는 등 여러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업·전문가들과 연구기관, 비정부기구(NGO)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규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규제 개혁을 준비하겠다”면서 기업경영의 발목을 잡는 ‘모래주머니’를 벗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법인세 인하를 검토 중에 있어 기업 입장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의원 시절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주장해 온 추 부총리는 지난 26일 한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들에 비해 세율도 높고 구조도 복잡한 법인세에 대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현재 25%인 법인세 최고 세율을 낮추고 법인세 과표 구간을 단순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2020년 7월 법인세 최고세율은 20%로 인하하고 과세표준 구간을 2개로 줄이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2.05.27 14:56

3분 소요
“화려한 오색만찬”...美 바이든 대통령 입맛 사로잡은 한식은?

유통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됐다. 이날 한미정상회담 성과만큼 주목받은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즐긴 만찬 메뉴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식으로 꾸며진 만찬을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남기지 않고 접시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는 롯데호텔의 한식당인 무궁화 셰프들이 참여했다. 이 셰프들은 롯데호텔 연화팀 셰프들로 30년 이상 경력을 지녔다. 만찬 메뉴는 최소 2~3개월 정도 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정상회담 만찬 준비 기간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콘셉트는 한국 전통 오방색인 황, 청, 백, 적, 흑을 담아 전통 한식을 미국의 식재료와 함께 이용한 메뉴들로 구성했다. 낡은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펼쳐 낸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과 화합과 번영의 기원을 담았다. 전채요리로는 흑임자 두부선, 횡성 더덕무침, 금산인삼야채말이 등 전국 각지 제철 식재료가 더해진 5품 냉채가 준비됐다. 최상급 미국산 갈비를 한국의 전통 방식인 간장소스에 숙성시켜 저온으로 조리한 소갈비 양념구이와 조화와 융합을 상징하는 한국 대표 전통음식인 산채비빔밥 등도 준비됐다. 후식으로는 미국산 견과류와 오렌지를 이용한 젤리, 그리고 이천 쌀을 이용한 쌀 케이크, 마지막으로 오미자 화채가 구성됐다. 롯데호텔은 지난 25일 진행한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도 준비했다. 용산 대통령 집무 시대의 성공을 기원하는 식전 먹거리와 전국 팔도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메뉴들을 콘셉트로 선보였다. 여기엔 화합과 상생을 상징하는 지평일구이오 막걸리도 함께 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 서울 무궁화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식전 먹거리는 물론 전통 전병, 팥 음료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2.05.26 19:00

2분 소요
SK·LG도 투자 나선다…5년간 각각 247조·106조원 푼다

산업 일반

재계 2위 SK그룹과 4위 LG그룹이 향후 5년간 각각 247조원, 106조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지난 24일 삼성, 현대자동차, 롯데, 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600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온 재계의 추가 투자 소식이다. 이로써 국내 그룹 투자 규모는 향후 5년간 1000조원 수준에 육박하게 됐다. ━ SK, 247조원 가운데 179조원 국내 투입 SK그룹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와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에 향후 5년간 총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우수인력 5만 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반도체다. 전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인 142조2000억원을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에 투입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전망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팹(Fab·제조시설)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는 67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인 210톤(t)의 1%인 2억t의 탄소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밖에 디지털에는 24조9000억원, 바이오 등 사업에는 1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SK는 이번 투자 중 179조원을 국내에 투입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미국과 유럽 등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신성장동력 관련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투자를 이어왔던 SK그룹이 국내 탄소 중립 생태계 조성 등에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 LG, 2026년까지 106조원 투자…국내에만 전액 집행 LG그룹도 100조원이 넘는 투자 결정을 단행했다. LG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106조원을 투자하고 5만 명을 직접 채용한다. 이번 LG그룹의 투자는 모두 국내에서만 집행될 예정이다. 특히 투자액 중 48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하기로 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전략보고회에 앞서 이 같은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 LG측의 설명이다. 향후 5년 동안 LG는 국내투자 가운데 40%가량인 43조원을 미래성장 분야에 집행할 예정이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21조원을 배터리·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AI·데이터,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의 R&D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LG는 우선적으로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고도화하고 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매년 약 1만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2.05.26 15:35

3분 소요
수출입銀, 중소기업 육성 노력 인정 받아…대통령 표창 수상

은행

수출입은행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 유공자 기관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이날 방문규 수은 행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수출초기기업 지원강화, 대-중소기업 상생 확대 등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면서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중소기업 지원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최근 10년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크게 늘렸다. 지원 금액은 2012년 20조원에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30조원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 지원 금액도 16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대출이 대기업 지원 총액을 넘어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50.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말에는 53%에 이를 전망이다. 수은의 지원 확대는 중소기업이 지난해 물류난 및 원자재난 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규모 수출실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수은 측은 평가했다. 실제로 수출 실적은 2020년 1900억 달러에서 2021년 2284억 달러로 늘었다. 수은은 중소기업 수출지원 전담팀(성장지원팀) 신설, 다른 기관과 협업 강화 등 최근 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 대상 기업 또한 2018년 4316곳에서 2021년 총 6105곳으로 대폭 늘었다. 우선 수은은 대외무역 경험이 부족한 수출초기중소기업이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초기기업을 집중 지원 중이다. 수출초기기업이란 연간 수출액 5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을 뜻한다. 또한 수출 유망 기술력 우수기업 250곳을 선정해 중점 육성하는 ‘히든챔피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수은은 최근 수출 유망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의 기술·기업정보를 갖고 있는 다양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활용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

2022.05.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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