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중소기업 육성 노력 인정 받아…대통령 표창 수상
‘중소기업인대회’ 수상은 금융기관 중 유일
방문규 수은 행장 “중소기업 지원 강화”
수출입은행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 유공자 기관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이날 방문규 수은 행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수출초기기업 지원강화, 대-중소기업 상생 확대 등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면서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중소기업 지원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최근 10년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크게 늘렸다. 지원 금액은 2012년 20조원에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30조원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 지원 금액도 16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대출이 대기업 지원 총액을 넘어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50.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말에는 53%에 이를 전망이다.
수은의 지원 확대는 중소기업이 지난해 물류난 및 원자재난 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규모 수출실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수은 측은 평가했다. 실제로 수출 실적은 2020년 1900억 달러에서 2021년 2284억 달러로 늘었다.
수은은 중소기업 수출지원 전담팀(성장지원팀) 신설, 다른 기관과 협업 강화 등 최근 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 대상 기업 또한 2018년 4316곳에서 2021년 총 6105곳으로 대폭 늘었다.
우선 수은은 대외무역 경험이 부족한 수출초기중소기업이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초기기업을 집중 지원 중이다. 수출초기기업이란 연간 수출액 5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을 뜻한다. 또한 수출 유망 기술력 우수기업 250곳을 선정해 중점 육성하는 ‘히든챔피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수은은 최근 수출 유망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의 기술·기업정보를 갖고 있는 다양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활용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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