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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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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재무구조 개선하며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신규 수주액을 2조816억원 이상으로 전망하며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침체된 건설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안전과 품질을 비롯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재무 건전성 회복에도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며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건설경기 침체에서도 재무 건전성 확보HDC현대산업개발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프로잭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재무적 안전성을 찾아가며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주와의 소통 강화, 우발채무의 안정적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른 사업성 검토 등 회사의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실적 가이던스를 공시하는 등 고객 및 투자자와 소통 창구를 넓혔다. 목표치로는 연 매출 3조 9652억원, 신규 수주액 2조 816억원을 제시했다. 사업성 검토, 원가 개선, 인허가 일정 등을 고려하면 추가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위기상황 속에서 지난해 7월 경영기획본부장으로 김회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재경팀장을 거친 HDC그룹 내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로서 HDC신라면세점을 비롯해 HDC아이파크몰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코로나 등 위기 환경 속에서도 계열사의 재무안정성을 확보해 왔다. 현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위기 대응을 비롯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펼쳐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조 749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6824억원 대비 57.0%(3887억원) 상승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자체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체 사업 부문 매출액 증가폭은 2780억원으로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청주 가경 5단지의 준공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자체 사업지로 연내 6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7, 8단지까지 도시개발을 추진해 8천 가구 이상의 신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재무 안정성 또한 높여 나가고 있다. 도급과 도시정비사업에서 우발채무를 줄여가고 있다. 우선 지난 1분기 도급사업의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대비 1026억원(-8.1%) 감소한 1조159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미착공분은 880억원 규모로 안정적으로 사업지를 운영하고 있다. 정비사업에서의 우발채무 역시 지난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01억원(-21.5%) 감소한 9503억원을 기록했으며, 미착공분은 2419억원 수준으로 우발채무를 관리해 나가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재무 건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차입금 규모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IR 설명회에서 올해 말 기준 순차입금을 4000억원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1조4000억원 대비 1조원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1분기까지 3000억원가량 차입금이 감소했으며, 연말까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에 1만 가구 이상 아이파크 선보일 계획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하반기까지 서울·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에 1만 가구 이상의 아이파크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6월 서울에서는 가재울 DMC아이파크, 수도권에서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순차적으로 아이파크를 선보인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신뢰회복을 위해 사업성 검토와 더불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며 “나아가 H1 프로젝트를 비롯한 복합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풍요로운 도시환경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주주와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16:01

3분 소요
현대ENG 올해 리모델링사업만으로 수주 1조2000억 돌파

부동산 일반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리모델링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뒤 올해 리모델링 사업만으로 1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쌓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2일 열린 ‘이촌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공사비 9913억원 가운데 3965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리모델링 사업만으로 총 1조219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404번지 일원의 이촌 한가람아파트를 기존 지하 3층~지상 22층 2036가구(19개동)에서 지하6층~지상23층, 2281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신축하는 245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영업팀을 꾸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뒤 ▶송파 가락쌍용1차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 6개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해 총 1조8238억원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3027억원 규모의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첫 단독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풍부한 현금 유동성도 현대엔지니어링이 리모델링 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의 강자로 자리 잡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조합원의 니즈에 부응하는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하는 전략이 수주 성공의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리모델링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후 빠른 기간 내 단독 사업을 수주하고 한 해 수주 누계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내 당사 역량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된 상품성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 조건을 제안해 리모델링 추가 수주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0.25 18:46

2분 소요
DL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진입

부동산 일반

DL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DL건설은 이달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총 수주액 1조133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36-2번지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향후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가구, 오피스텔 57실 규모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DL건설은 지난 25일 해당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DL건설은 이에 앞서 550가구 규모 청주 남주동1구역, 558가구 남주동2구역을 각각 2020년, 2021년을 수주하는 등 같은 지역에서 총 1600가구, 4000억원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됐다. 게다가 이 일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에 속해 인접 부지 간 통합 개발 또한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호재에 발맞춰 DL건설은 구역 내 추가 수주를 통해 남주동에 대규모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DL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면목역2구역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245번지 일대에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가구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면목동 역시 서울시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DL건설이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계획하고 있는 곳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과 편의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면목역2구역은 면목동 일대 정비사업의 중심 입지에 자리해 모아타운 조성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DL건설은 인근 정비사업 시공권 또한 확보해 e편한세상 브랜드를 적용한 모아타운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DL건설은 2020년 11월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으며 올해 수주실적은 약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정비 1조 클럽을 이전 대비 3개월 앞당겨, 8월에 달성해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8.31 11:16

2분 소요
SK에코플랜트,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부동산 일반

SK에코플랜트가 부산에서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7일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동구 초량동 42-9번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사비 1623억원 규모로 향후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총 416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커뮤니티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저층부 상가 특화설계를 제안하며 이번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택 받았다. 해당 정비사업은 부산1호선 초량역 역세권이며 부산역에서 KTX를 이용하기도 편리한 위치를 자랑한다. 중앙대로, 부산터널, 수정터널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초량역 일대는 주변지역에 정비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데다 도심복합지구로 조성 중인 북항재개발사업 배후지로 꼽혀 최근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이번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1조1442억원을 달성하며 2016년 이후 6년 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넘겼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말부터 기존 재건축·재개발 외에 리모델링, 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내게 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커뮤니티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층부 상가 특화설계 및 고급자재 사용 제안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설계 제안으로 다양한 정비사업에서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8.29 10:50

1분 소요
DL건설, 고양 일산1-2구역 주택재개발 수주

부동산 일반

DL건설이 총 공사비 915억원 규모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신규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달성을 앞두고 있다. DL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960-16번지 일원에서 추진되는 ‘고양 일산1-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양 일산1-2구역 주택재개발은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총 390가구 규모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착공 후 완공까지는 30개월이 소요된다. 해당 부지는 경의중앙선 일산역과 탄현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주변에 서해선(대곡소사선) 일산역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신설이 예정돼 대중교통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고양대로에서 고양IC와 북고양IC를 이용하면 서울, 파주 등 수도권 일대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교육 인프라도 우수한 편이다. 500m 이내에 한뫼초등학교와 일산중학교, 일산고등학교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주변 아파트 단지와 탄현역 인근 상업밀집지역에서 학원이 다수 있고 고양시립 일산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한뫼공원과 중산공원이 쾌적한 생활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번 주택재개발사업 수주로 인해 DL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9327억원으로 증가하며 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DL건설은 그동안 ‘부산 광안373BL 가로주택정비사업(1641억원)’을 필두로 ‘전주 금암동 708-3번지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729억원)’, ‘서울 중화역2-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710억원)’ 등 전국에서 다양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DL건설은 연매출 2조원, 수주 3조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와 장기간 쌓아 올린 주택 분야에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달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7.31 10:17

2분 소요
상반기 건설사, 도시정비 ‘잭팟’…“저가수주·출혈 경쟁 없다”

부동산 일반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수주 행보가 뜨거운 가운데도 최근 원자잿값 폭등으로 공사비 부담 등이 커진 만큼 저가수주나 출혈경쟁은 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사업과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을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6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6조9544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5조5499억)을 올해 상반기 만에 넘어섰다.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부문 '7조클럽' 달성도 목전에 뒀다. GS건설도 상반기 도시정비수주액 3조원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두고 포스코건설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으면서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포스코건설보다 1000억원가량 낮은 약 6438억원을 제안했다. 현시점에서 공사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향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다는 조건이다. 합리적인 공사비 제안으로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뒤를 이은 곳은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총 2조740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액인 2조2229억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포스코건설과 DL이앤씨도 각각 1조5558억원과 1조2543억원으로 상반기에만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자 시장에서는 올해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금리 인상, 안전 규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업계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었기 때문이다. 다만 건설사들은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열기를 이어가면서도 저가 수주와 출혈 경쟁 등을 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장기화할 수 있는 데다 원자잿값,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다. 저가 수주도 문제지만 특히 적정한 공사비를 투입하지 않으면 나중에 둔촌주공 사태처럼 유치권 행사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공사가 두 달째 멈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같은 경우도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단의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공사비 갈등으로 이미 다수의 정비사업지가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하거나 사업이 지연되기도 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나오자 공사비 인상에 동의하는 조합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공사비 인상사례도 나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의 예정공사비가 3.3㎡당 77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2년 전 한남3구역이 시공자 선정 당시 예정가격을 3.3㎡당 598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보다 200만원가량 높은 금액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 수행 중인 현장들은 원가가 높아지니까 기존에 예측했던 원가율 대비 높아지는 건 사실”이라며 “저가 수주했다가는 큰일 난다. 더 큰 문제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무리한 저가 수주를 실행했다가 잘못될 경우 중견건설사들은 큰 손실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대형건설사들 역시 수주액에 대한 실익 여부를 신중히 따지는 만큼 그 하한선이 예전보다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06.28 18:08

2분 소요
GS건설, 업계 첫 리모델링 연구조직 조성…사전 기술 검토와 공법 개발

부동산 일반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리모델링 연구 조직을 만들어 아파트 리모델링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Lab’을 신설해 선제적인 기술∙공법 검토와 요소기술 연구∙성능 검증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재건축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GS건설은 건물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고객의 주거성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모델링 기술 개발에 나섰게 됐다. GS건설의 리모델링Lab은 리모델링의 설계 단계부터 현장 여건과 기존 건물의 구조 안전성, 시공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사전 기술 검토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에 최적화한 공법을 개발해 구조 안전성과 주거성능 확보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실제 리모델링 사업은 골조 일부만 남기고 수평 증축이나 수직 증축을 전제로 최소한의 구조물만 남기고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리모델링에 적합한 설계와 공법 개발은 아직 더딘 것이 현실이다. 건물의 구조 안전성과 공사현장의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공법이 필요한데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특히 철거와 보강공사를 하는 리모델링의 특성상 시공 전 사전 기술 검토는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현장 안전과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불필요한 설계변경, 공기 지연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고 조합 사업비가 증가해 결국 리모델링의 사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GS건설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Lab을 통해 사전 기술검토 지원과 최적화 공법을 제안함으로써 추후 사업 추진 시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여 공사비 증액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수직증축, 철거 안전성, 주거성능 확보 등 리모델링 관련 요소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2016년 준공한 파르나스타워 리모델링 공사에서지하 8개 층 공사와 지상층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UP-UP공법과 지상 주차장을 사용하면서 지하주차장을 4개 층에서 8개 층까지 증축한 뜬 구조 공법 등 특수공법을 적용해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사업이 점차 확산하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문정건영, 밤섬현대, 신도림 우성1·2차, 대치현대, 서강GS, 수원 영통주공5단지 등 1조원이 넘는 리모델링사업 수주액을 기록하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리모델링Lab 신설을 통해 수행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검토뿐 아니라 공법 연구와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면서 국내 리모델링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6.08 12:08

2분 소요
DL이앤씨,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1조원 돌파

부동산 일반

DL이앤씨가 올해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5개월 만에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DL이앤씨는 대전광역시 서구 소재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함으로써 총 1조2543억원 누적수주액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총회를 통해 DL이앤씨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대전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은 총 사업비 725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중 DL이앤씨 지분이 45%로 수주금액은 3265억원이다. 착공은 오는 2026년 7월, 준공시기는 2029년 9월로 예상된다.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은 인근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도마역 개통이 예정돼 각광 받고 있다. 삼육초등학교와 삼육중학교, 제일고등학교가 모두 단지 내에 위치하며 향후 총 25개동(지하3층~지상32층) 2715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올해 1월 서울시 금천구에서 2444억원 규모 ‘남서울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 2월 6183억원 규모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공사비 651억원인 ‘서울 영등포 당산 현대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건설 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꾸준히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인근의 개발 가능 부지를 발굴해 디벨로퍼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2022.06.07 10:12

1분 소요
'과천 첫 THE H' 현대건설,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수주

건설

현대건설이 약 1조원 규모의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열린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임시총회에서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과천 주공8·9단지는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일대에 위치한 총 2120가구의 대단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짜리 아파트 28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과천에서 처음으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적용했다. 단지명으로는 ‘디에이치 르블리스’(THE H LEBLISS)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단지에 ‘미래도시 관문’을 모티브로 높이 109m의 웅장한 비스타 랜드마크 게이트를 세우고, 과천 최초로 양재천과 어우러지는 고급 테라스 빌리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외설계사와 협업을 통해 설계를 준비하는 등 현대건설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1925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3조원을 넘겼다. 앞서 현대건설은 올해 대전의 최대 재개발 사업인 장대B구역과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을 수주했다.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앞둔 광주 서구 광천동 재개발 시공권까지 맡게 되면 올해 누적 수주액은 5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5.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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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2월부터 도시정비 수주액 1조6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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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도시정비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2개월 이상 속도가 빠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촌 강촌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이촌로87길 13 일대 3만 988㎡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22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001가구 규모다. 용적률이 339.3%로 재건축이 어려워 리모델링을 거쳐 113가구가 새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를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9층의 공동주택 9개동 1114구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에는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대전 장대B구역은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 6만5246㎡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총 9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9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새로 짓는 것이다. 공사비가 8800억원에 달하는 대전 지역의 최대 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다. 이로 인해 현대건설은 올해 2월 현재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6638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원을 돌파한 시점이 5월인 것에 비하면 올해는 3월 이전에 1조원을 넘어서면서 2개월 이상 수주 시점을 당긴 것이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을 살펴보면 공사비 3023억원 규모 대구 봉덕1동우리재개발(1107가구), 4743억원 규모 이촌 강촌 리모델링(1114가구), 8872억원 규모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등 총 1조6638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 5조5499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방광역시에도 핵심적인 입지에 자리한 대규모 정비사업 1~2곳에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는 대전·광주·부산에서 디에이치를 적용하는 단지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2.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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