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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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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수명연구에 속도… 英 생명과학기업 로얄하운드, 2억3000만 달러 투입

산업 일반

영국의 생명과학 기업 로얄하운드(LOYAL HOUND & CO.)가 2025년 글로벌 R&D 전략 강화를 위해 2억 3,000만 달러(한화 약 82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이번 투자는 로얄하운드(Loyal Hound)가 2024년 선포한 ‘반려동물 수명 20년 시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조치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을 단순 예방 중심에서 생애 전 주기 설계 기반의 정밀의학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되어 있다.로얄하운드(Loyal Hound)는 이번 R&D 예산을 통해 ▲AI 기반 수명예측 엔진 고도화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모바일 진단 인터페이스 기술 상용화 ▲글로벌 R&D 거점 확장 등 총 4개 분야에 전략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특히 로얄하운드의 대표 제품군인 종합포뮬러 ‘안티톡신(Antitox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장·심장·뇌신경 등 주요 장기 기능을 보존하는 고기능 동물용 포뮬러의 신규 개발도 이번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이는 노령화되는 반려동물 개체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 제품이다.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포뮬러 라인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술 측면에서는 약 100만마리 이상의 생애 데이터를 분석해 개체별 특성을 반영한 수명예측 알고리즘의 정확도 개선이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진단 기술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통합을 통해 수의사-소비자 간 실시간 연동 진료 시스템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로얄하운드(Loyal Hound)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영국 본사 외에 미국 보스턴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위성 연구센터를 설립, 분산형 글로벌 생명과학 R&D 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로얄하운드(Loyal Hound) CEO 제임스 네이저(James Nazer)는 “이번 투자는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수명 중심’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라며 “정밀의학, 유전체 분석, AI 진단 등 생명과학 기반의 융합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프리미엄 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얄하운드(Loyal Hound)는 이번 R&D 투자 전략을 통해 ‘수명 설계 기반 동물 헬스케어’라는 차세대 산업 카테고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2025.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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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브랜드 MEYLE 한국 인프라 투자…수입차 애프터마켓 공략

자동차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 브랜드 마일레(MEYLE)가 한국 수입차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마일레는 독일 함부르크에 소재한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 기업 불프 게르트너 아우토파츠(Wulf Gaertner Autoparts AG)의 대표 브랜드다. ▲자동차 조향장치(스티어링) ▲드라이브 트레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관련 부품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진출해 자동차 부품 수출 및 자동차 정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마일레 제품 라인업은 크게 순정 부품과 완벽히 호환되는 마일레 오리지널(MEYLE Original), 고품질 소재를 적용하고 내구성을 높인 마일레 에이치디(MEYLE HD), 그리고 차량의 각 부문 퍼포먼스와 설계에 집중한 마일레 피디(MEYLE PD) 등으로 나뉜다.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핵심 부품 및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수입차 시장의 문제점은 보증기간이 끝나면 비싼 부품과 정보 부족으로 차량 유지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마일레는 한국 수입차 시장 공략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일레는 지난 2016년 공식 수입사인 (주)알레스아우토를 통해 국내에서 수입차 부품 판매와 ‘마일레 오토 서비스’라는 프리미엄 수입차 정비 전문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전국 61개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국내 수입차 고객들에게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마일레 측은 “향후에도 국내 수입차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서비스센터 확충을 통한 다양한 국내 인프라 투자 등 국내 자동차 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라고 밝혔다.마일레의 지주회사인 불프 게르트너 아우토파츠는1958년 자동차 OE부품(순정부품) 수출을 시작으로 설립됐다. 이후 마일레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자동차 산업에 본격 진출하여 터키에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수출 기반에서 직접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 업체로 발전했다.

2025.03.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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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시아 소비자 타깃 한 'AI홈' AWE2025서 선봬

산업 일반

LG전자가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5’에 참가한다.AWE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로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LG전자는 올해 AWE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designed for every lifestyle)을 주제로 규모 1104㎡ 전시관을 마련해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공감지능 기반의 AI 홈을 구현했다. 부스 입구에 설치된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과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말과 행동, 환경을 감지하고 대화하며 연결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AI 홈 플랫폼 LG 씽큐를 활용해 나에게 맞는 가전을 만들어가는 ‘씽큐 업(ThinQ UP)’과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의 상태를 손 쉽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AI 홈의 미래 모습도 알기 쉽게 전시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AI 코어테크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가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해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관람객들은 ▲AI로 세탁물의 무게∙옷감 등을 분석해 세탁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DD모터를 적용한 세탁기 ▲고객이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온도를 맞춰주는 에어컨 ▲AI가 문개폐 시간, 냉장고 내부 확인 시간 등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온도의 강약을 조절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고 ▲AI가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오븐 등 다양한 가전에 적용되고 있는 AI 코어테크를 볼 수 있다.관람객들은 또 온디바이스 및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한 AI PC 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이 밖에 LG전자는 고물가·저탄소 시대 흐름을 반영한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공간별 솔루션도 마련했다.특히 3~4인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홈, 신혼부부를 위한 브릴리언트 홈, 시니어 부부를 위한 컴포터블 홈,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를 위한 러빙 펫 홈 등 주거 공간의 형태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가전 솔루션을 선보인다.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아시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알려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5.03.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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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들 열광할 만하네”…GS샵 ‘소유진쇼’, 6개월 만에 280억 매출

유통

GS샵이 ‘소유진쇼’가 홈쇼핑 협력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소유진쇼’는 GS샵이 지난해 9월, 배우 소유진 씨를 쇼핑호스트로 앞세워 론칭한 라이프 리빙 전문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5분부터 2시간씩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9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3월 7일까지 총 27회 방송을 통해 주문액 280억원을 기록했다. 단 6개월 만에 방송 평균 주문액 10억원이 넘는 GS샵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판매 실적과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신상품 비중이다. 소유진 씨는 지금까지 27차례 진행된 방송에서 총 56개 아이템을 소개했는데 그중 20개가 신상품이었다. 비중으로는 약 37%로 이는 지난 2월 한 달간 생방송 기준 신상품 비중이 15%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그만큼 협력사들이 소유진쇼를 신상품 등용문으로 선호하고 있다는 뜻이다.협력사들이 소유진쇼를 선호하는 이유는 고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소유진 씨 고유의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때문이다. 특히 소유진 씨는 집에서 직접 상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v-log) 영상을 매 방송마다 공개해 상품에 대한 신뢰를 더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7일 ‘위닉스 컴팩트 건조기’ 방송에서는 소유진 씨 초등학생 자녀가 건조기를 이용해 직접 교복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2월 21일 방송에서는 소유진 씨가 ‘쿠쿠 밥솥’을 사용해 동파육, 수육, 리소토 등 가족을 위해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건조기 방송은 이날 목표보다 60% 더 많은 매출을 올렸고, 쿠쿠 밥솥은 전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소유진 씨가 세련되고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로도 유명한 덕분에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소유진쇼를 많이 찾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비타민 ‘로트벡쉔 이문샷’부터 백화점 입점 상품인 ‘보이러 전기요’, 고급 호텔 베이커리인 ‘워커힐 티라미수’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상품은 소유진 씨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각 상품별 프리미엄 가치를 잘 설명하면서 첫 방송에도 불구하고 목표 대비 30~100% 높은 주문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협력사 요청이 많다 보니 편성이 빠르게 확정된다. 오는 14일 ‘비타바움 비타민’, 21일 키성장 영양제 ‘종근당건강 아이커’를 비롯해 헨켈 최신상 세재 ‘퍼울’,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 등 유명 브랜드 신상품을 중심으로 4월 중순 방송까지 상품 선정이 완료된 상황이다.주소연 GS샵 리빙PD팀 PD는 “소유진 씨가 방송 중에 가족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분들도 메시지에 아들에게, 딸에게,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내용들을 많이 보내주신다”라며 “가족을 향한 진심과 정성을 담아 고객은 물론 협력사에게도 사랑받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025.03.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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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 신형 직수정수기 ‘슬림원’ 선공개...오는 4월 출시

유통

교원 웰스(Wells)는 신형 직수정수기 ‘슬림원’의 티저영상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슬림원은 교원 웰스가 오는 4월 1일 출시하는 직수정수기 신제품이다. 지난해 선보인 얼음정수기 신제품 ‘아이스원’에 이은 두 번째 차세대 전략 모델이다. 사이즈는 한 뼘 크기로 줄이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1·2인 가구까지 공략한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슬림원과 함께 물 전문가 워터소믈리에가 차별화된 정수 기술을 어필한다. 물병에도 가려지는 작은 크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제공하는 교원 웰스의 건강 솔루션을 부각했다.슬림원은 기존 모델 대비 크기를 45%로 줄이면서 가로 16cm의 초슬림 사이즈를 구현했다. 여기에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 입자감이 느껴지는 마블 패턴의 디자인과 미네랄이 각인된 금속 소재의 출수부가 미네랄을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교원 웰스 담당자는 “슬림원은 교원 웰스의 디자인 역량을 집약한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정 기간 특별 혜택가로 교원 웰스만의 건강 솔루션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교원 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31일까지 슬림원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신청을 한 고객들에게는 최대 7개월 렌탈료 면제와 12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건강 세트를 제공한다.

2025.03.12 11:21

1분 소요
1회 충전으로 700km 달린다…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볼보 ES90’ 공개

자동차

볼보자동차가 3월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볼보 ES90을 공개했다. 순수 전기 SUV, EX90에 이어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이다. 플래그십 모델인만큼 성능이 대폭 높아졌다. 볼보 브랜드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8배 향상된 코어 컴퓨팅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800볼트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WLTP 기준)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350kW 초고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단 10분 만에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빠른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첨단 센서 시스템도 갖췄다. 1개의 라이다(Lidar)와 5개의 레이더(Radar),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적용됐다.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 등 혁신적인 안전 기술까지 갖췄다.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S90은 우리의 가장 진보된 기술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최상의 편안함을 결합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볼보의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한 모델”이라며, “앞으로 EX90과 함께 차세대 플래그십 라인업 중 하나로 자리하면서, 코어 컴퓨팅의 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산업에 있어 우리의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볼보 ES90 전면은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Thor’s Hammer)’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계승했다. 후면은 새롭게 적용된 C자형 LED 리어 램프와 리어 윈도우 램프가 적용됐고 웰컴 및 페어웰 라이트 시퀀스를 연출한다. 7가지 외장 컬러와 20인치부터 22인치까지 4가지 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 424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733리터까지 확장된다. 추가로 충전 케이블과 같은 작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22리터의 프렁크(전면 트렁크)도 갖췄다.ES90의 실내는 볼보의 스칸디나비아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3.1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2열 탑승객들을 위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해 최상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99.9% 자외선을 차단하는 파노라믹 썬루프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여름철 햇볕 차단이나 프라이버시를 위한 투명도 설정을 버튼 하나로 할 수 있는 전자식 변색 파노라믹 썬루프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 트림에는 바워스 & 윌킨스(Bowers & Wilkins)의 새로운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총 25개의 독립적인 고성능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글(Google)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한 ES90은 5G 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9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직관적이다.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을 기반으로 구동돼 매끄러운 연결성과 응답성을 느낄 수 있다. 구글 맵(Google Maps),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및 구글 플레이(Google Play)를 통한 써드파티 앱들이 포함된다. 한국 시장에는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커넥티비티가 탑재될 예정이다. 센터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14.5인치 크기로 내비게이션·엔터테인먼트는 물론 3D 뷰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 최고 기술 개발 책임자(CTO), 앤더스 벨(Anders Bell)은 “ES90은 볼보자동차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NVIDIA DRIVE AGX Orin)’ 구성을 탑재한 모델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코어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AI 등을 활용하여 안전성과 전반적인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ES90은 브랜드 최초로 800볼트 기술을 채택했다. 더 나은 성능과 더 빠른 충전, 더 높은 효율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의 주행 가능 거리(WLTP 기준)를 제공하며, 350kW 고속 충전 시 10분 만에 3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특히 기업 벤처 캐피탈인 ‘볼보자동차 테크 펀드’(Volvo Cars Tech Fund)’를 통해 투자한 영국의 스타트업 ‘브리드 배터리 테크놀로지(Breathe Battery Technologie)’의 적응형 충전 소프트웨어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을 최대 30%까지 단축시켜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800볼트 기술의 일부인 전기 모터, 구성 요소들의 경량화로 차의 전체 무게를 줄이고, 대담한 차체 비율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5)를 달성해 효율성을 높였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 브랜드 강화지난 55년간 쌓아온 실제 교통사고 데이터 연구를 바탕으로 ES90은 볼보자동차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며 차 안팎에서 모든 사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사고 시 탑승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차체와 최첨단 충돌 보호 시스템, 최적화된 충격 흡수 존을 갖췄다. 여기에 1개의 라이다(Lidar)와 5개의 레이더(Radar),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운전자의 주의 산만을 감지해 위험으로부터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볼보의 혁신적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도 기본으로 제공된다.뿐만 아니라 ▲하차 시 지나가는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를 감지하여 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어 개방 경고(Door Opening Alert)’ 기능이나 ▲차에서 내리기 전 실내 전체를 감지해 아이나 반려동물이 실내에 남겨지지 않도록 돕는 ‘탑승자 감지 시스템(Full-Cabin Occupant Sensing)’ 등 차가 정차해 있는 순간까지 운전자를 지원한다.볼보 ES90의 주문은 스웨덴·영국·독일·벨기에 등에서 함께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 일정과 옵션, 가격 등은 아직 미정이다.

2025.03.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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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법과 제도는 어디쯤 왔을까 [이코노 인터뷰]

증권 일반

최근 금융당국이 대한민국 법인(상장사·전문투자자 3500여 곳)에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매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가상자산이 가져오는 향후 발전 과정에 대해서 좀 더 넓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는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와 함께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법과 제도의 현황 및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들여다봤다. 박 변호사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한계점에 대해 “우리나라는 가상자산 시장 자체가 개인(리테일) 투자자들만 투자할 수 있게 돼 있다”며 “투자 결정이 초단기적일 때가 있고 판단력이 기관 투자가나 법인에 비해서는 덜 전문적”이라고 짚었다.그는 이어 “그렇다 보니 가격의 급등락이 좀 더 심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이 ‘김치 프리미엄’으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문제는 우리나라는 규제나 법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들의 출시를 못 하고 있다”며 “해외 거래소들은 만기가 없는 선물 같은 상품을 많이 하고 있고,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미국 등에서는 이미 허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최근 금융당국이 ‘법인 가상자산 거래를 단계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법인도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명확성을 준 점에 대해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 다만 그 범위가 아주 제한적이고 일반 법인은 중장기적 과제로 보겠다는 부분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기본적으로 가상자산업자가 거래소만 있는 게 아니며 보관·전송업자 등 5가지 이상의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런 다양한 업자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고려하는 내용은 빠져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는 가상자산업자로서 신고할 필요는 없지만 가상자산 관련 사업은 할 수가 있다”며 “상장사나 전문투자자 등록은 안 됐지만 스타트업들이 더 절실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빠져 있는 것은 제도적으로 고민을 더 해야 되는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이미 검증된 토큰의 가치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무시할 수 없다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일반 기업이 전면적으로 가상자산에 투자를 할 수 없고 또 그것을 처분할 수 없다는 것은 기업 활동 자체에 굉장한 제한”이라고 지적했다. 홍콩이나 독일 등을 제외하면 서구의 대부분은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특별한 자산 보유 규모라든지 자본 규모도 원칙적으로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포지티브(positive) 규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반면, 미국 등 서구 대부분의 나라는 네거티브(negative) 규제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네거티브 규제는 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방식이다. RWA 토큰화…글로벌 경제적 파급 효과↑ 이러한 흐름 속에 현재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 국부펀드가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비축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국내 제도와 산업이 가야할 방향성과 노력은 무엇일까. 박 변호사는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미국이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큰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그렇게 되면 코인 확보 경쟁도 무섭지만 결국 다양한 토큰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이라며 “특히 실물자산(RWA·Real World Asset) 토큰화(Tokenization·토크나이제이션)가 되면 기존의 자산이 경제적 중요성과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질 것이므로 충분한 연구와 예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WA 토큰화란 부동산·주식·채권·미술품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디지털화해 보다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결국 개인들이 원하는 자산과 시스템을 찾아가고,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세계화)에 따른 시장 단일화·24시간 실시간 거래 등이 이루어지면 국가 경쟁 차원에서 해외 이용자들도 끌어들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 법체계를 지금보다는 좀 더 포괄적·우호적·수용적으로 만들어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의미에서 ‘특정금융거래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중심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현행 가상자산 법체계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변호사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이나 보유 투자들은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 우리는 그걸 전반적으로 규율하는 법이 없다는 게 제일 문제”라고 짚었다. 그에 비해 유럽연합(EU) 암호화 자산 시장 규제(MiCA·미카)의 경우, 스테이블코인(다른 자산에 연동된 가상자산) 발행을 비롯해 자문·발행·평가 등 다양한 업자와 서비스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했다.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변호사는 “(스테이블코인이) 법정 통화를 기반으로 발행되니 문제없이 담보가 돼야 하는 부분에 대해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돼야 한다”며 “또 달러나 여러 주요 통화들이 각자 기반의 통화가 돼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활성화됐을 때, 우리나라 원화 기반의 통화도 뒤처지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상황 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아가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까지 가상자산의 발행과 공시 등의 기준이 포함된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단계 입법의 주요 과제는 무엇일까. 박 변호사는 우선 용어와 개념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가상자산 ▲일본에서는 암호자산(asset‧에셋) ▲유럽과 미국은 각각 크립토 에셋, 디지털 에셋 등으로 명명하고 있다. 그는 “법령상 용어가 나라마다 다른데 발행·조언·평가·공시 등 다양하게 있는 업과 대상을 좀 더 구체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상자산 업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라이선스를 주고, 공통적으로 어떤 업으로서의 권한과 의무를 줄지 이런 부분을 한번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박 변호사는 “미국의 경우 정부가 바뀌면서 통화조차도 토큰화하는 것은 이제 또 다른 차원”이라며 “자국 통화의 위상을 계속 유지 내지는 상승시키겠다는 것까지 결부될 수 있고, 여러 자산들도 각자의 영역에서 쟁점과 전략적인 목표가 나올 수 있으므로 종합적으로 계속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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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한국 시장 밸류업의 방향성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나라 증시는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초 0.97이었던 KOSPI 상장기업의 합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25년 1월 말 0.88까지 하락했다. 대내외적으로 기업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시장가격이 오랜 기간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은 투자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 1년간 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밸류업(value-up) 방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변화가 더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답답함만 복리로 불어나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한국 시장의 밸류업은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렵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저평가 양상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그 가능성에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본질: 어디서 비롯되었나?‘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은 어느새 한국 주식시장의 만성적인 저평가 현상을 설명하는 상징적 용어가 됐다.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주가가 구조적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고 평가절하된다는 인식은 주요국 대비 현저히 낮은 PBR 수준만 봐도 일견 수긍이 간다. 산업적, 시기적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국내 상장기업의 평균 PBR은 미국, 영국, 독일은 물론 대만, 일본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단순히 국가 간 PBR을 비교하는 것만으로 저평가 여부를 단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예를 들어 장부상 자산이 미래의 초과수익(abnormal profit) 창출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낮은 PBR은 오히려 합리적인 평가일 수 있다. 또한, 회사의 이익이 장기적으로 주주에게 환원될 것이라는 신뢰가 부족하다면 이 역시 낮은 PBR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 기업은 해외 주요국 상장기업 대비 수익성이 낮고, 자본의 비효율적 배분과 인색한 배당 정책으로 인해 자본효율성 측면에서도 뒤처지는 모습을 보인다( 참조). 그렇다면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가장 직관적인 검증 방법은 한국 기업을 디스카운트가 없는 시장, 이를테면 미국의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보는 것이다. 만약 우리나라 기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저평가된 것이라면 미국 시장으로 이전하는 즉시 PBR 1 미만 상태를 벗어날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이런 실험이 어렵지만 통계적으로 가상의 실험은 가능하다. 우선,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대만, 일본 등 6개국 시장을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가정한 다음 본질가치가 유사한 기업들이 통합된 증시에서 어느 정도의 시장가치를 형성하는지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때 펠덤-올슨 모형(Feltham-Ohlson, 1995)의 순증관계(clean surplus relationship) 가정을 활용하면, 장부가치를 ▲순자산 ▲수익성 ▲주주환원의 요소로 확장하여 본질가치를 산출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산업 및 시기별로 글로벌 유사 성과 기업과 비교해 우리나라 기업의 프리미엄 수준을 정량화할 수 있으며 이를 적정 본질가치 대비 시장가치의 초과 비율(abnormal value ratio: 이하 AVR)로 나타낼 수 있다. 만약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만연하다면 AVR 값은 1 미만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는 한국 상장기업이 미국, 영국, 독일, 대만,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이전할 경우 더 높은 PBR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주요 6개국 상장 84,729개 기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상장기업의 시장가치는 본질가치 대비 평균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미국 다음으로 높은 시장가치를 형성하고 있으며, 대만, 일본, 독일, 영국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양상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한국 기업은 해외 주요국 증시에 상장하더라도 지금보다 더 높은 PBR을 부여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이는 패널 A에서 국가별 합산 AVR을 살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한국 기업은 본질가치 대비 약 0.6% 더 높은 시장가치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2.4%에는 못 미치지만, 대만의 0.5%보다는 높고, 영국, 독일, 일본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둘째, 국내 주식시장을 디스카운트가 만연한 시장으로 인식해 온 부분에 대해서도 보다 객관적인 비교와 검토가 필요하다. 패널 B의 국가별 AVR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시장일수록 분포의 양 끝단이 두터운 모습을 보인다. 이는 본질가치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기업도 많지만 동시에 큰 폭으로 할인된 기업도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진시장에서는 기업의 성장성이 강조되는 동시에 장기 순현재가치(net present value)가 음(-)인 사양산업에 속해 있거나 주주환원이 저조한 기업에 대해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 PBR은 한국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단일 지표로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패널 C를 보면 한국 기업은 만성적으로 낮은 PBR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VR은 꾸준히 양(+)의 값을 유지한다. 이는 시장가치와 장부가치만을 단순 비교하는 PBR로는 한국 기업의 실질 가치를 온전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순자산뿐만 아니라 수익성과 주주환원 요소를 고려한 본질가치와 비교하면 현재의 낮은 주가 수준은 전반적으로 저하된 수익력과 저조한 주주환원을 감안할 때 적정한 평가(valuation)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 증시 저평가의 구조적 원인: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의 한계한국 주식시장에서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저 PBR 현상은 분명한 현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해외 주요국 대비 체계적인 저평가로 해석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이는 오히려 기업의 낮은 본질가치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순자산, 수익성, 주주환원의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한 본질가치로 비교해 보면 한국 상장기업들은 해외 주요국 기업들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높은 시장가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단순한 거버넌스 개선이나 외형적 변화만으로는 부족하며 기업의 본질가치를 높이는 근본적인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순자산의 효율적인 재배치 ▲수익성 개선 ▲주주환원의 강화가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기업의 수익성이 현저히 저하된 상황에서는 이를 의미 있게 개선하기 전까지 단기간에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또한 인정할 필요가 있다.실제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장기간 저조한 주식수익률을 기록한 기업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이론적으로 자기자본을 조달하는 비용은 무위험수익률과 시장 및 기업 특성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으로 구성되기에, 무위험수익률은 자본비용의 출발점이자 최소한의 기준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을 살펴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기업의 약 65%가 지난 10년 동안 주식수익률이 무위험수익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위험자산은 본질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내포하지만, 배당수익률을 반영한 주주의 총수익률이 매우 장기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단기 국채 수익률보다 저조하다는 것은 위험 자본에 투자한 투자자 관점에서 적절한 보상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 물론 수익성이 낮아 본질가치가 저하된 기업은 주식수익률도 저조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당수 국내 기업은 견고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를 살펴보면, 2024년 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30%에 해당하는 대규모 기업의 76%는 지난 10년 동안 기록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같은 기간의 주식수익률을 상회했다. 이는 이들 기업이 현저히 낮은 주가수익률을 일정 부분 보전할 정도의 이윤은 유지해 왔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대규모 기업 중 26%는 지난 10년간 ROE가 주식수익률 대비 연평균 10% 이상 높았다. 17%는 연평균 20%를 초과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업들이 현금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한다면 저조한 주가수익률을 효과적으로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KOSPI 지수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시가총액 상위 30%의 기업들이 KOSPI 지수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변화는 시장 전반에 걸쳐 유의미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형 밸류업: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나?결론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은 그 방식과 지속성에 따라 충분히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 우선 장기간 무위험 채권 수익률보다 저조한 주식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들은 그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구체적인 개선 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문제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 긍정적인 점은 대규모 기업일수록 낮은 주가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는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주주환원 정책의 적절한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의 즉각적인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주가지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수 상승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상반기 은행주의 재평가 사례에서 확인된 것처럼 탄탄한 기초체력과 건전한 거버넌스를 갖춘 기업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가격과 본질가치 간 괴리를 빠르게 좁히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저하된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자본의 효율적 활용과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기업은 사업의 수명주기와 재투자의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주주의 총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관점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또한 장기간 해소되지 않고 있는 극심한 저평가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법제적 접근이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당수 자산주가 청산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시장 효율성의 왜곡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시장 왜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주 권리 보장과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특히 기업 간 인수합병(M&A)에 대한 시장 압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합병 대가와 공개매수 가격이 공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저평가된 기업들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아울러 주주 행동주의의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단순한 경영 간섭이 아닌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건설적이고 전략적인 관여 활동을 통해 경영진의 실질적 변화와 기업가치의 장기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돼야 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해소가 가능한 문제이자 기회다. 기업의 본질가치를 제고하는 과정은 지난하겠지만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과 당국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한국 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2025.03.03 09:00

7분 소요
쉿!, ‘조용한 소비’가 오고 있어 [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전문가 칼럼

양극단의 정치 논쟁과 세대 갈등 및 젠더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런 숨 가쁜 일상 속에서 소비자들은 역설적으로 ‘고요함’을 갈망하고 있다. 신촌 거리에 있는 ‘카페 침묵’은 이런 시대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대화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독서실처럼 딱딱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가운데, MZ세대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침묵을 선택하며 각자의 시간에 몰입한다.이러한 공간들은 2030세대들의 조용한 선택을 받으며 꾸준히 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소음과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이러한 ‘고요함의 가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양새다.‘내향형 경제’의 시대가 왔다이런 소비현상은 개인의 사생활과 조용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현상으로 ‘내향형 경제’(Introvert Economy)라 한다. 과거에는 경제가 사회적 관계와 외향적 소비를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개인의 내면적 만족과 고요한 사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미국 맨해튼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자 블룸버그의 오피니언 칼럼니스트인 앨리슨 슈라거는 "내향적 성향의 소비자들이 경제의 새로운 주역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서도 럭셔리 시장부터 일상적 소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최근 럭셔리 시장에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와 ‘스텔스 웰스’(Stealth Wealth)가 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시적이고 화려한 소비가 아닌, 절제되고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조용한 럭셔리’나 부를 과시하지 않고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소비 형태인 ‘스텔스 웰스’도 내향형 경제의 한 현상이다. ‘에르메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로고를 최소화하고 장인정신과 품질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보테가 베네타’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 로고를 완전히 제거한 ‘The Point’ 백을 출시하며 럭셔리 시장에 새로운 미학을 제시했다. 이태리 명품패션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캐시미어와 같은 최고급 소재에 집중하면서도 과도한 브랜딩을 지양하는 전략으로, 조용한 럭셔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비 패턴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고인 24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은 전체 온라인 쇼핑의 76.4%를 차지했다.(통계청·20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성인 음주율의 지속적인 하락세도 내향형 경제와 무관하지 않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음주율은 2019년 62.1%에서 2024년 60.5%%로 감소했다. 또한 ‘혼술’이나 ‘홈술’의 비율도 2018년 36.4%에서 2024년 43.6%(앰브레인리서치)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모임의 감소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방증한다.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독일의 제과브랜드 ‘하리보’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리고 MBTI(성격유형검사) 개념을 접목해 내향형 ‘I’ 성향을 겨냥한 ‘픽 I’ 선불카드와 외향형인 ‘E’ 성향의 소비자를 겨냥한 ‘픽 E’ 선불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편의점이나 커피숍, 디지털 구독 서비스 등 1인 소비에 특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픽I’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유통업계도 변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하반기부터 ‘나를 위한 소비’ 캠페인을 전개하며, 1인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대했다. 그 결과 해당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식품업계에서는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재해석하거나, 프리미엄 식자재를 활용한 고급 도시락 상품으로 ‘프리미엄 혼밥’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새 패러다임이 가져올 변화내향형 경제의 부상은 마케팅 전반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첫째, 마케팅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마케팅보다는 제품과 서비스의 본질적 가치를 섬세하게 전달하는 방식이 중요해질 것이다.둘째, 고객 경험 디자인의 변화다. 과도한 접객이나 푸시 알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고객이 원할 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조용한 서비스’ 설계가 중요해질 것이다.셋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의 연계다. 내향형 소비자들은 대체로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민감하며, 기업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화려한 CSR(사회공헌) 활동보다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내향형 경제의 부상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아닌, 사회 전반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를 의미한다. 이제 기업들은 ‘소리 없는 성장’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추구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허태윤 칼럼니스트(한신대 교수)

2025.03.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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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최초 현지 법인 BMW 그룹 코리아 설립 3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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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5년 7월 한국 수입차 업계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한 후 다양한 투자와 사회공헌을 펼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독일 BMW 그룹이 100% 투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BMW를 시작으로 1999년에는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를, 2005년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MINI를 국내에 도입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설립 30주년 동안 성장 스토리를 썼다. 2002년에 누적 판매 1만대를 처음 돌파했고, 2011년에는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BMW 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BMW 그룹 코리아의 성장에는 각별한 ‘한국 사랑’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진출하든 해당 국가의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라는 BMW 그룹 고유의 기업 철학을 실천했고, 다양한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눈에 띄는 투자는 각종 기반 시설을 확충했다는 점이다. 2014년 BMW 그룹 코리아는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 문을 열었다. 총 950여억원이 투입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2024년 말 기준 162만명이 방문했다.BMW 코리아 미래재단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수행BMW 그룹 코리아의 사회공헌 사업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BMW 그룹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사회공헌 목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2024년 12월 기준으로 누적 32만9500여명에 달한다. 또한 차량을 필요로 하는 학교 및 기관 등에 다양한 차량을 기증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41대의 연구용 차량을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기증해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시설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Regional Distribution Center, RDC)를 새로 건설해 이전했다. BMW 그룹의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썼다.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규모를 3만1000m2(약 1만평)가량 확장 및 증축할 예정이다.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도 지난 2024년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 개관했다. 프리미엄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단독 건물로 구성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충전기 600기 추가 설치 계획BMW 그룹 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2023년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인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인 총 2125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ESG 차징 스테이션 및 전기차 충전기 60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BMW 그룹 코리아가 좋은 평가를 국내 수입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BMW 81개, MINI 40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정비 인력을 육성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체 테크니션 및 서비스 어드바이저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2,669명의 정비 인력 중 2,438명이 BMW 공식 인증 정비 인력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더불어, BMW 그룹 코리아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며 전문적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체계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전체 공식 서비스센터의 100%인 81곳에서 PHEV를 포함한 전기화 모델의 점검 및 정비,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한 상태다.전기차 정비 전문가 배출에도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본사와 함께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을 구성해 ‘고전압 테크니션’과 ‘고전압 전문가’, ‘카본 차체 수리 테크니션’을 배출하하고 있다. 꾸준하게 전기차 정비 전문가를 육성한 결과로 BMW 그룹 코리아가 보유한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348명에 달한다.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BMW가 지금까지 핵심 가치로 여겨온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MW 그룹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BMW, MINI, 롤스로이스와 BMW 모토라드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30개 이상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 회계연도에는 1555억 유로의 매출과 171억 유로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5만49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5.01.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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