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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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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은 ‘오프로드’로, 속도는 ‘서킷’으로…제네시스가 美서 내놓은 해답

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에서 ‘미래 전동화 전략’과 ‘모터스포츠 비전’을 동시에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간)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와 하이퍼카 ‘GMR-001’ 실차 디자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럭셔리 SUV의 끝판왕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이번에 공개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전동화 라인업 확대를 예고하는 럭셔리 오프로더 SUV 콘셉트다. 정제된 디자인과 험로 주행 성능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기반으로, 세련된 캐빈과 C-필러, 분할형 테일게이트 등을 통해 차별화된 SUV 실루엣을 구현했다.실내는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설계됐다. 빈티지 카메라의 다이얼을 연상시키는 원형 디스플레이와 회전식 좌석, 모듈형 수납 공간 등이 오프로드 주행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루프랙, 비드락 휠, 휠 클래딩 등 아웃도어 기능도 강화됐다.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최고 디자인책임자(CDO)는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우아함과 강인함, 편안함과 탐험정신이 공존하는 SUV”라며 “오프로드 성능과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가 적절한 조화를 이뤄 실제 오프로드 주행 시 아름다운 자연과 마주하는 여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전 무대 향한 ‘GMR-001 하이퍼카’ 제네시스는 이날 모터스포츠 전용 하이퍼카 ‘GMR-001’의 실차 디자인 모델도 처음 공개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출범과 함께 1:2 스케일 모델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 실차 공개로 내구 레이스 실전에 한 발 더 다가선 행보다.‘GMR-001’은 제네시스의 두 줄 디자인을 전면부터 측면까지 일관되게 적용했고,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과 공기역학적 구조, 고성능 냉각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한국적 미학을 담은 리버리(도색)도 처음 공개됐다. 밝은 오렌지에서 짙은 붉은색으로 이어지는 도색은 속도감을 상징하며, 차량 측면에 강조된 한글 ‘마그마’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루크 동커볼케 CDO는 “GMR-001 하이퍼카는 레이싱카로서의 성능과 효율은 살리면서도 제네시스의 DNA를 놓치지 않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며 “모든 디자인 요소에 고성능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와 한국적 정체성을 반영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GMR-001 하이퍼카는 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북미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 등 글로벌 내구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전용 레이싱 슈트도 제네시스의 고유 디자인인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반영해 브랜드 일체감을 높였다.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이자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인 시릴 아비테불은 “GMR-001과 슈트 공개는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브랜드의 정체성과 레이싱 헤리티지를 동시에 쌓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 참가해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와 하이퍼카 실차 모델을 포함한 주요 차량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4.16 19:00

3분 소요
車업계 영향력 ‘1위’ 인물...현대차서 나왔다

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가 2025년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27일(현지시간) 무뇨스 사장을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중 1위(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모터트렌드는 매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데, 올해는 무뇨스 사장이 그 영예를 안게됐다.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개발에 주력하여 회사의 혁신을 이끌었다. 그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의 전략적 비전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노력이 현대자동차의 성공과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무뇨스 사장 개인뿐만 아니라, 현대차 전체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한편 올해 파워리스트 50인에는 무뇨스 사장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에서 6명이 포함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2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18위)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29위)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35위) 등 순이다.

2025.02.28 11:02

1분 소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정상 궤도 오른 제네시스

산업 일반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2015년 11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를 론칭하면서 한 말이다. 1967년 창립 이후 40년 넘게 ‘현대’라는 단일 브랜드로 대중차 이미지를 구축해 온 현대차는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쟁쟁한 경쟁자가 즐비한 고급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내년이면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10주년이다. 국산 최초 프리미엄 브랜드로 힘찬 출발을 알린 제네시스는 정 회장의 말처럼 글로벌 시장 안착에 성공했을까.현대차의 새로운 출발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독립 출범 이전에도 존재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을 갑작스럽게 준비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회사는 2004년 1세대 제네시스 모델 개발에 착수하며 독립 작업도 병행했다. 당시 목표는 2008년 론칭과 함께 브랜드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4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2006년에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며 시장조사를 했다.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미뤄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최초 계획보다 많이 늦어졌다.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을 거쳐 2015년 12월 독립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모델인 EQ900이 세상에 나왔다.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7년 만이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제네시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당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직접 출시 행사에 나선 것만 봐도 알 수 있다.판매 실적으로 보면 ‘성공적’이다. 독립 출범한 제네시스는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6만5586대를 판매했다. 2019년까지 연평균 8만 대 내외의 실적을 기록했다.2020년은 제네시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한 해로 평가된다. 브랜드의 얼굴인 로고를 2D 형태로 변경했다. 제네시스 측은 새로운 로고 적용 이유에 대해 “새로운 로고의 목적은 두 가지로 하나는 기능성 강화, 두 번째는 디지털·전동화 등 미래 트렌드 대비”라고 설명했다.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도 같은 해 출시됐다. 당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해 제네시스는 GV80의 성공에 힘입어 12만8365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거뒀다.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는 제네시스가 럭셔리카(고급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제네시스의 성장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2021년 글로벌 연간 판매 20만 대를 돌파하며 국내 고급차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독립 출범 7년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1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독립 론칭 후 지난 4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기준 116만789대를 판매했다. 디자인 경영·공간 마케팅 ‘차별화’업계는 제네시스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디자인’을 꼽는다. 제네시스는 ‘레드 닷 어워드’·‘IF 디자인 어워드’·‘굿 디자인 어워드’ 등 유력 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 실적을 쌓아왔다.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독립 출범 당시부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핵심 요소를 ‘디자인’이라고 판단했다. 디자인이 브랜드를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본 것이다.제네시스는 브랜드 독립 초기부터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영속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 우아함’(Athletic Elegance)으로 대변된다. 이는 ▲완벽한 비례 ▲환원주의적 디자인 ▲디테일에 대한 집착 등 3가지로 구체화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환원주의적 디자인’과 ‘완벽한 비례’는 서로 연결되는 요소”라면서 “애초에 비례가 완벽하다면, 별도의 디자인 요소를 추가할 필요가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절제된 디자인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테일에 대한 집착’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한다. 이를 통해 진정성과 세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원칙”이라고 덧붙였다.제네시스의 디자인 중심 전략은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제네시스는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와 벤틀리 외관 디자인 총괄 이상엽, 벤츠·벤틀리 외관 디자이너 윤일헌 등 프리미엄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를 적극 영입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신생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최초로 구축하고,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회”라며 “대표 디자이너들을 비롯해 제네시스를 만들어가는 모든 사람은, 한국에 뿌리를 둔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라는 제네시스의 뜻깊은 여정에 함께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공간 마케팅도 제네시스가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철학 및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70여 곳에 제네시스 스튜디오·라운지·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구축했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스튜디오 하남 등이 대표적이다. 연간 수십만 명이 이곳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경험한다.제네시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하남 등 국내 거점에 연간 73만명이 다녀갔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찾는 방문객은 월평균 5000명 이상이다.

2024.05.26 07:00

4분 소요
롤스로이스 안 부럽다...제네시스, 네오룬·마그마 콘셉트 최초 공개

산업 일반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새로운 콘셉트 모델 2대와 고성능 차량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제네시스 마그마(Magma)’를 선보이며 브랜드 진화를 위한 새 시대의 문을 연다.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네오룬 콘셉트’(NEOLUN·이하 네오룬)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아울러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V60 마그마(GV60 Magma)’ 콘셉트도 첫 선을 보였다.‘단순함 속 아름다움’ 네오룬 콘셉트제네시스 ‘네오룬’은 디자인과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새롭다는 의미의 ‘Neo’와 달을 뜻하는 ‘Luna’의 조합으로, 기존 럭셔리 차량과 차별화되는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인 혁신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환원주의 디자인’(Reductive Design)을 기반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했다는 게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차량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B필러를 없애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B-pillarless Coach Door)를 도입했다.네오룬의 외관은 한국의 밤처럼 고요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미드나잇 블랙 & 마제스틱 블루’ 투 톤을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단아하다. 전동식 사이드 스텝은 차량 문이 열릴 때 자동으로 활성화돼 탑승자가 차량에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노출되지 않아 차체와 일체화된 외관 디자인을 유지시켜 준다.네오룬의 실내 공간은 손님을 존중하고 정을 나누는 한국 고유의 ‘환대(Hospitality)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를 시작으로 긴 휠 베이스를 활용한 넓은 실내는 탑승객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1열 시트는 회전(Swiveling) 기능을 통해 정차 시 탑승객이 공간의 실용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화면 가변 디스플레이와 천장에서 펼쳐지는 후석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차내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내부의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바닥·시트백·콘솔 사이드 등에 복사난방 필름을 부착해 저전력 고효율 난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실내에 ‘로얄 인디고’ 컬러를 적용한 캐시미어와 천연 안료인 쪽으로 염색한 ‘퍼플 실크’ 컬러의 빈티지 가죽으로 깊이 있는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닥에는 어두운 계열의 리얼 우드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내부에 설치된 사운드 시스템은 음향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량의 미적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네오룬은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서브우퍼 등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한 ‘사운드 아키텍처’ 적용으로 풍성하고 입체적인 음향을 선사한다.네오룬 차량 전면에 자리한 ‘크리스탈 스피어 스피커’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실내 크리스탈 오브제로, 스피커 사용 시에는 고음역 트위터 스피커로 회전해 탑승자와 교감을 이뤄내는 요소다.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품격을 담고 있다”며 “장인정신이 깃든 한국의 달항아리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기술적 완성도를 네오룬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고성능 브랜드 확장 의지 담긴 ‘마그마’이날 제네시스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도 최초로 공개했다. 마그마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한다. 단순한 차량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제네시스는 궁극적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지향한다.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주행 성능과 창의성의 재조합을 통해 럭셔리함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기술과 디자인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적인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디자인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더욱 역동적인 주행감을 제공하고, 운전자와 차량이 감성적으로 하나가 돼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추후 양산 시 고성능에 최적화된 배터리와 모터 등 차별화된 요소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대표 컬러(주황색)를 바탕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됐다. 전면 범퍼의 하단 에어 벤트는 에어 커튼 역할을 함과 동시에 모터·브레이크·배터리 등의 열기를 효율적으로 낮춰준다. 측면부는 21인치 티타늄 컬러의 휠과 와이드 펜더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펜더 상단에 있는 2개의 에어 벤트는 타이어 쪽 공기흐름을 잡고 브레이크 열기를 식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루프 윙 ▲리어 디퓨저 ▲리어윙 스포일러 등은 고성능 이미지를 더욱 강조한다.실내 디자인의 경우 버킷 시트에 더블 다이아몬드 스티칭과 나파 및 스웨이드 가죽 등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우면서 스포티한 분위기 강조했다고 제네시스 측은 설명했다.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 GV60 마그마 콘셉트와 함께 ▲GV80 쿠페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X Gran Berlinetta Concept)도 전시했다.GV80 쿠페 콘셉트는 지난해 4월 최초 공개된 스포츠 쿠페 콘셉트 차량이다. 마그마의 대표 컬러가 처음으로 반영된 차량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GV80 쿠페 디자인의 기반이 됐다. G80 마그마 스페셜은 기존 G80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이다. 고성능 영역에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협력사들의 참여로 완성된 차량이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 차량이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디자인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해당 차량들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던 GV80 쿠페 콘셉트를 시작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이 진화해온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월부터 제네시스의 공식 브랜드 파트너로 활동을 시작한 모터스포츠 전설 재키 익스(Jacky Ickx)도 참가했다.제네시스는 오는 27일 열리는 2024 뉴욕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Show)에서 ▲네오룬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을 제네시스 주요 모델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2024.03.26 15:41

5분 소요
제네시스, 벨기에 레전드 드라이버와 함께 한다

산업 일반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벨기에 출신의 전설적 드라이버 재키 익스(Jacky Ickx)를 제네시스 브랜드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재키 익스는 포뮬러 원(Formula One, 이하 F1), 24시간 내구 레이스 등 모터스포츠에서 20년 이상 활약하며 총 14회 우승을 차지한 레이싱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1962년 벨기에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대회 메테 그랑프리(Mettet Grand Prix) 50cc 클래스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입문했으며, 1967년 이탈리안 그랑프리(Italian Grand Prix)에 참가하며 포뮬러 원(Formula One, F1)에 데뷔했다. F1 커리어 동안 총 8번의 우승과 25번의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했다.1966년에는 벨기에에서 열린 스파 24시간 내구 레이스(Spa 24 Hours)에서 휴버트 한(Hubert Hahne)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하며 내구 레이스에 진출했고, 이후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Le Mans 24 Hours)에서 6번 우승하며 ‘미스터 르망’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재키 익스는 홍보대사로서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동시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인사이트도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제네시스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사장 및 현대차그룹 유럽기술연구소(HMETC, Hyundai Motor Europe Technical Centre) 등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CCO는 “재키 익스와 특별한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경이로운 업적과 전문적인 지식, 자동차 업계에 대한 재키 익스의 열망은 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와 제네시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재키 익스는 “제네시스의 브랜드의 우아함과 디자인 미학을 항상 높게 평가해 왔다”며 “서로에 대한 진정성과 존경에 기반에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16:00

2분 소요
“산업 전체의 협력 필요해”...슈퍼널,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 찾는다[여기는 CES]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AAM) 독립법인 슈퍼널이 AAM 상용화 성공을 위해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들과 협력한다.슈퍼널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에서 글로벌 협업을 통한 AAM 생태계 구축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용 PE 시스템 개발 역량과 자동화 생산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최첨단의 기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수한 충방전 성능과 경량화, 안전성을 두루 갖춘 AAM용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슈퍼널 R&D 부문과 현대모비스가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향후 슈퍼널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 로봇을 활용한 기체 안전 점검 수행 등 그룹사 로보틱스 기술과의 시너지 역시 도모할 계획이다.슈퍼널은 체계 종합 및 공급망 관리, 비행 소프트웨어 설계, 기상 예측, 법규 인증과 같은 항공 모빌리티 유관 산업과의 연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항공 산업의 탑티어 파트너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AAM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진다는 구상이다.슈퍼널은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즈와 협력해 무인 비행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항공기 부품 생산 업체인 GKN 에어로스페이스와는 경량 기체 구조물 및 전기 배선 계통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기체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공역 관리 시스템(AMS)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슈퍼널은 미 항공우주국(NASA) 및 미 연방항공청(FAA)과 협력해 지금의 교통 생태계와 AAM을 안정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슈퍼널은 무인 항공 교통관리, 위성 통신, 레이더 플랫폼, 마이크로 기상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과도 맞손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항공 모빌티리 생태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체 개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공 산업 전체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은 2028년 A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전 세계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06:09

2분 소요
현대차그룹 AAM 실체 드러났다...‘S-A2’ 실물 최초 공개[여기는 CES]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항공모빌리티의 미래가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A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에 처음 참가해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현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송창현 현대차·기아 SDV 본부장 겸 포티투닷 사장 등도 함께 했다. 슈퍼널이 처음 공개한 S-A2는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기체다. 지난 2020년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지 4년 만에 새로 공개된 모델이다.신재원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와 벤 다이어천(Ben Diachun) 슈퍼널 최기술관리자(CTO),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현대차·기아 최고운영책임자(CCO)는 각각 발표자로 나서 S-A2 기체의 디자인 콘셉트와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AAM 상용화를 위한 전략도 발표했다.슈퍼널은 CES 2024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실제 크기의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를 연상시키는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슈퍼널의 AAM 탑승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은 대형 LED 스크린 앞 360도로 회전하도록 전시된 S-A2 기체를 통해 LA 상공을 누비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된다. 동시에 전시장에 마련된 컨트롤 룸에서는 AAM이 이륙해서 착륙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 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또한 슈퍼널은 LA 시내를 표현한 디오라마를 통해 메가시티(Megacity)에서 AAM 네트워크가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작동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유기적으로 연계된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구성했다.신재원 슈퍼널 사장은 “이번 신규 기체 공개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기체’를 선보인다는 전략을 이어 나가는 한편,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AM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1.1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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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시도 계기될 것”...현대차·기아, 디자인 조직 대규모 개편

산업 일반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퍼스트 무버를 꿈꾸는 현대자동차·기아가 디자인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29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디자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미래 전기차뿐만 아니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을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본부급인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켰다.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는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과▲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디자인실을 센터급인 제네시스디자인센터로 승격시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제네시스 브랜드는 ‘애슬레틱 엘레강스’(Athletic Elegance, 역동적인 우아함)라는 디자인 방향성을 통해 차량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한편,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진행된 인사에서는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사장이 현대차·기아의 전체적 디자인 방향성을 총괄하는 글로벌디자인본부장으로서 CDO(Chief Design Officer, 최고 디자인 책임자)에 임명됐다. 기존에 맡고 있던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의 역할도 겸직한다.기존 현대디자인센터장이었던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으로,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이었던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에 임명됐다. 이상엽 부사장과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각각 담당 브랜드별 미래 디자인 방향성 수립과 차별화를 수행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현대디자인센터장,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에 각각 사이먼 로스비 상무, 윤일헌 상무가 임명됐다.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이번 디자인 부문 조직 개편이 현대차·기아가 앞으로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에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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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니 쿠페’ 계승한 ‘N 비전 74’ 공개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클래식‧콘셉트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해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차량을 선보이는 등 ‘현대의 유산’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현대차는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2023’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를 전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적용된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 전에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을 말한다. 1929년 처음 열린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는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콘셉트 자동차 전시회다. 현대차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지난 2018년 제네시스 브랜드가 ‘에센시아 콘셉트’를 전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국내 최초의 콘셉트 자동차인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차량이다. 포니 쿠페 콘셉트를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업체로 성장하려고 했던 당시 현대차 임직원의 열정과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다. 그간 축적된 기술, 디자인, 고성능 감성을 총망라한 차량이란 얘기다. 현대차에 따르면 N 비전 74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가혹한 모터스포츠 환경에서도 출력 저하가 없는 데다, 5분 수준의 짧은 충전 시간이 장점이다. 차량 전면에는 85㎾(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 스택이 위치하며,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에는 62kWh(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 후면에는 용량 2.1㎏의 수소탱크 2개가 탑재됐다. 후륜에 장착된 좌우 독립형 듀얼 모터는 680 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 이하다. 주행 거리는 600㎞에 육박한다. 차량 외부는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고성능 차량인 만큼, 바디는 공기역학적으로 재해석했고, 전용 고성능 휠을 적용해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 또한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은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디자인 여정을 상징한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최고사업책임자)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 참가하게 된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현대차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거쳐온 놀라운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고유의 유산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새로운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길을 열어 디자인 혁신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했다.

2023.05.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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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승 모델로 변신한 GV80...제네시스, 쿠페 콘셉트 최초 공개

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쿠페형 SUV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제네시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하우스'에서 ‘GV80 쿠페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4인승 SUV인 ‘GV80쿠페 콘셉트’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둔 실용성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상반된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감성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콘셉트에 담았다.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 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Double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특징적이다. 앞 범퍼에 있는 4개의 에어 벤트는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 흐름을 만들어준다.측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륜구동 특성을 살려 구현한 긴 보닛과 넉넉한 대시 투 액슬(dash-to-axle, 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이다. 이러한 비례감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에 의해 더욱 부각된다.차량의 우아한 쿠페 실루엣과 대비되는 근육질의 펜더도 강인한 멋을 더한다. 제네시스는 여기에 ‘Designed by Genesis’라는 문구의 명판을 부착해 제네시스의 독보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했다.이밖에도 5스포크 알루미늄 단조 휠과 탄소섬유 소재 루프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중량을 최소화해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후면부에는 제네시스만의 두 줄(Two Lines) 시그니처 디자인이 매끄러운 후면 램프로 표현됐다. 또한 트렁크 상단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spoiler) 및 스포일러 립(spoiler lip)이 적용돼 고속주행 시 다운 포스를 발생시키며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GV80 쿠페 콘셉트의 대담한 디자인은 외관에 적용된 마그마(Magma) 색상으로 한층 더 강조된다.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 색상은 자신감 있고 열정적인 한국을 상징한다”며 “차분하면서도 겸손한 첫인상을 갖고 있지만 적극적인 모습도 겸비한 한국적 성향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여백의 미로 만든 ‘우아함’과 ‘스포티함’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특히,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격자무늬 이중 스티칭 ▲오렌지색 파이핑(piping, 둥그스름한 테두리) ▲탄소섬유 직물 ▲검정색 나파 및 스웨이드 가죽 등이 적용돼 실내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4개의 버킷 시트는 코너링에서 신체 지지력을 높여 승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차량의 외장과 동일한 색상으로 칠해진 탄소섬유 재질의 등받이는 외향적인 쿠페의 특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제네시스는 2열 버킷 시트 뒤에 지-매트릭스 스트럿 브레이스(G-Matrix Strut Brace)도 설치해 차체의 구조적 강성을 강화했다.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 이후 G70, G80, G90 등 럭셔리 세단을 선보이며 거듭 진화했으며 지난 7년간 GV70, GV80와 같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차량들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역동적인 특성을 살린 감성적인 모델들을 지속 선보이며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7일 열리는 2023 뉴욕 오토쇼에도 ‘GV80 쿠페 콘셉트’를 ▲G90 ▲GV8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주요 모델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2023.04.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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