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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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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인공지능 활용한 ‘메리츠 글로벌 콴텍AI랩’ 출시

증권 일반

메리츠증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메리츠 글로벌 콴텍AI랩(성과형)’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랩어카운트는 국내 대표적인 AI기반 투자알고리즘 개발 및 자산관리 솔루션 기업 AI콴텍의 자문을 받아 운용된다. AI콴텍은 자산관리 분야를 포함한 전 분야에 AI를 활용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AI콴텍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한 개인형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에도 대형은행사와 함께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에 앞장서고 있다.‘메리츠 글로벌 콴텍AI랩(성과형)’은 국내 및 미국 중심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AI기술을 통해 투자자의 보유종목을 정밀 진단하고 성과가 우수하지 않은 종목의 비중을 자동으로 축소하거나 대체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해당 랩어카운트는 알고리즘 개발 시 AI에만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엔지니어, 펀드매니저과 협업해 수익성과 안정성에서 균형 잡힌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밖에도 21억건 이상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및 해외 2500여개 종목에 대한 정밀 진단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초당 100회 이상의 매매 처리가 가능한 고속시스템을 이용해 효율성을 높였다.메리츠 글로벌 콴텍AI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3천만원으로, 사전에 정해진 절대수익률을 초과하면 기본보수에 성과보수가 별도로 부과된다.해당 상품은 메리츠증권 영업점을 통해 계약이 가능하다. 또 어플리케이션 ‘메리츠 SMART’를 통한 비대면 계약도 가능하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랩어카운트 출시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포트폴리오 운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미래 지향적인 투자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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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모여라” 메리츠증권, 해외투자형 랩어카운트3종 출시

증권 일반

메리츠증권은 ‘서학개미’로 불리는 해외주식 투자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해외투자형 랩어카운트 3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해당 랩어카운트는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 ▲메리츠글로벌 더퍼블릭랩 ▲메리츠글로벌레그넘EMP랩(혁신테마형·자산배분형) 등이다.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은 글로벌펀드 운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토러스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를 활용, 해외주식 및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다.토러스자산운용은 현재 3400억원 규모의 해외주식을 운용 중에 있는데 펀더멘털에 기반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장기 성장 가능한 ‘슈퍼 컴파운더’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미국증시에 상장된 구조적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으로 혁신 초기 기업부터 탄탄한 현금흐름의 성장을 보여주는 성숙 성장기업까지 폭넓은 투자 유니버스를 활용해 운용된다. 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성과형)은 지속가능한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더퍼블릭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해외주식 및 ETP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다.성장산업에 속한 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장기보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나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기업을 발굴해 탄력적으로 트레이딩한다.메리츠글로벌레그넘EMP랩(혁신테마형·자산배분형)은 해외ETP에 집중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레그넘투자자문의 투자전략에 따라 혁신테마형과 자산배분형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혁신테마형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메가트렌드 테마와 글로벌 패권 변화에 따른 정책수혜 테마를 발굴해 투자한다.자산배분형은 매크로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해 운용하며 글로벌 9개 자산군 및 57개의 하부 투자전략으로 구분해 시장대응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랩어카운트 3종의 최소 가입금액은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 5000만원, 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과 메리츠글로벌레그넘EMP랩은 1000만원이다. 3종 모두 사전에 정해진 절대수익률을 초과하는 금액을 성과보수로 수취하는 성과보수형으로, 기본보수에 성과보수가 별도로 부과된다.한편, 메리츠증권 영업점을 통해 계약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메리츠 SMART’를 통한 비대면 계약도 가능하다.

2024.1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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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내년 7월 ‘책무구조도’ 제출…증권가, 내부통제 강화 '고삐'

증권 일반

대형 증권사들이 내년 7월 ‘책무구조도’ 제출을 앞두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관련 작업에 분주하다. KB‧NH‧신한‧하나 등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가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 등 대형 증권사들도 준비 작업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책무구조도 제출 기한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업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 개정안이 7월 3일 시행됐다. 증권사들도 지난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등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책무구조도’ 도입 준비에 한창이다. 책무구조도는 횡령, 불완전판매 등의 금융 사고를 막기 위해 금융회사 대표이사와 임원에게 내부통제 관련 구체적 책무(責務)를 지정해 문서화한 것이다.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 금융당국 제재 시 제재대상이 행위자-감독자 체계에서 행위자-책임자 체계로 바뀐다. 금융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해 내부통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책무구조도 법정 제출 시한은 금융업권별 특성 및 규모에 따라 다르다. 가장 빠른 은행·금융지주 회사는 내년 1월 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증권사의 경우 자산총액 5조원·운용자산 20조원 이상 대형사는 내년 7월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그 외 증권사는 오는 2026년 7월 내 제출로 정해졌다. 책무구조도 도입은 지난해 금융권에 대규모 횡령·배임 사고부터 불완전판매 등 내부통제 관리 미흡에 따른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은 영향이다. 증권업계도 지난해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채권형 랩어카운트·신탁 불법 자전거래,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홍콩H지수 ELS 손실·피해보상 등이 연이어 터지며 리스크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금융지주계열 증권사 ‘분주’…중소형사는 공동 TF 구성 증권업계에서 책무구조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곳들은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금융지주계열 증권사들이다. 우선 KB증권은 7월 3일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법 시행에 앞서 ‘내부통제 제도개선 프로젝트’ 추진 결과에 따라 책무구조도를 확정했다. 이에 맞춰 임원 책무 변경, 임원 신규 선임 등의 시나리오에 따른 변경관리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책무구조도 관리시스템 구축, 임직원 대상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활동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자율적 내부통제 준수 문화를 구축해 바람직한 내부통제 관행이 정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해 법무법인을 선정해 올해 6월부터 책무구조도 도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책무구조도 관리시스템 구축도 하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초 책무구조도 시행을 위한 내부 규정을 정비한 후 2025년 7월 제도 시행 전 회사의 책무구조도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시행을 통해 NH투자증권만의 내부통제 문화를 만드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책무구조도인 임원직무기술서와 부서장매뉴얼 초안은 나온 상태다. 현재는 해당 내용을 전산화하고 있고 내년 도입 전까지 추가되는 가이드에 맞춰서 내용을 추가 및 수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는 수기로 해당 책무구조도를 한 개 본부에서 시행하고 있고, 8월부터는 파일럿으로 점차 시행 본부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서 그룹차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나증권을 비롯해 각 관계사별 필요자료는 지주로 제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말부터 책무구조도 등 지배구조법 개정 대응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별도 TF를 구성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준비 작업에 들어갔으나,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프로세스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책무구조도 관련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같은 컨설팅 쪽의 입찰·제안을 받아서 선정하고, 계약 단계 수준 정도까지만 진행이 됐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지주사가 6개월 유예고, 대형 증권사가 1년 유예다 보니, 아직 좀 시작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책무구조도 제출 기한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와 업계 공동 TF를 구성해 준비 중이다.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의 경우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하는 관련 실무 TF를 통해 컨설팅을 받고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연말까지 결과가 나오면 커스터마이징해서 다음 단계로 운영을 하고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금 대형사들 같은 경우는 자체적으로 컨설팅을 받고 돈을 많이 들여서 하는 곳들도 있다”며 “중소형사들도 굉장히 많다 보니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업계 공동 TF에 들어가 관련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4.07.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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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신탁 돌려막기' 하나·KB證 기관 중징계…‘타 증권사 괜찮나’

증권 일반

금융당국이 하나증권과 KB증권의 채권형 랩어카운트(랩)·특정금전신탁(신탁) 돌려막기 관행을 적발하고 기관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금융감독원의 랩·신탁 관련 첫 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불건전 운용이 적발된 다른 증권사들에 대한 조치도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하나증권과 KB증권에 대한 기관 제재 및 임원·담당자 제재 조치안을 의결했다.두 회사에는 일부 영업정지 중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기관 제재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인가 취소 등 다섯 단계로 나뉜다.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돌려막기에 직접 가담한 실무 운용역 등 임직원들은 중징계 조치를 받았다. 이홍구 KB증권 사장 등 고유자금으로 고객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결정했던 당시 감독자 등에는 경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감독자들은 증권사 고유자산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 손실을 보전하는 과정에서 감독을 소홀히 했거나 의사결정에 참여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이번 조치안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제재가 결정될 예정이다. KB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한 제재를 시작으로 다른 증권사에 대한 제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9개 증권사 운용역이 만기가 도래한 계좌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고객 계좌 간 손익을 이전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KB증권과 하나증권 외에도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금감원 검사를 받았다.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는 증권업계에서 관행처럼 이뤄졌다. 랩·신탁은 개별 투자자와 일대일 계약을 맺고 자금을 굴려주는 상품이다. 증권사들은 법인 고객 자금을 끌어들이고자 시중 예금금리에 1%포인트 정도 금리를 더하는 채권형 랩·신탁 상품을 판매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만기 미스매치(만기 불일치) 운용’을 일삼았다는 점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고금리 장기채권 또는 기업어음(CP)을 편입해 3개월 후 돌려줘야 하는 자금에 만기 1~3년짜리 채권을 더해서 운용했다. 불법 자전거래 만연…고객 계좌 간 손익 이전도이러한 관행이 금리 하락기나 금리 안정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채권 투자는 금리가 낮아질수록 이익이 나는 구조인 만큼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이익이 컸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까지 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가격이 떨어졌고, 만기가 남은 채권을 시중에 팔때 수익률이 떨어지는 상황이 된 것이다.하지만 증권사들은 ‘큰 손’ 법인 고객을 잃지 않기 위해 사실상 원금을 보장해줬다. 이를 위해 회사가 PI(자기자본투자)로 인수하거나 아니면 다른 고객 계좌에 손실을 전가하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손실을 보전해준 것이다. 일각에서는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가 증권업계 관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모든 증권사가 같은 선택을 한 것은 아니다. 타 증권사들은 이번 관행에 대해 내부적인 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만기 불일치 운용 같은 것들은 계속 문제가 돼 온 부분”이라며 “내부적으로 다 점검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저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금감원의 랩·신탁 관련 징계로 해당 증권사들의 평판에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업무상으로 입을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업무상 타격은 사실 없다”며 “일정 기간(3개월~6개월) 관련 업무를 정지하겠지만 기존에 있는 랩·신탁 운용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관련 새로운 업무를 이쪽에서 당분간 못하니까 평판 측면에서는 문제가 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랩·신탁 불건전 운용 행태가 문제로 떠오르자 금융당국은 관련 소비자 보호 규제 강화에 나섰다. 금융위는 지난 3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랩신탁을 통해 만기 미스매치 투자를 하려면 고객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랩·신탁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투자업자는 리스크관리 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기준에는 고객으로부터 동의 받은 만기를 준수해 투자하고, 금리 등 시장상황 변동이 있는 경우 랩·신탁 계약기간보다 만기가 긴 금융투자상품을 교체하는 등 투자자 손실 최소화 장치가 포함돼야 한다.

2024.06.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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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하나로 다양하게 투자하세요”… NH證, ‘올원 어카운트’ 내놨다

증권 일반

NH투자증권은 고객 맞춤형 일임자산관리 서비스인 ‘NH 올원 어카운트’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 NH 올원 어카운트는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다양한 금융상품과 랩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구성해 운용할 수 있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프라이빗뱅커(PB)는 투자일임계약을 근거로 NH투자증권 전문가그룹(리서치본부, 상품솔루션본부 등)과 투자자문사의 자문에 기반한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 맞춤형 투자를 진행한다. NH 올원 어카운트는 NH투자증권에서 거래할 수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산(국내/외 상장주식 및 채권, 공/사모 펀드, 자문형 랩 등)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서류작성, 지점방문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편하게 투자상품의 가입, 해지, 교체가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변경은 담당 PB와의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입장에서 손쉽게 본인 계좌의 자산현황과 성과를 수시로 파악하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NH 올원 어카운트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규 계약이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으로 원화 및 달러 입금도 가능하다. 다양한 고객니즈 수용을 위해 수수료 유형을 일반형, 성과형, 성과통산형 3가지 유형으로 구성했으며, 가입 시 PB와 상의해 결정하면 된다. 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자신의 판단으로 혼자 투자하기 힘든 고객이라면 NH투자증권의 투자전문가와 함께 효과적인 투자 플랫폼인 NH 올원 어카운트를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2022.12.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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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불안하다” 계좌 늘어난 증권사 랩어카운트

증권 일반

코스피지수 3000선이 무너지고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투자자가 늘면서 ‘랩어카운트(wrap account·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 에 눈을 돌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랩어카운트 계약 건수는 202만3743건이다. 지난해 말(195만6302건)보다 6만7441건 늘었다. 계약 건수가 200만 건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가입 고객도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175만9801명에서 7월 말 183만4328명으로, 반년 사이 7만4527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같은 기간 총 잔고도 11조6637억원 증가해 144조1916억원을 찍었다. 가입 고객과 가입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투자 일임계약을 맺고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을 운용하는 자산관리 상품이다. 국내외 주식뿐만 아니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부동산, 해외 대체투자 등 다양한 유형의 자산에 분산투자가 가능해 변동성 장세에서 주목받는다. ━ 2차전지·혁신기업·증여 등 다양한 상품 선보여 랩어카운트가 인기를 끌자 증권사의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뤘다. 올 들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대다수의 증권사가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내놨다. 투자처와 컨셉트도 다양하다. 2차 전지, 헬스케어 등 유망 테마 국내외 ETF에 투자하거나 증여서비스와 랩을 결합시킨 증여랩, 차세대 혁신 기술 기업 등에 투자한다. 최근 인기가 높았던 랩어카운트는 하나대투의 ‘증여랩’과 삼성증권의 ‘올인원 랩’이다. 하나대투가 7월 출시한 증여랩은 3개월만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들였다. 국내외 주식과 펀드(ETF 포함),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하는 올인원 랩도 출시 5개월 만에 2375억원(9월 24일 기준)의 돈이 모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랩 상품은 편입한 주식을 여러 번 바꿔도 추가 수수료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급변하는 증시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며 “향후 장내채권까지 편입 상품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혁신 ETF 랩’을 선보였다. 미국 아크(ARK)자산운용의 혁신(ARKK), 유전공학(ARKG), 차세대 인터넷(ARKW), 핀테크(ARKF), 로보틱스(ARKQ) 등 테마형 액티브 ETF 5개에 투자한다. 아크자산운용의 액티브 ETF들은 지난해 10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유명세를 탔다. 가입문턱을 낮춘 것도 계좌가 늘어난 이유다. 과거 억원 단위로 높았던 최소 가입금액 문턱이 10만~3000만원 정도로 내려간 점도 랩어카운트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 메리츠증권이 출시한 ‘메리츠펀드마스터Wrap’은 최소 가입금액이 10만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대부분은 목돈을 투자해야 해서 부담이 될 수 있는데 마스터앱은 가입금액이 적어서 적립식 투자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사모펀드와 달리 자산운용상황 알 수 있어 여기에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꺾였지만 랩은 ‘깜깜이 투자’라는 오명을 쓴 사모펀드와 달리 자산 운용 상황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고객이 원한다면 구체적인 운용 지시도 내릴 수 있어 인기를 더욱 얻었다. 다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랩어카운트에 투자할 땐 편입하고 있는 자산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랩어카운트는 펀드와 ETF에 비해 소수 핵심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종목 업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갈릴 수 있어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면서 반도체 투자비중이 높은 상품의 수익률은 좋지 않았다”며 “투자하고 있는 종목의 업황이 어떤지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수익률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겐 펀드나 ETF가 분산투자 측면에선 더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2021.10.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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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에 유리한 증권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 〉키움

증권 일반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투자자)’ 붐이 일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웃음꽃이 활짝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해외주식 국내 결제액은 약 245억7326만 달러(약 27조7776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14조178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기관의 결제액이 상당 부분 포함되긴 했지만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거래 자체도 늘어났다는 지표로 읽힌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식거래가 많은 국내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꼽힌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외화증권 금융투자상품 위탁매매 거래액은 미래에셋증권 60조원, 키움증권 57조원, 한국투자증권 46조원 순이었다. 외화증권 항목엔 해외 주식, 채권 등 다른 상품이 포함돼 해외 주식거래액만 알 수는 없지만 해외 주식거래액 규모가 전체 거래액 규모와 비례해서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 신한금투, 최소 0.01주부터 매수 가능 그렇다면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증권사는 어디일까. 바로 미래에셋증권이다. 총 33개국의 주식(온라인 10개국)을 거래할 수 있다. 수수료는 온라인 매매 기준으로 미국은 0.25%, 중국·홍콩·일본·독일·영국·캐나다·싱가포르 0.3%, 베트남 0.4%, 인도네시아 0.45%다. 미국·중국·홍콩·일본 외에는 국가별로 최소 수수료가 부과된다. 베트남은 70만동(약 3만5000원), 싱가포르는 15달러(약 1만7000원)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25개(온라인 5개국)국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미국·일본·베트남 0.2%, 중국·홍콩 0.3%다. 베트남의 경우 80만동(약 4만원)의 최소 수수료가 필요하다. 이 증권사는 100주가 최소 주문단위인 베트남·홍콩·일본·중국 해외주식 1주가 아닌 소수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10개국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수수료는 미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0.25%다. 일본은 0.24%, 중국·홍콩은 0.3%다. 대신증권은 미국·중국·홍콩·일본 4개국의 주식 거래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 A주와 심천 A주, 상하이 B주와 심천 B주 등 세분화해서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가 그중 고를 수 있다. 상하이 B주와 심천 B주를 제외한 4개국 주식 모두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다(상하이 B주와 심천 B주는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 이 회사의 전용 온라인 거래 서비스인 ‘크레온’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매매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을 1000원부터 주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소 주문단위 0.01주에 최소주문 금액은 4달러다. 소수점 거래는 소액으로 해외 우량주를 매수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주식만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0.25%다. ━ 캐시백·적립식 자동매수 등 서비스 차별화 ‘톱3’ 주요 증권사 외에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비교적 작은 후발주자들도 점유율 추격에 나섰다. KB증권은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오는 8월말까지 미국, 중국, 홍콩, 일본시장의 온라인 수수료를 0.07% 받는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력이 없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6월 30일까지 매수 수수료 0%, 매도 수수료 0.00051%의 이벤트를 하고있다. 한화투자증권은 7월말까지 신규고객이 해외주식을 1주 이상 거래하면 40달러의 투자지원금을 준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물꼬를 텄다. 지난해 10월 대만 주식거래 서비스를 오픈하고, 올 4월에는 대만 주식에 데이트레이딩(당일 매수 후 매도)과 단주 매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1000주 단위로만 가능했던 거래 범위를 넓힌 것이다. 지난 7일에는 대만 증시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까지 출시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미국 주식에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적립식 자동매수 기능은 원하는 종목을 선택하고 매일·주·월 등 주기와 수량·금액을 예약해 자동매수하는 방식이다. 해외주식 계좌로 원화를 입금하고 주문을 체결 다음날 외화로 자동 환전된다. 투자자가 미국 성장주에 분할매수 투자 시 적립식 자동매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교보증권의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온라인 매매 수수료는 미국·중국·홍콩·일본 0.3%다. 강필수

2021.06.25 10:59

3분 소요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증권사 랩어카운트 상품 인기

증권 일반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간접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일임형 랩어카운트 계약 건수는 201만3466건이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5만7164건 늘어난 것으로, 랩어카운트 계약 건수가 200만건을 넘긴 건 사상 처음이다. 가입 고객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175만9801명에서 올해 3월 말 182만5170명으로, 3개월 사이 6만5369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같은 기간 가입 금액도 6조원 가까이 증가해 138조원을 넘어섰다. 가입 고객과 가입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투자 일임계약을 맺고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이다. 국내외 주식뿐만 아니라 펀드와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부동산, 해외 대체투자 등 다양한 유형의 자산에 분산투자하며, 전문가가 고객 대신 돈을 굴리는 특징이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 주목받는다. 일례로 미래에셋증권의 랩어카운트 상품인 ‘Global X ETF랩’은 올해 1~3월에만 270억원 넘는 자금을 끌어들이며 화제를 모았다.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클린에너지와 디지털헬스케어 등 장기 성장성이 높은 혁신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몇 년간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등으로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가 하락한 점도 랩어카운트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랩어카운트는 ‘깜깜이 투자’라는 오명을 쓴 사모펀드와 달리 자산 운용 상황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데다, 고객이 원한다면 구체적인 운용 지시도 내릴 수 있어서다. 과거 억원 단위였던 랩어카운트 최소 가입금액 문턱을 10만~3000만원 수준으로 낮춘 증권사들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메리츠증권의 ‘메리츠펀드마스터Wrap’은 최소 가입금액이 10만원인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국내외 펀드를 선별해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며 “매 분기 운용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운용 상태와 향후 운용 전략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키움증권의 ‘글로벌 윌 배당 인컴형 랩’은 최소 가입금액이 500만원이다. 주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외 고배당 ETF, 채권 ETF, 인컴에셋(Income Asset) ETF, 리츠 등에 투자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랩어카운트는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시장에서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일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단 랩어카운트 상품 투자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1.06.06 11:00

2분 소요
[미래에셋증권 ‘프리미어 멀티랩’] 수익률과 안정성 동시에 높여

산업 일반

요즘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단일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자산 배분을 통한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는 게 유리하다.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중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랩 어카운트(wrap account)를 눈 여겨볼 만하다. 랩 어카운트는 다양한 자산, 여러 국가에 자산을 나눠 투자해 자산관리 하는 상품이다. 분산투자로 변동성을 낮춰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랩 어카운트의 대표 상품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의 ‘프리미어 멀티랩(PremierMulti Wrap)’이 있다. 지난 2012년 2월 출시 후 현재까지 자산 규모가 1조원이 넘는다. 미래에셋증권의 간판 상품 중 하나다. 프리미어 멀티랩의 강점은 고객 특성에 맞는 전략적 자산관리와 자산배분이다. 이 상품은 자산관리사가 고객의 투자목적과 성향을 반영해 운용하는 1대1 맞춤형 투자일임상품이다. 매 분기 1회 이상 투자 성향이나 재무 상태가 변경됐는지 체크해 고객자산 운용에 반영한다.또한 기존의 랩 어카운트 상품들이 국내 주식 관련 상품에 치중했다면, 이 상품은 국내외 주식·채권·펀드뿐만 아니라 주식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체계적 자산관리가 가능하고 시장 여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증권 측의 설명이다.미래에셋증권는 매월 자산배분위원회을 열고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결정한다. 글로벌 자산배분팀이 고수익·중수익·안정추구형 세 단계로 고객군을 나눠 상품군의 비중을 결정한다. 일정 규모 이상 전체 공모상품에 대한 정량평가를 실시해 포트폴리오 내 투자상품을 선정한다. 상위 30%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종목을 선정하고 선정된 종목 내 상품 간 비교 분석을 통해 우수 상품을 선별한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결정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각 지점으로 보내진다. 담당 자산관리자는 자산배분위원회에서 결정된 포트폴리오와 고객들의 개별적인 주문 사항 등을 종합해 투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자산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금융상품별 투자비율 모니터링’ 제도를 시행한다.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이나 손실률에 도달하면 고객 휴대폰으로 메시지가 전송된다.미래에셋증권은 랩 어카운트 계좌 운용 성과를 직원평가와 보상에 반영한다. 자산관리사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장기적인 고객 성과를 달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침이다. 프리미어 멀티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이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프리미어 멀티랩에 준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방법도 있다. 적립식으로 운용되는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랩어카운트’다. 이 상품에 가입해 월 20만원 이상을 납입하면 프리미어 멀티랩의 전담팀이 정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랩 상품은 연 4~7%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ins.com

2016.01.10 16:32

2분 소요
[4분기 유망 펀드는] 배당·가치주로 안정성 높여라

증권 일반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월 7일 두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의 뜻밖의 실적 호조 소식과 연내 미국 금리 인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다. 10월 15일 코스피 지수는 2033.27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203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주식시장은 불안하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대내적으로는 기업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서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8월 말 1800대로 떨어진 코스피 지수는 두 달 만에 2030선까지 오를 정도로 변동폭이 크다”며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인 만큼 지금은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경기나 지수 변동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치주나 배당주 펀드를 추천한다.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가치주 펀드는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덜 오르고 덜 내리는 경향이 있다.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고수익이 가능하다. 가치주 대표 펀드인 ‘메리츠코리아’ 펀드와 ‘신영마라톤’ 펀드는 연초 이후 9월 30일까지 각각 24.7%, 1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 펀드는 보통주에 비해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국내 우량 기업과 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배당주는 통상 연말이 되면 기업들의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져 배당주 주가가 오르곤 한다.‘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펀드는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단기 채권에 분산투자해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한다. 연초 이후 9월 30일까지 수익률은 22.1%에 달한다. 최근에는 배당주 관련 랩 어카운트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세재개편안에는 고배당 주식에 대해서 원천징수세율 인하(14%→9%), 선택적 분리과세를 신청하면 배당소득에 25%가 부과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일반 주식형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유리하다.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사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파는 롱숏 펀드도 4분기에 투자할 만한 상품으로 꼽힌다 조재영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PB부장은 “롱숏 펀드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박스권 등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제격”이라고 말했다.해외 펀드 가운데는 유럽이나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 투자를 추천한다.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신흥국보단 선진국에 돈이 몰리고 있다”며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유럽이나 일본은 양적완화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국에서는 인도와 중국 등을 꼽았다. 문 연구원은 “중국 경기 우려에 대한 부분은 시장에 이미 반영됐고 인도는 외국인 투자자 유치와 친기업 정책을 펼치고 있어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신흥국 자본 이탈이 다른 신흥국보다 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목돈을 투자하기보다 분할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ins.com☞ 랩어카운트 (Wrap Account) - 고객이 예탁한 재산에 대해 증권사의 금융자산관리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고객 대신 금융상품에 투자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2015.10.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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