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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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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 중동 첫 진출… 망가 아라비아, 아랍어 서비스 4월 15일 시작

산업 일반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콘텐츠 기업 망가 아라비아(Manga Arabia, 대표 에삼 부카리)가 한국의 인기 웹툰을 아랍어로 번역해 중동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다.망가 아라비아는 4월 15일부터 자사의 ‘망가 아라비아 유스 앱(Manga Arabia Youth App)’을 통해 한국 웹툰의 아랍어 서비스를 공식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국의 주요 웹툰 제작사인 키다리 스튜디오 및 브이-브로스(V-Bros)와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사우디리서치미디어그룹(SRMG)의 자회사인 망가 아라비아는 웹툰 고유의 세로 스크롤 방식, 화려한 색감,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중동의 젊은 독자층에게 신선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망가 아라비아의 대표이자 편집장인 에삼 부카리 박사(Dr. Essam Bukhary)는 “웹툰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디지털 콘텐츠로, 우리는 아랍어로 즐기는 웹툰을 통해 독자들이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한국 웹툰은 문학성과 시각적 예술성, 상상력이 뛰어난 콘텐츠로, 중동과 동아시아 간 문화교류를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콘텐츠 자산”이라고 말했다.망가 아라비아는 현재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만화 콘텐츠를 인쇄 잡지 및 디지털 앱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195개국에서 약 1,200만 명이 앱을 이용하고 있다. 월간 25만 부 이상 출간되는 인쇄 잡지는 중동 지역 220여 곳에 배포되고 있다.이번 웹툰 론칭을 계기로 망가 아라비아는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에 자회사 ‘망가 인터내셔널(Manga International)’을 설립하고, 현지 창작자 및 스튜디오와 협업 체계를 구축 중이다. 한편 망가 아라비아는 설립 이후 총 68권의 창작물을 발간하고, 170여 명의 아랍 신진 작가들과 협력해 중동의 창작 생태계를 성장시켜 왔다. 이번 한국 웹툰의 아랍어 출시를 통해 망가 아라비아는 고품질 문화 콘텐츠를 통해 아랍과 한국을 잇는 문화의 징검다리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2025.04.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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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네이버웹툰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라인망가가 올해 1분기 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모바일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라인망가가 1분기 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라인망가는 지난해 5월 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 매출을 처음 앞서면서 하반기 일본 비게임 앱 매출 1위에 올랐다. 라인망가와 픽코마의 대결에서 라인망가가 승리한 것은 4년 만이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비게임 앱을 넘어, 전체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며 고속성장을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보통 일본의 인기 게임 앱 ‘몬스터 스트라이크’ ‘포켓몬 TCG 포켓’ ‘라스트 워: 서바이벌 게임’ 등이 앱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지만, 이번 성적표에서는 라인망가가 이 모든 인기 게임 앱들도 뛰어 넘은 것이다. 라인망가의 지난해 일본 플랫폼 유료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성장한 5억9430만 달러(한화 8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품을 통한 유료 콘텐츠 매출이 급증하면서 크게 늘었다. 또 다른 성장 축인 광고와 IP 사업도 견고하게 성장했다. 라인망가 관련 사업 매출은 지난해 6억4825만 달러를(한화 8836억원) 기록했다. 이 같은 라인망가의 고성장은 한국 웹툰의 인기와 함께 현지 제작사와 작가 발굴로 일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일본 웹툰 스튜디오를 보유한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투자해 현지 생태계 구축과 작품 발굴에 속도를 냈다. 주식회사 넘버나인의 웹툰 스튜디오는 ‘신혈의 구세주’라는 일본 웹툰으로 현지 웹툰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 일본 만화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만화 시장은 6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2027년에는 76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디지털 만화 비중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04.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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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지브리 그림체' 유행이 씁쓸한 이유 [백세희의 컬처&로(LAW)]

전문가 칼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생긴 지 벌써 수년이 지났다. 여전히 우리는 ‘인공지능이 이런 것도 하는구나’라며 신기해한다. 이와 관련 최근 재밌고 귀엽다는 이유로 인기몰이 중인 서비스가 있다. 바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풍 그림으로 내 사진을 변환시킬 수 있는 챗GPT-4o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다. 필자의 지인 중 상당수가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풍 일러스트로 바꾸었다. 소셜미디어에 보란 듯이 게시한 이미지는 셀 수도 없다. 지브리뿐만이 아니다. 열풍은 덜 했지만 이미 그 전에 디즈니, 새서미스트리트 등 특정 스타일을 모방한 이미지 생성은 꾸준히 있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챗GPT를 잘 구워삶아서 지브리 스타일 그림을 받아낼 수 있는지 노하우를 공유 중이다. 챗GPT가 매번 원하는 이미지를 내어놓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서비스 제공 초기에는 척척 잘 내어놓다가 어느 순간부터 ‘저작권과 관련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배 문제가 있어서 이미지를 만들 수 없다’는 답변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소위 약발이 잘 듣는 명령어는 따로 있다며 삼삼오오 정보를 나눈다.특정 스타일 따라하는 생성형 AI에 대한 문제제기저작권 가이드라인 위배가 문제된다는 챗GPT의 답변에서 짐작하듯, 특정 스타일을 재현해 내는 것에는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막연한 느낌이 든다. 아직 지브리 측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언제든 강력 반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자신의 화풍을 따라하는 AI를 막아달라는 크고 작은 요청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에서는 2022년 10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AI 학습 시 사용되는 그림 저작권에 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요새 AI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작권이 있는 그림을 무단으로 가져다가 AI에 학습시키는 것을 제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림을 그린 작가는 자신의 화풍을 완성하려고 긴 시간을 들여 노력하는데, 생성형 AI는 이를 너무 쉽게 베낀다는 이유에서다.2023년 초에는 세계 최대의 이미지 플랫폼 ‘게티이미지’가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의 개발사인 스태빌리티AI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게티이미지 측은 “스태빌리티AI가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않고 게티이미지가 소유한 이미지 수백만 개를 AI 학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시기 시각예술가 그룹이 제기한 소송도 있다. 이들 예술인들은 “스태빌리티AI와 미드저니, 디비언트아트가 허락 없이 특정 아티스트의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수십억 개의 저작권 있는 이미지를 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들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아이디어·컨셉·스타일은 공유돼야 할 대상인가특정 화풍을 따라해 비슷한 느낌을 내는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까?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결론은 달라진다. 타인 창작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실질적으로 유사하게 포함하고 있다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 그런데 그림 속 배경이나 캐릭터를 완전히 따라 그린 것이 아니라, 단지 특유의 분위기나 스타일만을 흉내 낸 것이라면? 이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거칠게 대답하자면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 즉, 그림 그 자체를 저작권 침해로 보기는 어려워서다.‘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타인의 창작에 빚지지 않은 순도 100%의 독창적인 창작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저작권법은 구체적인 표현에 대해서만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해줄 뿐, 아이디어나 컨셉은 공유의 영역으로 남겨둔다. 아이디어에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해버린다면, 이젠 함부로 ‘어려서부터 의붓어머니/아버지와 형제로부터 핍박받는 와중에 작은 동물들을 도와주는 선행을 쌓다가 훗날 귀인을 만나 인생이 달라지는 이야기’를 재생산하지 못한다. 흔히 ‘신데렐라 스토리’라 불리는 플롯에 배타성을 부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이를 특정 화풍이나 스타일로 바꿔 생각해도 동일하다. 원칙적으로는 특정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그림체나 미술의 화풍은 배타적인 권리를 부여받기 어렵다. 저작권법이 보호하는 구체적인 표현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소개한 미국의 게티이미지 및 시각예술가 그룹이 제기한 소송과 국내의 청원을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특정 화풍 이미지의 ‘학습’을 문제 삼고 있다. 특정 스타일이 저작권법상 보호받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AI가 수행하는 작업들 중 ‘학습’ 영역에서 일어나는 개별 행위들은 저작권법 위반으로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학습’ 단계에서 벌어지는 복제와 전송 문제AI의 학습 단계 또는 TDM(Text·Data Mining) 과정에서 학습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AI 학습용 소프트웨어에 입력할 때 입력데이터가 ‘복제’ 및 ‘전송’된다. AI 학습은 데이터 전처리(pre-processing)를 거친 데이터를 학습데이터로서 입력하곤 하므로, 만약 데이터에 대한 적법한 이용 권한이 없다면 대규모의 저작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 요컨대 AI 학습과 분석에 활용되는 데이터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인 경우에는 우리 저작권법이 저작재산권으로서 인정하는 ‘복제권’과 ‘전송권’ 등 침해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게티이미지 소송’에서 문제 삼고 있는 저작권 침해 행위가 바로 이것이다. 다만 학습을 위한 복제와 전송은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조항’에 포함되기 때문에 배타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견해가 있긴 하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이미 이른바 ‘TDM 면책조항’을 신설해 일정 요건 아래에서는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도 인공지능의 학습을 위한 복제와 전송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별도의 입법이 없어 기존의 저작권 법리에 의한 규율만이 가능할 뿐이다.저작권법 위반이 되기 어렵다면, 부정경쟁방지법 같은 다른 법률은 어떨까? 생성형 AI 프로그램의 이용자들이 지브리 화풍의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자랑하는 정도를 넘어 적극 상업화한다면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부정경쟁방지법은 ‘부정경쟁행위’의 한 유형으로서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성명·상호·상표·상품의 용기·포장, 그 밖에 타인의 상품임을 표시한 표지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을 사용하거나 이러한 것을 사용한 상품을 판매·반포 또는 수입·수출하여 타인의 상품과 혼동하게 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구체적인 활용 형태에 따라 위 조항에 위배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법률 위반을 떠나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챗GPT가 사진을 지브리풍 그림으로 바꿔준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서비스에 접속했다. 챗GPT 무료 버전이 쉽게 그림을 내어주지 않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이들도 수없이 많다. 이로인해 챗GPT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픈AI는 엄청난 이득을 얻었다. 하지만 정작 지브리는? 그들 사이에 계약이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본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해 온 다른 수많은 창작자도 마찬가지다.수익을 나누지 못하는 점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손해도 있다. 지브리는 애니매이션 <바람이 분다>의 4초짜리 군중 영상을 만드는데 1년 3개월을 들일만큼 디테일과 완벽성을 끈질기게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창작자가 오랜 세월 공을 쌓아 만들어 온 독특한 스타일이 수천만 개의 일회성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다.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아찔한 일이다. 일주일이면 그 열기가 확 식어버리는 최근 경향까지 더한다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앞으로 지브리가 어떤 작품을 들고 나와도 대중은 식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단순한 재미로 브랜드의 가치를 있는 대로 다 소비해 희석해 놓고 떠나버리는 상황에 대한 수습도 결국 지브리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이렇듯 창작물의 보호와 공유는 칼로 무 자르듯이 쉽게 옳고 그름를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 챗GPT의 지브리풍 유행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지만, 뒷맛이 썩 개운하지만은 않은 이유다.백세희 법률사무소 아트앤 대표변호사

2025.04.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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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IP 확장 나선 넥슨…‘카잔’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IT 일반

넥슨이 신작 ‘퍼스트 버서커:카잔’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은 이와 관련해 3월 24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미디어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카잔은 넥슨의 대표 흥행작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콘솔 플레이에 걸맞게 조작감과 타격감을 극대화해 호쾌한 액션성을 선보이는 PC 및 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던파’의 주요 인물인 대장군 ‘카잔’이 돼 처절한 복수극을 펼치는 동시에 도전적인 난이도의 전투를 경험하게 된다. 정교한 패턴을 분석하고 거듭된 시도를 통해 성장해 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도부쌍수’, ‘대검’, ‘창’ 3종 무기와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독특한 아트를 통해 특유의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과감한 그래픽 표현을 덧입혀 강렬한 액션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한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원작 던파의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카잔은 글로벌 시장 전체를 타깃으로 한다”며 “아시아 시장 유저들에게는 카잔을 통해 새로운 해석을, 서구권 유저들에게는 처음보는 IP이자 새로운 이야기로서의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지난 1월 공개한 체험판은 액션의 재미에 힘입어 다운로드 100만회를 돌파했다. 스팀에서는 4000개 이상의 리뷰와 90% 이상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토어에서는 4.4점 이상의 지표를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그간 받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더욱 몰입도 높게 다듬어진 전투와 스토리를 선보인다. 진 엔딩에 도달하기까지 약 80시간의 분량이 준비돼 있으며, 그간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카잔’의 몰락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진다. 특히 유저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다양한 멀티 엔딩을 감상하며 최초의 버서커가 그려내는 깊이 있는 서사를 즐길 수 있다.윤명진 대표는 당장 게임 흥행 성공의 가능성보다는 게임의 완성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번 강조했지만 내부적으로는 기대하는 판매량 등은 딱히 없다”며 “카잔을 좋은 게임으로 만드는 것 자체에 정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특히 카잔은 던파 유니버스 확장의 본격적인 시작으로서, 다중 우주 세계관만이 선보일 수 있는 흥미로운 전개를 펼치게 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스토리는 원작과 달리 카잔이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면?'이라는 IF(가정)에서 출발한다. 던파 원작에서 카잔은 대마법사 오즈마와 함께 단둘이서 아라드를 침공한 광룡 히스마를 무찌른 영웅이라는 설정이다. 하지만 그의 명성을 시기한 황제에 의해 반역자로 몰리게 되고 끝내 양팔의 힘줄이 뽑혀 나가는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되고 설산에 유배를 가게 된다. 이후 원작에서는 설산에 유배된 카잔을 혼돈의 신이 된 오즈마가 찾아와서 목숨을 거두고 소멸의 신으로 만들지만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서는 설산으로 유배 중 카잔이 탈출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주인공 ‘카잔’뿐만 아니라 이야기 곳곳 등장하는 ‘던파’ 속 캐릭터는 개성 있는 캐릭터성으로 서사에 재미를 더한다. 명계의 존재 ‘블레이드 팬텀’부터 ‘광룡 히스마’가 이끌던 용족의 ‘바이퍼’ 등 원작과 연관된 캐릭터가 등장하고, 기존과는 다른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등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를 통해 기존 ‘던파’를 아는 유저에게는 색다른 시점을 통한 재미를 제공하고, 신규 유저에게는 ‘카잔’의 복수극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촘촘한 서사를 선보인다. 카잔의 전투는 하드코어 액션이라는 장르적 특성에 부합하게 도전적인 난도와 호쾌한 타격감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액션성의 진수를 담은 보스전에서는 ‘보고 대응할 수 있는 전투’라는 개발 철학 아래 설계된 패턴을 분석하며 공략해 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총 16개의 미션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독창적인 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보스별로 서로 다른 패턴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무기의 종류, 공격 속도, 기믹 등 전투 스타일 전반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도록 구성했으며, 이에 대응하며 다변화된 전투 양상과 클리어하는 쾌감을 경험하도록 했다. 원작 던파 많이 참고…“기억에 남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카잔은 그래픽적이 면에서도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특유의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카잔만의 극적인 서사와 내면의 복합적인 면모를 전달하기 위해 만화적 아트를 활용해 각 상황을 세밀하게 연출했으며 후반부로 이어지며 변화하는 캐릭터 외형을 통해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공격과 피격 시의 과감한 연출로 액션 장르만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으며,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이규철 아트디렉터는 “패키지 게임의 경우 사실적인 그래픽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선택한 것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윤 대표는 카잔에 대해 ‘소울라이크’ 게임들을 많이 참고했지만 소울라이크 게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카잔과 관련해 소울라이크 게임이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며 “이와 관련해 소울라이크 게임을 참고했지만 소울라이크 게임은 아니다라고 답한다”고 말했다.이어 “소울라이크는 상황이나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데 반해 카잔은 캐릭터 자체에 집중하는 게임이다. 레벨업을 통해 점점 더 강해지면서 자신만의 빌드를 만들고 던전을 클리어했을때의 즐거움 등 원작 던전앤파이터가 가지고 있는 부분을 많이 참고했다. 플레이하는 형태나 모습은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과 비슷하지만 원작 던파를 많이 참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카잔이 유저들의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며 “언제라도 또 하고 싶은 게임이자, 향후 던전앤파이터 스토리를 활용한 게임이 또 나왔을때 그 게임도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경험을 하게해주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25 09:01

5분 소요
'구준엽, 얼마 받을 수 있나'…故서희원 유산 배분 일단락

국제 이슈

대만 인기 배우이자 가수 구준엽의 부인인 서희원(쉬시위안·48)이 지난달 초 일본 여행 중 폐렴 후유증으로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서희원이 남긴 재산을 둘러싸고 촉발된 그의 유족과 전남편 간의 유산 분배 분쟁이 사실상 정리된 걸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서희원의 유산은 유족 간 균등하게 분배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3일 중국시보 등 대만 현지 매체는 최근 서희원의 친정과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43)가 서희원의 유산 문제와 관련한 합의 과정에서 상당히 평화적이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관련 법률에 따라 서희원의 유산 분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대만법률에 따라 그의 배우자 구준엽과 전남편 왕소비와의 사이에서 둔 미성년 자녀 2명 등 총 3명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다만 서희원의 미성년 자녀의 양육권과 상속권은 18세 이전까지 그들의 생부인 왕소비가 맡아 관리할 예정이라고. 이로써 서희원의 자녀 양육권, 상속재산을 둘러싼 각종 논란은 우선 일단락됐다.다른 소식통은 현재 왕소비가 잠정적으로 미성년 자녀 2명을 중국 베이징으로 데려갈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왕소비가 향후 아이들을 우선 고려해 모든 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구준엽은 앞서 자신이 받게 될 유산에 대한 권리를 서희원의 모친에게 양도하겠다고 SNS(소셜미디어)에 밝힌 바 있다.대만 언론은 폐렴으로 사망한 서희원의 유산을 왕소비로부터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모친이 최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는 늙었고 힘들다. 딸이 그립다"는 등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서희원의 모친은 자신의 SNS에서 왕소비를 겨냥해 "나는 전장에 나갈 것이다. 정의를 믿지 않으면 바꿀 수 없다"는 글을 게재해 치열한 분쟁을 예고한 바 있다.서희원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구준엽, 전남편 왕소비와의 사이에서 둔 딸(10)과 아들(8)이 있다.

2025.03.03 12:53

2분 소요
구준엽, 故 서희원 빈자리 안타까운 근황

국제 이슈

클론 구준엽이 아내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후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26일 중화권 매체 등에 따르면 서희원의 절친인 대만 영화·공연 프로듀서 왕위충이 연극 ‘오늘밤, 타이베이에 부자가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왕위충은 서희원을 언급하며 “언론이 열심히 일하는 걸 알고 있지만 죽은 사람이 편히 쉬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해졌다.서희원의 수목장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고 알려졌다. 매체들은 “구준엽은 향후 언제든 서희원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있길 원했고 가족과 상의한 끝에 새로운 장례 장소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또 현지 매체는 “구준엽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되었지만 구준엽은 여전히 매일 슬픔에 잠겨 울고 있다. 눈이 너무 부어 치유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음식도 거부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라고 전해졌다.앞서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서희원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은 대만 톱스타로, 구준엽이 클론으로 활동한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해 두 사람은 20여 년 만에 재회, 2022년 결혼했다.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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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슈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구준엽이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지난 20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구준엽이 무기한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미 촬영을 마친 광고 외에 DJ쇼, 기자회견, 팬 미팅 등의 행사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매체는 “아내를 잃은 아픔이 크다. 내면의 고통이 치유될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또 당초 서희원의 수목장이 이번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매체들은 “이유는 구준엽과 관련이 있다”며 “구준엽은 향후 언제든 서희원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있길 원했고 가족과 상의한 끝에 새로운 장례 장소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서희원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은 대만 톱스타로, 구준엽이 클론으로 활동한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해 두 사람은 20여 년 만에 재회, 2022년 결혼했다.일간스포츠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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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코리아, 메타몽 매력 알리는 ‘메타몽 프로젝트’ 공개

IT 일반

포켓몬코리아는 메타몽의 매력을 알리는 ‘메타몽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메타몽 프로젝트는 올해 한국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서, 포켓몬의 세계관과 메타몽의 개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메타몽은 자유자재로 형태를 변화 및 변신할 수 있으며, 단순한 이목구비와 유연한 생김새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이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부끄럽고 수줍음을 많이 타 변신을 잘 못하는 메타몽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사랑스럽고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최근 메타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개된 ‘메타몽 송-몽몽 메타몽’은 공식 SNS 채널에 업로드 된 직후 높은 조회수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메타몽 송-몽몽 메타몽’은 약 8년 전 일본어로 공개됐음에도 뜨거운 인기를 모아 국내 팬들 사이에서 챌린지를 이끌었던 노래로,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어 버전이 공개됐다.또한 다양한 인기 아티스트들이 메타몽의 움직임을 토대로한 댄스 챌린지를 선보여 포켓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포켓몬코리아는 올해 메타몽을 주제로 공식 채널을 통해 다양한 만화와 일러스트, 사진과 영상들을 공개하고, 오리지널 MD상품, 라이선스 상품과 오프라인 행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2.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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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인데 불과 27㎏.. 딸 채식시킨 호주 부모 결국

국제 이슈

8살 때부터 시작된 채식으로 만성 영양실조에 걸린 딸을 돌보지 않은 호주의 40대 부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정서적·신체적으로 딸의 발달을 도와야 하는 부모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질책했다. 부모의 비상식적인 행태로 어린 딸이 정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난 성장 문제를 겪었다는 소식이 알려져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미국 CNN 등 유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호주 퍼스 지방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역 6년 6개월을, 그의 아내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들 부모는 17살인 딸에게 충분한 음식을 주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이 부모가 딸에게 정서적, 사회적, 기능적 발달을 충분하게 제공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부모의 학대는 딸이 영양실조로 입원했을 때 알려졌다. 작은 체구에 비쩍 마른 딸의 상태를 보고 무용 교사들은 부모에게 영양사를 만나야 한다고 강하게 설득했다. 그러나 부모는 이를 거부했다. 결국 교사들은 당국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딸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키는 147.5㎝였다. 몸무게는 27.3㎏에 불과했다. 체질량 지수는 12.5로, 정상 범위인 18~25에 못 미쳤다.이 일로 재판에 넘겨진 부모는 변호인을 통해 “딸이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영양이 조금 부족한 것뿐”이라며 “영양실조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딸이 끼니를 스스로 원하는 만큼 차려줬다고도 했다. 딸은 홈스쿨링으로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성장했다. 8살부터 채식 식단을 시작했다. 10대에 접어들었을 무렵 유제품과 달걀조차 먹지 않는 완전한 비건이 됐다.하지만 재판부는 "두 사람(부모)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딸이 심각한 영양실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부모가 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딸이 영양실조로 인해 정상적으로 자라나지 않자, 부모가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딸의 나이를 두 살 어리게 만든 사실이 드러났다.이뿐만이 아니었다. 재판부는 딸이 나이에 맞는 정상적인 정서 교육을 받았다는 흔적을 전혀 발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딸은 집에서 '텔레토비' '토마스와 친구들' 같은 영유아 프로그램만을 주로 시청했다. 제 나이에 맞는 행동도 하지 않았다. 부모도 딸의 몸을 씻겨주고 코를 풀어주고 어린이 만화를 읽어주는 등 어린아이처럼 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재판부는 해당 부모가 딸을 너무 오랫동안 미성숙한 상태로 유지하려 한 잘못이 있다는 걸 강조했다. 재판부는 “딸을 고립시키고 자라는 것을 막았고, 딸이 마땅히 받아야 할 방식으로 발달하는 것을 막았다”며 “딸을 심각한 위기에 놓이게 만들고도 반성은커녕 책임지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딸은 관리 당국의 보호 아래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딸은 부모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부모님은 삼시 세끼 만들어주셨다"며 "음식을 얼마나 먹을지는 저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전적으로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며 "부모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사랑하는 분들이다. 부모님이 감옥에 간다면 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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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구독 서비스’ 인기 이 정도였나...“우리나라 20대, 평균 7.3개 이용”

은행

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인공지능)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관련 구독 서비스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약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20대 고객은 지난해 평균 7.3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KB국민카드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구독 서비스 소비트렌드 분석'을 발표했다. 국민카드는 최근 다양한 구독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경쟁을 조망하기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독 서비스 결제 데이터 분석과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국민카드의 신용·체크카드 이용 고객 약 460만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10개 유형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대비 지난해 전체 구독 서비스 이용건수는 12.9%, 이용금액은 17.1% 성장했다.생성형 AI 구독 서비스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생성형 AI 구독 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299% 늘었다. 서비스 이용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은 7개월 이상 유료 구독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외에도 쇼핑·배달 멤버십, 영상·음악 스트리밍, 전자책·만화, 생활·건강, 게임, 주류, 온라인 강의(입시용 제외), 뉴스·매거진 구독 서비스가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구독 서비스의 연령대별 이용 고객 수 비중은 30대가 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3% ▲20대 22% ▲50대 20% ▲60대 이상 1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카드는 서울 및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25~54세 남녀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의 주요 이용 유형, 결제 패턴, 연령대별 이용 현황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설문 참여 고객 67%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쇼핑·배달 멤버십을 구독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1%로 나타났다. 특히 25~29세 고객은 평균 7.3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43%는 7개 이상 이용 중이라고 응답해 다중 구독률이 높았다. 30~39세 고객의 32%도 7개 이상의 서비스를 유료로 구독한다고 답했다. 40대와 50대 고객도 1~3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유료 구독을 유지한다고 응답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읽고 시장의 니즈 변화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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