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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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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전국민 무료…4분기 연 1회

정책이슈

정부는 올해에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유지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고위험군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접종은 연 1회 4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접종 대상은 전 국민으로, 무료 접종이다. 특히 65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는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면역저하자의 경우 항체 지속 기간이 짧은 점을 고려해 연 2회, 2분기와 4분기에 접종하도록 했다.조 장관은 “지난 2년간 접종을 통해 14만3000명의 사망을 예방한 성과는 전 국민적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081명 발생해 누적 3072만8057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1만2016명보다 1065명 늘었고, 1주일 전인 지난 15일 1만1898명보다는 1183명 감소한 수치다.

2023.03.22 10:21

1분 소요
‘2주 2500만원’ 강남 최고급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집단감염

산업 일반

서울 강남의 최고급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동시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강남의 H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에 감염돼 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이 조리원에는 신생아 12명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RSV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연증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약한 감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의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복지부 관계자는 “감염병관리법, 모자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위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조리원은 특실 기준 2주 가격이 2500만원에 이르는 최고급 조리원이다. 일부 유명 연예인도 이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조리원 측은 보건소에 RSV 집단 감염 발생 사실을 알리고 휴원 조치했다. 이 조리원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감염에 취약한 산모와 신생아의 감염병 관리를 위하여 입실 전 보호자와 산모, 신생아를 대상으로 RSV 검사를 실시한다’는 공지문이 올라와 있다.복지부는 현재 지자체와 함께 전체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위생실태 및 감염관리 상황에 대해 정기 현장 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달 중 조사가 완료되면 결과에 따라 감염예방 준수 사항 이행이 미흡한 산후조리원에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2023.03.09 14:34

1분 소요
GSK 연내 ‘싱그릭스’ 출시…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3파전

바이오

글로벌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연내 국내 출시된다. 기존 대상포진 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높아 국내 시장을 선점한 기업들과 3파전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MSD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GSK가 싱그릭스를 출시하면 국내 시장을 두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GSK는 12월 중순을 목표로 싱그릭스를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채비에 나섰다. 지난 10월 GC녹십자, 광동제약과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병·의원을 중심으로 싱그릭스를 홍보하고 있다. GSK는 싱그릭스 출시를 두달여 앞둔 11월 초, 전국 10개 지역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대상포진 환자의 질병 부담과 예방의 최신 지견, 싱그릭스의 임상 연구 결과 등이 공유됐다. 싱그릭스가 아직 국내 출시되진 않았기 때문에 국내 병·의원에서는 현재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를 대상포진 백신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병·의원은 싱그릭스의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안양시의 한 의원은 “현재 접종할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은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라며 “싱그릭스는 오는 20일 들어올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문의와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해 싱그릭스를 들여올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1회 접종 비용은 25만원”이라고 밝혔다. 싱그릭스는 GSK가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대상포진 백신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얻었다. MSD의 조스타박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와 달리 죽은 바이러스를 몸 속에 투입하는 사백신이라 면역력이 약해도 접종할 수 있다. 그러나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활용하는 생백신보다 상대적으로 예방 효과가 떨어져 여러 번 접종해야 한다. 싱그릭스도 두 번 접종해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는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 싱그릭스는 사백신이지만, 예방 효과가 뛰어나 국내외 대상포진 시장에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GSK도 싱그릭스의 높은 예방 효과를 앞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싱그릭스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97%, 70세 이상 성인에게서는 91%의 유효성을 나타냈다. 다른 대상포진 백신과 비교하면 예방 효과가 2배 수준이다. 최근에는 싱그릭스를 접종한 후 10년 동안 예방 효과가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앞서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싱그릭스 심포지엄’에서 “생백신을 접종했던 사람은 물론 중증 면역저하자도 싱그릭스를 접종할 수 있다”며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대상포진 백신으로 싱그릭스를 권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외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오랜 기간 선두를 달려온 조스타박스는 싱그릭스의 출시 후 시장 점유율을 대부분 넘겨줬다. 싱그릭스는 2018년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해 곧 9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MSD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각각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로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점유했지만, 뒤늦게 국내 시장에 진출한 싱그릭스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다만 싱그릭스는 여러 번 접종해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가 부담해야 할 접종 비용이 기존 백신보다 비싸다. 개원가에 따르면 싱그릭스를 두 번 접종한 환자가 내야 할 접종 비용은 50만원대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는 한번 접종할 때 7만~10만원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동안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이 줄어든 점도 고민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데 관심이 쏠리면서 대상포진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백신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45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723억원의 규모의 시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거의 반토막이 났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2.02 08:00

3분 소요
50대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18일부터 신청

바이오

오는 18일부터 50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예방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허용한 4차 접종에서 예방 효과가 입증돼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342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2배 증가한 수치다. 신규 사망자는 14명, 누적 사망자는 2만4742명이다. 코로나19가 최근 재유행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했다. 4차 접종 대상자에는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요양병원·시설이나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 증진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등이었다. 기저질환에는 천식 등 만성폐질환과 심장질환, 만성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신경계질환, 류머티즘관절염·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포함된다. 이외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자가 의사로부터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다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4차 접종 대상자는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하다. 해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 후 3개월(90일)이 지나야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다면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된다. 다만 본인이 원하면 3개월 후에도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백신은 기본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그러나 본인이 원한다면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4차 접종 사전예약을 할 때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중 접종받을 백신을 고르면 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투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로 만든 백신으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4차 접종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당일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과 네이버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을 등록하면 된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와 전화(1339)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한 4차 접종은 오는 8월 1일부터 받을 수 있다.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07.17 13:01

2분 소요
정부 “코로나 4차 접종 확대하자”는데 민가에선 “글쎄”

정책이슈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60세이상·면역저하자에서 ‘50대·18세이상·기저질환자’로 확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유지 ▶코로나19 유행 상황 변화에 따라 선별적·단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 검토를 결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 기준 4만명을 넘어선 것이 결정의 주요 배경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은 넘은 것은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3일만이다. 한 총리는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을 가진 BA.5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예상보다 재유행이 빠르게 시작되고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은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4차 접종은 코로나 감염 증세가 중증화로 진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며 “요양·장애인·노숙자 관련 시설까지 백신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치료·처방을 한번에 받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7월 말까지 6338개소에서 1만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확진자 의무 격리 7일은 유지하되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는 시행하지 않겠다”며 “다만 유행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면 선별적·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국민적 정서는 정부의 외침에 비해 그닥 호응적이지 않다. 지난 4월부터 60세 이상에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접종률은 31%(6월 30일 기준)에 그친데다 전 국민 기준으론 접종률이 8.7%에 머무르고 있다. 감염된 경험을 가진 자들에겐 접종을 권하지 않고 있는 점도 저조한 접종률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예방 접종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그간 보여준 행태도 국민이 불신을 갖게 하는 원인이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정은경 질병청장을 통해 부작용 치료와 피해 보상에 대한 대책 마련을 추진해왔지만 현장에선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서다.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단체는 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유은혜 부총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의료 전문가들도 정부의 4차 접종 추진에 호의적이지 않다. BA.5 변이가 치명률이 높지 않은데다 현재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면역 지속기간이 짧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도 낮다는 것이 의료 업계 의견이다. 이 때문에 임상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맞춘 화이자 백신이 출시 예정인 가을 때까지 접종 미루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2022.07.13 14:15

2분 소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16일부터 소아·청소년도 처방 가능

의료

정부는 16일부터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는) 처방 대상을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이제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은 12세 이상 소아·청소년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처방 받을 수 있게 됐다.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지금까진 60세 이상 노령층, 면역저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에게만 처방 됐다. 정부는 이번에 처방 대상을 확대해 소아·청소년 중에도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진단을 거쳐 처방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바꿨다. 이에 따라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에게, 라게브리오는 18세 이상에게도 처방할 수 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만으로도 처방 받을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다. 팍스로비드는 주로 중증화 위험성이 큰 성인과 소아에게 투약된다. 소아는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되는 환자이어야 한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를 비롯해 진통제·항협심증제·항부정맥제·항통풍제·항정신병제·진정제·수면제 등을 복용 중에는 처방 받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팍스로비드를 처방 받기 어려운 환자에겐 의사의 진단에 따라 라게브리오가 처방될 수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2022.05.16 17:30

1분 소요
정부,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 발표

의료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마련해 13일 발표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청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브리핑은 13일 오후 2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앞서 질병청은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 시행 기준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을 4차 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현재 국내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를 비롯해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 내외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망자의 95%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일반 고령자 보호의 필요성이 커졌다. 또한 60세 이상의 90%가 3차 접종을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며 접종 효과도 떨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30일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4.13 06:00

1분 소요
신속항원검사 확진 60세 이상·면역저하자 25일부터 일반관리

의료

정부가 25일부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감염 고위험군’이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확진되면, 이들을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가 동네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로 분류됐다면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이 된다. 일반관리군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상담과 증상 모니터링, 처방을 받게 된다. 60세 이상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해당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면역저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하면서 의료진에게 하루 2회씩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정부가 이들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와서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이 같은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받을 수는 없다. 만일 확진자가 이런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희망하면 보건소 기초조사 과정을 거쳐 집중관리군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3.25 09:00

1분 소요
입원 중 무증상·경증 확진자, 16일부터 일반병상서 치료

의료

다른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16일부터 중증이 아니면 격리병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비음압 일반병상에서 계속 치료를 받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기저질환을 격리(음압)병상보다는 일반병상에서 우선 진료하도록 입원 진료 체계를 조정했다. 이에 다른 질환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무증상·경증·중등증 환자는 일반병상에서 우선 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입원 중인 확진자 가운데 코로나19 중증으로 음압병실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도 병상배정반에 병상배정을 요청해야 한다. 다만 응급실을 거쳐서 들어온 환자, 거점전담병원 특수환자,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환자 등은 기존대로 코로나19 전담병상(중증·준중증·중등증)에서 자체 수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19 병상 배정은 병상배정반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기존에는 입원 중 확진된 환자가 응급실 경유 환자 등과 함께 병원 자체 판단으로 격리병상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이들을 자체 수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입원하지 않고 있던 기저질환자가 확진된다면 무증상·경증인 경우에는 재택치료를 하게 되고, 중증이면 병상배정 절차를 거쳐 격리병상에 입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역당국은 16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50대 기저질환자는 재택치료 시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만 집중관리군으로 관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집중관리군 기준을 조정해 50대 기저질환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변경하고,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게 한다. 60대 이상 외에도 암·장기이식·면역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면역저하자는 그대로 집중관리군에 포함한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3.16 07:00

2분 소요
병원 신속검사 양성 나오면 14일부터 ‘확진’으로 간주

의료

정부가 14일부터 한 달 간 한시적으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온 경우 의사 판단 하에 확진으로 간주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 확진과 동일하게 관리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4일부터 한 달 간 전국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을 확인하면, 보건소 등에서 추가 PCR 검사를 받지 않고 바로 진료·상담·처방을 진행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검사한 병·의원에서 주의 사항과 격리 의무 발생 사실 등을 바로 안내받고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시작한다. 보건소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양성자에 대한 신고를 받고 격리 통지를 비롯한 확진자 조사·환자 분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의사는 60대 이상 양성자에게 바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있다. 그러나 60세 이상과 함께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인 40·50대 고위험군, 면역저하자는 기존과 같이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야 처방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유병률(어떤 시점에 일정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그 지역 인구에 대한 환자 수의 비율)이 높아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호흡기전담클리닉 대상(76개 기관) 조사 결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PCR검사도 양성인 비율은 94.7%를 기록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3.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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