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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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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한파 건설사들, 비주택 부문에서 살 길 찾는다

부동산 일반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건설시장도 함께 시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옥을 매각하는 등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비주택 부분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연을 넓히기도 한다. 기회를 기다리며 위기를 버텨내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 한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절반 이상 급감했고,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도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비주택 부문에서 살길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감소한 수치다. 매출이 8조25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급감했다. 대우건설 역시 3분기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2%나 급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줄어든 23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 기간 23.5% 감소한 475억원으로 나타났다.원자재 가격 상승 등 실적 부진에 신음 올해 3분기 건설사들의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꼽힌다. 현대건설은 원자재 값의 지속 상승과 안전·품질 투자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역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영 환경과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중견 건설사들도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3분기 매출 7097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통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금호건설 올해 3분기 15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3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감소했다. 동부건설은 올 3분기 매출 4078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수치다.문제는 건설 업계에 불어닥친 한파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수주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데다 고금리에 따른 원가 부담이 빠르게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주목받는 새 먹거리가 바로 비주택 부문이다. 동부건설은 플랜트 공사를 비롯한 비주택 부문 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부건설은 플랜트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하며 공공·민간 도급공사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올해 신규 수주액은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건설도 국내에서 주택사업 뿐 아니라 공공, SOC 등 비주택 사업에서 다양한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 과천지식정보타운의 G-TOWN 오피스 등 분양 리스크가 없는 민간도급사업과 동해신항 기타광석·잡화부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호안2공구, 도림천 빗물배수터널공사,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부속설비 공사 등 공공공사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대규모 민간투자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총연장 10.4km의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을 최근 착공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는 대우건설 34%·현대건설 18%·SK에코플랜트 13% 외 9개사가 출자한 동서울지하도로다. 대표 주관사는 대우건설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동부간선도로에는 여의도공원의 10배 규모인 중랑천 친환경 수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랑천 복원에 따른 침수 위험 감소 및 동북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새 먹거리로 각광받는 비주택 부문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동부권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구간으로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사업”이라며 “국내외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민자구간사업도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최근 카타르에서 4조원에 달하는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KAHRAMAA)가 발주하고 일본 스미토모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Facility E)를 수주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EPC 금액만 28억 4000만달러(약 3조 9709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과 하루 평균 50만톤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37억달러다. 2029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앞서 삼성물산은 이번 플랜트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 발주처와 확고한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을 포함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LNG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삼성물산은 현재 UAE 푸자이라 F3 복합화력발전을 포함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아미랄과 타나집 복합화력 등 여러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발전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12.22 07:00

4분 소요
대구시, 월배·안심 차량기지 달성군으로 통합 이전 추진

정책이슈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관련 민간투자사업 참여 의향서가 접수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대구시는 현재 도시철도 1호선 차량기지는 40년 내구연한이 다가오고 있으며, 월배·안심지역의 개발에 따른 도시여건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이전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2개 민간 컨소시엄이 적극적인 사업추진의지를 담은 민간투자사업(BTL) 방식 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대구교통공사에 의향서 검토를 의뢰하고 사업 추진에 나선 것이다.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에 대해 달성군에서도 긍정적인 제안 요청이 있었으며,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과 도시철도 연장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추진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차량기지를 옥포읍 일대에 통합하고 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해 교통 접근성을 강화하면 국가산단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현재 대구시는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국가산단 연장 노선 포함을 검토 중이며, 향후 민간투자법에 따라 최초 제안서 접수,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 제3자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본격적인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홍준표 시장은 "달성군으로의 차량기지 통합이전을 통해 월배와 안심지역에 새로운 도시공간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 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대구시의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0.29 17:59

1분 소요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1143억원 …전년 대비 53%↓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25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01억원으로 77.9% 줄었다.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5조4234억원, 영업이익 5125억원, 당기순이익 394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보다 2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약 20% 이상 줄어들었다.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원자재가격의 지속 상승, 안전·품질 투자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증가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원가율은 95.2%로, 지난해 동기(93.9%)보다 1.3% 증가한 상황이다.하반기에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생산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현대건설은 전망했다.3분기 연결 수주 누계는 22조258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29조원의 76.8%를 기록했다.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고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수주잔고는 86조5905억원 수준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및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 관리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입증한 EPC 역량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강화,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미래 핵심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16:28

2분 소요
이달 분양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주택…사전청약 분양가 오르나

정책이슈

추석 이후 3기 신도시 인천계양 지구,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서울·수도권 주요 입지에 공공분양이 시작된다.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말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공공주택 263가구(59㎡)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2028년 입주를 목표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노량진역(1·9가구선) 노들역(9가구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한다. 강남과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운행하면 신촌 등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수방사 부지는 동작구 노량진동에 5개동 최고 35층, 55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행복주택 85가구와 군 관사 208가구가 포함된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진행한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하면 39가구만 물량으로 나올 전망이다.수방사 부지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5억원 가까이 저렴해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당시 255가구 모집에 7만2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283대 1을 기록했다. 추첨제가 포함된 일반공급 79가구에는 5만1000명이 몰렸다.다만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단일 평수에 8억7225만원이었는데, 최근 집값 상승과 건축비용 증가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도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 1106가구를 분양한다. 2026년 입주가 목표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가구(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 A3 블록 359가구(55㎡ 359가구)이다. 주민 커뮤니티 형성,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을 1만가구 착공하고 본청약도 최초 시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 이행으로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6 19:00

2분 소요
“새 K-POP 성지 생긴다”…‘서울 아레나’ 본궤도, 2027년 3월 준공 예정

부동산 일반

전문공연장을 비롯해 K 콘텐츠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서울 최초로 K팝 중심 복합문화시설이자 서울 동북권 지역경제를 견인할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최대 관객 2만8000명까지 들어올 수 있는 규모에 공연 전문 시설까지 갖춘 서울아레나는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거듭난다.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주식회사 서울아레나와 함께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인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오후 열린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재섭 국회의원, 오기형 국회의원, 최성환 국회의원, 김재원 국회의원,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전병극 문화체육부 제1차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사업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카카오가 지난 2022년 6월 사업 시행법인으로 주식회사 서울아레나를 설립했다. 이후 지속적인 협상과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30일 착공했다. 공사는 4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고 오는 2027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2015년 2월 사업계획 발표 이후, 2018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마쳤다. 2022년 4월에는 서울시와카카오 간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2023년) 11월 실시계획인가와 건축허가를 취득했다.해당 시설은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주식회사 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 운영,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최대 2만8000명 관객을 동시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 K팝 중심 음악 전문공연장,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서울아레나는 관객·아티스트·공연제작사 모두에게 최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와 장치,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기반시설을 도입했다. 서울시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공연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대규모 관객과 호흡하며 최고의 공연을 펼칠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관객들에게는 높은 몰입도와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또 대규모 공연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연장에 초대형 공연을 위한 세트 설비 반입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가지각색 형태의 무대를 빠르게 설치·해체할 수 있는 전문 장비를 도입해 무대 설치 소요 시간과 비용은 절감한다.서울시와 카카오는 “K 컬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시설 조성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 질적 성장과 함께 공연 생태계 발전과 K팝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2024.07.02 22:50

2분 소요
구미 청년드림타워, 지역활성화펀드 1호 선정

정책이슈

경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구미 청년드림타워가 윤석열 정부의 지역활성화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1천2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40년이 지난 구미1국가산업단지 사원아파트를 대체할 500실 규모의 복합주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경북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미에서 추진하고 있는 'Again(어게인) 1973 청년드림타워'가 정부 지역활성화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Again 1973 청년드림타워'는 노후 산단인 구미1국가산업단지에 1천239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12층 500실 규모의 복합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구미 1국가산단 사원아파트는 40여 년 전 지어져 근로자 주거 여건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수차례 민간투자사업이 시도됐지만,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며 번번이 무산됐었다.청년드림타원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 내 근로자 정주 여건을 개선해 기업 인력수급은 물론 추가 투자와 개발에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거 7·80년대 구미산단은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이상세계였다"며 "민간투자 활성화로 다시 구미산단이 준공된 1973년으로 돌아가 지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 지방시대를 여는 장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3.26 18:29

1분 소요
대보건설, 지난해 수주 1조원 돌파…“공공 역량 집중”

부동산 일반

지난해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2년 만에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대보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조1170억원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2017년 최초로 수주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먼저 토목 부문에서는 울산지사 원유배관 교체공사, 외룡~봉화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1공구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올해 종합심사낙찰제 공사 중 마지막 대어로 꼽힌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노반신설 공사 중 총 공사비 2025억원 규모의 6공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광주 종합운동장(주경기장) 건립공사를 수주했다.또 시공책임형 CM(CMR) 입찰 방식으로 평택고덕 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약 26만평(871,84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그린스마트스쿨 낙동초 외1교(금양중)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한국해양대학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교육 관련 민자사업에서도 실적을 추가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부산 동매역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부천 원종동 우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수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대보실업도 수주 목표 1000억원을 초과한 1178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대보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역량을 축적해 온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2년만에 다시 1조원을 돌파했다”며 “2024년에도 공공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과 공공아파트 6만5000여가구의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4 16:52

2분 소요
‘워크아웃’ 태영건설, ‘밑 빠진 독’ 인제스피디움 정리 나설까 [이코노 리포트]

산업 일반

#태영건설이 사실상 ‘밑 빠진 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제스피디움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로 기업 구조개선(이하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이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하는 인제스피디움에 지원을 이어가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자구안 추진 과정에서 인제스피디움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64억원 규모의 인제스피디움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인제스피디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태영건설은 인제스피디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인제스피디움은 민간투자사업(BOT)으로 강원도 인제군과 체결한 '인제 오토테마파크 관광지조성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 따라 지난 2009년 설립됐다. 당시 태영건설(29.4%), 포스코ICT(12.6%),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8%)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후 태영건설은 900억원을 투입해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을 매입하며 인제스피디움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문제는 인제스피디움이 실적 회복은커녕 손실폭만 키우면서 태영건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태영건설이 매년 유상증자를 통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인제스피디움은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등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지 오래다. 실제 인제스피디움의 올해 3분기 말 누계 기준 순손실 규모는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43억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손실과 비교해도 55.2% 많은 수준이다.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인제스피디움의 재무건전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인제스피디움의 3분기 말 기준 순자산은 마이너스(-) 1269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사실상 모회사인 태영건설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되는 상황으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실제 태영건설은 유상증자로만 인제스피디움에 총 1404억원을 지원했다. 여기에 인제스피디움과 관련된 시설자금 대출로 인한 이자비용도 부담이다. 현재 태영건설은 인제스피디움 시설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25억원을 차입한 상태다. 해당 대출의 연 이자율은 8.00~12.80%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이다. 인제스피디움의 부실은 태영건설이 PF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을 수밖에 없다. 개선 가능성이 낮은 인제스피디움으로의 현금 유출이 악화된 태영건설의 유동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과정에서 인제스피디움을 비롯한 부실 계열사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인제스피디움의 운영적자가 장기화되면서 태영건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PF 위기가 고조 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자금 유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오전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내년 1월 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하향검토)’에서 ‘C(하향검토)’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도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CCC(부정적 검토)’, ‘C’로 내렸다.

2023.12.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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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 투자사업’ 금융주선 완료

은행

KB국민은행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총 1조37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Syndicated Loan) 주선을 완료하고 사업 시행 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와 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 박형순 한국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 기동호 우리은행 IB그룹장,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대우건설이 사업 주간사로 참여하는 도로 사업이다. 성북구에서 강남구를 연결하는 총 10.1km의 노선으로 내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9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터널은 서울 동북권역과 강남권역을 바로 연결해 이동 소요 시간을 약 20분 단축시켜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시장의 유동성 악화, 고금리 기조 등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KB자산운용 및 국내 은행, 보험, 운용사 등 총 18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기반 신용보증기금의 인프라 보증 최고 한도인 7000억원을 지원받으며 사업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과 강북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여수시 하수처리 재이용, 창동 서울아레나 등 인프라 사업 금융주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롯데GS화학 C3 프로젝트, 울산 GPS 가스복합화력발전, 미국 사이러스원(CyrusOne) 데이터센터,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3.11.22 14:22

2분 소요
GTX-A따라 B·C·D노선도 부동산 시장 탄력 받을까

부동산 일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리면서 B‧C‧D노선 인근 아파트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개통하는 A노선의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GTX-A는 GTX의 첫 번째 노선으로, 민자 구간인 파주~삼성(46.0㎞), 재정 구간인 삼성~동탄(39.5㎞)으로 나뉘는 총 연장 85.5㎞, 11개 정거장을 지나는 고속철도다. 지난달 수서~동탄 구간 시운전이 완료됐고 내년 4월 개통을 앞뒀다. 파주~동탄 구간은 오는 2028년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GTX-A 동탄~수서 구간이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면서 완공 기대감이 역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GTX-A 노선 근처 아파트 매매 가격 강세 흐름은 개통 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기본적으로 지역에 개발 호재가 있으면 가격이 오르는데 철도 개발 호재는 노선 확정, 착공, 완공 등 3단계로 가격 상승을 동반한다”며 “A노선이 GTX 가운데 처음으로 완공 단계까지 갔기 때문에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GTX-A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이전에 비해 훨씬 커지기 때문에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매매 가격 상승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동탄역은 일자리 호재, 운정‧대곡‧연신내역은 가성비 효과 기대 다만 같은 GTX-A 노선이더라도 일자리, 편의시설, 교육환경 등 입지 여건에 따라 지역별로 가격 상승세에서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내년 4월에 개통하는 GTX-A 수서~동탄 구간 가운데 동탄역과 용인역 인근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고, 성남역은 신분당선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승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며 “내년 하반기 운행하는 운정~서울역 구간에서는 운정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의 기존 아파트값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상승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는 “동탄신도시같은 경우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이슈로 이미 일자리 호재가 가격에 대부분 반영되면서 큰 상승이 이뤄졌다”며 “동탄역 근처 아파트는 현재 3.3㎡당 4000만원대까지 호가가 나오고 있는데 내년 개통 후에 이보다 더 큰 상승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GTX-A 개통 후 수요자들의 실제 이용 시 배차간격과 요금 수준이 어느정도인지가 집값 변화의 관건이라는 의견도 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GTX-A 초역세권 단지들은 개통 수혜를 보겠지만 비역세권 단지들은 차라리 광역버스가 더 빠르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또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배차간격이 길 경우 출퇴근에 지장이 있을 수 있고, 요금이 비싸면 실제 이용 수요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허준열 투자의 신 대표는 “GTX A노선 개통으로 경기도에서 서울 중심부까지 30분대로 갈 수 있어 일부 역세권 아파트는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면서도 “실제 요금 수준이 관건인데 교통비 지출이 크면 이용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고, 현재 부동산 경기가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호가는 올라갈 수 있지만 실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기는 어려워 거래량을 동반한 가격 상승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예측했다. B‧C‧D노선 착공‧완공‧개통까지 수년 소요…상승 효과 제한적일듯부동산 전문가들은 A노선 개통으로 GTX-B‧C‧D 근처 부동산 시장으로 가격 상승 온기가 전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B‧C‧D 노선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실제 이용하기까지 수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해 상승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현재 A노선 다음으로 속도가 가장 빠른 GTX 노선은 C노선이다. GTX-C는 경기 양주 덕정역(경원선)에서 의정부를 거쳐 서울 남북을 가로질러 경기 수원역과 안산 상록수역을 잇는 85.9㎞ 길이의 고속열차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노선의 경우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역을 잇는 노선으로, 용산~상봉 구간 19.95㎞와 중앙선 연결구간 4.27㎞로 나뉜다.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진행하고,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B노선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D노선은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정부는 올해 말께 타당성 조사 결과와 함께 노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송승현 대표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A노선의 영향력은 B, C 등 추후 개통을 기다리는 노선 주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많고 소득이 높은 A노선은 사업 마무리 단계까지 왔기 때문에 가격 강세를 보이는 것인데 GTX-B‧C‧D는 아직 청사진 제시 정도만 한 상황이어서 A노선처럼 직접적인 수혜를 보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함영진 랩장은 “GTX B, C, D노선도 서울 접근성을 확대하면서 수요는 있겠지만 임대료와 함께 가격 상승이 강하게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GTX-B‧C‧D가 지나는 지역 안에서도 택지개발과 맞물리는 곳들은 추후 상승세가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당분간은 A노선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학렬 소장도 “GTX-B‧C‧D 지역 부동산 시장은 실거주 용도로 수요자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는데 A노선 근처 부동산 시장이 개통되면서 먼저 오르면 B‧C노선에서도 향후 개통 기대감으로 주변 아파트 가격이 단기적으로 소폭 오를 수 있다”면서도 “B노선은 2030년, C노선은 2028년, D는 아직 계획 중으로 착공도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GTX-B‧C‧D 근처 부동산 시장에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23.10.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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