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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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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7일간 BTS 제이홉 싱글 단독 선공개

IT 일반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Sweet Dreams(feat. Miguel)’ 일부를 7일에 걸쳐 단독 선공개했다.이번 신곡은 2월 28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개최된 월드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SEOUL)' 첫날 밤 11시에 틱톡을 통해 일부 공개되었으며, 정식 음원은 3월 7일 오후 2시부터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된다.'Sweet Dreams (feat. Miguel)'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제이홉의 진심을 담은 팝 알앤비(Pop R&B) 장르의 세레나데다. 피처링에 참여한 미구엘(Miguel)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알앤비 송'(Best R&B Song)을 수상하고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베스트 알앤비 앨범’(Best R&B Album) 부문 등에 13차례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 글로벌 알앤비 아티스트다.공개와 동시에 제이홉 공식 틱톡 계정의 프리세이브(Pre-Saves) 기능이 활성화됐으며, 제이홉과 방탄소년단의 공식 계정에서도 신곡에 대한 영상이 업로드 됐다. 프리세이브 기능은 공개 예정인 앨범과 곡을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에 미리 추가하고 음원 플랫폼 공개 시 알림을 통해 팬들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틱톡에서 '제이홉' 또는 'sweet dreams'를 검색할 경우, 상단 배너를 통해 선공개 특별 페이지에 접속, 특별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틱톡코리아 공식 계정에서도 선공개를 알리는 제이홉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제이홉은 올 1월 24일 공식 틱톡 계정(@iamurhope)을 개설, 2주 만에 1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돌파했다. 2월 기준 팔로워 수는 9백5십만으로 여전히 탄탄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지난 2023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틱톡과 함께 '2023 BTS FESTA'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틱톡에서 세 번째로 큰 뮤직 아티스트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틱톡코리아 한국 아티스트 & 레이블 파트너십 박주영 매니저는 "제이홉이 공식 계정을 통해 틱톡 커뮤니티와 활발한 소통을 넘어 전 세계에 발표되는 신곡의 독점 선공개까지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더욱 깊이 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4 14:07

2분 소요
[인사] 산업은행

은행

□지역성장부문◇팀장▲지역성장지원실 홍성완 ▲동남권투자금융센터 강석주 ▲동남권지역본부 이동주 ▲강남 정성득, 신보람, 하인숙 ▲서초 김민정 ▲압구정 전용준 ▲잠실 김웅식 ▲제주 최지황 ▲한티 한상종 ▲구로디지털 김혜정 ▲서소문 김미숙 ▲부천 윤정진 ▲시화 손우성 ▲인천 고제리 ▲일산 김기훈 ▲분당 박윤준 ▲수원 백정호 ▲용인 홍승환 ▲판교 한정규 ▲부산 김영순 ▲진주 박도윤 ▲창원 양도규 ▲구미 박주영 ▲성서 최경수, 이대진 ▲울산 이헌영, 김동환 ▲포항 황성원 ▲대전 방환슬 ▲아산 윤병훈 ▲오창 신공철 ▲충주 김철희 □혁신성장금융부문◇팀장▲정책펀드금융실 정용현◇해외주재원▲KDB실리콘밸리 권구형□벤처금융본부◇팀장▲벤처투자2실 유재익□기업금융부문◇팀장▲기업금융1실 차보영 ▲기업금융3실 김세훈 ▲기업금융4실 이영규□구조조정본부◇팀장▲기업구조조정2실 이정훈, 심승섭□글로벌사업부문◇팀장 ▲해외사업실 원상훈 ▲자금운용실 허인선 ▲금융공학실 정성윤◇해외주재원▲광저우 김종철 ▲뉴욕 설유석 ▲런던 김 현, 이동희, 이정연 ▲상하이 이재윤, 김형민 ▲홍콩 조인근 ▲KDB유럽 신일권, 김성모 ▲KDB인도네시아 은성혁 □자본시장부문◇팀장▲발행시장실 최승철, 최윤진 ▲PE실 이훈영□PF본부◇팀장▲PF1실 정세복, 김경우 ▲PF2실 이영리 ▲PF3실 김준수□연금신탁본부◇팀장▲연금사업실 배재휘□리스크관리부문◇팀장▲리스크관리부 송준관, 유용근 ▲여신감리부 김재우 ▲금융결제부 최은경□IDT본부◇팀장▲IT기획부 송미정 ▲코어금융부 김성태 ▲디지털금융부 유은경 김보화 ▲디지털전략부 손해성 □KDB미래전략연구소◇팀장▲미래전략개발부 박재연 ▲개발금융연구센터 임철규□재무관리부문◇팀장▲재무기획부 김태호 ▲재무회계부 김광석 ▲자금부 전현수 ▲온렌딩금융부 이현식□준법감시인◇팀장▲윤리준법부 오효민 ▲법무실 김은경□소비자보호부◇팀장▲류윤주□정보보호부◇팀장▲박현규, 송현주

2024.07.11 14:44

1분 소요
‘배터리아저씨’가 저격한 한미반도체…올해 455% 뛰었다 [이코노 株인공]

증권 일반

매주 월요일 아침, 빠르게 변하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 종목을 짚어 드립니다.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식을 ‘이코노 주(株)인공’으로 선정합니다. 주가가 급등락했던 원인과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집중 해부합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 업체 #한미반도체 주가가 파죽지세다. HBM(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이 인공지능(AI) 시대 필수재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HBM 독점 공급업체인 한미반도체로 매수세가 몰리면서다. 다만 올해 들어서만 한미반도체 주가가 455% 급등한 만큼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현 시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과도하다는 전망과, 단기 조정 후 반등에 성공할 거란 의견이 상존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3~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409.66)보다 60.19포인트(2.50%) 상승한 2469.85로 마감했다. 한 주동안 개인은 2조2363억원 규모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59억원, 1조1253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11월 20~24일) 코스피 지수는 2430~256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한미반도체다. 올해 1만1300원으로 출발한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 17일 6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455.75%에 달한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 6월말까지도 3만원대에 머물렀지만, 하반기 들어 HBM 수혜 기대감이 쏠리며 4만원(7월 13일), 5만원(8월 1일), 6만원(11월 7일)을 연달아 돌파했다. HBM은 여러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한 제품으로,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고성능 그래픽 작업 등을 위해 사용됐지만, AI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HBM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HBM 수요는 2억9000만GB(기가바이트)로 전년대비 60%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30%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의 HBM 칩을 만드는 ‘TSV TC 본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만든 장비로 SK하이닉스가 HBM 칩을 생산하면, 이를 엔비디아와 AMD 같은 AI 관련 반도체사들이 구매하는 형태다. AI 반도체 시장의 잠재성이 갈수록 커져감에 따라 HBM 칩의 성장이 한미반도체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증권가에서도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달 이후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제시한 8개 증권사 중 하이투자증권(2만2600→6만원), 삼성증권(6만4000→7만7000원), BNK투자증권(5만7000→7만원) 등이 눈높이를 높여 잡았다. KB증권의 경우 기존에는 목표주가가 별도로 없었지만, 지난 17일 7만2000원을 신규 제시하기도 했다. 내년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 ‘열쇠’이런 가운데 ‘배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전 금양 이사 겸 작가가 한미반도체에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지난 9월 18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인천서부경찰서에 박 전 이사와 주식회사 상상스퀘어에 대한 고소를 접수했다. 한미반도체는 민사상 손해배상과 형사 고발 등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는 지난 7월 22일과 28일 상상스퀘어의 유튜브 채널 ‘머니맵’에 출연해 한미반도체의 재무정보를 공개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반토막이 났는데 주가가 올랐으니 이것이야말로 거품주”라며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대형 증권사에서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반도체 측은 이같은 발언에 대해 “모두 악의적인 허위사실로 한미반도체의 명예와 신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한미반도체의 작년 매출이 부진한 이유는 전 세계적인 거시경제의 위축과 중국시장의 락다운 영향”이라며 “올해는 중국 락다운 해제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에 더 큰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다. 작년 매출만을 들어 향후 기업가치를 엮어서 판단하는 건 논리비약”이라고 지적했다. 한미반도체의 주가 전망에 대해선 증권가 전망도 분분하다. 우선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상승 피로감에 따른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 적용되고 있는 밸류에이션 배수는 지나치게 높다. OECD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선행지표들의 하락 전환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배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반면 내년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주가 반등이 이어질 거란 분석도 많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은 차익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 주가는 다소 부진할 수 있다”며 “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고객사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면 내년에 실적 개선 기대감은 현재보다 커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미반도체 주가가 연초대비 455% 상승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HBM 관련 글로벌 장비업체인 BESI와 DISCO의 P/B 평균 밸류에이션은 12.2배로 한미반도체(8.9배)가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2023.11.20 07:30

4분 소요
피플펀드, 신용대출자 10명 중 9명이 정상 상환했다

은행

피플펀드가 금융테크사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과 협업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긱워커(Gig Worker, 초단기 임시직 종사자)인 씬파일러(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해 대안정보 등을 활용한 단기신용대출인 ‘비상금대출’을 시범 공급하고 6개월간 운영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요긱’, ‘가다’, 애니맨’, ‘와요’ 등 긱워커의 일자리 매칭 플랫폼에 가입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비상금대출’은 금리 연 6~10%, 최대 300만원 한도, 3~6개월 만기 조건의 소액신용대출 상품이다. 이에 총 121명의 긱워커에게 인당 평균대출액 165만원, 총 2억원의 대출이 공급됐다.지난 6개월간 대출을 운영한 결과, 차입자 기준으로는 88%, 대출취급액 기준으로는 90%가 정상 상환했다. 10대 저축은행의 지난해 소액신용대출(씬파일러 미포함) 연체율 9.3%와도 유사한 수준이다.이번 신용대출을 받은 긱워커 121명 중 82%가 금융권 대출거절대상인 씬파일러였다. 대출받은 차입자 중 신용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은 350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4대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긱워커가 69% ▲3개월 미만의 근로소득자가 13% ▲3개월 이상 근로소득자인 투잡러가 18%를 차지했다. 채널별로는 ‘가다’의 건설노동자가 64%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요긱’ 23%, ‘애니맨’ 8%, ‘와요’ 5% 순이었다.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씬파일러의 우량성을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정부나 지자체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의 금융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금융취약계층에게 포용 금융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확보되는 다양한 대안데이터로 인공지능(AI)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해 금융의 포용범위를 계속 확장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주영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 사업 본부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금융 테크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금융생활 영위를 위한 크로스보더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겠다”며 “서비스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저장, 가공, 중개 등 전방위적 정보 체계를 구축해 긱워커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자, 소상공인, 크리에이터 등 재능 소득자가 보다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3 17:49

2분 소요
[인사] KDB산업은행

은행

<지역성장부문>◇단장 ▶도곡지점 정옥림◇팀장 ▶지역성장지원실 장용석 ▶동남권투자금융센터 김갑훈, 정재혁, 박재범 ▶경인지역본부 엄재규 ▶중부지역본부 박현욱 ▶동남권지역본부 신희준 ▶대구경북지역본부 김동기 ▶충청지역본부 박정호 ▶호남지역본부 송춘근 ▶강남 유여리, 김혜정 ▶반포 강상구, 김동현 ▶압구정 이재복 ▶잠원 이상원 ▶하남 서장호 ▶한티 김은경 ▶금천 김영 ▶마곡 이승철 ▶마포 유승민, 함미선 ▶서소문 김성훈 ▶성동 정희련 ▶여의도 지은주 ▶영업부 최정석, 노우제 ▶종로 유진석 ▶김포 홍기석 ▶부천 박경준, 류윤주, 양혜진 ▶송도 김재철 ▶시화 이진선 ▶안산 마상현 ▶인천 김원형, 나인숙 ▶일산 이은길 ▶동탄 박병선 ▶분당 선복례 ▶수원 윤정호 ▶안양 김홍석, 신지훈 ▶용인 김조홍 ▶원주 박인준, 고혜원 ▶판교 홍승환, 정민희 ▶평택 하준석 ▶금정 김경안 ▶김해 남영진, 고태우 ▶부산 장준우, 박정미 ▶서부산 반성훈 ▶창원 허성원, 엄태호 ▶경산 임준성 ▶구미 박정렬, 최승철 ▶대구 김태옥 ▶성서 나재민, 배재휘 ▶울산 최경수, 김민준, 박재연, 윤정숙 ▶당진 김영균 ▶대전 조성욱 ▶오창 이동희, 안동진 ▶청주 이대웅 ▶충주 정성윤 ▶광주 박수일, 홍정숙 ▶군산 이정 ▶목포 박철원 ▶전주 박혜련<양산업금융본부>◇팀장 ▶해양산업금융1실 김인현, 김항선 ▶해양산업금융2실 김희, 배재진, 유재익<혁신성장금융부문>◇팀장 ▶간접투자금융실 김도준, 성욱제 ▶온렌딩금융실 이병문 ▶넥스트라운드실 김석종◇해외주재원 ▶싱가폴 성혁준<벤처금융본부>◇팀장 ▶벤처기술금융실 김성택, 박찬우 ▶스케일업금융실 박진우<기업금융부문>◇팀장▶산업금융협력센터 김동선, 서명희 ▶기업금융1실 황연정 ▶기업금융3실 배철호, 김종근 ▶기업금융4실 이영훈<구조조정본부>◇팀장 ▶기업구조조정1실 양준수, 오정현 ▶기업구조조정2실 이효빈, 유용근<글로벌사업부문>◇팀장 ▶해외사업실 이용운, 한재준, 최치영, 김미조 ▶무역금융실 박혜원 ▶자금운용실 최정태 ▶금융공학실 홍민정, 임상엽◇해외주재원 ▶광저우 신재호, 정지원 ▶베이징 강성일 ▶홍콩 유민규 ▶런던 이강석 ▶KDB브라질 김석민 ▶KDB유럽 유명환 ▶KDB우즈베키스탄 서경완<자본시장부문>◇팀장 ▶M&A컨설팅실 모인서 ▶PE실 김웅식◇해외주재원 ▶KDB홍콩 김원주<PF본부>◇팀장 ▶PF1실 조중현 ▶PF2실 김종철, 전용준 ▶PF3실 조윤주, 권성길, 최원재◇해외주재원 ▶런던 김혜원<심사평가부문>◇팀장 ▶심사1부 정기석 ▶심사2부 강재하 ▶신용평가부 김윤희◇해외주재원 ▶싱가폴 양영진<연금신탁본부>◇팀장 ▶연금사업실 김말숙 ▶신탁실 박병학<리스크관리부문>◇팀장 ▶리스크관리부 서승우, 권황현, 김흥준 ▶여신감리부 이대진 ▶금융결제부 홍선영<IDT본부>◇팀장 ▶IT기획부 오현정, 박현규 ▶코어금융부 이윤경 ▶디지털금융부 김현석, 곽지현 ▶디지털전략부 위대선, 장우석, 이승용<기획관리부문>◇팀장 ▶종합기획부 김진우, 김경민, 하병욱, 조석진 ▶영업기획부 김태희, 이희동, 진영준 ▶녹색금융기획부 장원석, 안주희 ▶인사부 박윤석, 김근식, 설재형 ▶총무부 박응철, 공태희, 도종희<재무관리부문>◇팀장 ▶재무기획부 장연식, 방환슬 ▶자금부 강봉구 ▶기간산업안정기금국 임영식, 장윤경<KDB미래전략연구소>◇팀장 ▶미래전략개발부 유기대, 박주영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정대형, 신유리 ▶개발금융연구센터 박성목<정보보호부>◇팀장 ▶장관일<준법감시인>◇팀장▶윤리준법부 백승주 ▶법무실 이영리<소비자보호부>◇팀장▶이진희<검사부>◇팀장 ▶이종윤, 김태호<비서실>◇팀장 ▶이혁재<홍보실>◇팀장 ▶허태우, 송상규

2023.01.30 16:13

3분 소요
박차 가하는 ‘디지털자산법’…“규율체계 만들어 신뢰 확보해야”

은행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분야 전문가들이 디지털자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규율체계에 대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2일 자본시장연구원은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6층 리더스홀에서 ‘디지털자산 법안의 주요 쟁점 및 입법 방향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자 간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는 공시제도,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불공정거래 규제체계, 사업자에 대한 진입규제와 행위규제 등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자산 법안의 핵심 논점으로 ▶공시규제 ▶불공정거래규제 ▶사업자규제 ▶자율규제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을 꼽았다. 그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정보격차를 줄이고 사기적 행위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한편, 국제적 정합성에 맞는 디지털자산 거래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의 사무국 책임자인 김재진 변호사는 암호화폐 거래 내에서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 제도 운영의 취지에 적극 동감한다”면서도 “다만 실무적 측면에서 거래소가 발행인에게 정보를 강제할 권한과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를 통한 자율 규제 방식의 일률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 역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디지털자산 법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박주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은 “국제적 종합성, 부정거래 등 제도적 측면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법안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겠다”며 “시장 관계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면서 정부 입장도 적립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 ssn3592@edaily.co.kr

2022.09.22 18:59

1분 소요
블록체인 관련 투자업계 전문가 4인이 본 ‘테라 사태, 그 이후’

IT 일반

가상자산·블록체인 신생기업들이 투자업계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 분야 글로벌 벤처투자가 크게 늘었는데, 테라 사태가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 분야 글로벌 벤처투자액(338억 달러)은 이전 기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특히 정부 모태펀드 출자 비중이 높은 국내 투자업계는 다른 나라보다 가상자산 기업 투자에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이 분야 전문 벤처투자사도 해시드벤처스와 두나무앤파트너스 정도에 그쳤다. 투자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들은 테라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는 가상자산·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 심사역 4인에게 테라 사태의 파장과 웹 3.0의 미래를 물었다. 테라 사태가 이 분야 벤처투자에 끼칠 파장에 대해 심사역마다 의견이 달랐다. 박주영 포스코기술투자 투자 심사역은 “단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디스카운트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가상자산 관련 투자는 위험하단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른 심사역도 “동료 심사역을 설득해야 하는 투자심의위원회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 “단기적인 디스카운트는 있을 것” 장기적인 타격은 적을 거란 의견도 나왔다. 이 분야 벤처투자가 늘고 있는 데다, 가상자산·블록체인업계가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연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투자 심사역은 “테라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생태계에서) 인프라와 관련한 내용”이라며 “생태계에 인프라 관련 기업만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이 심사역은 또 “바이오가 침체한다고 해서 관심까지 사라지진 않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앞서 하나금융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거래소·트레이딩 등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41.8%로 여전히 많지만, 비중은 2020년보다 20%포인트 이상 줄었다. 대신 NFT·메타버스(17.0%)나 커스터디(10.5%,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 등이 새롭게 떴다. 당장의 문제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세다. 루나가 폭락한 다음 날인 12일 하루에만 전체 시장에서 260조원이 증발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4000만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테라 사태로 시작된 하락세가 시장 전반으로 퍼졌다고 보고 있다. ━ “당장의 수익보다 커뮤니티 신뢰가 자산” 심사역 4인은 테라 사태가 시장 전반의 하락폭을 키우긴 했지만, 최근 하락세는 나스닥과의 상관성이 더 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진대호 요즈마그룹코리아 수석심사역은 “(2018년 비트코인 폭락 때와) 지금의 가장 다른 점은 나스닥과의 상관관계”라며 말을 이었다. “과거와 달리 기관자금이 늘고 투자자 풀이 넓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나스닥이 비슷한 방향성을 갖게 됐다. 예측하기 섣부른 면이 있지만, 당분간은 유동성 축소 기조와 맞물려 긴밀한 상관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파장으로 이승연 심사역은 새 정부가 공언했던 규제 완화가 늦춰지게 된 점을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 투자 공약’을 내놓으면서 불완전판매·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강력하게 막되 관련 산업은 진흥하는 내용의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입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중소 거래소의 사업자 요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회는 청문회를, 정부는 검찰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수사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이승연 심사역은 “국내에선 가상자산·블록체인 기업이 시중은행에서 법인계좌를 만드는 것도 어려워 싱가포르에서 사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테라 사태로 규제 완화가 쉽지 않게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심사역은 “규제 완화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며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풀어가려면 적정한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과연 어떤 웹 3.0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조세빈 요즈마그룹코리아 사업개발팀 수석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생존과 번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커뮤니티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아직 많은 웹 2.0 기업이 웹 3.0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웹 3.0 기업이 이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이런 구도가 유지되진 않을 거다. 웹 2.0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탄탄한 사용자층과 (경영진을 신뢰하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등을 갖춘 곳이 될 거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2022.05.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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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무너졌는데 웹 3.0은 괜찮나요?’ 테라 사태에서 배워야 할 것들

IT 일반

하룻밤 새 코인판이 뒤집혔다. 루나 가격은 99% 떨어졌고, ‘한국의 머스크’라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받는 신세가 됐다. 문제는 가격 폭락에서 그치지 않는다. 권 대표가 테라 프로젝트와 함께 들고 나왔던 비전인 ‘탈중앙화 경제’도 함께 위기에 처했다. 권 대표와 몇몇 투자자만 알고 진행했던 일들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정작 중요한 의사결정은 일반 투자자가 모르는 새 이뤄졌다. 일부 투자사는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도 테라를 “이더리움 다음으로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라며 칭송하기 바빴다. 탈중앙화란 중앙 통제기관 없이도 개인 간 금융거래나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인터넷 가치를 말한다. 모든 사람이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장부(블록체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인 개빈 우드는 탈중앙화 인터넷을 ‘웹 3.0’으로 이름 짓기도 했다. ━ 폰지로 전락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탈중화 경제가 의구심을 사는 이유는 테라폼랩스가 갖고 있던 비트코인의 행방을 투자자가 전혀 몰랐던 것이다. 사측은 유사시 테라USD(UST) 가격을 방어하겠단 명목으로 지난 3월부터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유사시 비트코인을 팔고 UST를 사서 가격을 끌어올리겠단 것이다. 권 대표는 당시 “3분기까지 100억 달러(12조6750억원)어치를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까지 확보한 물량은 약 35억 달러어치였다. 그런데 정작 사태가 터지자 비트코인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들어있던 사측의 전자지갑이 지난 10일 비워졌다”며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로 이체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거래소 계좌에서 비트코인을 팔았는지, 다른 지갑으로 옮겼는지 추적할 수 없다”며 “이들이 비트코인을 어디에 썼는지는 미스터리”라고 지적했다. 사측은 뒤늦게 사용내역을 밝혔다. 16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8일 (비트코인) 5만2189개를 팔았고, 12일에도 3만3206개를 매각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남은 가상화폐는 피해자 보상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짜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반 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장부(블록체인)에 코인 거래내역이 남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테라 블록체인 바깥에서 비트코인을 사고팔면서 불신을 자초했다. 가격 방어가 어려워지자 남은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돌았다. 한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자금 추적이 가능한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면 다들 권 대표의 입만 바라보진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성을 검증받지 못한 서비스가 최근까지 ‘혁신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것도 탈중앙화 경제의 한계를 보여준단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 등이 규율하는 시장이었다면 허가받지 못했을 상품이 버젓이 유통됐단 것이다. UST를 예치(스테이킹)하면 연 20% 이자를 확정보장한다던 상품(‘앵커 프로토콜’)이 그랬다. 투자자가 지닌 UST를 예치하거나 이더리움·루나를 담보로 UST를 예치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투자자 사이에선 다른 코인 가격이 크게 흔들릴 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여겨졌다. 사측으로선 UST 수요를 늘릴 수 있어 이득이었다. 명분도 있었다. 예·적금으로 대표되는 시중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탈중앙화 생태계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하겠단 것이었다. 업계에선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라고 부른다. 테라폼랩스에 초기 투자했던 블록체인 투자기업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앵커 프로토콜을 두고 “테라가 이더리움 다음으로 혁신적인 디파이 생태계를 만들며 빛의 속도로 진화 중”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러나 앵커 프로토콜은 지속 가능하지 않았다. 예치 이자를 받으려는 수요가 대출 수요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테라는 준비금을 헐어 이자를 지급해야 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 2월까지 약 2개월 만에 사측의 준비금은 7000만 달러에서 650만 달러로 빠르게 줄었다. 준비금만으로도 이자 지급이 어려우니, 결국 새 예치금을 받아야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폰지(다단계)’ 사기와 다를 바 없단 지적이 여기서 나왔다. 앞선 관계자는 “루나를 산 다음, 담보로 잡고 UST를 예치하면 이자 수익을 얻으면서 루나 가격이 오르면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며 “결국 루나 가격 부양이 본래 목적 아니었는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 미성숙한 업계, 중앙기관 개입 자초해 이렇게 개발사가 약속했던 내용이 사실과 다른 일은 테라 사태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UST처럼 개당 가격을 1달러에 고정하는 코인(스테이블 코인)인 테더(Tether)도 시장의 의심을 받아왔다. 테더는 발행하는 코인(USDT)만큼 법정통화인 달러를 예치해 가치를 보장하는데, 실제론 예치한 달러보다 많은 양의 코인을 발행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의심은 사실로 드러났다. 테더를 조사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9월까지 USDT 준비금은 6160만 달러였다. 하지만 당시 시장에는 4억4200만 달러어치 USDT가 유통되고 있었다. 예치한 달러 규모가 유통되는 코인의 7분의 1에 그쳤던 것이다. 테더는 지난해 10월 준비금 규모를 속인 것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41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UST·루나 같은 폭락은 없었지만, 얼마든지 가능했던 셈이다.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자 미국 금융당국도 코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금융산업규제국 연례회의에 참석해 “암호화폐는 매우 투기적”이라며 “투자자들은 더 많은 보호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특히 코인이 다른 자산과 달리 공시가 충분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일반 투자자들이 자신이 감수할 리스크를 선택할 수 있고, 완전하고 공정한 공시가 있어야 하며, 투자자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 가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당국의 움직임은 강도가 더 세다. 금융위원회를 담당 부처로 둔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올 하반기 테라 사태 관련 청문회를 열고 권 대표와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를 증인으로 부르자는 의견이 나왔다. 정무위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위원장과 다른 의원들도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검찰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첫 수사 대상으로 테라 사태를 지목했다. 결국 시장의 미성숙함 탓에 중앙의 개입을 자초한 셈이다. 물론 앞으로도 웹 3.0 트렌드가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뜻하는 ‘디앱’을 통해서 보통 제공되는데, 지난 2월 기준으로 3925개 서비스가 등록돼 있다. 최근 3년간 359% 늘었다. 금융(562개)과 소셜(411개), 게임(673개) 분야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다만 주도권은 일정 부분 정부와 기존 기업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시스템 보안을 강화할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거나 중앙은행이 직접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전자화폐(CDBC)를 발행하는 식이다. 박주영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은 “코인 시장이 주춤하면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다만 (대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보안이나 유통, 은행 시스템 등에 접목하는 시도는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2022.05.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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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애플·자율주행 수혜주’ LG이노텍, 두 달 새 74% 올랐다

IT 일반

LG이노텍 주가가 두 달 새 74.02% 올랐다. 15일에도 전날보다 9.59%(2만9000원) 오른 33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힘은 실적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내놓은 전망치는 1조2745억원이다. 지난해엔 6810억원이었다. 전망치가 맞는다면, 증가율은 87.2%에 이른다. 아이폰 덕을 톡톡히 봤다. 아이폰12·13이 연달아 흥행해서다. 지난해 10월 나온 아이폰12는 출시한 지 7개월 만에 1억대가 팔렸다. 아이폰13 판매량도 그에 못지않다. 아이폰 카메라모듈은 만드는 LG이노텍으로선 호재다. 다음 해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메타버스·자율주행 수혜를 받을 것으로 시장에선 본다. 메타버스 내 가상공간을 실제와 가깝게 만들려면 전용 카메라가 필요한데, LG이노텍에서 관련 기술을 갖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레이더·라이다·모터센서 등 전장부품도 이 업체에서 만들고 있다. 유우형·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LG이노텍 사업구조는 아이폰 부품 중심에서 메타버스·자율주행차로 확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3년간 분기 평균 영입이익이 3000억~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2021.12.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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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골프 가족 누가 있나] 프레지던츠컵 빛낸 하스 父子

산업 일반

2015년 대회 때 미국팀 단장·선수로 우승 일궈 … 톰 모리스 부자는 디오픈 8승 골프는 나이가 들어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면서 대를 물려 함께 하는 레저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아버지와 아들은 물론 친척까지 골퍼인 가족이 제법 많다. 마치 골프 DNA 가계가 따로 있는 것처럼 대를 이어 우승도 한다.세계 최고(最古)의 골프대회인 디오픈이 시작된 1860년 전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의 프로 골퍼는 그린키퍼이면서 동시에 클럽 제조업자이기도 했다. 선수는 곧 장인(匠人)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대를 이어 골퍼가 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초창기의 대표적인 골퍼 2대를 꼽으라면 톰 모리스와 윌리 파크 부자(父子)다. 올드 톰 모리스는 19세기 후반 최고의 골퍼였다. 디오픈 4승을 거둔 그는 평생 그린키퍼로 일하면서 75세까지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의 아들인 영톰 모리스는 13세부터 골프 대회에 출전했다. 아버지가 우승한 이듬해 1868년부터 3년 연속 디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영구 보관했다. 대회가 없었던 한 해를 걸러 1872년에도 우승했다. 톰 모리스 부자가 10년 동안 디오픈 8승을 엮어낸 것이다. 하지만 1875년 영 모리스는 아내가 산통으로 죽은 후 실의에 빠져 술만 마시다 몇 달 후에 24세 나이로 요절하고 만다.1860년 디오픈 초대 챔피언인 윌리 파크 시니어는 1875년까지 3승을 했다. 그 역시 골프 클럽과 볼 제조업자이자 코스 설계가였다. 참여한 코스만도 170여 곳에 달한다. 동생인 멍고 파크는 1874년 디오픈을 한 번 우승했다. 아들인 윌리파크 주니어는 1887, 8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고, 나중에 최초의 골프 종합안내서인 을 저술하기도 했다. ━ 클럽 제조부터 코스 설계까지 만능 세계에서 가장 오랜 골프장인 스코틀랜드 머슬버러 인근에 살던 윌리 던은 1849년 비공식 대회에서 앨런 로버트슨, 톰 모리스와 경합을 벌인 골퍼로 아들 윌리 던 주니어는 1894년 US오픈을 우승하고 시네콕 힐스 등 코스 설계가로도 활약했다. 초창기의 프로 골퍼들은 클럽 장인이면서 코스 설계도 하는 만능인이었다.2차 대전이 끝난 후 미국 골프가 황금기를 맞는다. 베이비붐과 함께 미국 각지에 골프장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미국인의 삶에 골프는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2~3대 골퍼 가족이 나왔다. 그중 뛰어난 자식은 프로 선수가 되었고, 큰 돈을 벌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티칭 프로 출신 그린키퍼 디콘 파머의 아들이 아놀드 파머였다. 1948년 마스터스 우승자 클로드 하먼은 네 아들을 두었는데 그들은 커서 모두 골프 교습가가 됐다. 첫째 아들이 미국 교습가 사이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부치 하먼이며, 그 아래로 크레이그·딕·빌이 모두 티칭프로다. 심지어 부치의 아들인 부치 하먼 2세는 현재 더스틴 존슨 등을 가르치고 있어서 3대의 골프 가족이 된다.미국의 투네사 집안은 7형제 중 6명이 프로선수였다. 가장 성공한 짐 투네사는 1952년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프로가 아닌 단 한 명의 형제였던 윌리 투네사마저도 1938, 48년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했다.토미 아머와 그의 손자 아머 3세가 합쳐서 PGA투어 29승으로 역대 가장 많은 가족 승수를 올렸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태생인 토미 아머는 미국으로 이주해 메이저 3승을 거두며 생애 25승을 올렸다. 그가 쓴 골프 교습서는 수십년 동안 베스트 셀러가 됐다. 그의 골프 감각은 아들을 건너 뛰어 손자인 토미 아머 3세에게 이어졌고, 손자는 PGA투어 총 4승을 거두었다.지난해 PGA투어에서만 5승을 하면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저스틴 토머스 역시 3대가 골프 가족이다. 아버지 마이크와 할아버지 폴까지 3대가 선수다. 부친인 마이크는 2008년부터 3년 간 PGA챔피언십과 라이더컵의 스코어 기록을 담당했다. 조부인 폴은 오하이오의 잰스빌컨트리클럽에서 25년 이상 헤드프로를 지냈다. US오픈 예선전에 출전했고 시니어 투어에서는 선수로 뛰면서 아놀드 파머와 한 조로 경기하기도 했다. 조부는 US오픈과 US시니어오픈에 출전했고, 부친은 US주니어 선수로 뛰었다. 그렇게 보면 토마스의 지난해 성과는 3대에 걸쳐서 다듬어 낸 결과다.PGA투어에서 4승을 한 데이비스 러브 2세의 아들인 러브 3세는 PGA투어 21승에 일본투어에서 1승을 거두었고 라이더컵 단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5년 11월 열린 PGA투어 RSM클래식에서는 데이비스 러브 3세와 외아들인 러브 4세(드루 러브)가 한 조로 출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 2라운드에 러브 부자를 같은 조로 편성했다. 러브 4세는 PGA투어 2부 리그인 웹닷컴투어를 5번 출전하는 등 프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2015년 프레지던츠컵의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는 대회 기간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다. 아들 빌 하스를 단장 추천 선수로 뽑았기 때문이다. 당시 실력으로도 빌은 충분히 출전할 수 있었지만 아들을 뽑았다는 건 아버지 하스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 빌은 배상문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따내며 미국팀 우승에 공을 세웠고, 그제서야 부친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제이 하스는 1980년대 PGA투어에서 활약하며 9승을 올렸고, 동생 제리는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에서 3승을 했다. 제이 하스의 외삼촌은 1968년 마스터스 우승자 밥 골비다. ━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 아들·손자는 우승 기록 없어 수많은 우승을 거둔 위대한 선수 주변에 골프 선수가 많다. 하지만 당대에 이름을 날린 선수의 아들, 손자는 큰 나무 그늘에 가려 햇볕도 못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원조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의 아들 니클라우스 2세는 1985년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한 게 전부다. 게리 니클라우스는 2000년 벨사우스클래식에서 필 미컬슨에게 연장전에서 패해 1승을 거둘 기회를 놓쳤다. 부친은 PGA 72승을 했으나 골프를 한 자식 넷이 1승도 못 올렸다. 아놀드 파머의 외손자인 샘 손더스 역시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한국에도 골퍼 가족이 많다. 1958년 6월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은 올해로 61회째를 맞이한다. 선수들의 가계도를 따져 보면 국내에도 부자 2대를 넘어 3대 프로 골퍼와 형제 골퍼도 제법 된다.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톰 모리스 부자가 나왔듯이 한국에서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있던 군자리 코스(현재 고양시 서울한양CC로 이전) 주변에 살던 소년들이 골프 1세대가 됐다. 능동에서는 박명출·이일안·강영일·김승학이 나왔고, 모진동에서는 연덕춘·신봉식·김복만·홍덕산, 송정동에서는 한장상·김학영, 화양동에서는 조태운 3형제와 문기수가 배출됐다. 이들은 형제이거나 친척간인 경우도 많다. 전후의 어려웠던 시절, 골프 1세대는 군자리 코스에서 아르바이트로 캐디를 하면서 틈틈이 골프를 배웠고, 그중에 실력이 두드러지면 자연스럽게 연습생으로 지내다 프로까지 됐다.부산 골프계에서는 김석봉을 중심으로 ‘독수리 5형제’로 불리는 석근·석합·석종·석노의 5형제 프로 골퍼가 있다. 김석봉은 1959년 부산CC가 개장하면서 캐디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부친이 선장이어서 타고난 건강과 체력으로 금세 실력이 늘었고 곧 선수가 됐다. 김석봉은 KPGA가 창립되던 1968년에 프로에 입문했고, 74년 PGA선수권 등 국내 투어에서 4승을 거두었다. 1977년부터는 동래 온천 근처에서 12타석의 온천골프연습장을 운영했는데 그 뒤로 5살, 2살 터울의 동생들이 골프에 뛰어들었다. 형제들은 중간에 다른 사업도 했으나, 1988년 셋째인 김석합 프로가 44세 나이에 정회원이 되면서 5형제 모두 프로 골퍼가 됐다. 게다가 김석봉의 처남 4명 중 2명이 티칭 프로(김종복·김익봉)이고 아들 김창문씨가 세미 프로, 조카딸 김소라 씨가 KLPGA 정회원으로 친척 중에 9명이 프로 골퍼였다.능동에 살던 김승만 4형제(김승만·승완·승학·성호)도 모두 프로가 됐다. 김승만씨가 투어 생활을 겸하며 연습장을 20여년 운영하면서 자식들에게도 골프를 가르쳤다. KPGA 협회장까지 지낸 셋째 김승학은 국내 8승, 해외 1승을 거둔 1970년대 대표 골프 선수였다. 김승만씨의 세 아들 용균·도균·학균씨는 세미 프로이고, 외조카 곽유현씨는 KPGA 플레잉 프로, 조카 사위 한용석·신승철 프로까지 합치면 모두 10명에 이르는 골프 대가족이다. ━ 국내에서도 2~3대 골프 대가족 한국에도 벌써 골프 프로 3대에 이른다. 한국의 첫번째 프로였던 연덕춘의 외조카는 문기수였고, 아들 문성욱 프로가 1996년 4월 정회원이 되면서 골프 명문가를 이었다. 신인상인 ‘명출’상의 주인공인 박명출은 최대 골프 가문이다. 박정웅·박동만과는 사촌 간에 최금천이 처조카다. 외사촌으로 조태운 3형제, 처가로 임충상 3형제와는 당숙 지간이다. 조카뻘로 박운태·박연태 형제가 있다. 박연태 프로가 정회원이 되던 해에 태어난 아들 박제경 프로가 2003년 정회원이 되면서 골프 3대를 이뤘다. 세미 프로인 사촌들까지 합치면 박명출 가문에는 골퍼만 무려 15명이 넘는다.여자 프로들 계통을 보면 창립 멤버인 한명현·구옥희를 따라 친척들이 선수가 됐다. 1975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명현의 친척 7명이 프로 골퍼다. 남동생 한동호 세미 프로와 외조카 이상선(티칭 프로) 외에 질녀로 한소영·한정희가 있고, 한민지는 조카뻘 친척이었다.KPGA 15승을 거둔 최광수의 아들 최형규, 국내 9승에 일본서 4승을 거둔 김종덕의 아들 김민제, 국내 8승 이강선의 아들 이현 등이 골프선수다. 하지만 이들 아들 딸들에게는 윗세대가 이룩한 다승의 그늘이 깊고 넓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낸 전우리는 양친을 프로 골퍼로 뒀다. 부친 전규정(56)씨는 1988년 프로에 데뷔해 2부투어에서 1승(2001년 KTF 8차 대회)을 했고 어머니 노유림(59) 씨는 KLPGA 시니어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KLPGA투어의 윤슬아는 3승을 했고 남동생인 윤정호는 2016년 대구 경북오픈에서 우승한 KPGA투어프로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희영과 국내 KLPGA의 박주영은 자매 지간이다. 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최경주의 아들 최강준군도 주니어 선수로 골프를 하고 있다.

2018.02.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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