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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애플·자율주행 수혜주’ LG이노텍, 두 달 새 74% 올랐다

“향후 3년 사업구조, 아이폰 중심에서 탈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구조. [중앙포토]
LG이노텍 주가가 두 달 새 74.02% 올랐다. 15일에도 전날보다 9.59%(2만9000원) 오른 33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힘은 실적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내놓은 전망치는 1조2745억원이다. 지난해엔 6810억원이었다. 전망치가 맞는다면, 증가율은 87.2%에 이른다.  
 
아이폰 덕을 톡톡히 봤다. 아이폰12·13이 연달아 흥행해서다. 지난해 10월 나온 아이폰12는 출시한 지 7개월 만에 1억대가 팔렸다. 아이폰13 판매량도 그에 못지않다. 아이폰 카메라모듈은 만드는 LG이노텍으로선 호재다.
 
다음 해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메타버스·자율주행 수혜를 받을 것으로 시장에선 본다. 메타버스 내 가상공간을 실제와 가깝게 만들려면 전용 카메라가 필요한데, LG이노텍에서 관련 기술을 갖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레이더·라이다·모터센서 등 전장부품도 이 업체에서 만들고 있다.  
 
유우형·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LG이노텍 사업구조는 아이폰 부품 중심에서 메타버스·자율주행차로 확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3년간 분기 평균 영입이익이 3000억~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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