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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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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반려견 만성신장질환 임상 3상 계획 승인

바이오

큐라클은 반려동물 만성신장질환(CKD) 치료제로 개발하는 CP01-R01 3상 임상시험계획(IND)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CP01-R01은 노화, 만성질환, 감염으로 손상되거나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다. 인의약품 ‘CU06’의 반려동물 의약품 확장 파이프라인이다.큐라클은 인의약품 분야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를 망막질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CP01-R01은 2023년 안전성평가연구소와 기술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가과제로 개발하고 있다.이번 임상 3상은 국내 30여 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견 60마리를 대상으로 12주간 CP01-R01과 위약(가짜약)을 각각 경구투여해 신장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큐라클 관계자는 "해당 물질은 신장질환을 비롯해 염증성 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여러 동물모델에서 효력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며 "반려동물 의약품은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개발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연구개발(R&D)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2025.01.20 11:58

1분 소요
SKT ‘엑스칼리버’, 호주·북미 이어 동남아 진출

IT 일반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최대 시장인 북미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동남아시아 주요국가까지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전세계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산을 이어가게 됐다.SKT는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인 마이벳케어(Myvetcare)와 글로벌 반려동물 포럼 ‘FASAVA 콩그레스(Congress)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FASAVA 콩그레스 2024’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회원사간 사업적 교류를 촉진하는 포럼이다.마이벳케어는 진단 장비나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현지 최대 반려동물 종합 유통사다. 양사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서 올해 3분기 중 ‘엑스칼리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FASAVA Congress 2024’의 조직위원장 고 라이 할 박사(Dr. Goh Lai Har)는 "빠르게 발전 중인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반 ‘엑스칼리버’는 또 다른 성장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수의사들의 효율적인 반려동물 진단을 위해 ‘엑스칼리버’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동시에 SKT는 태국의 해피펫(Happy pet)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 종합 동물병원으로, 펫파크(Pet park), 펫택시(Pet taxi) 등 반려동물 관련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SKT는 베트남에선 반려동물 진단 장비, 솔루션, 동물병원 체인 등을 보유한 벳스카이홀딩스(Vet Sky Holdings)와 손을 잡았다. 이달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스카이 애니멀메디컬센터(SKY Animal Medical Center)에서 반려동물 진단에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태국과 베트남 현지 병원 두 곳은 해당 국가에서 처음으로 ‘엑스칼리버’를 도입한 동물병원이다. 두 병원은 현지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술을 통한 진단 보조 서비스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SKT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펫(GlobalPETS)’에 따르면, 2023년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시장은 약 33억 달러(한화 4조5500억원)로, 지난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15%에 달한다.SKT는 이번 상용화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엑스칼리버’의 첨단 AI 진단 솔루션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 수의사 대상 AI 활용 교육 등을 추진해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부족한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진단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시장에서 SKT가 보유한 AI 역량이 반려동물 진료 환경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의 AI 기술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7.30 11:17

2분 소요
보람바이오, 연구개발 경쟁력 돋보이네...글로벌 기업으로 부상

바이오

정통 상조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최근 반려동물·생체보석·그린바이오·웨딩컨벤션 등의 신규 사업을 연이어 선보인 보람그룹은 상조 3.0시대를 맞아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보람바이오, 그린바이오 비즈니스 본격화특히 보람그룹의 확실한 신성장동력인 보람바이오의 사업 확장이 눈에 띈다. 보람바이오는 보람그룹이 2021년 인수했다. 보람바이오의 전신 구 SPC바이오는 1999년 설립돼 ‘천연물’ 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음식료 제품 및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만드는 바이오 강소기업이다. 25개국에 건기식의 기반이 되는 식품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보람바이오는 현재 천연물 기반 국내외 18여 개의 특허를 소유하고 있으며 46개 이상의 상표권을 출원했다.보람바이오는 지난해 7월 보람그룹에 편입된 뒤 통일성 강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보람바이오는 보람그룹과 함께 회사의 비전과 철학을 그룹과 공유함은 물론 ‘푸드메디신’(Food Medicine)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생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푸드메디신이란 약용효과가 있는 천연작물로 종자개발부터 재배·원료화·세포·동물·인체실험까지 실시해 안전과 효능을 극대화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을 말한다. 최근 보람바이오는 다양한 대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보람바이오는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4)에 참가했다. 여기서 보람바이오는 신제품인 ‘수박소다 ZERO’·‘사각사각 마시는 수박’과 함께 기존의 인기 상품인 ‘수박소다’·‘밀크릿’·‘수박통통’ 등 다양한 식품 및 음료를 전시했다. 보람바이오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고객 및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신제품 2종과 더불어 기존 인기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했다. 연구개발의 산실 ‘보람바이오 중앙연구소’보람바이오의 우수 상품들은 연구개발의 산실인 중앙연구소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천안역에서 4km 떨어진 단국대 천안캠퍼스 내에는 보람바이오 중앙연구소인 ‘천연물 혁신식의약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보람바이오 연구소는 크게 ▲천연물 혁신식의약 연구소 ▲어린이 바른성장 연구센터 ▲반려동물용 식품의약품 개발센터 등 세 가지로 나뉜다.특히 보람바이오는 지방산복합물FAC·소엽·관중·정향 추출물·수박·진달래뿌리 등의 천연물 원료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앙팡’부터 0세부터 100세까지 평생 건강의 동반자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또한 보람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현재 추진 중인 지역 중소기업 중점 육성 사업 ‘레전드 50+’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레전드 50+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지역별 특화사업 프로젝트로 중기부의 지역 중소기업 육성 대표 정책이다.아울러 보람바이오는 중앙연구소가 위치한 충청남도 지역의 그린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그린바이오란 생명공학을 농수산 식품산업 응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창출을 말한다. 가공되지 않은 1차 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가미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첨가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 사업을 위해 충청남도, 예산군과 3자간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클러스터 내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 구축에 100억원을 먼저 투자하고, 오는 2029년까지 공장 및 연구소 등을 클러스터 부지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액은 최대 500억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미래 먹거리로서 바이오 산업 청사진 제시보람바이오의 모토는 인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보람바이오가 천연물 연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해 내놓는 것이 목표다.이를 위해 현재는 소엽·정향·목이버섯·수박 등의 식물성 소재와 지방산 복합물FAC 등 동물성 소재를 통해 천연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개별인정형원료를 기반으로 한 관절건강기능식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관절·치매·소화 등의 분야에서도 천연물 기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어린이·중장년·실버세대 등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라이프 스타일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식품분야에서도 보람바이오가 특허 받은 원료인 ▲유산균발효유청 단백분말 ▲위와 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향추출물 ▲일반 수박보다 라이코펜 함량이 높은 보람바이오만의 수박추출분말 등을 소재로 한 건강캔디류, 곡류 가공품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해외에서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수박소다 제로를 출시해 편의점 등 대형 유통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사람의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앙팡펫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한 미래와 더불어 반려동물, 반려인까지 케어하는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2 09:00

4분 소요
젊은 약사들이 동물약국 개국에 몰리는 이유 [이코노 인터뷰]

헬스케어

‘동물약국’은 ‘동물병원’과 달리 아직 생소한 단어다. 하지만 국내에 허가받은 동물약국의 수는 벌써 1만개 이상이다. 카페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의 국내 매장 수가 1800여 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많은 동물약국이 운영되고 있다.동물약국이 늘어난 이유는 새로운 의약품을 판매하려는 젊은 약사가 많아져서다. 서울 서초구 휴베이스 본사에서 만난 김현익 대표는 “회사에 개국을 문의하는 약사 중 70%는 동물약국을 함께 연다”며 “젊은 약사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약국 개국 연령대가 낮아진 점도 동물약국이 늘어난 배경이다. 김 대표는 “30년 전까지만 해도 3~4년 동안 경력을 쌓고 약국을 여는 약사가 대다수였다”며 “최근에는 대학입시(대입) 제도 등이 개편되며 약사의 졸업 나이도 늦춰져 바로 약국을 여는 약사가 많다”고 했다. 개국 약사들이 다른 약국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는 품목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약사와 약국의 수는 늘어나는데 인구의 수는 줄고 있다”며 “약사 입장에선 약국 경영을 위한 전략의 하나로 동물약국을 여는 것”이라고 했다.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며 약국 풍토도 바뀌었다. 김 대표는 “국내 약국의 수는 2만5000개 정도이고 약국 중심의 의약품 시장은 30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며 “동물용 의약품 시장은 1조원 규모인데 아직 시장이 작아도 성장세는 가파르다”고 했다.그러면서 “의약의 본질은 결국 ‘생명체’를 다룬다는 점”이라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꾸준히 늘고 미디어 등을 통해 반려동물 가구가 지속해서 노출되다보니 동물용 영양제나 의약품 출시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주도성’이 기업 성장 비결김 대표는 2014년 휴베이스를 창업했다. 휴베이스는 약국 프랜차이즈다. 새로운 약국의 문을 열려는 약사들이 휴베이스를 찾는다.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휴베이스와 개국한 약국은 700여 곳, 약사는 832명이다. 온누리약국, 메디팜 등 1990년대 생겨난 약국 프랜차이즈보다 출발이 늦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했다.약사들이 약국을 경영하며 운신의 폭을 넓히도록 지원한 점이 성장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젊은 약사들은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한다”며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에선 재량을 발휘할 수 없으니, 사람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동물을 대상으로 영양제를 향한 약사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했다.약국 프랜차이즈는 다른 산업의 프랜차이즈와 달리 ‘약사’가 중심이다. 프랜차이즈마다 규정은 다르지만, 본사에서 지정하는 영양제나 의약품을 의무적으로 공급받지 않는다. 약사가 약국의 위치와 특징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판매할 의약품을 직접 선택한다. 동물용 영양제나 의약품도 마찬가지다.휴베이스의 역할은 약사가 약국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침(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일이다. 휴베이스는 동물약국을 연 약사에게 동물용 의약품과 관련한 교육을 지원하고 시장 동향과 약국 경영 자료 등을 제공한다. 이에 힘입어 휴베이스 회원약국에서 판매하는 동물용 영양제와 의약품의 품목은 400여 개에 달한다. 개별 약국에서 판매하는 품목을 모두 합친 수다. 동물약국에서 판매하는 동물용 의약품이 늘어나면 반려가구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용 의약품은 동물병원과 동물약국에서 판매한다. 이때 동물약국에서 판매하는 동물용 의약품의 가격은 동물병원 판매 가격의 통상 4분의 1 수준이다.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 평소 많은 비용을 쓰는 사람이라면 동물약국 활성화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하지만 동물약국에서 모든 동물용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일부 해외 기업이 동물약국에는 제품을 공급하지 않아서다. ‘안정성’이 이유다. 김 대표는 “심장사상충이나 구충제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 익숙하게 급여하는 의약품”이라며 “동물약국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면 소비자 선택권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약사로 20년, 창업자로 10년휴베이스의 성장에는 김 대표의 약사 경력 20년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약국을 직접 운영하며 환자를 만났고 창업 기회를 모색했다. 환자들이 찾아가고 싶은 약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휴베이스의 목표도 가치를 공유할 약사를 매년 150명씩 모으는 일이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약국이라는 ‘공간’을 환자 중심의 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김 대표는 “기존의 약국은 작은 매대와 복잡한 내부 등 약사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약국이 환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환자가 약국을 더 편하게 찾겠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이어 “약국은 ‘약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전문가와 편하게 소통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공간을 바꾸려면 약사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김 대표는 약사가 사용하는 정보기술(IT) 솔루션인 약국관리시스템(PMS)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가 언제든 약국을 찾아 약사와 상담하려면 환자의 정보를 통합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환자 중심의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선 IT 솔루션의 고도화와 데이터의 수집이 필요하다는 뜻이다.하지만 국내 IT 솔루션은 아직 기술 수준이 낮다. 약사가 환자 정보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인프라도 없다. 김 대표는 “환자의 건강 정보와 생활 습관, 복약 정보 등을 충분히 제공받을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도 “PMS 등 IT 솔루션 측면에서 부족해 아직은 시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2024.06.02 10:00

4분 소요
“복제약은 한계”…반려동물 시장 넘보는 제약사

헬스케어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 기업도 마찬가지다. 제약 기업은 수십 년 동안 의약품을 생산한 경험을 살려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사람에게 투여하는 대다수의 성분은 반려동물에도 급여할 수 있어서다. 특히 국내 제약 기업은 ‘캐시카우’ 역할을 한 복제약(제네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반려동물용 의약품으로 신사업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제약 기업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의약품을 다룬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약 기업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기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시장은 사람을 대상으로 의약품 시장보다 규모가 작다. 사업을 다양하게 구축할 순 있지만, 의미 있는 매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은 해외 기업의 무대라는 점도 장애물이다. 국내 기업이 사실상 ‘제2의 제네릭’으로 반려동물 시장을 선택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의약품 시장 포화…동물로 눈 돌린 기업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여러 기업이 반려동물용 영양제와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주로 제네릭을 생산해온 전통 제약 기업들이다. 유유제약은 비타민 제품인 ‘유판씨’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특허청에 개와 고양이를 위한 비타민 제품 ‘멍판씨’와 ‘냥판씨’의 상표 등록을 각각 마쳤다.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비오비타’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을 향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관절과 연골, 뼈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보스웰리아 제품도 반려동물용으로 출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반려동물용 유산균 제품 ‘라비벳’을 생산하는 데 쏟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인 ‘락토핏’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어, 이런 생산 경험을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동국제약은 반려동물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을 판매하고 있다. 캐니돌은 치은염 등에 효과가 있는 동물용 의약품이다. 잇몸뼈가 잘 형성되게 돕는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후박추출물이 주요 성분이다. 두 성분은 이 회사의 잇몸약인 인사돌플러스에도 포함돼 있다.반려동물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도 있다. 대웅제약에서 반려동물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 대웅펫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성분인 이나보글리플로진으로 반려동물용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성분이다. 대웅제약은 종합비타민 제품인 임팩타민을 활용한 반려동물용 영양제 ‘임펙타민 펫’도 출시했다. 유한양행이 국내에 판매 중인 반려동물용 치매 치료제 ‘제다큐어’는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신약 개발 기업인 지앤티파마가 개발했다.이들 기업이 잇따라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을 기준으로 국내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의 25.7%를 차지한다.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는 물론 금붕어와 거북이 등도 포함됐다. 이들이 반려동물을 잘 기르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도 상당하다. 반려가구는 한 달 평균 15만원을 반려동물의 양육비용으로 지출하고, 치료비용으로는 최근 2년 동안 79만원가량을 쏟았다. 반려동물을 기르며 건강 관리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어서다. 반려가구의 절반 이상은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 가장 관심이 높다고 답했다.반려동물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제약 기업이 시장에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동물용 의약품, 특히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나 의약품 시장은 특정 제품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서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의사를 표시하기 어려워, 가장 좋다고 알려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 성분이 같은 영양제, 의약품이더라도, 시장에서 많이 사용된, 검증된 제품만 찾는 소비자가 대다수라는 뜻이다. 반려동물 영양제 사업을 추진했지만, 현재 이를 중단한 한 기업 관계자도 “반려동물에게 가장 좋은 제품을 주고 싶은 마음이 반려동물 시장에 진입할 때의 가장 큰 장벽”이라며 “이런 제품은 동물병원에만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국내 기업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지위를 차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일찍이 반려동물 사업을 추진했던 기업들도 이를 접고 있다. 광동제약은 반려동물용 브랜드 ‘견(犬)옥고’를 출시했지만, 현재 사업을 중단했다. 견옥고는 숙지황과 복령, 홍삼, 아카시아벌꿀 등을 넣은 반려동물용 자양강장제 제품이다. 반려동물 시장에 진입했지만, 해외 기업의 영양제와 의약품이 강세인 데다 시장에서도 제대로 된 실적을 올리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보령도 보령컨슈머헬스케어를 통해 반려동물 브랜드 ‘쥬뗌펫’을 출시했지만,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반려동물 의약품을 개발 중인 국내 한 기업 관계자는 “동물용 의약품은 현재 가격대가 높아 제네릭 등으로 조정이 필요한 분야”라며 “국내 제약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면 시장 자체가 커지고, 영양제나 의약품의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시장 진입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

2024.06.02 09:00

4분 소요
‘개르신’ 시장 커진다…동물약국 여는 약사들

헬스케어

‘반려동물’은 ‘애완동물’보다 더 익숙한 말이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600만 가구에 달한다. 가구당 인구수를 고려하면 대한민국 인구 5163만명 중 1320만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셈이다. 이는 10년 전 국내 반려가구의 수와 비교하면 65%가량 증가한 수치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2027년 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반려동물을 향한 관심과 돌봄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와 간식 등을 뜻하는 ‘펫 푸드’는 시장이 대중화된 것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바뀐 지 오래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만든 ‘휴먼 그레이드’ 제품이 방증이다. 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택하는 이유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가구가 늘면서 고품질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커져서다. 바야흐로 개를 비롯한 반려동물이 사람만큼 대접받는 ‘개르신’(개+어르신) 시대다. 동물용 영양제 시장도 마찬가지다. 오픈서베이의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반려가구는 반려동물에게 기능성 영양제 등을 먹이기 위해 한 달 평균 5만7600원가량을 지출한다. 반려가구는 반려견을 위해 ▲관절이나 뼈를 강화하는 영양제 ▲눈 건강과 눈물자국을 개선하는 영양제 ▲치아나 잇몸, 구취와 관련한 영양제를 찾는 경우가 많다. 반려묘에는 치아와 잇몸, 구취에 좋은 영양제나 소화기의 기능을 돕는 영양제를 급여한다.동물약국 여는 약사 늘어반려가구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동물용 의약품이나 영양제 구매 수요도 커졌다. 이에 따라 동물용 의약품을 파는 ‘동물약국’을 여는 약사도 늘었다. 올해 초 기준, 국내 동물약국의 수는 1만개 이상이다. 동물약국에서는 사람이 쓸 수 있는 의약품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구충제와 안약, 상처약, 설사약, 피부약, 심장사상충약 등을 판매한다. 약국의 외부나 내부에 ‘동물용 의약품’을 취급한다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면 동물약국이다.약국을 연 약사가 동물약국 개설을 신청하면, 누구나 운영이 가능하다. 감기약이나 연고제, 설사약 등을 파는 약국에서도 동물용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동물약국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의 투약 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의 종류와 품종, 몸무게, 건강 상태는 약사에게 알려야 한다. 반려동물이 이전에 동물용 의약품을 투여하고 부작용을 경험했다면, 이도 알려야 한다.경기 성남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김주영(가명·32)씨는 올해 ‘동물약국’ 개설을 신청했다. 그는 올해 4살이 된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다른 사람도 쉽게 동물용 의약품을 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그가 동물약국 개설을 신청한 배경이다. 김씨는 “약국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 취급 품목은 많지 않고 반려동물용 영양제 등만 판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취급 품목을 늘려볼 계획”이라고 했다.동물약국의 수는 늘어나는 반려동물의 수만큼이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내 동물약국의 수가 1만곳을 넘겼다. 특히 기존 약국과 달리 새로운 품목을 판매하려는 젊은 약사들 사이에서 동물약국을 개설하려는 수요가 높다. 대한동물약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신규 허가를 받은 동물약국의 수는 1772개다. 동물약국은 2013년까지만 해도 신규 허가를 받은 약국이 300여 곳에 그쳤다. 10년 새 신규 허가 건수가 6배 수준 늘어난 셈이다.동물용 의약품의 수익성이 높다는 점도 약사가 동물약국을 개설하는 이유다.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의 한 관계자는 “동물병원에서 제조·판매하는 반려동물용 의약품은 마진율이 90%에 달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며 “동물용 의약품을 취급하면 약국 경영에도 도움이 되니 동물약국을 개설하려는 약사가 많아졌다고 본다”고 했다. 동물용 의약품은 동물병원, 동물약국 등에서만 판매하는데, 동물약국이 동물병원보다 낮은 가격에 동물용 의약품을 팔아도 수익성이 높다는 뜻이다.이처럼 동물약국을 개설하려는 약사의 수가 늘자, 의약품 유통 기업과 약국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에서도 이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올해 초를 기준으로 210만개의 동물용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2021년 100만개, 2022년 146만개, 2023년 186만개로 취급 품목은 매년 증가세다. 반려동물은 물론 소와 돼지 등 경제동물을 위한 의약품도 유통한다. 약국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휴베이스도 동물약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동물용 의약품을 유통하는 기업 펫팜과 협력을 맺기도 했다. 반려가구가 늘고, 동물약국을 개설하려는 약사의 요청도 늘어서다.

2024.06.02 08:00

3분 소요
SKT 엑스칼리버, 호주에서 글로벌 상용화 첫걸음

IT 일반

SK텔레콤은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런칭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SKT는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ATX Medical Solutions)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해왔다.‘엑스칼리버’가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글로벌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SKT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호주의 대표적인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 AMA(Animal Medicines Australi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호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69%에 달한다. 이는 미국(57%)이나 영국(40%) 등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또한, 반려묘의 수도 한국보다 2.5배를 넘는 530여만 마리로, SKT는 이번 호주 상용화로 ‘엑스칼리버’의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엑스칼리버’는 에이티엑스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되는 만큼 상용화와 동시에 호주 동물병원 100여 곳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양사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에 맞춰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의 연간 최대 행사 AVA(Australian Veterinary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또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엑스칼리버’가 첫발을 내디뎠다. SKT는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메디벳(MEDIVET Pet Hospital & Clinic)과 최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메디벳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프리미엄 동물병원 체인으로, SKT는 메디벳 본점에 ‘엑스칼리버’를 도입함으로써 해외에서의 AI 분야 서비스 구독 매출 확보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SKT는 이번 메디벳 계약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전역의 반려동물 시장에 ‘엑스칼리버’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SKT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현지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SKT는 올해 내로 반려동물 시장이 큰 북미와 유럽에도 공식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엑스칼리버 상용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은 SKT AI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X(AI Transformation)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9 17:25

2분 소요
보람상조, 마이스터·비아젬·앙팡펫 등에 담긴 의미를 아시나요

산업 일반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제조, 유통사는 브랜드 네이밍에 공을 들인다. 브랜드 작명이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상품 및 서비스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자동차는 물론 식음료, 의약품 등의 분야에서 성공 브랜드를 보더라도 브랜드 네이밍은 실로 중요하다.제품명이나 서비스명이 기억하기 쉽고 재미있다는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고객 친화적이다. 고객과 친해질수록 그 상품을 더 찾게 되고 브랜드파워는 더욱 올라가기 마련이다. 브랜드 네이밍은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이 주목 받으면서 각 상품 및 서비스의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보람그룹의 근간을 이루는 상조회사인 보람상조의 네이밍은 ‘보람’이라는 단어가 주는 친밀감과 기업과 고객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의미를 부여해 만들어졌다.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조회사로서 고인과 유족들에게 정성과 최선을 다하고, 고인을 예우하며 유족들의 마음을 보듬는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운다는 의미에서 사명을 보람상조로 작명했다.오늘날 수많은 브랜드가 탄생하고 단기간에 소비돼서 사라지는 명운을 겪고 있지만 동종업계에서 차별화와 함께 정체성을 확립하며,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찾는 브랜드가 바로 ‘보람상조’라고 할 수 있다.상조회사 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는 지 물었을 때 ‘보람상조’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해 실시한 상조서비스 및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온라인설문에서 최초 상기도 항목에서 보람상조가 69%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보람상조의 대표 상조상품 브랜드 ‘마이스터’는 특정분야의 대가, 전문가라는 의미를 상품에 적용해 ‘상조의 대가’라는 네이밍이 만들어졌다. 보람상조의 대표상품은 마이스터35, 마이스터40, 마이스터45 등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숫자는 매월 고객이 납입하는 부금의 금액을 말한다. 마이스터35는 월납 3만5000원, 마이스터45은 월납 4만5000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보람바이오가 야심차게 선보인 반려동물 먹거리 전용 브랜드 ‘앙팡펫’(EnfantPet)은 보람바이오의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앙팡(Enfan, 불어로 어린이)’에서 가져왔다. 보람바이오의 ‘앙팡’은 우리 자녀의 바른 성장을 위해 성장 단계별 필요한 영양을 담은 어린이전용 건강기능식품이다. 앙팡펫은 사람과 동일시하는 휴머니제이션의 관점에서 단순히 ‘반려동물’이 아닌 가족같이 소중하고 사랑하는 ‘반려아이’라는 의미를 담아 네이밍했다.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의 네이밍은 메모리얼 주얼리로서 추구하는 가치를 축약해 담고 있다. ‘VIE’는 프랑스어로 ‘생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처음, 단 하나의’ 의미를 지닌 ‘A’를 합성어로 구성, VIEA를 만들었으며 뒤에 GEMME의 약자 GEM을 두어 ‘생명이 깃든 하나의 보석’이라는 의미를 완성했다. 이 때문에 기성품이 아닌 주문 제작을 통해 가치가 부여되는 세상 유일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보람그룹은 크루즈 전문 브랜드 ‘보람탐크루즈’를 지난 2019년 출시하고 현재 전환 상품 라인업에 반영한 바 있다. 엔데믹 이후 여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크루즈 상품에 대한 사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탐크루즈’는 타면 탈수록 탐나는 크루즈라는 의미에서 나왔다. 5성급 선사, 24시간 버틀러 서비스, 전고객 발코니룸 제공, 기념 이벤트 진행 등 고객이 탐날 수 밖에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데믹 시대 크루즈 여행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크루즈를 즐길 수 있는 국민 크루즈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보람그룹은 이외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반려동물 장례상품인 ‘스카이펫’도 출시했는데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천국에서 행복했으면 하는 반려인의 바람을 담은 작명이다.보람그룹 관계자는 “그룹사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중”이라며 “각각의 브랜드들이 독자적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보람그룹은 30여 년간 영위해온 장례서비스 및 고객의 일상을 담은 다양한 상품과 더불어 5개의 신사업 항목을 추가해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5개의 신사업 축은 ‘반려동물’, ‘바이오’, ‘생체보석’, MICE(웨딩컨벤션), 실버케어 등이다.

2024.05.24 15:28

3분 소요
스타벅스,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 오픈

유통

스타벅스 코리아가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을 5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은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 국내 스타벅스 최초의 매장이다. 기존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 발전된 형태다.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에서 시범 매장 오픈 승인을 받았다.매장은 지상 1, 2층으로 구성된 195평, 142석 규모다.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 공간으로 운영된다. 2층에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50평의 펫 존을 별도로 조성했다. 부스 석, 반려동물 전용 체어, 펫 리드 줄을 걸어둘 수 있는 펫 대기 공간과 20평 규모의 개방형 펫 라운지(리드 줄 착용 필수)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단 1층에서 주문 시에는 음료 제조가 이뤄지는 공간이 포함돼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이 제한된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은 1층 외부 전용 출입구를 통해 2층의 펫 존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펫 전용 공간에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를 모티브로 한 포토 존을 마련했다. 구리갈매DT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크림 패밀리 가방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크림 색상의 토트백과 백팩 파우치로 구성됐다. 1일 100개 한정, 1인 최대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반려동물은 물론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구리갈매DT점의 오픈을 기념해 5일부터 11일까지 드라이브 스루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주문 시, 차량 1대당 별 2개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1.04 16:11

2분 소요
“반려견 살판났네”…스몰티켓, ‘펫핑’ 건강서비스 강화

보험

스몰티켓이 ‘펫핑’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산책 서비스를 뛰어넘어 건강관리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건강관리 서비스로는 영양관리 및 약국 정보서비스 제공과 함께 애완견 전용 프리미엄 샴푸 출시를 꼽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영양관리 서비스는 반려견이 먹는 사료의 종류와 양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섭취 칼로리를 계산해 한눈에 보여준다. 펫핑 이용자들은 반려견이 잘 먹었는지, 급하게 먹었는지 등의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할 수 있고, 통계화면을 통해 주간 단위의 영양관리를 할 수 있다. 영양 관리와 산책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여 펫핑 하나로 펫 헬스케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영양관리 서비스와 함께 약 1만여 반려동물 약국 정보를 업데이트한 약국 정보서비스를 통해 집 주변의 약국 위치를 알 수 있어 의약품 구매를 손쉽게 할 수 있다. 노용석 펫 사업 담당 상무는 “펫핑 영양관리서비스 고도화에 이어서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필요한 비만관리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펫핑은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펫핑샵 첫 자체 브랜드인 ‘투 테일즈 샴푸 포 독’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견의 예민한 피부와 후각을 고려해 자연 추출 ‘병풀’ 성분이 함유됐다. 또한 펫핑 앱에서만 독점 판매된다.김정은 대표는 “펫핑 투 테일즈 포 독 샴푸가 일상 속 강아지의 작은 피부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며 “병풀 성분이 포함된 이번 제품은 비건 인증과 유해 물질 불검출 시험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벌써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2023.12.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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